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늘 수업은 잘 듣지 못했습니다.
왠일인지 집중이 안되고
교수님 말씀을 귓등으로 흘려 버렸답니다.
궂이 핑계를 대자면
오랜만에 오신 분들이 너무 반가워서 그랬을겁니다.
그러니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고
모범이 되시는 우등생 선생님들께서는
빠진 부분과 꼭 알아야 할 부분을
댓글에 남겨 같이 공유할 수 있게 해주십시요.
어쨋거나 최화경 선생님이 주신 상큼한 파인애플과
김화순 선생님이 주신 콩설기로 입을 즐겁게하며 수업에 임했습니다.
(오늘의 합평)
오길순 님의 <<뒷산에 대한 단상>>
이옥희 님의 <<순돌이와 아이의 사랑>>
임미숙 님의 <<아름다운 시절>>
정충영 님의 <<티어스 인 헤븐>>
이상태 님의 <<팔로우 미>>
제목에 모든것을 담지 말자는 말씀으로 수업을 시작하셨습니다.
제목에 여운이 있어야 독자가 호기심을 같고 읽는다고 합니다.
"언어는 약속이다."
일상적 대화에서는 뜻을 알아들으면 되지만
문체는 어법과 문법이 맞아야 한다고 하시며 <제끼다>를 예로 들어주셨습니다.
제끼다.... 이름을 불러 제끼다. <재촉하다의 뜻>
제키다.... 살갗을 제키고 말았다. <벗겨지다의 뜻>
제치다.... 친구를 체치고 달렸다. <앞서다의 뜻>
제기다.... 내 정강이를 제기고 달아났다. <발로 차다의 뜻>
젖히다.... 이불을 잡아 젖혔다 . 창문을 열어 젖혔다.
말로 전달 할때는 거의 같은 발음으로 표현이 되지만
문체로 남길때는 올바르게 써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옛말이나 지역적 방언등은 누구나 알아 챌 수 있도록 풀어써야 한다고 하십니다.
또한 문학 작품은 보여지는 것이므로 정확한 전달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수업 시간 정신을 못차린 장반장의 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나머지는 부탁드려요~!!~~^^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신 김현정 선생님, 최화경 선생님, 정말 반가웠습니다.
오신 분이 계시면 떠나신 분도 계신다는 세상의 이치는 정확했습니다.
손녀 졸업식때문에 미쿡에 가신 이건형 선생님,
이번주도 다리가 많이 안 좋으셨나요. 옥화재 선생님,
아들 군 입대때문에 맛있는 떡만 주고가신 김화순 선생님,
연락을 못 받은 이종열 선생님, 이신애 선생님, 윤미용 선생님,
행사 관계로 수업에 못 오신 송경미 선생님,
지방에 출장가신 하다교 선생님,
특히 봄 학기 동안 새로 오신 선생님들,
심재분 선생님, 김성해 선생님, 이옥희 선생님, 임미숙 선생님
어색했을 시간을 잘 견뎌주시고 같이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우린 끝까지 가는 겁니다.~~~~^^
다음 시간은 봄 학기 마지막 강의이니 한 분도 빠짐없이 꼭 만나 뵙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