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처럼 휘몰아쳤던 송년총회도 끝났고 이젠 조용히 공부할 시간인가 합니다. 그동안 아낌없이 수고하신 아름다우신 장정옥 반장님, 오늘 님의 자리가 유난히 휑! 했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러 가신다니 붙잡을 수는 없지만, 가시는 듯 도셔오시기를 모두 고대합니다. 남다른 봉사와 열정으로 우리에게 빛나는 나날을 주신 그 마음 이 자리를 빌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로 오신 신입회원님들께서는 벌써 열공 분위기에 빠지신 것 같습니다. 김민진님, 김성운님, 박종녀님, 신동기님, 가슴 벌려 환영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돌아서지 마시고 문학의 길에서 오래 동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또 영광되이 재임되신 최 반장님, 반장님 노릇을 조금 못하면 우린 언제든지 또 연장시키는 고집이 있답니다. ^^ 그저 마음 다해 최반장님을 사모하겠으니 뜨겁게 품어 주시기를......최반장님 품에서 기쁨도 어려움도 함께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오늘의 공부는 ‘풍경만이 아닌 풍경화를 그려야 글이 된다.’는 박상률 교수님 말씀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이야기 거리가 되는 것을 찾아 구조와 구성을 근사하게 짜라는 것입니다. 문장의 선후를 알맞게 잘 배열해야 좋은 글이 된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문학은 특히 언어가 도구랍니다. 한국어 맞춤법은 물론 부호 역시 표준으로 정확해야 독자가 소통을 한다고 합니다. 즉 독자를 어떻게 해야 잘 이해시킬까 고심하면서 문장의 씨날줄을 얽어야 좋은 글이 된다는 말씀 같습니다. 여기에서 씨날줄이란 시공간의 선후 혹은 이야기의 극적 얼개를 말하지 않나 싶습니다. 더러 반전이라는 의미도 들어가야 하겠죠?
삶이란 꿈만 아니라 현실이 중요하다는 말씀도 귀담아 들었습니다. 교수님은 서른 살 쯤 현실에 귀착하셨다는 말씀, 구체적인 직업을 그 때 찾았다는 말씀이시겠지요? 많은 직업을 경험하신 박상렬교수님이 문득 정말 만능꾼? 이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은행원, 회계사 시험, 행정고시공부, 교수님, 소설가, 아동문학가, 시인 등등 우리가 다 알지 못하는 많은 직업도 수련하셨겠죠? 그래서 오늘날 최고의 명강사로 저희를 안내하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형님의 영양탕?
심재분님의 아드리아 해의 진주
신성범님의 부모님과 함께 한 스파 여행
김성운님의 나도 이제 개안을 하고 싶다
오길순의 황무지가 장미꽃 같이
등 다섯 편 합평이 있었습니다.
잔칫집에서 가만히 있으면 손가락질을 받지는 않는데 괜히 나서서 콩나물 잘 못 씻으면 원성을 듣는다는 어머니 말씀이 떠오르는 날입니다. 제가 결석한 날 결정하셨다는 영광된 말씀이오나 혹여 콩나물 잘 못 씻는다고 타박하실까 못생긴 손이 더욱 곱아집니다. 아무튼 본디 꾀부릴 줄은 모르나 어리석기에 콩나물 마음 들게 씻지 않으면 얼른 물 좀 퍼서 축여 주시기 바랍니다. 반님들께서 도와주시기로 하셨고, 특히 이종열 선생님께서 쾌히 승낙하셨으니 돌아가며 부탁 드려도 찡그리지 마시고 오케이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울 눈부신 최반장님, 게시판 땜시 반장 못한다고 죄?많은 제게 엄포?를 놓으시는 바람에 될대로 되라, 이 거친 손 내놓기로 했으니 곱게 보아주시어요. ^^
그동안 먹거리며 공부거리며 점심까지 젖엄마처럼 챙겨주신 장반장님의 그 마음, 다시 최반장님과 새기렵니다. 자랑스런 두 반장님께서 넘겨주고 받아주신 뜻, 회원들의 마음 모아 고마움 전합니다.
지난 총회 때 문영휘 선생님께서 그 유명하신 효의 책 출판 기념패 받으신 소감으로 오늘 도원에서 점심으로 거하게 내셨습니다. 이름도 첨인 모스카토 무슨 와인은 달콤함이 그윽하기도 하여 한 밤에 더욱 매혹적일 것 같았어요. 눈 올 것 같은 찌뿌둥한 날씨에 정말 딱이었죠. ^^ 문선생님, 좋은 글 계속 나오시기를 바라며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종열 선생님, <<황갈색 계절>>이 날개 돋친 듯 팔려 그 감성적인 수필의 문향이 온 세상에 채워지시기를 빕니다. 물론 더욱 큰 문운이 오시리라 믿습니다. 문화일보에 소개되었으니 재판! 재판! 함성으로 우리 춤 출 일만 남지 않았을까요?
참, 하다교님께서 커다란 진주목걸이를 모두에게 선물하셨어요. 스페인 공주처럼 긴 진주목걸이를 겹으로 주렁주렁 걸고 앉으신 도원의 진주시스터즈 님들!
하다교님, 과분하신 크리스마스 선물 고맙습니다.
글구, 밤 찰떡, 누가 내셨죠?(죄송!)
존경하는 여러 남성회원님들, 그리고 우리의 어머니 박기숙선생님, 영원한 소녀 같으신 이건형선생님, 박수치는 여자 설영신님, 모범생이신 이정희님, 죄송하지만^^ 귀여우신 정충영님, 아침 커피 봉사하신 주기영님과진연후님...또 이름 몰라 부르지 못한 님들........출석을 불러봅니다.커피 물 맨날 떠나 주시는 이상태선생님...
가난과 빛의 세계를 <표리>로 그린 카뮈는 ‘나는 빈곤 속에 살고 있었으나 또한 일종의 즐거움 속에서 살고 있었다. 장애는 차라리 편견과 어리석음 속에 있었다.’는 말로 작가적 심성을 고백합니다. ‘상상력이 지성과 완전히 융합하는 그 흐뭇한 순간’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순간은 모두 사라져 버리고 남는 일은 제작, 즉 기나긴 고난이다.’라고 말 합니다. 대작가도 그러할진대 우리는 그저 표리를 찾아 묵묵히 시간을 투자하는 수밖에요.
여러가지 축하할 일이 너무 많았네요. 결석해서 아쉽습니다. 오길순 선생님께서 너무나 정리를 잘 해 주셔서 저는 결석했지만 여기서 수업 분위기를 느끼고 갑니다. 12월이 마감달이다 보니 회사가 바쁘다 보니 너무 아쉽네요. 다음주에는 수업도 가고 크리스마스 파티도 참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너무너무 추운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주에 뵈어요:)
이래서 절대 결석하면 안 되는 겁니다.^^
공짜 점심에 맛있는 떡도 와인도 휘황찬란한 진주목걸이 선물도 하필 제가 결석한 날에
다 지나가버리다니... ㅠㅠ
진주목걸이를 목에 걸고 우아함을 결코 잃지 않으면서 수다삼매경에 빠져
하하호호 웃으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아른 합니다.
지난 주 교수님을 독점(?)하셔서 부러움을 샀던 정충영선생님의 점심 자리가 궁금해지네요.^^
이번 주까지 그러셨으면 부러움이 눈총?이 될 수도 있으실텐데...
총명하고 영특하신 정충영선생님이 어디 앉으셨을까... 궁금궁금!
오길순선생님 모글 정성과 헌신에 그저 감사하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자상하고 꼼꼼한 수업 후기에 수요반 화기애애한 열공모드가 확실하게 전해집니다.
모글 쓴다고 머리 쥐어짜던 때가 언제인가 가물가물하지만
언제고 부르실 때 달려나갈 대기조로 이름불려 꼴찌로 줄 서 있습니다.
하다교님 오랜만에 선물까지 들고 오셨군요.
등단패 받으시는 날도 바빠서 못 오셔서 많이 서운했습니다.
이번 학기부터는 매주 얼굴 보여주시고 좋은 글도 많이 쓰시기를 기대합니다.
새로 오신 분들도 많으시니 분위기 한껏 업입니다.
장반장님 그 동안 수고 많으셨고 최반장님 복귀 환영합니다.
장기집권? 잘 못하면 다시 끌려 나오듯이 잘 못하면 계~~속 해야 됩니다.ㅎㅎ
네에.
송경미샘 여기 있습니다.
결석을 했지만 게시판에서 수요반에 활기를 넣어주시는 마음 아름답습니다.
사실 오길순샘의 후기와 여러분의 댓글이 너무 훌륭해 기가 팍 죽어
고개 푹 숙이고 있는 중입니다.
장반장님 수고 많았구요.
최반장님 또 다시 반장으로 수고해 주시니 고맙구요.
문영휘샘 축하드리고요. 포도주까지 겻들인 점심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하다교샘의 선물인 진주목걸이를 목에 걸고 잠시 스페인 여왕이 되어 봅니다.
그리고 오길순샘의 후기는 전 회장님답게 정말 훌륭하고 고맙습니다.
새로 오신 남학생분들의 열기도 대단하구요.
이래서 제가 수요반에 메달려 있답니다.
분위기가 화기애애 하군요!
식욕왕성한 봉순이가 이틀이나 아무것도 안먹고 슬픈 얼굴로 제마음을 우울하게 만들어
수업 마치자 곧바로 집으로 와야 했어요. 소화가 안되었나봅니다 .아무래도 이제 열다섯이 되다 보니
문선생님께 인사도 못드리고 왔어요 .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하다교 선생님 선물도 감사드리구요..
오 선생님 푸근하게 감싸주시는 미소가 아름다우십니다.
요약도 잘 해주셔서 수업에 다시 참여한 느낌입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좋은 풍경화가는 풍경을 많이 본 사람이 아니라
풍경화를 많이 그려본 사람이라고 했는데
글을 많이 써본 사람이 좋은 글을 쓰겠지요?
날씨도 추운데 우리반은 여전히 훈훈하네요.
여왕처럼 진주목걸이를 하고 앉아 맛있는 술도 마셨습니다.
오샘이 이렇게 구수하게 수업 후기를 써주시니 결석을 해도 될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새로 오신 남학생들이 글을 연거퍼 내는 것을 보니
위협을 느낍니다.
근데 글이 안써지니 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날이 춥다고 생각도 꽁꽁 얼어붙은 것 같네요.
글이 없어도 여러분 얼굴을 보러는 나가야 되겠지요?
헌 새 반장님이 하두 얼러대서 겁이 나서 늦게나마 들어와 봅니다요.
저 출석했어용. 아시죵?
맞습니다 맞고요~~
풍경을 많이 본사람이 풍경화를 잘 그리는것이 아니라
많이 그려본 사람이 좋은 풍경화를 그린다는 박상률쌤의 가르침.
남의 글도 많이 읽어야겠지만 많이 쓰라는 독려성 가르침이셨던거
다시 새겨봅니다,
글구 이쌤의 위트는 아무도 못따라가겠네요
헌 새반장이라시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