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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장을 잘 쓰는 사람은?    
글쓴이 : 장정옥    14-11-05 19:57    조회 : 3,476

연장을 잘 쓰는 사람은 단연 연장을 다루는 사람입니다..

글쓰기의 도구는 언어라고 하니

당연히 글을 쓰는 사람은 언어를 잘 사용해야겠지요.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고도 하셨습니다.

때에 따라 옷 차람을 달리하듯

문장과 맞춤법 등, 형식도 내용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오늘은 진짜 쑥이 들어있는 아이 주먹만한 쑥떡을

박상률 교수님이 주셨습니다.

가르쳐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떡까지 주시니 송구합니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이 있기는 하지만

교수님은 절대 그런 속담은 모르실 것 같아요.


그리고

어른 주먹만한 대봉시를 가져오신 오길순 선생님,

그건 교양 있게 절대 못 먹는 거 아시지요?

입 크게 벌리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 결석하신 샘들에게는 정말 죄송해요.

저희만 맛난 거 먹어서.

앞으로는 수업에 절대 빠지시면 앙대요~~~~^^



*오늘의 합평*

이상태 님의 <윤사장>

이종열 님의 <10년 전>

심재분 님의 <콧대높은 바이에른 주(州) 뮌헨을 가다>

신화식 님의 <민트 차 이야기>

이신애 님의 <살다보니...>



글을 쓸 때 확실한 것이 아니면 단정 짓는 것은 피하라고 하면서

글의 방향을 잘 살려서 쓰는 것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소설은 사건을 사실화해야 맛이 나지만

수필은 사건을 스케치하듯 형상화해도 되는 장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사건을 표현 할 때

           1) 진행적 - 앞으로 전개되듯

           2) 피행적 - 회상하는 듯

           3) 지연시키기 - 머뭇거림 : 담담하게 스케치화하기

수필에서는 3)의 지연시키기 방법으로 사건을 스케치하듯 그려냄으로

독자로 하여금 상상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기행문은 정보 위주에서 벗어나 현장 상황을 체험을 바탕으로

심리적 내면을 드러나게 쓰는 것이 좋은 수필적 기행문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오늘의 수업은 이렇게 마쳤고요.

어쨋거나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중식당에 모였습니다.

오늘은 약속이나 한 듯 자장면이 대세인 하루였습니다.

소스가 너무 적어 더 달라는 번거로운 요청이 있기도 했습니다.

요즘 좀 ~~ 불친절이 보여요.


애고~~ 한 자리에 모일 곳이 거기밖에 없으니 그래도 참아야겠지요.

우리는 강한 을에 당하는 나약한 갑.

그렇다고 슬퍼할 수요반이 아닙니다.


오늘은 설영신 선생님께서 인문학 강의도 땡땡이치시고

밀탑에서 맛있는 라떼와 빙수, 대추차를 사주셨습니다.

모처럼, 진짜 모처럼 교수님도 함께 한 즐거운 티타임이었습니다.


교수님은 수요반 선생님들보다 훨씬 젊으시면서

살아온 모습은 조선시대 사람 같다는 정충영 선생님의 귀여운 질타를 들으셨어요.

정말 박상률 교수님의 기억은 개화기 시대에 머물러 있는 듯합니다.

교수님!!

21세기에 살고 계심을 잊지 마세요.


오늘 결석하신 고윤화 선생님,

이사 준비로 분주하시다구요. 돕지도 못하고 죄송합니다.

이사 잘 마치고 담 주에 뵈어요.

여행 떠나신 임미숙 선생님, 즐거운 여행 보내시고요

연락도 못 받은 이옥희 선생님, 사랑방에 계란 먹으러 가신 건 아니시죠?

김난원 선생님, 혹 강아지가 많이 아프신 건가요?


그리고 지구 저편에서 따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는

김현정 선생님, 옥화재 선생님,

사업으로 바쁜 하다교 선생님,

아들들과 씨름이 한참 일 박윤정 총무님,

모두모두 보고 싶습니다.

어서 돌아오세요~~~



*공지사항*

2014년 한국산문 송년회

날짜 : 12월 10일 (수요일)

장소 : 리버사이드 호텔 (6층)

시간 : 오후 5시

회비 : 3만원

일 년에 한번 있는 회원들의 친교를 겸한 한해의 마무리 시간 입니다.

부디 참석하시어 서로의 안부와 사랑을 전하는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장정옥   14-11-05 20:05
    
그놈의 소금에 절인 무 때문에 식사도 못하고 가신 오길순 선생님!!
수요일엔 일 벌리지 마셔요~~

집에 맛난 거 두고 오셨나요. 이건형 선생님!!
혼자 드시니 맛이 없었지요. 담에 꼭 같이 드시고 가셔요.

오랫만에 같이 식사한 애희씨~~
바쁜 시간 틈내어 수업에 나오시니 정말 기뻐요.
수요반의 기쁨 입니다.

수요반 샘들~~
차가운 날씨에 목감기 조심하시고
다음주에 뵈어요.
이정희   14-11-06 09:20
    
반장님의 자상한 후기가 어제 배운 내용을 잘 복습시켜 주네요.
고맙습니다!
모처럼 다른 곳 강의가 없어 점심과 티타임시간까지 함께 해주신 선생님 덕에,
분위기가 한결 따스하고 정다운 대화들이 오갔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와! 선생님이 주신 커다란 쑥떡과
오길순샘이 가져온 진짜 큰 장두감(전라도에선 이렇게 부르지요)이 우리의 눈과 입을 한껏 즐겁게 해 주었죠.
감사합니다!

분당 수업에 가지 못해 아쉬워하면서도
통 크게 모두에게 아름다운 티타임을 마련해주신 설영신샘, 
역시 고맙습니다. 복 받을 거여요~~.

빈 자리 임자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11월이 바쁘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열일 제끼고 어서어서 나오시기를!
우리의 총무 박윤정님, 두루 평안하고 순조롭기를 기원합니다!
설영신   14-11-06 09:52
    
반장님의 후기를 읽으면 선생님의 말씀이 확실히 정리됩니다.
장기집권을 허락해도 사양하시는 님님들.
모두가 인재들이니 저는 그저 바라만 봅니다.
오랜만에 수요반에 앉아 차를 마시니 참 좋았습니다.
평소에 바쁘신 선생님까지 함께 해 주셔서  더욱더 화기애애했습니다.
안 계신 분들의 빈 자리가  아쉽기는 했지만요.

천사같은 총무님이 좋은 결과로 환한 웃음 안고
수요교실에 들어서기를 기도드립니다.
정충영   14-11-06 10:43
    
반장님, 질타가 아닌데요, 찬사에요 찬사.....
  늘  느끼는 거지만  분명 우리보다 한참 뒤에  세상에 나오신 분이
  시시콜콜 들춰내어 읊으시는  고사들이 내겐 가물가물 새록새록한 옛얘기라서
  그저 신통방통하게 듣다가 어젠 차고넘처서 고만 터져나온 찬사랍니다.
  1,2교시보다 훨씬 신나는 제3교시
  모처럼 수요반 님들이 다 모여 알콩달콩 다정했지요.
  그런 멍석을 펼쳐 띠끈한 커피를 마시게 해주신 설영신님은 천국가시겠죠.
  윤정 총무님의 그 순박한 미소가 그립네요.
  어서 힘든 고개 무사히 넘어 컴백하시기 고대합니다.
  점심 안먹고 내빼신 오길순님, 이건형님 또 그러시면 아니되옵니다.
윤애희   14-11-06 12:34
    
간만에 와서 반장님의 후기로 복습했습니다.  깔끔한 후기 항상 감사드려요. 수업시간의 일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어제는 저도 간만에 점심 같이 해서 좋았어요. 계속 점심 같이 먹으면 좋은데.. 요즘엔 제가 하는 일이 좀 많아지고 해서 시간이 안 날 때가 많네요. 그래도 열심히 수업이라도 들으면서 글쓰기 공부 열심히 하려 합니다. 저도 티타임도 같이 했음 더 좋았을 것을.. 매인 몸이라 항상 아쉽네요. 수요반 선생님들 모두 평안한 한 주 되시고 담주에 뵈어요~
오길순   14-11-06 18:00
    
아휴!
소금절인 무 땜시 그 좋은 커피 타임 분위기도 못 끼고는...
점심도 못하고 왔으니 야단 맞아도 싸지요.^^

그나저나 장반장님은 워째서...그 위대한 자리를 박차고 어쩌고 하신대요?

수업시간에 화르륵 웃게 해 주신 정충영선생님,
선생님의 이야기는 늘 할머니 무릎에서 듣던 옛날 얘기처럼 재미있지요?^^
 
이정희님, 맨 먼저 댓글 마당에 나오셨네요~~`
설영신님, 커피 향기가 여기까지 흠흠 ~~번져옵니다.
윤애희님, 매인 몸으로도 열심이시니, 그저 그 모습 아름다워요~~`
박윤정 총무님, 대박나시기를 모두 기원하고 있답니다.~~

이제 정말 날씨가 영하로 갈까 봐요.
오소소 추워지네요.
맘 든든, 옷 든든, 화분도 든든하게 갈무리해야 할까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