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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의 가을을 뒤로하고....    
글쓴이 : 김요영    14-11-20 19:04    조회 : 3,253
어쩐지 스산해지는 기분, 곧  겨울이
들이닥칠 것 같은  심술궂은  날씨에도 울 화요반 강의실은
불에 데일 것처럼 열기가 휘돌아 다닙니다.
이영옥님의 굴비와 바나나 합평,
등단 후 더욱 글쓰기에 몰입하시는 영옥님,
손주 보기도 쉽지 않은데 어떠케?
좋은 평을 받았지요.
울 선생님의 추천으로 함민복 시인의 산문집 
<눈물은 왜 짠가>를 함께 읽기 시작했습니다.
시간나는대로 한권 전체를 다 통독할 예정입니다.
 


    선천성 그리움 / 함민복
                       
 사람 그리워 당신을 품에 안았더니
 당신의 심장은 나의 오른 쪽 가슴에서 뒤고
 끝내 심장을 포갤 수 없는
 우리 선천성 그리움이여
 하늘과 땅사이를
 날아오르는 새떼여
 내리치는 번개여
 


애초에 문학의 시초는 시라 했지요.
그래서  시어를 잘 골라쓰고
시인의 감성을 갖고 수필을 쓰면
좀더 유연한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요
실천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우리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글을 써야하는
숙명을 지닌 (?) 사람들이기에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시도를 해야겠지요.
시인들의  산문집을  읽다보면
어쩜!! 하는 감탄사가 나올만큼
적재적소에 딱 알맞는 문장들을 발견합니다.
오랜 내공의 결실이겠지만
저를 비롯한 문우님들도 수련에 수련을 더하면
빛을 볼날이 오리라고 생각됩니다.
 


  살아 하늘을 쓸더니, 죽어 땅을 쓰는 수수빗자루
  내 몸도 쓸어 주어, 내몸이 기억하눈 최고의 촉감!
 
                                -  함민복 산문집  중에서-


  그날을 위해 오늘도 심사숙고 하며 어둔 밤을 밝힙니다
문우님들   담주에 뵙겠습니다..
 
 

김요영   14-11-21 12:50
    
후기 올리고 가만 생각해 보니
즐거운  식사시간을 책임져 주신
이영옥님께 잘 먹었다는 인사도
못햇네요.  맛있게  불낙전골 잘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김혜숙님까지  참석하신
독서토론도  알차게  진행됐지요.
전 책을 안 읽어가서 귀만 쫑긋 세우고
얘기만 들었지만요.
독서토론  얘기 재미있게 
댓글에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