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알퐁스 도데,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글쓴이 : 손동숙    14-06-17 09:50    조회 : 5,916

알퐁스 도데 Alphonse Daudet(1840.5.13.-1897.12.16.).

 

도데는 님므(N?mes)의 왕당파 출신 비단 제조공장주 아들로 출생.

1866(26), 단편집 <<풍차 방앗간 소식(Letters from My Windmill, Lettres de mon moulin)>> 출간. <별-프로방스의 어느 목동 이야기>, <아를의 여인>, <코르니유 영감의 비밀- 마지막 풍차 방앗간을 지키는 노인의 이야기>, <스갱 씨네 염소>, <황금 뇌의 사나이> 등 24편 수록.

1872(32), 첫 단편집에 실렸던 <아를의 여인> 각색, 3막 5장의 희곡 <아를의 여인(L'Arl?sienne)>으로 발표. 비제가 곡 부침. 10월 파리 보드빌 극장에서 초연.

비제(Georges Bizet, 1838-1875) 

본명은 Alexandre Cesar-Leopold Bizet.

(1838.10.25~1875.6.3 파리 근처 부지발. 프랑스의 작곡가)

성악 교사인 부친과 피아니스트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나 부유한 음악적 환경에서 일찍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임. 9세 때에는 파리 국립음악원에 입학해서 피아노와 오르간 부문에서 우등상을 받음. 그곳에서 화성법과 푸가, 작곡을 배워 1857년에 '로마대상'을 수상, 피아노 솜씨는 당대의 거장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의 칭찬을 받을 정도로 뛰어났으며 로마에서 귀국한 1860년 이후에는 극음악 작곡에 몰두.

1872년 비제는 카르발로(당시 보드빌극장의 지배인)의 권고로

프랑스의 문호 알퐁스 도데의 희곡 <아를르의 여인>의 극중 음악으로 27곡의 관현악곡을 작곡.

비제는 이 극중 음악에서 4곡을 골라 대관현악용으로 편곡

극이 초연된 얼마 후인 11월 10일 파리의 파들루 연주회에서 발표하여 호평.

비제가 선곡한 4곡은 현재 '제 1 모음곡'으로 불리워지고,

비제가 죽은 후 친구이며 파리 국립 음악원 작곡학 교수인 기로(Ernest Guiraud ; 1837 - 1892)가

편곡한 4곡은 '제 2 모음곡'으로 불리워진다.

두 모음곡은 세계 각국의 연주회 주요 곡목으로 연주된다.

극으로 상연될 경우에는 원작 그대로 27곡의 극중 음악에 합창이 붙어 상연되고 있다.

줄거리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프로방스 지방 어느 작은 고을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부자 청년 프레디는 이 고을의 처녀 아를을 사랑하지만 프레디의 집안에서 반대가 완강하다. 여기에 목장지기 미티피오가 나타나 아를이 자신의 연인임을 주장한다. 한편 어렸을 때부터 프레디를 좋아했던 비베트라는 소녀는 프레디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이 두 사람은 결혼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결혼 전날 밤 우아한 자태를 뽑내며 춤을 추는 아를의 모습을 본 프레디는 갈등을 하게 되며 마침내는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자살하고 만다.'


비제 '아를르의 여인' 조곡(모음곡) No.1

 1. Prelude in C Minor, Allegro 

 

- 전주곡(prelude) : 제 1 막 개막때 연주된다. 먼저 프로방스 지방에서 크리스마스때 부르는 민요 '세 임금님의 행진'의 선율을 힘차게 연주. 중간부는 안단테로 바뀌며 색스폰이 '백치의 동기'를 노래한다. 마지막은 후레데리의 '고뇌의 동기'로 끝난다.

프로방스 지방의 민요 '세 임금의 행렬'의 선율에 의한 유명한 행진곡의 테마가 목관과 현의 투티로 힘차게 나타난다. 주인공 프레디에게는 백치인 동생이 있는데 이 분위기를 섹소폰이 구슬픈 가락으로 분위기를 이끈다. 프레디의 고뇌를 담은 바이올린이 열정적으로 펼쳐지면서 마치게 되는데 여기에서는 아를을 사랑하는 프레디와 집안의 반대, 목장지기 미티피오의 등장이 줄거리이다.

2. Minuetto in C Minor, Allegro Giocoso - Trios in A Flat Major


 -메뉴엣Menuetto) : 무대에서는 제 3 막 앞에 간주곡으로 연주한다. 빠른 템포의 메뉴엣이며 본래의 희곡에서는 제3막의 개막 전에 연주되는 아름다운 미뉴에트로 집안의 만류를 받아 들여 아를을 단념하는 프레디, 그를 연모해 오던 소녀 비베트와의 약혼을 축하하는 장면. 시골 풍경이 연상되는 이 미뉴에트는 축제를 맞은 시골의 분위기를 소박하게 그려주고 있다.

3. Adagietto in F Major, Adagio

 

 - 아다지에또(Adagietto) ; 바르따자르와 루노가 젊은 날의 사랑의 추억을 나눌 때 연주하는 곡이다. 비제가 만든 선율 중에서도 빼어나게 아름답다. 프레디와 비베트의 약혼 잔치가 벌어지던 날, 비베트의 어머니 르노는 프레디 집안의 하인 바라타잘과 수십년만에 재회를 하게 되는데 이 두사람은 사랑을 하면서도 결혼을 하지 못했던 젊은 날을 회상하며 그리움에 눈물이 젖는다.  

4. Carillon in E Major, Allegretto Moderato - C# Major, Andantino


 - 종(鍾)(Carillon) : 성 에로와 축제일 분위기를 그린 음악이며 교회의 종소리를 모방한 세 개의 음으로 시작한다. 축제의 무드는 무르익고 이를 축복하듯이 멀리서 교회의 종소리가 들려 온다. 본래의 희곡에서는 축제를 준비하는 시중꾼들과 비베트의 어머니 르노의 등장 장면에서 제3막을 알리는 음악의 일부.

  2모음곡

1. 목가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장중하고 유장한 선율이 프로방스의 광활한 대지를 펼쳐 보이며, 중간부에서는 큰북을 비롯한 타악기 플루트와 클라리넷이 프로방스 민요 선율을 노래한다. 3부에서는 1부의 악상이 축약된 형태로 반복된다.

2. 간주곡
제 2모음곡 가운데 비제의 원곡을 그대로 살려 쓴 것은 이 곡뿐이다. 엄숙하고 진지한 악상이 연주되다가 중간부로 넘어가면 색소폰이 차분하면서도 간구하는 듯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3. 미뉴에트
기로는 여기서 ‘일탈’을 저지른다. 비제의 부수음악이 아니라 그의 다른 오페라 [아름다운 페르트의 아가씨]에서 곡을 따와 모음곡에 넣어버린 것이다. 하프의 반주로 애잔하게 흐르는 플루트 선율은 통상적인 미뉴에트와는 매우 다르지만 정말로 아름답기 그지없다. 누군가가 기로에게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명색이 미뉴에트인데 좀 신바람 나는 곡이어야 하지 않나?기로가 말하길 “아니, 여주인공은 코빼기도 안 보이고 남자 주인공은 자살하는 판국에 신바람 날 게 어디 있나?

4. 파랑돌 (Farandole)
앞서 나왔던 ‘세 왕의 행진’과 프로방스 춤곡인 ‘파랑돌’ 선율을 짜 맞춘 곡이다. ‘세 왕의 행진’ 선율로 당당하게 시작해 잠시 카논 스타일로 발전, 빠르고 활기찬 파랑돌 선율로 넘어간다. 두 악상이 번갈에 등장하고, 마침내 둘이 한데 어울려 열광적인 클라이맥스를 보인다.

L'Arlesienne Suite No.2, Mov 3 'Menuetto'

비제, '아를르의 여인' 조곡(모음곡)중 '메뉴엣'

 

 

 

L'Arlesienne Suite No. 2 - Mvt's 3 & 4 Minuet and Farandole

Dr. Robert Frelly, cond., Yorba Linda Symphony Orchestra May, 2007

 

L'Arlesienne Suite No.1 & 2 전곡

La Joven Orquesta Sinf?nica de Granada


 

 

 

 



손동숙   14-06-17 10:01
    
알퐁스 도데의 희곡 <아를르의 여인>을 비제가 극중 음악으로 27곡의 관현악곡을 작곡.
그중 제1모음곡 4곡과 제2모음곡 4곡이 관현악연주용으로 편곡되어 널리 연주되고 있습니다.
지금 흐르고 있는 미뉴엣은 오래전부터 널리 잘 알려진 곡이지요.
즐감하세요~~
임정희   14-06-17 11:32
    
사뿐사뿐, 여리고, 아름답고, 우아하게 춤을 추어요.
아~ 프레디를 생각하며 가끔 애잔한 몸짓과 표정도 지어요.
물론 나의 몸은 허락지 않고, 머리와 마음으로 춤을 춥니다.

어디선가 읽은 글인데요. '글이 수영이라면 음악은 바다라고 했어요.'
들리는 음율에 온 몸을 맡기는 거지요.
지금 픙요로운 감정의 바다에 풍당 빠졌어요.
감사합니다^^
윤효진   14-06-17 11:54
    
손동숙 선생님
너무 잘 듣고 있습니다.  ^^
어쩜 제마음에 쏙 들어 오네요
늘 감사해요. 건강하시구요...  ^^;;
김미원   14-06-17 22:13
    
손동숙 선생님은 한국산문의 보배이어요.
늘 마음의 위로가 되는 음악 감사해요.
음악 찾고 올리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님의 수고로
우리는 이렇게 편하게 음악을 듣네요.
왜 컴터 자판에는 하트 표시가 없는거지요?
하늘의 별만큼 하트를 날립니다.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