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가을이 남기고 간 것은....    
글쓴이 : 장정옥    14-11-12 19:23    조회 : 4,405


가을이 남기고 간 것은 낙엽만이 아니겠지요.

각자의 마음속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떨어져 있을지.....

그렇게 가을은 갔지만

우리는 여전히 흔들림 없이 교실에 남았습니다.


윤애희님이 주신 맛있는 영양찰떡(그렇게 큰 밤이 가득 들어있는 찰떡은 처음 봄)을

맛있게 먹으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합평*

   이건형 님의 <섬뜩한 광고 안내판>

   문영휘 님의 <나의 마음 홀리는 실체들>

   이종열 님의 <아버지의 정원>


우리글의 장점 중 한 가지는

경우(때)에 따라서는

접속사나 접속부사, 주어를 쓰지 않아도 문장이 연결된다는 것이다.

예) 그러므로, 그러나, 그래서, 나, 그, 그녀 등등


소재를 점점 확장시키는 기술이 필요하다.

작은 소재를 여러 개 이어가며 큰 주제로 연결시키는 기술은

독자로 하여금 흥미를 더 유발 시킬 수 있다.


인물평은 가능한 단정적 평가를 해서는 안 된다.

작가가 모르는 사실을 독자가 알고 있을 때는 글에 반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물뿐 아니라 가치적 판단을 요구하는 글도 마찬가지다.

객관적 판단은 글에서 가능한 나타나지 않도록 한다.


습관적 마침 글은 다양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찾도록 하자.

    예) 별처럼 반짝거린다. => 반짝거리는 별처럼.

          종결어미를 굳이 (~이다.)로 맺으려 하지 말자.


마지막으로

글은 쓰고 싶은 글을 쓰려고 해서는 안 된다.

쓸 수 있는 글을 써야 한다.

그것은 직접이든 간접이든 체험해 본 것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성 없이 생각만 가지고 글을 쓰면

독자에게는 이해되어지지 않는 글이 되고 글의 주제는 퇴색하게 된다.




합평 시간이 쏜 살같이 지나가고

우리는 맛있는 점심을 위해 솜리로 향했습니다.

따로 떨어져 앉았지만

마음만은 한 곳에 있다는 걸 모두가 알지요.


시사 후 담소시간에는 이건형 선생님께서 맛있는 후식을 주셨습니다.

오늘 교수님께 동화책을 선물 받으신 기념으로

밀크빙수, 라데, 과일주스, 아메리카노, 대추차 등등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에 대한 정충영 선생님의 답례 한 말씀

"이건형 선생님이 젊었으면 교수님과 스캔들 날 뻔 했어요."

우리는 맞다며 손뼉치고 즐거워했습니다.



날이 갑자기 추워졌어요.

내일 수능 보는 날이라니 어김없이 추위는 찾아왔네요.


이 가을,

모두의 가슴에 남겨진 그것이

멋진 글이 되어 나오길 소망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공해진   14-11-12 21:11
    
장 반장님!

후기를 넘보다가 주제넘게 아무도 없는 마당에 들어왔습니다.

이듬해 코스모스를 다시 피우기 위해
좁디좁은 내 호주머니에도 씨앗이 바람꽃처럼 날아 왔네요.

그러므로 가을,
그러나 가을, 그래서 가을이고
나와 그의 가을이었고 그녀의 가을입니다.
     
장정옥   14-11-13 20:12
    
어머나~~
반갑습니다. 공해진 선생님!

떠나는 가을이 주머니속에
코스모스 씨를 넣어주었다니
한편의 시 같습니다.

내년에 그 꽃을 볼수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설영신   14-11-13 08:41
    
후기가 재미있네요.
우리의 충무님인!  박윤정님!
아드님의 좋은 결과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요즈음엔스캔들에 나이는 아무 상관없던데요.
그래도 전 믿어요.
선생님과 이건형선배님은 절대 스캔들 없어요.
그 이유는?  비밀. 
나는 알아요.(서태지의 노래가사에서)
     
장정옥   14-11-13 20:15
    
설 영신 선생님!
우리만 즐거운 이야기 나누어  죄송합니다...^^

이제 다음학기부터는
같이 수다 시간을 즐길수 있으니
기대가 됩니다.

그 비밀 이야기도요~~
이건형   14-11-13 10:04
    
읽다보니 넘, 넘, 넘 웃겨요...

 웃음 호호호 하하하 외엔...

 우리 수요반님들 감기조심하라는 밖에는.

 다음 수요일 건강한 모습으로 뵙자는 말 외에는...
     
장정옥   14-11-13 20:17
    
이건형 선생님은 좋것네~~^^

한주간 동안
하하 호호 하고 웃음만 흘리고 있을것같아요~♥

너무 크게웃지 마셔요~
질투하는 사람 생길지도 몰라요~♥
이정희   14-11-13 11:18
    
이건형 선배님, 행복하신 날이었죠?
"이건형은 좋겠다." 또 누가 한 말씀 하실 것 같은데요.ㅎ

공해진 샘, 반갑습니다.
우리 마당 자주 밟아주세요!
     
장정옥   14-11-13 20:22
    
이정희 선생님!
쪽집게 십니다.

"이건형 좋것네~~"

굵은 남자분 목소리가 들리는듯 하지요?^^
오길순   14-11-13 11:42
    
참말로! 저는요!

 '그에 대한 정충영 선생님의 답례 한 말씀
"이건형 선생님이 젊었으면 교수님과 스캔들 날 뻔 했어요."
우리는 맞다며 손뼉치고 즐거워했습니다.'

장반장님, 저는요 요 대목만 보여요~~~ㅎㅎㅎ


공해진선생님, 반가워요~~~
설영신선생님, 이정희 선생님, 벌써 오셨네요~~`
이건형 선생님, 덕분에 오후가 행복했어요~~~

누구 스캔들 더 날 일 없을까요?
앞으로도 울 교수님이 스캔들 만드시면 모두가 행복하실 것 같은데요...^^
     
장정옥   14-11-13 20:24
    
계절이 하 스산하여
스캔들 날 것 같은 날이어요~♥

오길순 선생님!
우리 모두
스캔들 하나씩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정충영   14-11-13 12:27
    
하오 형 인간인 전 늘 이렇게 늦게 나들이 합니다.
 오샘, 그말 맞습니다, 박샘께서 자주 자주 스캔들 뿌리시면
 우리들은  하하호호 즐거운 오후를 즐기게 되겠지요.
 마음 속에 떨어진 숫한 사연이 있어도
 여전히 흔들림없이 교실에 남아있는 우리들
 이 찬란한 가을 볕 아래서
 한톨의 열매라도 사랑으로 거두어 볼까요.
     
장정옥   14-11-13 20:27
    
아~^
역시 가을이라는 계절은
모두의 감성을 흔들어 놓는군요.

"한 톨의 열매라도
사랑으로 거두고 싶다" 는 샘의 말씀
멋져요~~♥
문영일   14-11-13 20:41
    
저도 장 반장님 노트 드릭하여 복사,
  복사하여 제 노트에  붙여놓기 해 놓았습니다.

  새 머리인지 한 번 읽으면 후딱 날라가 버리고 말아 
  바탕회면에 '글쓰기 공부'라는 화일을 척하니 만들어 놓고
  이렇게 드나들며 베껴놓는 답니다.
  이쯤되면 범생인데, 공부 못하는 게 원래 남의 노트 잘 베끼지요.
  감쌰 합니다.
윤애희   14-11-18 10:14
    
뒤늦게 후기 읽었어요. 역시 반장님의 후기는.. 수업 이야기가 생생하게 생각나요. :)
요즘 글은 열심히 쓰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수업 시간에 좋은 글 읽으면서 저도 다시 글쓰기에 대한 열정에 불을 슬슬 지펴야겠네요.
벌써 화요일이에요. 내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