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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진 언어로 '나'를 표현할 수 있을까.    
글쓴이 : 이순례    14-06-23 22:15    조회 : 3,882
새벽녘에 치러진 월드컵 축구를 보느라 피곤함을 안고 강의실로 향하였습니다.
각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
아침부터 세차게 내리는 빗님 때문인지 오늘은 유난히 강의실에 빈자리가 많았습니다.
오늘 못오신 분들은 다음주에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간식인 꿀찰떡은 손동숙 샘의 월반에 대한 마음입니다.^^
 
<기적> - 정진희
송교수: 응축시키지 않고 풀어주는 글이어서 편하게 읽힌다.
        글쓴이는 종교적 이야기여서 조심스러워 했으나 독자들의 반응은 괜찮다는 긍정적 반응이었다.
        친구와의 우정이라는 감정의 변화를 이야기한 글이어서 특정 독자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종교논쟁을 벗어난 글이다.
독자: 본문 중 ‘그리고 그녀와 나 사이엔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에서 상대가 나를 오해하고 있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저자: 우주와 나의 한몸 이라는 것을 포석으로 깔았고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것이 종교라고 생각하며
        기적과의 상관관계를 말하고 싶었다.
        내적으로 안고 있는 스트레스를 외적으로는 누구보다 괜찮은 듯 포장함으로써 얻은 병.
        이 때문에 아낌없이 드러내며 살기를 바라고, 한번쯤은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편의 글에 대한 울님들의 열띤 합평이 강의실을 후끈 달아 올렸습니다.
 
전 시간에 이어 <책상은 책상이다>를 공부하였습니다.
-열림과 갇힘.
-세상으로부터 내가 분리되는 과정.
-언어는 약속 : 약속된 언어로 해결되지 않는 분야를 해결해 보려는 시도가 문학이다.
(약속된 기호를 극복해 보려는 의지)
-사람은 약속된 언어로 말하고 듣는다. 그로 인해 문제가 있는 분야에 대해서 언어로 해결하 려고 한다.
-열거법과 가시법을 보여주었다.
-개인적 약속을 했더니 사회적 삶속에 괴리가 생겼다.
-개인과 사회와의 중심이 되는 목표점이 무엇인지 얘기하고 있다.
-개인의 내면과 사회의 언어에 대한 문제점을 흥미롭게 다룬 작품이다.
-얽혀있는 인간의 일상 속에서 어떤 흥미로운 것을 찾는 과정이다.
 
송교수님을 모시고 ‘송’에서 메밀국수로 식사를 하며 월드컵에 대한 아쉬움을 나누었답니다.
이어진 티타임에는 장은경님이 시원한 빙수와 커피를 쏘셨습니다. 정랑님과 은희님도 함께해주셔서
즐거웠어요!^^
 
다음주 숙제 :  2014년 월드컵은 대부분 아침과 새벽에 열리니, 이번 숙제는 아침과 관련된
              '그날 아침' 으로 주제를 잡았습니다.
 
다음주에는 울님들 ‘한국산문 6월호’를 꼭! 챙겨오셔요 :) 아참! 커피는 성민선 샘이 예약하셨답니다~!
습도가 많은 장마철 건강 유의하세요!

박유향   14-06-23 22:52
    
제목을 읽고 새삼 생각해보니 정해진 언어로 '나'를 표현하는 건 참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글쓰기를 하려는 것 아닌가 싶고. 에고, 얘기가 너무 거창해지니 이쯤하고요...^^
암튼, 오늘 궂은 날씨에 기적처럼 만난 월님들 반가왔고요
맛있는 떡 쏘신 손동숙 샘님 수업시간 내내 기다렸는데 안오셔서 섭섭했습니다
얼굴 예쁜 죄? 때문에 커피랑 빙수 내신 장은경님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은 숙제까지 받아오니 한주 내내 월요반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을 것 같아요
행복한 한주 보내시고 담주에 뵐게요~
     
이순례   14-06-23 23:01
    
박유향 총무님 오늘도 분주한 날이었지요!
수고하셨어요^^
김혜정   14-06-23 23:29
    
"소통"
참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 수업이었습니다.

나날이 앞으로 전진하던 아랫배가
어느날부터인가 윗부분까지 범위를 넓혀가기에
그 좋아하는 떡을 좀 줄일까....수업 끝무렵까지 참다가 그예 한 입 꿀꺽~~
햐~~ 그야말로 꿀맛이었습니다.
손동숙쌤
주인도 아니 계신데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감사~!!!

숙제,
참 오랜만에 숙제를 받았네요.
숙제,숙제,숙제....ㅠ.ㅠ.
안해가면 교실청소 시키시려나~??  ㅠ.ㅠ
     
이순례   14-06-24 00:44
    
숙제는 숙제이지요.. 저도 마음이 천근만근 하네요 ㅠㅠ
우리 모두 다음주까지 숙제 완료! 뱃살도 좀 줄이자구요^^
재치와 유머를 늘 울반의 분위기를 업해주시는 혜정언니! 파이팅입니다:)
김은희   14-06-23 23:35
    
와우~이순례반장님이 너무 일목요연하게 후기를 올려주셔서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이렇게 반장님의 후기를 읽으니 너무 좋네요~
한 편으로는 수업 안 갔는데도 편안하게 알찬 수업을 날로 먹은 듯~. 헤헤헤.
정진희샘의 <기적>을 읽으며 이런 저런 생각을 했던 지난 주가 떠오릅니다.
글도 좋고, 글쓴이의 마음도 좋고, 오늘 합평한 월님들도 좋고... 합평시간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반장님이 자세히 적어주셔서 분위기가 그려집니다.
그리고 페테 빅셀의 <<책상은 책상이다>>를 다시 읽고 싶어졌답니다^^.
학교 도서관 가서 빌려봐야겠어요~.

언제나 월반을 위해 애쓰시는 총무님과 반장님께 새삼 감사드려요^^..
커피와 팥빙수를 쏘신 우리 월반의 미녀 장은경샘... 너무 맛나게 먹었어요. 미인이 쏘시니 더욱 맛나는 듯..
간식 협찬하신 손동숙샘.. 다음 주에는 꼭 나오셔서 함께 하시길요~.
한 주 간도 건강하시고 어수선한 나날들이지만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이순례   14-06-24 00:45
    
은희씨의 주옥같은 후기에 비하면 제 후기는..ㅎㅎ 많이 부족하지만 잘 봐주셔서 다행입니다^-^
다음주에는 꼭 예쁜 은희님 얼굴 보기를 바라며 :) 이번주도 홧팅! 이어요~~
안정랑   14-06-24 06:08
    
본의아니게 제사는 안지내고 잿밥에만 눈독을 들인 날이 되었어요^^
수업은 빼먹었지만 꿀찰떡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월요반 동정도 죄다 들을 수 있었기에
앞으로도 종종 꾀부리는 일이 생길까 스스로 걱정이 됩니다~
월반을 위해 동분서주  하시는 반장, 총무님의 노고가 새삼 고맙고 애틋합니다.
반전의 묘가 넘치는 월드컵 경기처럼 오늘도 흥미진진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김아라   14-06-24 06:40
    
'약속된 언어로 해결되지 않는 분야를 해결해 보려는 시도가 문학'이라면
대체적으로 문학에 실패한 무리 속에 파묻혀 지내는 게 제 현실이 되겠군요.^^
말 한 마디에 성내고 트라우마가 어쩌니 저쩌니 하며
우울과 시니컬과 이해와 용서를 멀티플레이어로 기용했으나
그날 아침처럼 뛰어봤자 2:4
문경자   14-06-24 07:40
    
순례반장님 후기 잘읽었습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 분주하게 움직이는 반장님 총무님 수고가 많으세요.
그래서 우리는 편안하게 강의 듣고 맛있는 간식까지 복입니다.
손동숙샘 꿀찰떡 고소한 맛이 입맛을 나게 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바쁜일이 있어 점심도 같이 못하고 왔네요.
담주에 뵈요.
장은경   14-06-24 10:36
    
반장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수업들을 때는 재밌었는데,,,, 숙제라,,^^;;
6월 27일 오전 5시가 그날 아침~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모두 시원한 시간 보내시고
월요일에 숙제들고 뵙겠습니다.*^^*
이순례   14-06-24 13:29
    
*후기글 보충이어요*
월드컵 관련해 숙제를 내주신 송교수님의 월드컵 관련글 '6월을 함께하다'를 읽었습니다(교수님 지송합니다^^)
2014년 월드컵 축구는 아침과 새벽녁에 열리니 아침과 관련된 "그날아침"이라는 제목으로 월드컵이라는 소재를 넣어 어떤 글이든 만들어 보라고 하셨구요^^
한국전쟁과 현충일이 있는 6월에 열리는 세계적인 축구를 보며,전쟁의 속성과 인간의 보편적인 욕망을 비교한
좋은 글입니다^^
황다연   14-06-24 19:21
    
정진희샘의 작품으로 인해 무색했을뻔한 합평시간이 겨우 체면유지 되긴 했지만 숙제는 생각도 못했어요.
교수님이 보면 섭섭해 하실지 모르겠지만
숙제 걍 패스하면 안될까요?
요즘 귀차니즘에 빠져서리(뺀질뺀질).....^^;;

오늘  수업한 책상은 책상이다에 나오는 늙은 남자도 어쩌면 너무도 단조롭게 반복되는 일상에 미칠것 같아서 그랬는지 모른다는 쓸데없는 생각을 또 해봤어요. ㅎ
반을 위해 애쓰시는 너무 가녀린 반장님, 유향총무님, 간식만 살짝 넣어주신 손동숙샘, 모두모두 감사해요.
건강한 한주 보내세요.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에요.
담 수업때 뵐게요~~
김명희   14-06-24 23:55
    
<책상은 책상이다>
발상이 신선하고 참 흥미로운 글이었지요.
뭔가 새로운 세계가 기대되는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발상의 전환 따윈 요원한,
구태에 젖은 저로서는 충격이..
교수님께서 내주신 숙제까지 더하니
물음표가 떠나질 않습니다. ㅠ

진정한 저력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부터 나온다!
월반을 이끄시는 반장님의 동력에 놀라울따름입니다.
연거푸 샛길로 빠지게 만든 바쁜 일은 이제 일단락된지라
다음주부턴 눈도장 열심히~~^^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