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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발의 햇살이 강렬한 용산반    
글쓴이 : 임정희    14-06-10 00:05    조회 : 4,513
1. 달동네 밥상머리
 
  중식당 차이웍에서 류산슬밥, 잡탕밥, 마파두부밥, 짜장면, 군만두를 시켜 뷔페식으로 나눠먹었습니다. 골고루 맛볼 수 있으니 완전 좋아요~
  오늘의 맛있는 중식 뷔페는 이은경 선생님께서 사주셨어요. 고맙습니다^^
  군만두는 간장을 찍어 먹지 않고, 달콤한 소스가 뿌려져 나오는데요. 어린이들이 좋아할 듯 합니다. 어른 입맛인  우리 달님들은 다음부터 소스를 빼고 주문하여 간장을 찍어 먹기로 했습니다.
  내년도에는 문학기행을 어디로 갈까요? 궁금하신가요? 점심 드시러 오시면 궁금증 해결!!
  다음 주에는 예쁜 달님들이 많이 오셔서 잔치 분위기 되었으면 좋겠어요.
  낮 1230분까지 문화센터 앞으로 오세요~
 
 
1교시 : 9강 엑상-프로방스와 마르세유
 
* 엑상-프로방스 Aix-en-Provence
  분수가 많은 작은 마을의 미라보 거리를 걸었던 문학 기행 팀의 사진을 보며 프로방스 스타일에 빠져 봅니다. 세잔과 에밀졸라가 자주 찾았다던 식당 레 되 가르송(Les deux garcons)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이곳은 폴 세잔느의 도시라고 불리 울 정도로 세잔느의 흔적이 곳곳에 가득합니다. 세잔을 기념하는 아틀리에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벽을 헐어 큰 창문을 만들어 해가 잘 들어올 수 있도록 개조된 작업실은 생-빅토르 산 밑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폴 세잔과 함께 학창시절을 이곳에서 보낸 프랑스의 자연주의 작가 에밀졸라와의 돈독한 우정 쌓았었습니다. 그러나 에밀 졸라의 소설 작품에서 묘사한 주인공 화가 때문에 둘은 평생 결별했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쓴 유대인 프랑스 장교 드레퓌스의 무죄를 옹호하여 벌금을 물고, 영국 망명까지 한 에밀 졸라의 대표작으로 <>, <<루공 마카르총서(Les Rougon-Macquart)>>20, <<목로주점(L'Assommoir)>>, <<나나(Nana)>>, <<제르미날(Germinal)>>, <<대지(La Terre)>>등이 있습니다.
<>1면에 실린(1898, 1. 13) <나는 규탄한다(J'accuse, I accuse)>은 명문입니다. 교수님께서 찾아 읽어 보라고 하셔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번역문이 안 보입니다.
  1902929일 막힌 굴뚝으로 인한 가스 중독으로 사망하였는데 우연한 사고인지 정적에 의한 살해인지 의혹이 갑니다.
 
* 마르세유 Marseille,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항구 도시이다.
  유명한 인물로 페트로니우스, 티에르, 랑보가 있습니다.
  <마르세유의 노래(La Marseillaise)>(1792, 작곡 루제 드 릴)가 프랑스 국가입니다.
  7절까지의 가사를 보면 잔혹하지만 혁명의 정신이 프랑스인의 정체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름다운 지중해 항구에서 3.5km 떨어진 이프섬은 알렉산드르 뒤마 페르의 모험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배경이 되는 장소입니다.
  뒤마 페르Alexandre Dumas, Alexandre Dumas, p?re(1802.7.24.-1870.12.5.)는 흑인과의 혼혈입니다. 할아버지가 포병으로 아이티 근무 중 아프리카계 캐리비언 혼혈 마리 케세테 뒤마와 결혼했기 때문입니다.
  뒤마 페르가 유럽 역사상 유명한 범죄사건 다룬 <<유명한 범죄자들>> 8권 출간했을 무렵까지 공부하였습니다.
  연이어 다음 주에 공부하오니 오늘의 교재 잊지 말고 가져오세요.
 
  교재를 출력하실 때 이용하시는 임헌영 교수님의 홈피가 www.yimhy.co.kr 바뀌었습니다. 참고하세요~
 
2교시 수필반
 
  박승희님의 <젊은 여행자들의 휴식처 유스 호스텔의 역사>, <토스트>
  홍도숙님의 <지구 한 가운데서 사랑을 외친다>
  이영실님의 <길 위에서 길을 묻다>
  권정희님의 <참깨>를 합평하였습니다.
  내면의 서정을 건드리는 분위기의 글, 자기 성찰이 돋보이는 철학적인 글, 아주 작은 소재에서 우리의 삶과 개인의 역사까지 훑어내는 글들을 보며 공부하였습니다.
 
  합평을 할 때는 기준 네 가지를 명심하세요.
  1. 주제파악
  2. 내용 (글감)
  3. 구성 (이야기 순서)
  4. 문장(표현력)
 
  오늘 8편의 글이 나왔습니다. 우리반에서 가장 많은 숫자의 글입니다. 글발의 햇살이 강렬한 풍요로운 여름입니다.
  같은 소재라도 그것을 담는 작가의 마음의 모양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글이 되어 나옵니다. 그 글들은 우리들의 모습을 비춰보는 거울이 되기도 합니다.
  8편의 글 뿐 아니라 <<한국산문>> 5월호, 6월호도 읽어보시고, 메모하셔서, 다음 주에 가져 오셔야 합니다.
새로 오신 임영순님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디지털대 선배님들도 계시니 좋으시지요?
 
3교시 티타임
 
  이영실 선생님과 박현분 선생님이 서로 막~ 좋아라 하십니다. 같은 동네라구요ㅎㅎ.
  부러워서 순간 이촌동으로 이사 가고 싶었어요.
  박현분 선생님께서 사주신 팥빙수와 커피를 마시니 부러움의 온도가 쬐금 내려갔습니다.
  쌤, 맛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꾸우벅^^
  우리들의 수다 열기로 카페의 실내 온도를 5도쯤 높이고 일어났습니다.
  김형도 선생님, 귀 따가우셨지요?
 
  신나는 한 주 보내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담 주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윤효진   14-06-10 18:17
    
에어컨을 틀어 놓아도 '님'들의 열정에 강의실은 후끈후끈하였지요. 교실이 미어터진다고 큰교실로 옮겨달라고 데모(?)할까나봐요 ㅎ . 그래도 아무도 졸지않고 반짝반짝!!!  여행후 다시 듣는 강의는 정말 귀에 쏙쏙. 반장님의 후기에 더욱 달달하게.... ^^ !  어느때보다 많은 수필이 나온 오늘이었어요. 임선생님께서 밑줄 그어가며, 토도 달아가며 정독하라셨지요. 모두 건강하고 예쁜모습이 아름다왔습니다. 반장님 총무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건강한 모습으로 월요일에 만나여~~~ (^___^)***
     
임정희   14-06-11 09:29
    
익명으로 초콜릿 제공하신 분도 있으시고, 효진님은 방울 토마토에 과자까지 가지고 오셨는데,
맛있게 잘 먹고 입을 싸~악 닦았습니다.
뇌의 해마가 어케 되었나봅니다.
간식이 풍족하여 유통기간이 긴 과자는 담주에 먹으려고 문화센터 장에 숨겨놓고 왔습니다.
담주에 과자가 간식으로 안 나오면 눈짓을 주시와요~ 잘 숨겨놓고 또 잊어벌리까봐요^^

건강 추스리시고 오셔서 반가왔습니다~
담주에 뵈요^^
김은희   14-06-11 08:24
    
임정희반장님의 후기는 항상 일목요연하고 정겹습니다^. 노고에 늘 감사해용~~.
용산반의 건승과 문운을 항상 빕니다^.
좋은 하루 되세용~..
     
임정희   14-06-11 09:40
    
책 출간하셨네요. 진심으로 추카추카~
<<그림으로 읽는 러시아>> 표지도 아름답구요. 내용을 궁금하게 만드는 표지입니다!
헉, 자유게시판으로 벌써 주문하신 분들도 계시네요. 반장인 지가 넘 느려유~
(용산반님들께 카톡해보고 문자드릴게요~)
저자랑 수업을 같이 듣고 있으니 넘 좋아요^^
김형자   14-06-11 10:42
    
오랜만에 오신 김형도샘과 현분님의 신고식 자리는
빙수와 커피와 라떼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글감은 수다에서도 많은 재료를 제공하는 것 같아요.
글이 와르르 쏟아져 나오는 용산반의 합평시간이
날로 뜨거워질 것 같네요.
이열치열.
여름학기의 바캉스는 용산반 교실에서..ㅎㅎ

반장님의 정성스런 후기 고맙습니다.
담주에도 반가운 얼굴들 기대해보렵니다.
     
임정희   14-06-11 14:20
    
김형자샘이 앞에서 뒤에서 도와주시니 늘 속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덜렁덜렁 까먹는 일이 잦은  까마귀 반장을 소리없이 척척 도와주시니까요.
김형도샘이랑, 총무님이랑, 양경자샘이랑 '작은 결혼식'에 관한 얘기를 했는데요. '작은결혼식'을 치룬 홍총무님이 더욱 멋져 보이시더라구요. 막상 실천하기는 어렵잖아요. 음~ 여러모로 고급스러운 분이세요.

신나는 한주 보내시고 담주에 뵈요~♥
홍성희   14-06-11 11:38
    
에구에구, 우리 반장님 수고가 많으십니다.
알듯모를듯 하다 집에오면 다~ 까먹는데 반장님 후기로 한번 복습하고나면 깔끔하게 정리되는 것 같아요.
가히 정리의 달인입니다!
이번 주 합평할 글들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두세번씩 읽으니 가슴이 촉촉해집니다.
근데 질문거리는 못 찾겠어요, 뭐가 좋은지도~ㅋㅋ 그냥 좋아요!
오늘 아침엔 카톡방이 활기차 좋았습니다.
새로 오신 분들도 좋은 인연 잘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임정희   14-06-11 18:50
    
정리의 달인이라는 칭찬에 엉망인 우리집 모습이 떠오릅니다. 아이고, 창피하여라~
종종 나오는 오타와 부족한 부분도 많은 후기이지만 널리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죠? 저도 이번 주 글들 참 좋았어요~ 저도 그냥요! 그냥 마음이 울리는 걸요.
후기마당에 늘 빠지지 않고 맨 발로 달려오시는 권정희 선생님의 '참깨'가 넘 좋아서
마당에서 기다렸는데 안 나타나시네요. 월요일날 아프신 듯 했는데 많이 편찮으시가봐요.

진짜 오늘 아침 카톡방도 즐거웠어요.
새로 오신 분들 우리 떡 하나씩 더 드려요 ㅋㅋ 월권인가 ??
          
권정희   14-06-12 21:34
    
임정희 선생님! 저 죽다가 살아났습니다. 한 열흘 꼬박 아팠네요. 살면서 이렇게 지독한 감기는 처음이에요. 처음엔 사흘 정도 목이 아프더니 나중엔 온 몸이. 중앙대 응급실에 성모병원에 ....무슨 몹쓸병이 걸린 줄 알았다니까요. 열이 안 내려서... 오늘 병원을 바꿔갔더니 무슨 조화인지 살아났어요. 열도 안 나고, 기침도 안 하고 목 통증도 없고. 암튼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요즘 날씨가 하도 변화무쌍해서 ㅜ ㅜ
우리 반이 면학분위기가 좋나요. ㅎ ㅎ 워낙 좋으신 분들이 많아 그런가봐요.
저는 뜨거운 차 많이 마시고, 빨리 나아서 다음 주 월요일 수업에 빠지지 않게 달려가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건강 조심하세요. 아프니까 공연히 서러워지고 나약해집니다. 에구! 분위기 가라앉는 소리해서 죄송하구먼유
홍성희 선생님! 작은 결혼식 이야기는 다음에 꼭 들려주세요. 저도 참고하게요. ㅎ ㅎ
               
윤효진   14-06-12 22:05
    
권정희선생님  ^^;;
에구우 많이 아프셨군요. 어쩌나.... 홀쭉해졌겠어요 ㅠ ㅠ
늘 자신보다 남을 더 많이 챙기셔서 그런가 보아요. 혹시 감기가 아닐수도 있으니, 이 참에 정밀검사 함 해보시와요. 가정에서나 가르치는 학생들에게서나  없어서는 안될 귀하신 몸이잖아요. 어서어서 훌훌 털고 일어나셔서 월요일 반갑게 만나여~~~~  넉넉하고 여여러워 보이는 미소가 그립습니다~~~^^::
                    
권정희   14-06-14 15:53
    
윤선생님 챙겨주셔셔 감사합니다. 샘 말씀대로 정밀검사하고 오늘 왔어요. 그간 쌓인 피로들이 모여서 몸을 함부로 한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 같아요. 이젠 아무것도 안 하는 백수인데, 이렇게 헤식어서 정말 부끄럽네요. 살이 빠지긴 커녕 부어서 더 퉁퉁해졌고, 물을 어찌나 들이켰는지 한 몇 킬로그램은 더 나갈 것 같은데요. 샘도 항시 건강조심하시고 즐거운 일 많이많이 있길 바랍니다.
               
임정희   14-06-14 10:07
    
월요일에 뵈었을 때는 분명 목감기였는데, 응급실까지 갔다오셨네요. 정말 고생하셨어요.
21세기에 독해지는 것 중 대표 주자가 감기 바이러스인 것 같아요. 몸조리 잘 하셔서, 담주에 편안해진 모습으로 뵈요~

권 샘의 '참깨'의 글을 읽으며 문장에도 감탄했지만, 문장 사이사이에 흐르고 있는 선생님만의 철학이 빛나서 좋았어요. 아는 척하는 것 말고요, 체험적 '앎'이 독자에게 침투된다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작가가 삶에서 깨달은 '앎'이 삶에 스며들어 있다가 글로 자연스럽게 저에게 전달되어 오는 감동을 받았어요. 많은 분들이 받은 감동이 응원의 마사지가 되어 권샘에게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덜 서러워지고, 덜 나약해지고, 덜 힘들도록... .
                    
권정희   14-06-14 15:58
    
아유! 우리 임정희 반장님! 저명한 비평가님들이 왔다가 울고 가겠네요. 어찌 이리 멋지게 잘 표현해주시는지... 어떤 작가가 아무 생각없이 썼는데 비평가님들이 하도 잘 써줘서 그런가 했다더만 제가 그렇네요. ㅋ ㅋ 수업시간에 예리하게 잘 짚어내는 것 하며 수업후기정리를 깔끔하게 하시는 것 보고  비평에 강하실 것 같더니만 어찌 이리....
선생님의 마사지 받고 빨리 낫도록 하겠습니다. 덩치 값도 못 해 죄송합니다. 간만에 쉬니까 여기저기서 다들 아우성이네요. 몸을 살피고 대접하며 살아야겠어요. 샘도 감기 조심하세요.
김혜정   14-06-13 10:06
    
용산반 첫 출석인데
먼저 찿아와 반겨주신 반장님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임정희   14-06-14 10:23
    
컬러 렌즈를 착용하신 것 아니신지요? 담주에 여쭤 봐야쥐~
매혹적인 눈빛의 김혜정 선생님,
저도 많이 반가왔습니다.   

담주 부터 점심 같이 드실거지요? 수다가 무한 리필되는 밥상머리입니다 ㅋㅋ
          
권정희   14-06-14 16:03
    
새로 오신 김혜정 선생님 반갑습니다. 우리 같이 재미있고, 유익한 글동무가 되기로 해요.
 앞으로 좋은 글 많이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