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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쿵, 꿍, 충, 펑, 쿵, 쑹.. 이것이 무엇일까요?    
글쓴이 : 홍성희    14-11-10 22:36    조회 : 5,310

0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오늘은 주차장에서 교수님과 만났습니다. 어찌나 반가웠는지요.

아무래도 제가 교수님을 너무 좋아하나 봐요~ㅎㅎ

인천시청 국제협력실 중국팀장이신 천영순님께서 바쁘신 와중에 오셔

서관 5층 마르체에서 맛있는 오무라이스와 파스타를 내셨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최은실샘께서는 달콤한 홍시로 후식까지 준비해주셔 완벽한 점심을 먹었습니다.

아, 수업시간에 졸면 안 되는데 큰일 났네요~


매주 월요일 12시 30분 문화센터 앞으로 오시면 교수님과 함께 점심식사 할 수 있어요.~



1교시 : 명작반   

   제 7강 동양의 제왕학 - 처세술의 철학

   2. 한비와 이사의 생애

* <<한비자>>는 총 55편 10여만 자로 구성. 제갈량이 촉한의 유선에게 권한 제왕학 교재.

→한비가 직접 쓴 것 :  <오두(五?)> <현학(顯學)> <고분(孤憤)>


 * <<사기>>에 기록된 한비.

형명 : 군주가 신하의 능력 평가하기. 명은 신하의 업무 추진 계획, 형은 완수한 일

법술 : 법은 법령, 술은 통솔법

→ 근본 : 법가와 도가 사상의 융합

→ 순자의 제자.(성악설) → 인간은 악하기 때문에 법으로 다스려야한다.


  3. 한비의 사상

人性利己說 혹은 人性好利說. 순자의 성악설(性惡說) 바탕. <오두(五?)> <현학(顯學)> <고분(孤憤)> 등에서 인간성 일반을 다룬다.


* 사람은 돈주면 뭐든지 한다!

“물에 사는 뱀장어는 뭍에 사는 뱀을 닮았고, 누에는 곤충의 애벌레와 비슷하다. 사람이 뱀을 보면 놀라고 애벌레를 보면 소름이 끼치는 데도 부인들은 누에를 예사로 치고 어부는 뱀장어를 손으로 잡는다. 그것은 오로지 거기에 이로움이 있기 때문에 누구나 싫은 것을 잊고 맹분(孟賁, 전국 시대 齊나라의 勇力之士)과 전제(專諸, 춘추시대 吳의 자객. 公子 光을 옹립코자 구운 생선 뱃속에 칼 숨겨 들어가 吳王 僚를 죽이고 자신은 잡혀 죽었으나, 광은 즉위. 그가 오왕 闔閭) 같이 용감해지는 것이다.“(제28편 <내저설(內儲說) 上>).


“수레 만드는 사람은 세상 사람이 다 부자 되기를 바라고, 관 만드는 사람은 다 빨리 죽기를 바란다. 그렇다고 전자는 착하고 후자는 악한이 아니다. 자기 이익 때문일 뿐이다”

⇒ 비유가 재밌다. ⇒ 수필은 이렇게 써라!


* 통치술의 3대 요소 : 법(法), 술(術), 세(勢). 함께 : 한국산문 반장들도 갖춰라.^^

법과 술은 통치의 근본 : 법은 천하 인민이 실행해야할 법령, 술은 왕의 천하 통치술.

⇒ 국가의 운영을 위해서는 제도가 법제화 되어 있어야 하고

⇒ 성문화된 법은 엄격한 집행이 필요하다고 역설

⇒ 이상적인 나라를 위해 강력하고 절대적인 왕권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


* 하급의 왕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고, 중급의 왕은 타인의 힘을 사용하며, 상급의 왕은 타인의 능력을 사용 ⇒ 일 잘하는 왕은 자기는 놀고 신하의 능력을 잘 활용하는 것.


 4. <<한비자>> 중 제왕학 부분

* 세상의 이익은 서로 상충.

◎ 초(楚)나라 직웅. → 아버지가 이웃집 양을 훔친 것을 관가에 고발해 사형 당함.

◎ 노나라 사람이 아버지 봉양하려 전장에서 세 번이나 도망친 사건. 공자가 효자라 천거.

⇒ 초나라는 나쁜 일이 있어도 고하지 않고, 노나라는 전장에서 쉽게 항복.

⇒ 이런 것을 수필로 써 보세요!


  5. 수나라에서 당나라로

 

* 당국공 이병의 넷째 아들 이연(李淵, 唐 高祖, 566-635)이 당나라 건국.

수나라와 당나라의 황실은 이종사촌 간.(독고씨 자매가 각각 수나라와 당 귀족에게 시집감)

 

* 당태종의 통치기 ‘정관의 치’ : 중국 제왕학 제 1호 →필독서, 특히 아들은 꼭!


 * <<貞?政要>> 당 2대 황제 태종 이세민이 명신들과 대화한 것을 정리.


* 武?天, 측천무후 : 중국사상 유일한 정통여황제로 최고령으로 즉위.

→ 재색겸비. 지구상 가장 독종, 악랄. (심한수랄)

→ 국호도 주(周)로 개명, 역사에서는 무주(武周)로 기록.


  6-1. <<정관정요>>

전 아시아의 제왕학 1호 (동양 최고의 제왕학 교재). 치세술의 명저.

⇒ 당태종이 역사가였던 위징, 방현령, 두여회, 왕규 등과 담소한 것을 편찬한 통치술 교재.


* 태종의 두 가지 실수.

 (1) 후계자 선정의 실패.

 (2) 고구려 침공에서 한쪽 눈 잃다. 정사에는 없으나 이색 등이 기록.


*  <<정관정요>>의 흥미있는 이야기들

(1) 창업과 수성의 어려움.

(2) 정관 초년 : 활 구입법으로 세상 민심 읽기. → 심지가 중요.

(3) 왕은 배, 백성은 물,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엎기도 한다.

(4) 간관의 중요성: 어떤 비뚤어진 나무라도 승묵(법률)로 제재 하면 멋진 재목이 된다.

(5) 숲이 깊으면 새들이 모이고 물이 넓으면 고기들이 논다

(6) 새매를 좋아하던 태종과 위징 이야기 → 분노 가라앉히기 ⇒ 오늘 수업의 하이라이트!

⇒ 반대파 위징의 직언, 태종의 포용력

태종이 위징을 죽이겠다하자, 문덕왕후가 잔칫상을 준비, 훌륭한 충신이 있다는 것은 훌륭한 임금이기에 가능하다 고 당태종의 후덕함 치하

⇒ 여자가 남편 기 살려주고 섬기는데도 필요!

  

 6-2. <<장단경>>

* 이백 : 촉 시절 조유에게 1년 사사, 깊은 영향 받음. 문무겸한 문장가. 민중구제 문학.


* 조유 : 통치술과 관료로 봉사하는 행위 일체를 시의(時宜)의 중요성으로 접근.

→ 명은 하늘이 주는 것이며, 덕이 명의 근본이다

→ 덕을 쌓으면 명을 불러올 수 있다는 말이긴 하나 운명론에 가까운 설파.

→ 이백은 현실적인 적극참여가 아닌 관찰자로 일생 보낸 사상적 바탕 형성.


  7. <<송명신언행록>>

* 송 2대 태종의 통치철학은 관맹의 절충.

재상 여몽정과의 대화. 공무원이 사복 채움. 이에 왕의 관용책.

→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살지 않는다.

→ 관대하면서도 두려움을 주고, 엄격하면서도 사랑을 받는다.


   8. <<대학연의>> : 우리나라의 제왕학: 율곡이 왕을 가르친 교재

 (1) <<대학연의보>> 명나라의 구준(邱濬)이 보주(補註)한 160권.

 (2) <<대학연의집략)>> 조선 李石亨 편.

 (3) <<대학유의>> 조선 正祖 편.

 (4) <<대학율곡언해>>  李珥 저.


  9. 후흑학

* 후흑이란 면후심흑((面厚心黑)에서 나온 술어. 반대 개념은 면박심백(面薄心白).


* <<초한지>>의 항우, 유방, 장량, 한신, 진평, 범증, 여후, 소하, 괴철, 조참 등을 4분.

 (1) 면후심흑, 유방 : 낯은 두껍고 속은 시커멓다. 중국의 정치가 ⇒ 배워야 한다.

 (2) 면후심백, 한신 : 젊었을 때 남의 가랑이 밑을 지나는 면후. 유방의 심흑에 희생.

 (3) 면박심흑, 범증 : 홍문의 연회에서 유방 제거 계책은 면흑, 그러나 반간계에 걸려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항우를 떠나는 건 면박.

 (4) 면박심백, 항우 : 귀족 출신으로 승승장구한 엘리트. 그러나 망함.


* 인간 본성 파악법.

왕양명 : “아버지를 보면 자연스레 효를 생각하고, 형제를 보면 저절로 제를 알게 된다.”

⇒“어린애가 어머니의 입 안에 있는 떡을 보면 자연스레 자신의 입 안으로 집어넣고, 어머니의 품 안에서 음식을 먹고 있을 때 형이 오는 것을 보면 자연스레 손으로 밀어내거나 때리게 된다.”(후흑학).


 * 후흑학의 3단계 발전 과정.

第一步是 : 낯가죽이 성벽처럼 두껍고 속 마음은 숯덩이처럼 시꺼먼 단계.

第二步是 : 낯가죽이 두꺼우면서도 딱딱하고, 속마음이 검으면서도 맑다

제3단계 ; 후이무형, 흑이무색. 겉과 속이 정반대. <<중용>>에서 말하는 무성무취의 단계.


* 구관육자진언(求官六字眞言), 관직 얻는 6가지 요령.

→ 쿵, 꿍, 충, 펑, 쿵, 쑹.

* 주관육자진언(做官六字眞言), 관리가 지켜야 할 6가지 요령.

→ 쿵, 꿍, 뻥, 슝, 룽, 눙.


* 후흑학이 구국의 학문임을 주장한 대목(제국주의론)은 당시 국제관계 규명한 좋은 글



2교시  수필반

오늘은 윤효진님 <보고 싶은 신부님>을 합평하였습니다.

* fact 중시 :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써라.

* 등장인물은 그 후 어찌 되었는지, 가능하면 조사한 후에 쓰도록 하자.



* 수필교재

826번 현대수필 문인회 동인지 《나는 수필가다》

       권현옥 《창을 두드리며》: 지적이고 글 잘 쓰는 작가.

                    멋진 묘사이지만 너무 이성적이라 감동이 덜하다.

        김은애 《괜찮다》: 글감이 약하다. 예가 아쉽다.

        한기정 《아버지들의 낭만시대》: 재미있다. 논증력이 약하다.(논리력 부족)


827번 김경미 : 끗발 날리는 시인

      《멸치의 사랑》: 완전한 사랑은 없다. 사랑의 어려움.

      《하이힐》: 초점이 흐리다. 논리력 부족

      《나는야 세컨드 1》: 재밌다. 잘 썼다.


828번 안정옥 《어제 내린 소나기로 차를 끓인다》: 제목이 좀…

              《살구나무 아래 비스듬이》: 회상 형식

              《헤로인》 : 헤로인은 마약이 아니라 사람드이 열광하는 것. 잘 썼다.


829번 신경림《가난한 아내와 아내보다 더 가난한 나는》

         홍은동 산 일번지 : 김관식이라는 천재 시인에 대해 알아야 이해.(서정주 동서)


830번 김이설《부고》: 현대 결손가정, 가족해체에 대한 글

                     → 상황 만들어내는 기술을 배워라.


831번 윤후명《사랑의 방법》: 여행소설. 참 편하다.

             일본 마츠오 바쇼 : 일본 최대 혁명시인. 고전 시가인 하이쿠 완성.

                  →가장 유명한 시 : 오래된 연못 개구리 뛰어드는 청동 물소리



* 오랜만에 김형도 선생님께서 나오셨습니다. 그동안 미국 시애틀, 워싱턴 등을 다녀오셨답니다. 조카 결혼식, 손자 프린스턴대학 입학, 따님과의 재회, 옐로스톤 여행 등으로 바쁘셨음에도 귀국하자마자 수업에 나오신 열의를 저희 모두 배워야겠습니다.


* 손동숙샘, 김혜정샘, 박상주샘, 김선옥샘, 이영실샘, 이호상샘 다들 많이 바쁘신가요?

  다음 월요일에는 건강한 모습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3교시 티타임

오늘의 매직카드는 윤효진샘의 하얀 카드로 당첨~!

망고식스에서 핫초코, 라떼, 페퍼민트, 아메리카노, 라즈베리 티, 요크셔 골드 티라떼 등 푸짐히 잘 마셨습니다. 요크셔 골드 티라떼는 이름값을 못한다는 평이었네요~

신선숙샘의 전생 이야기 2탄!

현재 내 남편은 전생의 웬~수랍니다. 흐흑~

그런데 현생에서 사이좋게 앙금 없이 잘 풀지 않으면 내세에 또 만난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내세에 멋진 꽃미남 만나려면 현재 남편에게 자~알 해줘야 된답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주 월요일에 만나요~


홍성희   14-11-10 22:51
    
동양의 제왕학은 한문이 많아 후기 쓰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물론 제 짧은 지식때문이겠지만요...ㅠㅠ
교수님께서 송경호 선생님께 많은 부분에 보충 설명을 당부하셨습니다.
송선생님의 댓글도 부탁 드리고
빠진 부분은 다른 샘들의 댓글도 부탁 드립니다.

초산(?)의 즐거운 고통 중이신
신선숙샘과 박현분샘의 글 고대하고 있습니다, 아자아자~^^
윤효진샘의 글이 매주 나오고 있어요, 화이팅!
     
임정희   14-11-11 10:50
    
송경호 선생님~~ 저도 같이 불러봅니다.
손동숙   14-11-11 09:05
    
성희총무님,
이번엔 오랜만에 목동반 벗들과 식사도 하고 연습구경해야해서
눈물을 머금고(?) 결석했어요.

무지하게 어려운 동양의 제왕학 후기쓰느라 수고하셨구요.
담주에 점심도 함께 하며 반갑게 만나요. ^^
     
임정희   14-11-11 10:51
    
그러셨구나~
어제 결석이 좀 많았답니다.
담주에 꼭 뵙겠습니다^^
     
홍성희   14-11-11 14:29
    
이번에 목동반이 장기자랑 한다면서요, 응원 전해주세요
항상 일등 댓글 감사합니다

결석하셨어도  후기로 메꿔져야 될텐데요~
어렵지만 재밌는 공부에요.

담주엔 점심식사부터 뵙겠습니다.
월요일이 기다려지네요~^^
윤효진   14-11-11 10:45
    
한비자
동양의 법가사상을 집대성함.
 BC 280 중국 전국시대 말기.
한나라의 귀족 출신이엇다는 설도 있음.
서양의  마키아벨리는 벌은 군주가. 상은 아랫 사람이 주어도 된다고 하였으나,
한비지는 상과벌 둘다 꼭 군주가  해야한다. 한비자는 말을 심하게 더듬어서 글로서 자신의 뜻을표현하였다고함.
그래서 법가사상을 집대성하게 되었는지도요.  그 시대 상황을  잘 나타내고 있지요.

시리고 아픈 합평 시간.  많은 것을 배움니다. 역시 깨지고 아파야 쑥쑥 커지요.  아직 저는 어린가봐~~~ 요  ^^
총무님. 반장님 수고 많으 셨어요. ㅎ  늘, 감사!!!
손동숙 선생님 늘 응원해주시고 용산반 화이팅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기 조심 하시구요.

용산반님들!!!
  티타임 시간에 많은 위로와 따뜻한 말씀.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사랑합니다!!!
저물어 가는 가을날.  모두 해피하시고 반갑게 만나요~~~
이영실선생님 괜찮으신지요.  항상 깊은 애정과 응원 감사해요.
아!아,  불러도 대답못하시겠지만( 여기는 댓글 쓰는 곳이므로)  부르고 싶은 이름이여!  용산반님들!!!
권, 홍, 김, 등 등 등  모든 님, 님들!!!
     
홍성희   14-11-11 14:48
    
효진샘 글쓰기에 많은 응원을 보냅니다
지나간 일은 너무 아련하고 막연해
저는 거의 못 쓰겠더라구요..

합평 땐 시리고 아파도
결국은
그것이 공부니까요, 많이 깨져야지요~^^

타타임 수다가 유익했네요~ㅎㅎ
그렇게 풀고 또  다시 시작해야죠..

월요일 건강하게 만나요~
임정희   14-11-11 10:48
    
교수님을 좋아하시는 것이 확실합니다 ㅎㅎ
스승님을 좋아하지 않고는 잘 쓸 수 없는 후기를 이렇게 정성스럽게, 요목조목 잘 써주셨으니까요.

반장하려면 '법','술','세 라는 세 가지를 갖추라는 교수님 말씀에 저는 "네~"하고 대답하였습니다.
근데요, 우리반은요, 반장이 아니고 용산반 내부에 다음 세 가지가 있어요.

스스로 잘 지키는 보이지 않는 선의의 규칙 : 법
서로 따뜻하게 챙겨주는 마음씨와 시선 : 술
반 분위기 흐름의 방향을 좋은 쪽으로 유도해주시는 선배님들 : 세
(지가 전생을 착하게 산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 기회에 저의 실수는 감춰주고, 모자란 점은 도와주시는 울 달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제 부족을 넘치게 채워주시는 총무님께도 감사합니다.
     
홍성희   14-11-11 14:53
    
맞아요, 우리반은 따듯해요~
법, 술, 세 모두 갖춘 반장님과
글쓰는 바른  길을 알으켜 주시는 선배님들
서로 아플까 위로해주고 
마음 써주는 친구들~감히 친구라 부르고픕니다~^^
홍순규   14-11-11 14:42
    
처세술의 철학이라서 그런가요... 저는 30대 젊은 시절에 이 내용을 깊게 깨달았으면, 제 인생이 달라졌을 것 같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ㅎㅎㅎ
돌이켜 생각해보면, 늘 주위에 이런 말씀을 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고, 책방에서 책을 접한 경우도 있었을 것 같은데... 그때는 깨닫지 못했죠.. 이해도 못했고요. 이제 철이 들어가는지 조금 이해가 되고 끄덕여지니말이죠.

강의중에 가장 인상깊게 남은 말씀은 한비의 사상이었습니다. '人性利己設'  인간의 본성은 진화되지 않았고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이니 현세태에도 그대로 이어지는 말씀이었습니다.
"경제적 요인으로 세상은 변하기 때문에 선의에서 좋은 쪽으로 세상을 평가하려는 유가나 묵가의 주장은 空論일 뿐이다.'

후흑학... 접하는 순간, 이 책을 추천하고 열띤 강의를 했던 어떤 분이 생각났습니다. 어린애같은 생각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어리석음이 스쳐지나갔네요. "도대체 중국인의 속마음은 알 수가 없다."라고 푸념같은 말을 하던 옛 일본인 선생님이 떠오르기 했네요..ㅎㅎ 저는 그당시 '그렇게 말하는 일본인 당신들의 혼네와 다테마에 때문에 저는 아예 오리무중이나이다.'라고 속으로 답했었거든요..

사람이 사람을 알고 이해하는 일이 왜이리 힘든 것일까요..에잇~~ ㅎㅎㅎ
용산반 쌤님들...
그래도 우리는 웃으며 삽시다.. 화이팅..좋은 하루 되세요..
^^
     
홍성희   14-11-11 14:59
    
우리 생각엔 중국도 일본도
다~이해하기 어려운거 같아요, 이승철 입국 거부만 봐도..

제 생각도 그래요
젊었을때 이런 제왕학을 배웠다면
좀 더 근사하게 살았을 것도 같긴 한데~
지금이라도
접하게 된게 다행인거죠, 백세시대니까 ㅎㅎ

댓글주셔 진짜 감사해요
많이 바쁘신거 아는데~
담주 월요일에 떡 많이 드세요~^^
          
권정희   14-11-12 22:46
    
앗! 홍순규 선생님이닷! 정말 반갑습니다.
홍샘이 등장하니 또 다른 홍샘이 신이 나겠어요. ㅎ ㅎ
젊은 시절에 이 책을 접했다면 홍샘의 인생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매우 궁급해지네요.
혼네와 다테마에, 후흑학, 참 어렵네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다르다면 그걸 알아낼 재주가 영 없어서...
다음에도 뒷이야기 기대합니다.
김미원   14-11-12 22:19
    
다음 날 있을 김장 준비 때문에 3교시에 같이 하지 못했네요.

저는 그제 강의 중 임금의 말을 허락없이 타고 가고, 먹다 만 복숭아를 임금에게 준 똑같은 사건이
임금의 상황에 따라 상벌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우리네 보통 사람들에게 연민을 느꼈습니다.
어쩌면 한없이 낮아져야 한다는 처세술, 그것이 겉으로의 처세술이 아닌 진심으로 겸손해야 한다는 생각...
암튼, 깊은 함의가 느껴지는 중국문화, 문학이 참 좋아요.

갑자기 날씨가 한 겨울을 느끼게 하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시길...
     
권정희   14-11-12 22:40
    
와! 김미원 선생님과 동시간대에 댓글 쓰고 있었네요.
  반가와요. 김장하시느라 힘드시겠어요...
똑 같은 상황을 달리 해석하는 임금이라. 저도 마음이 아팠답니다.
김미원 선생님댁 김장 맛있게, 잘 돼라 얍!
     
홍성희   14-11-13 12:53
    
바쁘신 와중에 김장까지 하셨군요, 대단하시네요!
전 대충 사먹는데.. 살수없는 것만 몇가지 해먹고~
김치 맛 있어라, 얍!

말더듬이라서 한비가 글을 더 잘썼다는 말도 공감되고
당태종에게 4인방 훌륭한 신하가 있어 정관의 치를 이룰수 있었다는
것도 공감되네요~
역시
뭐니뭐니해도 인사가 만사 인것 같아요~
물론
자기를 낮추는 처세술도 중요하구요~

오늘 수능추위라네요
퇴직하고
애들 크고나니 수능이 아주 먼 얘기 같아요
감기 조심하시고  월욜 뵈요~
권정희   14-11-12 22:31
    
와! 열기가 대단합니다. ~ ^ ^
  총무님이 용산반 문우들을 우등생 대열로 이끄는 것 같네요. ㅎ ㅎ
 집에 오자마자, 곧바로 복기를 해 주시다니...
이 번에도 역시 번뜩이는 제목입니다. 재치에 박수를,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제왕학은 고금을 막론하고 화두가 되었겠지요. 시대마다 지도자와 그를 돕는 권신은 항시 있으니까요.
 제왕학을 배우면서 많은 것을 느낍니다. 인간사에서 처세술과 용인술을...
그런데 법가사상을 펼친 한비자가 동문수학한 친구 이사에 의해 죽임을 당하다니...
친구 관중을 추천하여 자기보다 더 위에 있게 한 포숙아의 우정과 비교가 됩니다.
역시 친구를 잘 사귀어야 되겠더군요.

우리에게 아픔을 준 사람이지만 당태종은 참 복도 많은 사람인 것 같아요.
두여회, 방현령, 위징 같이 훌륭한 신하들은 임금께 간언을 아끼지 않았고,
성미 급한 태종은 부아를 꾹 참고 그들의 말을 경청했으니 정관의 치를 이루지 않았을까요.
간언에 팔팔 뛰는 태종을 , 달래는 황후도 멋있고요.

멋있는 사람은 우리 용산반에도 많은 것 같아요.
반장님과 총무님 말씀대로 각각 감초 역할을 맡아 주시니 행복합니다.

오늘은 바람이 몹시 심하게 부네요.
내일도 추울지 모르니 단단히 차려입고 건강 조심하세요.
용산반 선생님들!
남은 시간도 화이팅입니닷!
     
홍성희   14-11-13 13:01
    
역시 정리를 잘 해주시는군요
한비와 이사, 관중과 포숙!
친구이지만 내 출세를위해 죽여야하는 경우에도
학문적으론 존경했다니 아이러니하죠..
물론 반대로 친구를 천거하므로 나도 출세하는 경우도 있고.

용산반에도 법, 술, 세 모두 갖춘
반장과 선배들이 있어
원만히 잘 돌아가는 것 같아요
모두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