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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출어람??(赤出於藍) - 네로와 세네카    
글쓴이 : 박재연    14-11-06 07:08    조회 : 4,384
 
                                   1교시 풍경
 
    ** 6강  서양의 제왕학
'쪽' 에서는 푸른색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새빨간 색도 나오나봅니다
우리는 세네카를 인내와 절제의 화신, 스토아학파의 거두로 알고있지요
기존의 그러한 시각으로 보면 세네카의 제자 네로는 적출어람(?)의 표상이 되겠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세네카도 그리 스토아적이지만은 않았다는군요. 불륜 스캔들이 적지 않았다나요?
로마의 초기 공화정은 현대 민주주의 못지않게 민주적이었다 합니다. 하지만 시저는 황제가 되려는
야심 때문에 결국 측근으로부터 죽임을 당하는데 미리 써둔 유서 덕분에 사후에 명성이 더욱 높아졌다짇요
유서에서 먼 친척인 옥타비아누스를 후계자로 일찌감치 점찍어놓았으며
자신이 죽고 난 후 전 로마인에게 일정금액의 돈을 나눠줄 것을 명영했습니다
영웅은 영웅의 떡잎부터 알아보았습니다. 사람을 보는 탁월한 눈과 국민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지요?
옥타비아누스는 황제가 되면서 아우구스투스라는 이름을 갖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결혼한 누이를 이혼시켜 정적인 안토니우스에게 아내로 주는 주도면밀함도 있었습니다
아우구수투스에 이은 2대 황제 티베리우스는  아우구스투스의 씨다른, 양아들인 셈이니 운좋게
황제가 된 사람입니다. 이는 왕실의 복잡한 결혼관계 때문인데 당시 여성들에 대한 성적 윤리관은 매우
관대했습니다. 
3대 칼리쿨라는 폭정을 일삼았는데 오죽하면 '칼리쿨라 효과'라는 말이 생겼겠습니까?
이는 청개구리 태도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말리면 더 하고싶은 심정을 뜻하는데
칼리쿨라의 심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영화<<칼리쿨라>>상영을 금지한 데서 유래되었답니다
그러니 칼리쿨라가 무덤 속에서 억울해할 것 같네요
4대 클라우디스도 폭군이었지만 다음황제 네로에 비하면 약소합니다
세네카는 제자였던 네로로부터 자살명령을 전해듣고 자살로써 비극적인 최후를 맞습니다
 
 
                                2교시 풍경
 
오늘은   9  편의 작품을 합평하였습니다
    박재연 < 갈 때가 된 것일까?>
    이우중  <달빛조각은 암자에 부서지고> <유배지에서 세 미녀와 1박2일>
    왕연균  <소설가 강석근 선생님>
    이승종  <산수간에 집을 짓고>
    문영일  <남자 혼자는 외로워>
    엄선진  <나의 세번째 걸음마>
    공해진   <소말리아 그들의 바다>
 무사통과된 글들이 많네요. 특히 엄선진 님의 첫글 완영합니다. 드디어 자기소개서를 올리셨네요
 
오늘은 간식을 무려 3분이나 준비해주셨습니다
김순희선생님, 멀리 이문자선생님, 김정미선생님꼐서 각각 빵,한과, 떡을 준비해주셨네요
먹을 게 많으니 완전 잔치집이었는데 아쉽게도 오늘은 빈자리가 많았습니다
우리 선생님들 어디 계시든 마음은 이곳에 달려오셨으리라 믿습니다
다음주엔 오랜만에 4교시 회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12월10일 송년회도 알고계시지요?  그날은 꼭 스케줄 비워두셔야 합니다~~
 

박서영   14-11-06 08:14
    
밤 고속도로를 쌩~~ 달려와 가장 먼저 우리들의 마당을 밟았더니 아무도 없는겁니다. 하긴 시간이 자정이 가까웠으니... 1인 다역 하느라  정신 없었을 총무님  엑기스만 무명 보자기에 꾸욱 짜서 한사발 내놓은 수요일의 보약, 아침 속이 든든하네요.수고하셨어요.  에고! 간식풍년상을 저는 놓치고 말았네요. 준비해 주신 세 분 선생님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이러다간 단체 비만이 될 수 있으니 미리서 간식순서를 귀띰 해주면 참 좋겠네요 ㅋㅋ
드뎌, 글 걸음마 시작하신 엄샘 추카 추카! 다음 주에는 한 분도 빠지지 마시고 송년회 준비 회합에 참석해 주셔요.
박서영   14-11-06 08:14
    
밤 고속도로를 쌩~~ 달려와 가장 먼저 우리들의 마당을 밟았더니 아무도 없는겁니다. 하긴 시간이 자정이 가까웠으니... 1인 다역 하느라  정신 없었을 총무님  엑기스만 무명 보자기에 꾸욱 짜서 한사발 내놓은 수요일의 보약, 아침 속이 든든하네요.수고하셨어요.  에고! 간식풍년상을 저는 놓치고 말았네요. 준비해 주신 세 분 선생님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이러다간 단체 비만이 될 수 있으니 미리서 간식순서를 귀띰 해주면 참 좋겠네요 ㅋㅋ
드뎌, 글 걸음마 시작하신 엄샘 추카 추카! 다음 주에는 한 분도 빠지지 마시고 송년회 준비 회합에 참석해 주셔요.
     
박재연   14-11-08 09:39
    
반장님 .일은 잘 보셨겠죠?  몸은 그곳에 가있어도 마음은 우리와 함께였을 줄 압니다. 역시 반장님의 빈자리는 크기도 하더이다. 그 허전함을 달래주려 간식이 그리도 많았던가봐요. 담주엔 4교시와 함께 송년회 준비 들어가야죠? 다른 반들은 벌써 불꽃튀는? 연습을 하고있는 것 같아요 ㅎ
이은하   14-11-06 09:12
    
세상은 요지경이라지만
참 요지경속이네요.
문란한 성생활과 불륜 ...그리고 칼부림까지..
에고 무시라...
그 속에 살고 있지 않음을 감사할 뿐입니다.
칼리굴라 효과가 그런거였나요??
내안에 칼리굴라가 있다!!!
청개구리 심뽀...우짜면 좋노...ㅠㅠ

날씨가 많이 싸늘하네요.
비님이 오신다니  외출하실땐 몸 따습게 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담주에 뵈요~
오늘도 홧팅입니다.

후기 잘 읽고 갑니다.
     
박재연   14-11-08 09:40
    
문란한 성생활과 불륜...우리가 가장 대리만족을 느끼는 부분인 거 맞요? 교수님도 그러신 것 같잖아요 ㅎㅎ
우등생 은하샘 댓글도 잊지않고 총무에게 힘을 실어주시니 감솨~~
이화용   14-11-06 10:43
    
박재연 총무님의 명품 후기를
"엑기스만 무명 보자기에 꾸욱 짜서 한사발 내놓은 수요일의 보약,"라고 한
박서영반장님의 댓글 또한 명품 댓글입니다.
두 분 다 분당반을 명품으로 만드는  보물들입니다. 새삼스레^^^

저는 졸면깨면 듣다가
세네카의 <<화에 대하여>>에서 깼습니다.
"꾸짖되 화 내지 말라
 화는 바람처럼 공허하다
 화는 솔직함이 아닌 분별력 없음의 표현
 화의 최대 원인은 '나는 잘못이 없다'는 것
 화를 폭발시킨 당신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보라
 상대 파멸시키고자 자신도 파괴된다
 화를 권력인양 행사하는 사람
 화가 당신 버리기 전에 당신이 먼저 화를 버려라
 화를 내기엔 인생은 너무 짧다"
라고 했답니다.
화가 나면 제 모습을 거울로 한번 봐야겠습니다.

11월앓이를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평온하게 11월을 맞고
아니, 11월이 된 것도 의식하지 못하고 지내는 것을 보니
제가 이젠 많이 무뎌졌나보네요.
조금은 다행이고 조금은 서운하기도 하지요.
11월에 느끼던 감성들이 제가 글을 쓰고 싶어 한 에너지이기도 합니다.
그게 무엇이었나.....
11월의 무거운 공기처럼 잔뜩 내려앉은
형상을 가늠하기 힘든 무형의, 그러나 엄연히 존재했던 그것들....

현실로 돌아와서,
푸짐하고 맛있는 간식 마련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따님 여의신 김정미샘, 떡 잘 먹었습니다.
시원섭섭하실텐데 미리 축하 못 드려 미안했고요.
산자도 맛나고 빵도... 넙죽 잘 받아먹었습니다. 감사!!!
     
박재연   14-11-08 09:42
    
  아차!!! 그러고 보니 <화에 대하여> 를 빼먹었네요.  그날의 화를 다음날까지 갖고가지 말라는 교수님의 말씀도요... 하지만 정말 어려워요 ㅠㅠ. 요렇게 보충까지 해주셔서 채워주셨네요 감사해요~~~~ㅇ 
공해진   14-11-06 11:33
    
당연한 것처럼 보여도 결코 당연하지 않듯
수고로움이 늘 있기에
총무님과 반장님께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세네카의 제왕학
1.분노에 지배당하지 않을 것, 화를 내서 나를 사소하게 소비하지 말라.
2.통치하는 유일한 비결은 사랑이며 관용과 인자가 아니면 잔혹해져 폭군이 된다.

교수님께서
분노분출은 하되 뇌 건강을 위하여 30초 이내로 할 것을 팁으로 언급하셨습니다.

페트로니우스의 유서가 쪼매 거시기 합니다.
"세기의 폭군 네로여,
어머니와 누이동생을 죽인 것도
로마 성을 불 지른 것도 용서할 수 있지만,
삼류실력으로 시를 쓰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제발 예술을 모독하지 말라.“ ㅋ ㅋ
     
박재연   14-11-08 09:43
    
3류실력으로 시를 쓰는 것만은 용서할 수 없다니....저도 그때 태어났으면 일찌감치 죽임을 당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우하하. 너무 가혹한 언사이지만 폐부를 찌는 말이에요 그쵸??
이우중   14-11-06 21:27
    
깊어가는 가을 시 한수 올립니다.

<풍경 달다>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 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안치환 부름/정호승 시
     
박재연   14-11-08 09:45
    
정호승 시인이 요런 시도 지었나봐요?  20대때 그분 시를 즐겨 읽었는데  그땐 '슬픔'이란 단어가 참 많이 등장했는데 요즘엔 별로 슬프지 않으신가봐요.  유명세를 타서??? 마음이 와서 찾아갔다~~~근사한 표현이네요  부럽당~~
문영일   14-11-06 23:12
    
박재연 총무님
  적출어람(赤出於藍), 제목이 의미심장하군요.
  '난 바담풍 해도 넌 바람 풍'하라고 가르처 주는 스승이 있다는데
  네로는 그렇게 좋은 스승을 두고 망령된 넘으로 역사에 기록되었으니
  허지만 네로도 처음에는 정치를 잘 했다면서요?
  결국 예나 지금이나 오래되면 탐욕에 권력은 썩기 마련이고
  부폐와 방종을 낳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제 새벽 잠이 깨어 들렸을 때 없었던 총무님 후기를
  지금 밤 11시 귀가하여  들어와 봅니다.
  꼭두 새벽 아침에 올리셨군요.
  참 대단합니다. 간단 명료한 후기에 이화용님, 공해진님이 또 액기스를 보탰으니
  어제 수업 결석하신 분들도 많이 참고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제왕학이라!
 요즘같으면 대통령학 쯤 될터인데 
 성공한 대통령님 만들어 보려는 멘토는 누가 하고는 있는지.
 출중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정승이라도 있으면 좀 나아지련만 ..
 애고! 나랏님들과 정치가란 자들 생각하면 가슴만 답답 해 집니다.

 간식이 너무 많아  이것저것 먹는 바람에 4교시 진수성찬은 눈으로만 먹었습니다.
 참 좋은 사람들!  이번 학기도 한 시간의 수업시간만 남은 듯 하군요.
 신입/전입생들에게 보여주신 그간의 따뜻한 손길  감사했습니다.
     
박재연   14-11-08 09:47
    
제목 잘 지은거 맞죠??ㅎ
유전자보다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들 하지만 네로를 보면 그렇지도 않은가봅니다. 하지만 괴퍅하고 고약한 사람들이 예술적 영감만은 월등한 것 같으니 이를 어찌하오리까.....
문영일   14-11-07 06:54
    
참 우리 짝궁 엄선진 님
어제  써 내신 자기소개서 임교수님께서 칭찬을 하셨고
저희가 보아도 명품 자기소개서인데 아직 안 올라와 있네요.

짝궁님!
빨리 올리세요.
'세 번째 걸음마' 축하드립니다.
     
엄선진   14-11-08 10:50
    
선생님  그게요 ~~    컴퓨터가 ? ,    흑흑! .
엄선진   14-11-08 10:48
    
이제야  여기에  왔습니다.
총무님과  선생님들의 글로 복습 잘 했습니다.
그저  멋진 선생님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간식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제겐 정말 행복한 가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