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달동네 밥상머리
이해용 선생님께서 짠~하고 나타나셔서 척~ 점심값을 내셨답니다.
간식비까지 쓰~윽 주고가시니 선생님의 컴백 때는 환영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신기소에서 시원한 메밀국수, 우동, 돈까스 정식을 시켜서 골고루 맛나게 먹었습니다.
하시는 공부 잘 마무리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
세월호부터 시작하여 종교 이야기까지. 이야기 반찬이 풍성한 점심이었습니다.
진도 해상으로부터 좋은 소식이 날아오기를 바라며 식사를 마쳤습니다.
다음 주에도 변함없이 낮12시 30분까지 문화센터 앞으로 오셔요~
2. 남프랑스와 스위스 문학 기행 (제5강 몽트뢰와 그 주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이기에 많은 예술가들이 몽트뢰에 머물며 창작을 했을까요?
배울수록 신비한 곳, 몽트뢰입니다.
* 몽트뢰(Montreux)와 차이코프스키
동성애자였던 차이코프스키는 1876년 말경부터 그의 제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코테크와 사랑을 하였습니다. 자신의 동성애를 숨기고자 1877년 안토니나와 결혼을 합니다. 3주 만에 파탄 나버린 결혼생활. 그 고통에 위안 받고자 제네바 호수 근처 선창의 호텔에 머물게 됩니다. 그 호텔은 지금은 없어져 볼 수가 없습니다. 몽트뢰 주변 마을에서 작곡한 곡이 입니다.
형벌이 무시무시한 동성애 금지령(1892년)이 있던 상황이라 1893년 그의 사망은 비소 탄 음료를 마신 자살이다라는 추정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콜레라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글쓰기에 도움 되는 차이코프스키의 말을 옮겨봅니다.
▶ 창작과 영감
“영감이란 첫 번째 부름에는 나타나지 않는 손님과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계속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예술가라면 일할 마음이 나지 않는다는 핑계로 팔짱을 낀 채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앉아있는 법이 절대로 없습니다. 일할 기분만 기다리면서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금방 무감각과 나태에 빠고 마는 법입니다. .....믿음과 인내가 저를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 이 영감의 원천을 사람들은 알지 못하지요. 바로 이것이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고 인간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끼칠 작품들을 만드는 능력을 제게 부여했습니다.“9폰 메크 부인에게 편지, 1878.3.5.) 208-209쪽.
▶ 형식의 어려움
“저는 창작 능력과 상상력이 부족하다고 한탄할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형식을 다룰 때면 언제나 미숙함으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오직 지속적으로 집요하게 일을 함으로써만이 저는 어느 정도까지는 내용에 상응하는 형식을 완성해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210쪽)
* 몽트뢰 옆 마을 클라랑스(Clarens)
클라랑스는 몽트뢰 주변의 작은 마을로 루소가 <<신엘로이즈>> 쓴 곳이며, 스트라빈스키가 1913년 <<봄의 제전(Le Sacre du printemps>>을 작곡한 장소로 유명하다. 남아공 대통령이었던 폴 크루거가 망명하여 이곳에서 죽었다.
* 몽트뢰와 나보코프
소설 <<롤리타(Lolita)>> 대성공을 거둔 나보코프는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1961년 10월 1일, Montreux Palace Hotel에 정착한다. 사망할 때까지 이 호텔에서 층만 바꿔가며 거주한다. 로쟌 병원에서 숨을 거둬 Clarens cemetery in Montreux에 안장되었다.
* 몽트뢰 주변의 뮈조트 성
<<두이노의 비가>>를 완성한 릴케는 말년을 뮈조트 성에서 보냅니다. 이 성에서 유언을 남겼고, 자신을 찾아온 여자 친구를 위해 장미를 꺼다가 가시에 찔려 패혈증으로 사망하였습니다.
릴케가 머물렀던 바이라스 지역의 샤토 드 무즈의 저택을 탐방하고, 알프스의 산중 마을 샤모니로 이동합니다. 볼테르가 살았던 스위스 국경지 쥬네브도 볼 예정입니다.
문학 기행 가시는 분들 체력 관리하고 계시지요. 굉장히 빡빡한 일정이네요.
다음 주부터는 <제네바의 루소, 칼뱅, 뒤낭>을 공부합니다.
3. 수필반
* 박옥희님의 <로렌스와 첫사랑>
김양아님의 <마음산책>
성필선님의 <아버지의 눈물>
권정희님의 <옛이야기속의 김국> 네 편을 합평하였습니다.
-잘 짜여진 글을 써라.
-백과사전식으로 나열하지 마라. 글의 가치가 떨어진다.
-좋은 소재인데 감동이 안 올 때가 있다. 과다한 레토릭이 문제가 아닌지 점검해봐라.
-작가는 소재, 주제에 따라 문체를 바꿀 줄 알아야 한다.
-필요없는 부분은 아까워도 과감히 빼라.
*홍도숙 선생님의 <<보리바다>>를 살펴보았습니다.
간결한 문장, 서정적인 표현으로 우리를 문학의 바다에 빠뜨려버린 홍도숙 선생님.
좋은 글이나 좋은 말은 마음을 다스려주지요. 홍도숙 선생님의 글은 우리의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힘이 있습니다.
4. 티 타임
홍도숙 선생님과, 박상주 선생님을 모시고 두런두런 이야기하였습니다.
유머러스한 김보명 선생님께서 미국에 따님과 손주들을 보러 가십니다. 7월에 오신다고 하는데 벌써 기다려지는 것은 우리반 모두의 마음이겠지요.
오늘의 간식은 홍성희 총무님 따님의 변호사 시험을 합격한 축하 떡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문예바다에서 주관하는
*제 1회 손소희 수필문학상을
<< 아주 특별한 소풍>> 송경미님
*문예바다 수필문학상에
<<박수치는 여자>> 설영신님이 수상하시게 되었습니다. 시상식은 4월 25일 오후 5시 함춘회관에서 있습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축하해주세요~
다음시간에는 박기숙 선생님의 <<꿈은 늙지 않는다>>를 공부합니다. <잊을 수 없는 일본인 스승>, <몸은 쑥향을 싣고>, <도심 속의 쉼터>, <수주와 금계>를 읽으시고 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