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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도 평범한 고민을 하다    
글쓴이 : 조정숙    14-05-01 00:54    조회 : 4,305
(명작반 풍경)
 
차이코프스키
스위스와의 인연
1878년 clarens에서 The violin concerto in D major.op35 작곡
 
우랄지방 보트킨스키에서 광산 기술자의 아들로 출생
생질 다비도브와 동성애설
프랑스인 가정교사와의 이별로 첫 신경증 발작, 평생 우울증
 
급우간에 인기가 있었음
“착한 마음씨, 부드러운 기질 ,그리고 자신들에 대한 태평스런 성격들”
법률학교 졸업, 법무성 근무하며 페테르부르크 음악원 1기생으로 입학
졸업 후 모스크바음악원 이론 교수로 초빙
폰 메크 부인에게 13년간 전폭적인 지원을 받음
 
*창작과 영감...영감이란 첫 번째 부름에 나타나지 않는 손님과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계속 작업을 해야 합니다.
 
*형식의 어려움
저는 창작 능력과 상상력이 부족하다고 한탄할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형식을 다룰때면 언제나 미숙함으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예술가와 명성...명성! 이 단어가 저의 가슴속에 얼마나 상반되는 감정들을 불러일으키는지요.
 
천재도 평범한 고민 속에서 고뇌했나 봅니다.
 
창작활동
*안단테 칸타빌레(벽난로 수리공이 흥얼거리던 민요 삽입)
*<피아노 협주곡 제1번>니콜라이 루빈슈타인 위해 작곡
*오페라<대장간의 바쿨라>
*<슬라브 행진곡>원제는 세르비아-러시아 행진곡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신곡> <지옥편>제 5곡
*<백조의 호수>
*오페라<<예브게니 오네긴>>
*오페라<<마제파>>
*교향곡<<만프레드>>
 
만년에 지휘자로 재출발
 
*<체레비치키>지휘로 자신감 얻음
*발레<잠자는 숲속의 미녀>
*발레 <호두까기 인형>
*<비창> 조카 보비에게 헌정
<교향곡 제6번 비창> 초연 지휘를 마지막으로 1893년 11월2일 사망
콜레라로 사망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동성애로 인한 명예재판으로 자살설이 신빙성이 있음
 
클라랑스와 인연이 있는 예술가들
 
루소의 <<신 엘로이즈>>의 배경이 된곳
 
스트라빈스키
왕실 솔로가수의 아들로 태어남
법률을 전공했으나 음악가의 길을 선택
<봄의 제전>을 클라랑스에 있던 자택에서 작곡
 
폴 크루거
남아공의 독립운동가
2차 대전 때 망명 유럽일대를 전전하다 클라랑스에서 죽음
 
나보코프
상트페테르부르크 귀족집안 출신
곤충학자, 나비전문가로 활약하기도 함
소설 <<롤리타>>대성공 후 몽트뢰 호텔에 정착 스위스와 인연
 
라이너 마리아 릴케
군장교의 아들로 태어나 뮌헨에서 철학과역사공부
루 안드레아 살로메와의 인연은 그의 인생전반에 많은 영향을 줌
파리에서는 짧은 기간 로댕의 비서로 있기도 함
글리옹에 있는 발몰 클리닉에서 수차례치료를 받음
글리옹 교회 앞에 릴케 벤치가 있음
 
(수필반 풍경)
 
지난 일주일은 참으로 암담하고 분노하고 애통한 시간이었습니다.
2014년 4월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깊고 진한 상처를 남기고 세월 속으로 자취를 감췄습니다.
 선진국이라고 우쭐대던 대한민국이 허울뿐이었나 하는 자괴감에서 벗어 날 수가 없네요.
마음도 허전한데 빈자리까지 많아 더욱 허전했습니다.
 
황순애님의<홍콩의 커피숍에서>
신은순님의<아버지와 딸>
정해옥님의<불면으로부터의 자유>
김정미님의<짝퉁과 명품사이>를 합평하였습니다.
 
박기숙 선생님의 <<꿈은 늙지 않는다.>>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신호기, 김데보라, 류문수, 정모에샘 얼른 쾌차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스페인 여행가신 함돈영 선생님, 오월엔 뵐 수 있겠죠?
결석계 없이 못 나오신 분들 궁금합니다. 다음 주엔 얼굴 보여 주세요.
송경미 설영신 선생님이 보내주신 간식비로 상큼한 청포도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김계원 선생님이 가져오신 절편까지 있어 오늘 간식은 대박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산문식구들의 풍성한 마음에 늘 감동 할 뿐입니다.
다음 주 설영신 선생님의<<박수치는 여자>>를 준비해 오시는 것 잊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별로 신날 것도 없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모두들 기운 내시고 몸과 마음 잘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줄줄이 이어진 연휴 잘 보내시고 다음 주에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
싸랑합니다.
 

이화용   14-05-01 09:47
    
어제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릴케와 조각가 로댕에 대해서
<<릴케의 로댕>>이란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쓴 책의 내용 리뷰기사 옮깁니다.

시인 릴케(1875~1926)가 로댕을 만난 것은 릴케가 27세, 로댕이 62세이던 1902년이다.
한 예술잡지에 로댕의 전기를 써 달라는 청탁을 받은 릴케는 파리로 이주한다.
그리고 1906년까지 단속적으로 로댕의 집에 머물면서 사실상 로댕의 비서 역할을 한다.
릴케의 <로댕론>은 그렇게 관찰한 로댕의 작업과정에 대한 보고서이자,
<칼레의 시민> <발자크> <입맞춤> <지옥의 문> 등 로댕의 작품에 대한 해석이며,
무엇보다 시인인 자신에게 새롭고 무한한 영감을 준 한 조각가의 면모로 본 빼어난 예술론이다.

릴케가 로댕을 만나던 해 낸 시집이
 '주여, 때가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길었습니다…'로 시작하는 유명한 시 '가을날'이 실린 <형상시집>이다.
여기서 보이는 릴케의 낭만적ㆍ신비적 서정은 로댕을 만난 후 완전히 변모한다.
내면에 귀기울이고 영감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던 청년시인 릴케의 몽환적 예술관은,
'운명이 새겨놓은 표정을 훌륭하게 되살리는 것'만이 관심사였던 노대가 로댕에 의해 바뀐다.

로댕은 릴케에게 위대한 예술작품은 손(手) 일로서의 노동에 의해 나온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
로댕에게는 사물의 정확한 관찰과 쉼없는 작업 자체가 곧 영감이었던 것이다.
'사물시'로 불리는 릴케의 <신시집>과 산문 <말테의 수기>는 로댕의 조각에서 영향받은 것이다.

릴케는 <로댕론>을 이렇게 끝맺고 있다.
"이 위대한 예술가를 그처럼 위대하게 만든 것이 무엇인지 언젠가는 깨닫게 되리라.
그가 온전히 혼신의 힘을 다해 자기 연장의 미천하고 엄격한 본질 속에 몰입하는 것 외에는
어떤 것도 바라지 않았던 한 사람의 노동자였다는 사실을 말이다…
바로 이 인내를 통해 그는 삶을 얻게 되었다."
     
조정숙   14-05-01 10:18
    
선생님이 도와주실줄 알았습니다.

"자기 연장의 미천하고 엄격한. 본질속에
몰입하는것 이외에는..
바로 인내를 통해 삶을 얻게되었다."

심란하고 답답한 요즘에
다시 한번 새겨볼 말입니다.
오늘 햇살은 왜 이리 밝은지요
한낮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는
처절했던 시간들이
망각이란 특혜를 받는 인간들에게선
또 잊혀져 가겠죠?
슬픔은  희석될수없는데
잊혀진다는게 미치도록 야속합니다
박서영   14-05-01 09:57
    
아무리 '빨리 빨리' 민족이라고 하나... 빨리 떨쳐내고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말하지 말기를...  기분이 가라앉고
어딜가나  한가지 화제뿐이라고 투덜대지 말기를... 창 밖 녹음은 더 짙어지고  따뜻한 밥을 먹고 약속시간을 체크하고... 이 모든것들을  여전히 해 내면서.
 분당반 어르신들께서 단체로 결석하셨어요.  한 분 한분의 존함을  헤아려 봅니다.호기, 돈영,데보라, 모에, 문수, 길순, 영환, 하형그리고...
     
조정숙   14-05-01 10:34
    
위로란 "힘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지?"  라고 물어주는것 이랍니다.

천안함 유가족들이 진도체육관에 봉사자로 내려와
어떤 말도 하지않고
묵묵히 걸레들고 청소만 한다고 합니다.
아픔을 아는 사람만이 그아픔을 가늠할수있는거겠죠
섣부른 위로는 오히려. 교만이 되겠죠
함께 울어주는것
함께 분노해주는것
그것만이..

남은자에게는 천금같은 변함없는 일상이 있는데
그 일상이 좀
불편해지는거 정도는
 얼마든지 참아야하지않을까요
그들도 우리처럼. 웃고  수다떨고
커피마시고 평범한 삶을 살던 사람들 이었을텐데

오래오래 잊지말고 오래오래 기억해서
다시는 이런 슬픔이 없어야겠지요
이화용   14-05-02 11:34
    
긴 시간 무력감에 빠져 있었습니다.
일상이 참 힘겹게 이어지는 날들이었지요.
"쉼 없는 작업 자체가 곧 영감이었다"
영화 <<까미유 끌로델>> 추천합니다. 아자벨 아자니(1988년 작)
저도 10여 년 전에 본 영화인데 로댕 검색하다가 다시 떠올랐습니다.
까미유 끌로델은 제자이자 모델 연인인데 결국 로댕에게 상처 받은 여자인 걸로 기억됩니다.
저도 이번 주말에 다시 볼 계획입니다.
흠뻑 취해보고 싶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