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이야기 법칙    
글쓴이 : 오길순    14-12-31 21:56    조회 : 5,361
 섣달그믐 맹추위가 옷섶을 여미게 합니다. 2014년 한 해 모두 다복하셨지요?
1월 1일 맹세한 것들이 미흡한 분도 있고 넘치게 얻은 분도 계실 것입니다. 무엇보다 그다지 아쉽진 않은 금년이셨을 거라고 여깁니다. 우린 수필이라는 친구가 있었기에...그렇지요?
 
 오늘의 공부로 들어갑니다.
수필도 이야기이기에 독자의 마음을 꿰뚫어야 한답니다. 그러려면 우선 이야기 법칙을 기억하고 있어야겠죠.
 
 이야기 법칙
1. 기대를 저버리지 말자....독자의 실망을 줄이자.
2. 예상을 깨라. ...반전을 위하여
논문은 작가의 주장에 대한 입증이지만 문학은 단정 짓는 게 아니랍니다.
 
 시가 굴절이라면 수필은 직진이랍니다. 빛의 직진이 산문이라면 시는 프리즘을 통한 굴절이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시는 느낌만 쓰지 말고 감정이 묻어나게 써야 한답니다.
또 짧은 시를 늘리는 연습을 하면 좋은 수필이 가능하답니다. 오늘부터 좋은 시 한 편 놓고 형용사 부사 다 넣어서 고무줄처럼 늘였다가 다시 압축하는 문장공부를 하면 솔찮은 수필 공부가 되지 않을까요?^^
 
 단락을 나눌 때는 행가름을 알맞게 해야 한 답니다. 필요이상 하면 글의 물길이 흐르지 못하겠지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수필가는 문장가여야 한다고요. 문장마다 단락마다 신경을 써서 좋은 짜임새를 만들고 낱말도 정확하게 써야 독자가 읽기 쉬울 것 같습니다.
 
 구인환은 영국의 비평가 몰톤의 문학의 形態圖에서 수필의 성격을 다음과 같이 추출했습니다. 문학을 서정시(명상), 서사시(서술), 희곡(표출) 등 창조적 문학과 철학(명상), 역사(서술),웅변(표출) 등 토의적 문학으로 나눈 것이지요. 전자는 창조적 문학의 발전을 가져오는데 후자는 흔적만 남게 되었답니다. 그 흔적의 존재에 플러스하는 창조성을 더한 것이 수필이랍니다. 따라서 수필 문학은 역사 철학 웅변의 토의적 문학의 사상성에 창조의 예술성을 더한 창조문학의 장르가 되었답니다. 이런 수필의 특성은 다음 몇 가지로 볼 수 있답니다.
 
 수필의 특성
1. 수필은 개성의 문학이다.-작가의 심리적 나상
2.수필은 산문의 문학이다. -의미 중심 이지적 조탁되지 않은 생경한 문장
3.수필은 무형식의 문학이다.-형식의 제약없이 자유롭다. 스스로 형식을 새로 형성한다.
4.수필은 제재가 다양하다. -과학 철학 비평 역사 종교 개인 강연 설교 등 제재 자유구사
5.수필은 유머 위트 비평정신의 문학이다.-지성 정서적 신비적 이미지 따스한 서정 입가에 스치는 미소 날카로운 비평의식 등 서정에 어린 지성의 섬광
6.수필은 심미적 철학적 가치가 있는 문학이다.-심미적이면서도 철학적이어야 한다.
수필의 소재는 무한하답니다. 길에서도 간판에서도 소재가 되고 일상이 모두 글감이랍니다. 다만 수필문학의 도약을 위해 다음의 몇 가지가 필요하답니다.
 
1. 수필가는 역사 철학 인생을 달관하고 통찰할 식견을 갖춰야 한답니다.
2.일상의 나열만으로는 수필이 될 수 없답니다. 개성의 향기가 풍기고 생활의 의미를 창하는 예술적인 수필을 써야 한답니다.
3. 수필은 장식 문학이 아니요, 제의의식으로 창조하는 장인정신이 투철해야 한답니다.
4. 언어구사에 의한 언어예술이니 언어 비유 상징 등의 표현기법과 문장의 투명성으로 예술성 사상성을 획득하랍니다. 낱말 하나도 소홀하지 않기 위해 국어사전을 옆에 놓고 명수필을 많이 읽으라는 말씀 많이 들으셨지요?
 
 오늘의 작품 합평은
1. 최화경님의 내가 버린 영자
2. 김성운 님의 인생은 소모전
3. 신화식님의 속는 게 제일 쉬웠어요
4. 송경미님의 번데기탕
5.신성범님의 영화‘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보고서
 이상 5편입니다.
 
 2부는 우리의 최반장님도 없이 로즈힐에서 했습니다. 다양한 메뉴였지만 대부분 냉면과 만두로 했습니다. 아주 쫄깃한 냉면이 한 겨울 제 맛을 내더군요. 무르익은 점심을 끝냈는데 마지막 날이라고 울 심재분님, 기어이 한 턱 쏘셨습니다. 커피와 키위주스와 진한 팥죽으로 가슴을 채워주신 심재분님, 감사합니다.
 
 결석하지 마시와요. 일찍 떠나신 님들, 보너스 못 챙기셨어요. ^^ 김현정선생님, 이건형선생님, 옥화재선생님, 최명규선생님, 결석하셨죠? 요즘 신입회원께서 아주 열심히 써오시는 모습, 반갑고 고맙습니다. 탄탄한 글 솜씨에 힘이 팍팍 납니다.
 아참! 임미숙님,
새해 수요반 빛나는 총무님으로 만장일치 당선되셨습니다.
오케이 해주셔서 고맙습니다.(꾸벅!) 애써주신 모든 분께도 (꾸벅!)
모두들 이야기 법칙 되새겨 보시고 새해에는 더욱 멋진 작품이 되셨으면 합니다.
 
 한 해동안 고생하신 존경하는 박상률교수님, 그리고 우리 모두~~새 해에 뵈어요~~~
(그런데요. 오늘 교수님의 한복, 아주 잘 어울리셨어요. 큰 주머니가 있다고 패를 살짝 보여주셨지만요~~^^)

윤애희   14-12-31 23:32
    
오늘은 제가 처음이네요:) 꼭 가려고 했는데 역시 마감이다 보니 급한 일이 생겨서 연락도 못 드리고 가지도 못했네요. 회사가 요즘 마감 때라 다들 기분이 날카롭고 그 때문에 언쟁도 있고 그렇답니다. 이야기를 잘 들으면 이해가 될 일을 본인의 입장만 생각하는 분이 계셔서 같이 일하기 유난히 힘든 하루였네요. 이야기를 잘 해서 일은 잘 처리 되었는데 오해는 쌓이고 앙금은 쌓이고.. ㅎㅎ 상대방의 말을 자르지 말고 잘 경청해야 겠다고 생각되는 하루였네요. 오길순 선생님께서 너무 잘 정리를 해주셔서 수업 복습을 하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다음 주는 새로운 해네요. 다들 한 해 정리 잘 하시고 새로운 맘으로 뵈어요.
     
최화경   15-01-01 11:04
    
어제는 모임에 송구영신예배까지 드리고 집에 와서보니
어언 세시가 다되어서야 잠자리에 들게되더군요.
부지런하신 오길순쌤도 어제가 2014년의 마지막 날이라
얼마나 바쁘셨겠는지요.그래도 맡은 책임이 중하시어 모든것
뒤로 미루고 후기쓰시느라 마음이 무척 바쁘셨을것 같네요.
게다가 수업내용 이외에 그토록 많은 지식카지 우리에게 나눠주시니
그노고에 더 감사드릴뿐입니다.

어제는 제법 빈자리가 많았지요.
입석강의 들으실까봐 쬐금늦었다고 발길 돌리신건 아닌지... ㅎㅎ

벌써 새해가 되었네요
2015년도에는 우리 수요반님들 모두 소원하시는바 다 이루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건필하식 바라겠습니다~~♡
          
오길순   15-01-01 13:38
    
우린 수요일이면 모두
아름다운 분들을 만나러 갑니다.
때로는 글보다도 그 분들의 향기를 맡으러 간다할까요?

그래서 글을 못써도 마음 편안하답니다.
송구영신예배까지 드리고 오신 울 빛나는 최반장님,
어디 한 곳 손색없이 사시는 모습에
그저 마음 쬐꼼 보태고 싶을 뿐이지요. ^^

요즘 교실이 꽉 차니까 괜시리 뿌듯해진답니다.
새 해 첫 날 첫 답글 시작했습니다. ^^

암만 바빠도 잠은 잘 주무시와요.
조금 더 지나면 불면증이 친구 하자 합니다.
잠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최화경   15-01-01 11:07
    
제일 먼저 달려오신 윤새희님의 바쁜 연말 회사장면이
그대로 영상화되어 보여지네요..정말 바쁘고 힘든 하루였을듯요.
힘내세요.토닥토닥~~
우리모두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의 말엔 귀막고
저마다 자기말만 하려하니
저부터도 뜨끔했답니다.
저도 올 새해에는 새사람으로 더욱 거듭나길 소원해봅니다.
     
오길순   15-01-01 13:44
    
아휴! 반가워라~~~애희니임~~~

사노라면 때때로 그런 일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좋은 사람 만날수 있기를 기원하게 되나 봅니다. 
오해를 잘하는 사람을 만나면 어쩔수 없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 빨래 널듯이 활활 털어버리셔요.

울 이쁘신 애희님 상하신 마음 환하게 피우시기를...
 
기쁘고 즐거운 새해 축복이 가득 하시기를...
박기숙   15-01-01 03:50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보신각 제야의 종소리를 혼자서는 들을수 없다며 그는
초저녁 잠이 쏫아져 있는 저를 그여이  눈을 뜨게 이르켜 세웠습니다.
그 버릇이 혼자된 지금 ~~잠들기 힘든 시간 속에서 지금 말똥말똥해지고 있습니다.

오길순님,
박상률선생님 말씀 한마디도 빠짐없이
즐즐히 뒤세김하니 새해 새아침의 새로움으로 마음이 두근 두근 설래입니다.


선생님 말씀에 동감인
시는 느낌 의 압축 이며 작가의 느낌의 핵심을 고무줄마냥 늘여서 수필의 찬의성을 창출하고 싶어
틈나는 데로 책을 펼치면 시를 읽으며 작가의 느낌을 알고저 몇번이고 뒤플리 읽고 있습니다.

윤애희님,
걸어오는 발자욱이 노력하는 모습이 귀엽고 예뻐요.
일직 들여놓은 이길이  많은 시간이 선물처럼 앞에 펼처있어 걱정마세요.
차근차근 ~~~걸어가세요.

몬득,
작년에 아들이 보내준 새해 아침 인사가 생각나서 올림니다.

새해 첫 기적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군뱅이는 굴렀은데
한날 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채로
도착해 있었다.
              ㅡ  반철환 ㅡ

지난 해는
한국산문 문우님들의 깊은 사랑으로 일생일대 여든해 뜻깊은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올해도 우리 벗님들, 같이 걸어가요.
두루 감사드립니다.
     
최화경   15-01-01 11:15
    
어여쁘시고 총기있으시고 부지런하신 우리반 제일큰 어른 박기숙쌤께서
2등으로 들어오셨네요. 요즘은 왜 글 안써오시는지요.ㅠ

어제 모자쓰고 오신 모습이 외국 영화배우 같으셨답니다.
ㅎㅎ
올러주신 시를 읽으니 정말 무엇때문에 이리뛰고 저리뛰며
분주히 살았는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저마다의 모습대로 한날 산시 새해 첫날에 도착하는것을...

좀더 느리게 .모두에게 넉넉하게
그래서 여유있는 넓은 마음으로 새해엔 그렇게 살면 좋겠습니다

새해 첫시간에는 꼭 산타처럼 무언가를 베풀어 오신 서생님 다음주에도 뭔가 있을예정이시라니 모두들 기대하세요~~.
     
오길순   15-01-01 13:49
    
늘 베푸심으로 사시는 박기숙 선생님,
 지난  해에는 작품집을 내셨으니 참으로 뿌듯하셨죠?
일생의 업적을 쓰신 그 열정에 함께 기쁘고 들떴었습니다.

올 해도 선생님 품 속에서 수요반이 좋은 문향 많이 퍼뜨릴수 있기를 고대한답니다. 
보신각 종소리를 직접 들어본 적이 없는데 선생님은 많이 들으셨나봅니다.
종소리가 들리는 듯 잠 못 드신 그 마음......

문득 새 해 첫날
고치가 날개를 달고 싶은 마음처럼
문효치 시인의 <모시나비>를 놓습니다. 


모시나비

문효치

고치 속에
부처님 한 분 계신다

햇빛같은 실로
온몸을 감싸고

눈 감고 귀 막고 입  닫고
그리고 숨도 쉬지 않으면서
묵언정진하다가

계절이 바뀌고
맑은 날 올 때
문득 툭툭 털고 일어나

징그러웠던 몸에
날개를 달고 허공 올릴 때

벌레는 어느덧 부처가 된다



문효치 시집 <<대왕암 일출>>에서
최화경   15-01-01 11:19
    
에고~~
제가 스마트폰으로 댓글을 올리다보니 글씨가 잘아서 오타가 많습니다
부디 널리 양해해주시기를요~~
윤애희님 을 윤새희님으로 ~~ㅠ
한시를 산시로ㅠ

선생님을 서생님으로~~
최화경   15-01-01 11:30
    
아래의 시는 장영희 서강대교수 (1952년 ~2009년)가 생후 1년만에 1급 소아마비로 살아오면서 평생 세번의 암과 투쟁하면서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던 글입니다.

♡ㄴㅐㄱㅏ 살아보니까...♡

ㄴㅐ ㄱㅏ
살 아 보 니 까 ~~
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다.
그래서 남을 쳐다볼 때는
부러워서든, 불쌍해서든
그저 호기심이나
구경 차원을 넘지 않더라.

ㄴㅐ ㄱㅏ
살 아 보 니 까 ~~
정말이지 명품 핸드백을 들고 다니든,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든 중요한 것은
그 내용물이더라.

ㄴㅐ ㄱㅏ
살 아 보 니 까 ~~
남들의 가치 기준에 따라
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나를 남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시간 낭비고, 그렇게 함으로써
내 가치를 깍아 내리는
바보 같은 짓인 줄 알겠더라.

ㄴㅐ ㄱㅏ
살 아 보 니 까 ~~
결국 중요한 것은 껍데기가 아니고 알맹이더라.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더라.
예쁘고 잘 생긴 사람은
T.V에서 보거나
거리에서 구경하면 되고
내 실속 차리는 것이 더 중요하더라.
재미있게 공부해서 실력쌓고, 진지하게 놀아서 경험쌓고,
진정으로 남을 대해 덕을 쌓는것이 결국 내 실속이더라.

ㄴㅐ ㄱㅏ
살 아 보 니 까 ~~
내가 주는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더라.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한 시간이 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하루가 걸리지만 그를 잊어버리는 것은 일생이 걸린다는 말이더라.

ㄴ ㅐㄱ ㅏ
살아 보니까 ~~
남의 마음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것만큼
보장된 투자는 없더라.

우리 나이면 왠만큼은
살아본거지?
이제 우리 나이면 무엇이 소중하고 무엇이 허망함인지 구분할줄 아는 나이
진실로 소중한게 무엇인지
마음깊이 깨달아 지는 나이
남은 시간동안 서로서로 보듬어 안아주고 마음깊이 위로하며 공감하고 더불어 같이 지낼수 있는
친구의 소중함을 깨우쳐 알아지는 나이

후회없는  송년과 희망찬 새해맞으시길  소망합니다~^^
     
오길순   15-01-05 12:23
    
최반장님, 공감 공감~~~
정충영   15-01-01 14:31
    
오길순님. 수고하신 후기가 빛납니다.
    수필과 함께하는 정다운 님들이 있어 2014년 한해도
    딸랑딸랑 맑은 종소리 들으며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의 투정도 웃으며 받아주신 박샘의 너그러운 리더쉽도
    우리들을 포근히 감싸주셨구요.
    동분서주 바쁜 틈에도 반장직을 맡아 성심껏 봉사하는 최반장님
    복받으실 겁니다.
    신참이지만 단단한 순발력이 엿보이는 임미숙님 고맙습니다.
    새해엔 우리 모두 좋은 수필 쓸 수 있기를... .
    반짝이는 샹드리에 불빛같은 감성에 날카로운 지성이 번득이는
    그런 글 한편이라도 완성하는 새해되기를 바라며
     
오길순   15-01-01 19:36
    
정충영선생님,
그 날카로운 지성과
입가를 스치게 하는 위트가
더러는 수동적인 수요반의 분위기를 
활기롭게 하시지요.

세월을 모르시는 열정은
우리를 
호기심 어린 심상으로
이끌어 주기도 하신답니다.

또 한 해 멋진 감성으로 회자되는 수필 쓰시기를...

  강

        이해인
지울수록 살아나는
당신 모습은

내가 싣고 가는
평생의 짐입니다

나는 밤낮으로 여울지는
끝없는 강물

흐르지 않고는
목숨일 수 없음에

오늘도 부서지며
넘치는 강입니다

이해인 시집 <<내 혼에 불을 놓아>>에서
     
최화경   15-01-02 20:35
    
정충영샘 댓글은 한편의 수필을 보는듯요.

반작이는 샹드리에 불빛같은 감성에 지성이 번득이는 수필~~~
저도 그런 수필 한번 써보길 소원합니다. ㅎㅎ
송경미   15-01-01 21:14
    
오길순선생님 후기 읽으니까 황송하옵니다~~.
교수님 말씀을 한 마디도 놓치지 않고 거기다 수필에 대한 다른 분의 이론까지
곁들여주셔서 공부 단단히 하고 갑니다.
송구영신미사에 천주의 모친 성모마리아 의무축일 미사 마치고 종일 종종거리다가
이제야 들어왔습니다.
제일 먼저 할 일로 후기 쓰시느라 고생하신 오샘의 정성과 사랑을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꽉 찬 열기와 신입회원님들의 열정적인 글쓰기로 수요반은 새로운 활기를 띠고 있지요?
모든 분주한 일상 털어버리고 조용한 산사에서 동안거를 지내고 싶던 마음도
수요일의 행복한 만남과 수다속에 묻히다 보면 새힘이 솟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늘 제자리에서 든든하게 수요반을 이끌고 계시는 선배님들의 어메이징한 모습은
가끔 좌절을 안기지만 희망도 줍니다.
저의 70대, 80대를 그려보게 되니까요.

식사도 못 하고 가신 주기영선생님,
어디 계시든 수요반 생각하셨을 이건형선생님, 옥화재선생님, 김현정선생님, 최명규선생님, 김화순선생님..
다음 주에는 꼭 아름다운 모습 보여주시기를 기다립니다.
님님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글쓰기로 건필하시어요.
     
오길순   15-01-02 11:51
    
성모마리아 의무축일 미사까지
 다 챙기는 송경미님,
그 깊은 신심이 부럽습니다.
성당봉사까지...
저는 꿈에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일들을
정말 잘도 하십니다. ^^

동안거까지...
바쁠 땐 그러고 싶은 마음이시겠지만
또 얼마나 보람 있습니까?

지나고 나면 인생은 꼭 공짜 아니란 말, 실감하게도 되더이다.
화이팅! 하시고
더욱 근사한 봉사자로 우리에게 희망도 주시기를...^^
     
최화경   15-01-02 20:39
    
총무님도 없이 자리비우고 가는 발걸음이 무겁지 않았던 까닭은
송샘이 든든히 받쳐주기때문이었겠죠.
게다가 이제 임미숙 총무님까지 뽑아서 박윤정 총무와 두분으로  늘어나니
제가 날개를 단 것 같습니다.
암튼 싼가격에 만족하시며 냉면과 왕만두를 드셨다니 저도 그맛이 궁금하네요.
전 그곳에서 늘 매운 갈비찜만 먹었더랬거든요.
송경미   15-01-01 21:17
    
나는 순수한가                          박노해

찬 새벽
고요한 묵상의 시간
나직이 내 마음 살피니


나의 분노는 순수한가
나의 열정은 은은한가
나의 슬픔은 깨끗한가
나의 기쁨은 떳떳한가
오 나의 강함은 참된 강함인가


우주의 고른 숨
소스라쳐 이슬 떨며
나팔꽃 피어나는 소리
어둠의 껍질 깨고 동터오는 소리
     
오길순   15-01-05 12:32
    
죽는 날까지 어둠을 깨려는 열정으로~~

송경미국장님 적어주신 시가
이 아침 새삼 뜨겁게
묵상하고프네요.~~~
심재분   15-01-01 23:03
    
새해는 가슴 설레이게 하는  선물입니다.
지난해를 보내며 허전하지 않은 이유를 알아냈습니다.
10개월 동안 글쓰기를 하면서 행복했던 순간이 많았던 때문인듯 합니다.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이 저를 행복하게 했습니다.
"여기 또다시 푸른 날이 밝아온다.
생각해 보라, 그대는 이날을 헛되이 보내겠는가?"
"이 새로운 날은 영원에서 태어나 밤이 되면 다시 영원으로 돌아 간다." < 토머스 칼라일의 오늘>
     
오길순   15-01-02 11:54
    
심재분님,
드디어 궤도에 오르신 작품 미리 보았어요.
탈춤에 대한 해박한 식견,
남편분의 멋진 전수도 떠오릅니다.

부창부수라더니
이제 수필가로 거듭 나실
재분님이 상상됩니다.
한우물 파셔서 멋진 작품 많이 쓰시기를...

이젠 재분님게 마음 놓으렵니다.ㅎㅎ
나무꾼이 선녀의 옷을 훔쳐간 심정으로요...^^
     
최화경   15-01-02 20:43
    
와우 심재분쌤, 반갑습니다.
이번에도 글을 내셨던데 아직 읽지는 못했지만 기대됩니다.
쌤을 비롯하여 저희반에 다크호스 많으십니다~~~ 
쌤의 멋진 머리, 제가 언제 거길 한번 따라가야하는데요 ㅎㅎ
이종열   15-01-03 19:36
    
임미숙 선생님 새해 복받으세요.
수요반 총무를 맡아주셔서 굉장히 고맙합니다.
애 많이 쓰시겠습니다.
할수 있는한 도와드리겠습니다.
     
오길순   15-01-04 12:20
    
이종열 선생님,
새 해 복많이 받으세요.

늘 바쁘신 분이라서
이 곳에 오실줄 몰랐어요.
새해 소망이
넘치게 이루어지시기를 빕니다.
     
최화경   15-01-05 11:44
    
와우 이종열쌤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글케 힘주시니 아무래도
임미숙쌤이 총무일 열심히 안하실래야 안하실수없게됐네요~~ㅎㅎ
     
임미숙   15-01-10 13:44
    
늦게나마 저도 새해 인사 드립니다.
이종열 선생님!
새해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마음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메라에 멋진 겨울풍경 많이 담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