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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석의 슬픔을 아십니까?    
글쓴이 : 김요영    14-05-21 00:10    조회 : 4,674
때 이른 더위 때문에
다소 긴장이 풀어진 탓일까요?
평소보다 게을러진 울 문우님들,
10시가 다 되어서야 출석 완료.
빈자리가 많아서 다소 썰렁한 강의실이었지만
수업은 여전히 열정 그 자체입니다.
먼저 김난정님의 표충사의 합평이 있었습니다.
표충사는 절 이름에 자가 들어있지요.
구국의 일념 즉 애국심을 좀 더 부각시켜
일반 절과 다른 느낌을 써보라는 선생님의 권유가 있엇습니다.
기행문은 시제를 과거로 통일할 것과
비문을 구별하는 법을 알려주셨지요.
주술관계를 찬찬히 따져보면 비문을 가려낼 수 있답니다.
이어서 김형도 선생님의 탐스러운 석류를 읽었습니다.
택배로 받은 석류와 그 석류를 보내신 분과의 인연을
잔잔하게 서술하셨지만 글의 구성을 바꾸면서
석류에 얽힌 옛 친구와의 추억, 그리고
석류와 여인과의 닮은 점을 보충하라는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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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에 관한 시 한편 감상 할까요?
 
석류 -조운
 
투박한 나의 얼굴
두툼한 나의 입술
알알이 붉은 뜻을
내가 어이 이르리까.
보소라, 임아 보소라.
빠개 젖힌 이 가슴
 
석류 - 이 가림
 
언제부터
이 잉걸불 같은 그리움이
텅 빈 가슴속에 이글거리기 시작했을까
 
지난 여름 내내 앓던 몸살
더 이상 견딜수 없구나
영혼의 가마솥에 들끓던 사랑의 힘
캄캄한 골방 안에
가둘 수 없구나
 
나 혼자 부등켜 안고
뒹굴고 또 뒹굴어도
자꾸만 익어가는 어둠을
이젠 알알이 쏟아 놓아야 하리
 
무한히 새파란 심연의 하늘이 두려워
나는 땅을 향해 고개 숙인다
 
온 몸을 휩싸고 도는
어지러운 충만 이기지 못해
나 스스로 껍질을 부순다
 
아아, 사랑하는 이여
지구가 쪼개지는 소리보다
더 아프게
내가 깨뜨리는 이 홍보석의 슬픔을
그대의 뜰에
받아주소서
 
홍일점의 어원이 된 석류를 소재로 한
시와 김형도님의 수필을 감상하면서
입 안 가득 침이 고여 왔지요.
아아, 시큼한 그 맛 참을 수 없다면
낼 당장 석류 구하러 나가야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평소보다 좀 일찍 수업을 끝내고
로즈 힐에서 여유롭게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화요일 오후 학교 수업 때문에
늘 바삐 점심을 드셨던 선생님,
오늘은 다음 달 문학관 야외 수업이 예정 되어 있는
김수영 시인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답니다.
선생님의 구수한 이야기보따리가 펼쳐진 게
얼마 만이었던가요? 자주 있으면 좋으련만.
 
다음달 9일은 선생님께서
한중 작가모임에 참석하시는 관계로
피치 못하게 휴강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 주라도 못 보면 상사병 나는 울 화요반님들,
그날 북촌 탐방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는데요
어떨까요? 문우님들 답을 기다립니다.
개인 사정으로 결석하신 반장님,
많이 걱정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사분란하게 반장님 자리를 대신했지만
역시 그 자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나긋나긋한 반장님 목소리는 문우들 모두를 제압하고도 남습니다.
이영옥님 토요일 출국하신다고요
낭군님과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귀국하시면 제일 먼저 화요반에 신고 해야합니다.
조문경씨를 괴롭히는 감기는 얼른 나가거라.
담주에 쾌차한 얼굴로 볼 수 있기를 ..
이상무님, 나경희님, 이명자님, 이두의님,
그리고 임명희님 담주엔 얼굴 볼 수 있는 거죠?
, 김정연 선생님도 여름학기 등록을 약속하셨습니다.
3교시 커피 타임, 반장님 없는 3교시 정말 허전하더군요.
난정님이 향긋한 커피와 키위주스를 쏘셨습니다.
오랜만에 3교시 함께하신 김형도님
문우들 모두 출석한 날 커피를 예약하셨습니다.
담 주 숙제 다시 고지합니다.
부모님에 대한 글 써오기. 숙제 안 해온 사람
벌칙이 있을까요? 화장실청소 해야 할지도..
화요반 문우님들 다음 주 건강한 모습으로 모두 뵈요.
 
 
 
 
 
 
 

유병숙   14-05-21 06:10
    
홍보석의 슬픔~~
제목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나는 화요반이
중국집 '홍보석'에서
점심을 슬프게 드셨다는 줄 알았습니다.
아휴 이제야 진정이 되네요~~^^

화요반을 두루두루 살펴주신
김요영님 감사합니다.

몸은 다른곳에~~
마음은 화요반에~~~
전화, 문자소리에 두근두근~~~
화요반 수업 전경이 눈 앞에 선했습니다.
교수님 말씀이
진짜 보이면 병이라고 하셨지요?
결석은 정신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알콩달콩 화요반님들
그새 보고 싶네요.
서로 서로 챙겨주시는 문우님들~
감사합니다.
유병숙   14-05-21 06:14
    
토요일에 출국하시는 이영옥님
좋은 여행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십시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유병숙   14-05-21 06:16
    
김난정님이 오랜만에 작품을 내시고~~
커피타임 책임지셨네요.
함께 못해 죄송합니다.

김형도 선생님이 예약하신 커피~~
꼭 함께하겠습니다.
유병숙   14-05-21 06:19
    
북촌탐방 좋습니다.
김형도 선생님께서 주신 자료
잘 보관하고 계시죠?

혹시 교수님의 한중 작가모임이
6월 3일이 아닌가요?
     
김요영   14-05-21 07:08
    
ㅎㅎ  울 선생님께서 착각하셨답니다.
6월  9일이라고 정정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3일은 수업있으니까
휴강인줄 알고 결석하면 안되겠죠?
제가 전날 문자 메세지 보내서
다시 확인시켜드릴테니
안심하시고  3일날  꼭 나오셔야 합니다.
아셨죠?
유병숙   14-05-21 06:22
    
김정연 선생님의 6월 복귀소식에
반가워 마음이 설레입니다. 

북촌탐방
야외수업
소풍가는 전날 밤 같은 마음!
6월 여름학기의 시작~
기다려집니다.
     
유병숙   14-05-21 06:24
    
교수님의 숙제부터 해야겠지요?
꼭 제출하시옵소서
플리즈~~~
이상무   14-05-21 10:06
    
하하하~~
저도 결석생이  너무 많아서 중국집에서 슬프게 점심을 드신줄  알았습니다
덕분에 크게  웃었습니다
북촌기행  기대합니다
이영옥님 낭군님께 잘  다녀오십시요
화요님들.다음주도 못 뵐것 같고 유월에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