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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능보다 열정    
글쓴이 : 장정옥    14-04-30 17:33    조회 : 4,370
미래의 꿈들을 차가운 물속에 넣어놓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시간도 벌써 보름이 지났습니다.
 
큰 무거움으로 내려앉은 허망한 참담함이
언제나 모두의 마음에서 사라질지.... 안타까움만 가득한 날들입니다.
 
 
분위기때문인지 교실도 조용한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심재분 선생님이 주신 맛있는 호박,콩찰떡으로 배고픔을 달래면서 수업에 임했습니다.
 
오늘의 합평은
신화식  님의  <<이웃사촌>>
 
1. 사화적 분위기, 개인적 어려움,으로 정신적 소강상태에 빠졌을 때 글이 안써진다면
    "그래도 써라" 는 교수님 말씀입니다.
   글은 쓰면 써진다는 이론입니다. = 앞 강물이 뒷 강물을 끌고 간다는 말씀을 예로 들면서
    글은 쓰다보면 무의식속에 잠재해 있는 정보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쓰고자 하는 열정은 -> 습작과정을 겪게하고 ->  결국 글이 완성된다.
 
2. 첫문장은 글 속의 이야기 방향을 정해서 쓰고
    마지막 문장은 이야기의 여운을 남기도록 한다를 강조하셨습니다.
 
  글의 주제를 정하여 반복은 피하고
                               변주(소재)를 이어 간다.
  문학은 간접체험과 직접체험으로 쓰여지는데
     -  직접체험하기는 여건상 한계가 있으므로
     - 간접체험으로 독서를 권한다고 하셨습니다.
 
3. 수필은 산문에 속하지만 운문적 발상(함축적, 상징적)을 해야 좋은 표현이 된다고 합니다.
 
  예) 산문적 : 술을 마시고 길을 걷다가 넘어져 이마를 다쳤다.
       운문적 : 술을 마시고 걷는데 길이 벌떡 일어나 내 이마를 쳤다.
 
이제부터 모든 일상을 운문적으로 표현하는 습관을 길러보자구요~~~~
잘 될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수업을 마쳤습니다.
 
 
오늘 점심은 따님의 혼사를 잘 치루어 행복해하는
김화순 선생님께서 기쁜 마음으로 사주셨습니다.
저희는 감사의 마음을 실어 맛있게 먹었구요.
특별히 따끈한 차와 상큼한 빙수까지 통크게 쏘셨습니다.
 
안 먹어 본사람은 그 맛을 모르실거예요.
다음엔 꼭 같이 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오늘은 결석생들이 많았지요.
일이 있으셨다는 오길순 선생님, 옥화재 선생님, 고윤화 선생님, 송경미 선생님,
몸이 아프신 심재분 선생님. 찰떡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주에는 뵙겠지요.
 
딸들 덕분에 미쿡에 계신  김현정 선생님, 최화경 선생님,
여행 중이시라는 변남옥 선생님,
 
어서 보고 싶네요.
빨리 오세요.
 
가로수들이 어찌그리 예쁜지요.
녹색의 감성이 마구 가슴을 뛰게합니다.
한 주간 건강과 평안의 복을 누리시고
다음주에 만나요~~~
 
 
 

장정옥   14-04-30 17:38
    
비 개인 하늘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다시 하늘에 먹구름이 끼는 이유를 알듯도 합니다. 

이젠 슬픔을 털어내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할 때입니다.

너무 침체된 감성은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좋지 않으니
우리는 좋은 글로 슬픔을 승화시키도록 합시다.

오늘 모처럼 글이 7편이나 나왔습니다.
드디어 수요반의 날개가 펴지기 시작했나봅니다.

자~~ 이제 날아보자구요.
장정옥   14-04-30 20:19
    
특별히 지난주 산행에 참가한 분들께
예쁜 진주목걸이를 선물한 하다교 선생님!
감사합니다.

수요반을 사랑하는 표현이라니
가슴 찡합니다.~
이제 등단도 하게되었으니
좋은 글로 수요반을 아울러
한국산문의 자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정충영   14-05-01 07:31
    
행복한 김화순님, 솜리에서 밋난 점심, 밀탑에서 즐거운 티타임 즐거웠어요.
  지난주 산행 참가상으로 예쁜 목걸이를 선사하신 하다교님. 맛난 호박설기를
  마련해주신 심재분님
설영신   14-05-01 09:49
    
반장님의 후기를 읽으며 어찌나 맘에 드는지.
복습 아주 잘했습니다.
심재분님의 떡, 김화순님의 점심, 하다교님의 목걸이
모두 수요반의 사랑이지요. 고마워요.
그런데 저는 산행을 못한것도 서운한데 목걸이도 못받고....잉!잉!

수요반 여러분 다음 주에는 결석하지 마시고
모두모두 오셔요.
못 오시면 산행을 못간 저같이 많이 서운 할 것입니다.
송경미와 제가 점심에 음료까지 확실하게 확 쏘겠습니다.
이 좋은 날씨 모두모두 즐기세요.
송경미   14-05-02 06:43
    
조신하고 겸손하게 감사하고 반성하며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더 잘 살아내야 한다는
다짐을 하는 하루하루입니다.

반장님,
결석하고도 이렇게 수업내용을 정확하고 알차게
복습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하필 제가 결석한 날 이렇게 많은 일들이 일어나다니...
저 등산은 갔는데 제 목걸이는 설마 보관하고 계시겠죠?

"일상을 산문적이 아니라 운문적으로 묘사하는 연습을 하자."
오늘 또 배우네요.
아무것도 안 써지는 때라도 쓰자.
그래야지요. 밥 먹듯이~~

떡이랑 점심, 차와 빙수가 곁들여진 수요님들과의 놓친 대화가
너무나 아쉽습니다.
다음 주에는 님들과의 따뜻한 대화를 많~이 나누고 싶어요.

이정희선생님은 손주 보시느라 바쁘시죠?
귀여운 손주와의 첫 만남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하십니까?
기쁨과 행복감 만끽하시고 글로 나누어 주세요.

오길순선생님과 정충영선생님 어디 여행중이신지요?
안 들어오시니 궁금합니다.

아름다운 오월입니다.
모든 것이 아름답게 마무리되기를 바라며...
님들, 다음 수요일에 반갑게 뵈어요.
이정희   14-05-03 09:08
    
정충영샘과 오길순샘은 연휴에 가족나들이 가신 것 같죠?
정샘은 떠나면서 이 마당을 걱정하십디다만, 내가 바빠 이제야 들어와 보네요.
그래도 설샘 송샘이 일찌감치 들어와 지키고 있어 고맙습니다.

계절의 여왕 5월엔 정말 모두가 위로 받기를 기도했는데... .
아직도 주검마저 찾지못하고 고통 받고 있는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이 답답하고 쓰린 마음을 어찌해야 할지요!
살아있다는 그 자체가 경이롭고, 감사해야 할 일이로군요.

늘어지게 둘이 편하게 살다가,
첫대면한 손녀와 아들 며느리 세식구가  꽤 어려운^^ 손님입니다.
그래도 몸은 천근, 마음은 깃털이에요.ㅎ
카톡에 일일이 답하지 못한 사정 이해해 주시길!
설생과 송샘이 부르시니, 아침 굶고 달려가리이다.
오길순   14-05-03 14:05
    
두고온 자식 못 잊듯이
멀리  떠남시롱 제게
게시판 꼭 지켜 달라신 님,
바몽사몽 하야 오늘에사 마당가에 왔습니다.

세월호의 난파로 항구마다 거리마다
차마 말 못하는 사람들의 경기침체가
어디 하룻날 잠깐 들른 곳에서도 체감이 깊었습니다.

하여 소금에 절은 커다란 광어, 무겁게 어깨에 메고 돌아와
딤체에 넣고는 오며가며 바다의 그림자를 그려봅니다.

바다는 늠름하면서도 고약하고 고약하면서도 고마우니 어떻게
웬수를 웬수라 하고 은인을 은인이라 하겠나이까.

문득 미세먼지보다도 작은 우리네 삶, 참으로 부질없고 헛되기만 한 것 같습니다.
오만상 얼굴이 모두 다른 표정인 망망대해에
그저 감탄인지 한탄인지 무심히 눈을 맞추면서 할말을 잊었습니다.

반장님, 정선생님, 설선생님, 송선생님, 이정희선생님, 남기지 않으면 폐가가 될까봐
한 획 멋지게 휘호를 남기신 마음, 꾸벅! 감사~~~
처음으로 만나신 손녀 얼마나 귀이엽고 대견합니까?^^
깃털된 마음으로 날마다 얼쑤덜쑤! 삼삼합니다.~~~ 

이곳에 들르신 님들, 떠나도 미련을 남기신 어떤 반님처럼 
이곳에 낙수 한 점 남겨 주시면???^^

멀리 세월호 모두가 그리운 사람 품으로 어서 돌아오기를 간절히 고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