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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 대한 이해와 오해    
글쓴이 : 심혜자    14-11-12 14:12    조회 : 4,288


 서강수필바운스 (11. 6, 목)

# 강의 요약

-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불러내 인문학적인 지식을 동원하고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은 수필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바람직한 시도다. (제기영님 글)

- 수필에서 ‘의미화’는 꼭 필요하다. 사물이나 현상, 경험한 일을 소재로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삶과 연결하여 새로운 관점이나 깨달음을 찾아야 한다(홍순설님 글)

- 수필은 가장 친절한 장르다. ‘왜 그러지?’하는 의문이 생기면 읽히지 않는다. 정 보의 부족, 논리의 결함, 위아래 내용이나 관점이 어긋나면 난삽한 글이 된다.

- 주제를 뒷받침하는 사건을 서술함에 ‘역순의 구조’ 나 ‘선결후론법’등은 필요에 따라 채택할 수 있지만 꼭 그래야 효율적인 것은 아니다. 자칫 시점이 헝클어져 혼란을 준다면 그러지 않으니만 못하니 주의해야 한다.


1. 제기영님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 대한 소고> 합평

- 이남규님은 제 선생의 글로 인하여 30여 년 전에 읽었던 <아우레릴리우스의 명상록>을 다시 찾아 읽기 시작했다면서 고마운 마음 전달.

- 모든 회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합평에 참가하여 분위기가 치열하고 뜨거웠다. 오래 전 영화 <로마제국의 멸망> <벤허> <해저2만리>와 최근의 <글래디에이터>에 이르기 까지 글과 관련된 영화를 떠올려 토의한 것은 또 다른 소득이었다.

- 결론 부분에서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설득력이 부족해 보인다는 현금자님의 평,

소논문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다는 평도 있었다.

 

* 교수님 평

-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도 수필이다!

- 자신의 주의, 주장, 관점, 의도 생각을 다룬 에세이와, 자신의 감정, 정서, 경험, 느낌을 서술한 문예수필(서정수필)이 있는데, 제기영님의 글은 역사적 인물을 조명한 인문학적 에세이다.

- 역사적 인물을 현대로 끌어내어 새로운 관점으로 소개하며 생명력을 부여한 시도가 좋고 수필 소재의 지평을 확장했다는 특별한 칭찬.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 대한 이해와 오해>로 제목을 수정하면 주제도 살고 내용과도 걸맞으며 독자의 폭넓은 공감을 불러올 것임.

 

2. 홍순설님의 <산딸기 소녀> 합평

-  글의 앞부분에 역사적 인물과 비석이 거론되어 그런 방향으로 내용이 전개될 줄 알았는데, 다음 글의 내용이나 정조와는 어긋나, ‘나무에 대를 접한 듯’하다.

-  뒤로 갈수록 글이 좋아진다. 산딸기를 따러 나선 마음가짐이 드러나고 그 과정에서 삶에 대한 성찰(의미화)이 있어 좋았다.

-  홍순설님의 글의 특징은 회화적 묘사가 아름답고 뒷부분에 일종의 놀라움(반전)을 배치하여 여운이 남는 것이 장점이지만, 전체적인 조화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 교수님 평

- 수필은 가장 친절한 장르이다. ‘왜 그러지?’하는 의문을 주면 읽히지 않는다.

- 사물이나 현상, 경험한 일을 쓸 때 재구성하고 그 과정에서 의미화(깨달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홍순설님 글에서 의미화가 잘 된 부분을 찾아보자. (교수님 질문에 설왕설래 끝에 보석처럼 숨어 있는 깨달음을 찾아냄.)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있기 때문에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기 전에는 딸기나무 존재를 알지 못한다 땅에 딸기가 떨어진 후에야 딸 나무가 있구나 할 뿐이다’

 

오늘 수업은 회원들이 열심히 합평에 참여하여 시간을 훨씬 넘겨 수업을 마쳤다. 선생님들의 열정적이고 밝은 표정들과 초롱초롱한(죄송합니다^^) 눈빛들이 살아 움직이는데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너무도 열심히 강의를 해주신 교수님과 너무도 열심히 열공하신 선생님들께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군요. 선생님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운 또 하루였습니다.

 


 


이용훈   14-11-12 15:29
    
선생님의 열정적인 합평은 뒤풀이 후일담을 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게 하십니다.  배우고 느끼는 것이 많아 항상 감사 할 뿐입니다. 목요일이 기다려지네요.
     
심혜자   14-11-12 17:57
    
그쵸 선생님~
전 선생님들의 그 열정적인 말씀만 듣고 있어도 배우는 것이 너무 많아서 너무 행복합니다~ㅎ
현금자   14-11-12 15:41
    
열린 수업 방식이어서 열정적인 선생님과 배우는 학생 모두 한 마음이되어서  배우는게  더욱 더 신나고 재미납니다.  또한 총무님의 성실함이 빛나고요
     
심혜자   14-11-12 17:59
    
현선생님께서 늘 이쁘게 봐 주셔서 전 늘 감사할 뿐입니다 
수업하실때 선생님들의 모습은 정말 멋져요~^^
강진후   14-11-12 16:35
    
합평수업에 참여를 못해서 아쉽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심혜자선생님으로부터 글을 받아 읽어 보았기때문에 그시간에 그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시공간의 실감이 느껴 집니다..
심총무님 후기 감사드립니다...
     
심혜자   14-11-12 18:05
    
강선생님~ 아시죠 제 옆자리가 너무 허전하다는 것도..
그리고 아주 많이 보고싶어 하고 있다는 것도~^^
강정자   14-11-12 22:11
    
추운날씨지만  내일수업이 기다려지네요
     
심혜자   14-11-13 20:53
    
선생님~ 오늘 날씨가 추워도 너무 추웠죠..
기다려 진 만큼 아주 행복한 수업이었습니다..^^
정진희   14-11-15 10:51
    
드디어 서강대반이 입성하셨군요. 축하합니다~^^
모글이 수업을 듣는듯 섬세하네요.
댓글에서도 치열한 창작열과 합평열기가 전해집니다.
서강대님들의 글을 하루빨리 한국산문 잡지에서 만나뵙길 바랄게요~
그리고 강진후반장님은 아직도 병원에 입원중이신가보군요.
빨리 완쾌하시길...건강한 모습 뵙길 기다리겠습니다.
서강대반 화이팅!!!
     
심혜자   14-11-17 18:12
    
감사합니다 회장님~
강진후선생님 퇴원하셔서 지난주에 수업 참석하셨어요
아직 기운은 없으신데..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항상 감기조심하세요..^^
제기영   14-11-28 13:31
    
이제 강의실에서 교수님으로 부터 칭찬을 들을 만큼 심혜자 총무님의 강의요약이 정리가 잘되어 있네요.
그리고 어제 처음으로 발표한 총무님의 수필도 훌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