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을 잘 쓰는 사람은 단연 연장을 다루는 사람입니다..
글쓰기의 도구는 언어라고 하니
당연히 글을 쓰는 사람은 언어를 잘 사용해야겠지요.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고도 하셨습니다.
때에 따라 옷 차람을 달리하듯
문장과 맞춤법 등, 형식도 내용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오늘은 진짜 쑥이 들어있는 아이 주먹만한 쑥떡을
박상률 교수님이 주셨습니다.
가르쳐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떡까지 주시니 송구합니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이 있기는 하지만
교수님은 절대 그런 속담은 모르실 것 같아요.
그리고
어른 주먹만한 대봉시를 가져오신 오길순 선생님,
그건 교양 있게 절대 못 먹는 거 아시지요?
입 크게 벌리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 결석하신 샘들에게는 정말 죄송해요.
저희만 맛난 거 먹어서.
앞으로는 수업에 절대 빠지시면 앙대요~~~~^^
*오늘의 합평*
이상태 님의 <윤사장>
이종열 님의 <10년 전>
심재분 님의 <콧대높은 바이에른 주(州) 뮌헨을 가다>
신화식 님의 <민트 차 이야기>
이신애 님의 <살다보니...>
글을 쓸 때 확실한 것이 아니면 단정 짓는 것은 피하라고 하면서
글의 방향을 잘 살려서 쓰는 것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소설은 사건을 사실화해야 맛이 나지만
수필은 사건을 스케치하듯 형상화해도 되는 장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사건을 표현 할 때
1) 진행적 - 앞으로 전개되듯
2) 피행적 - 회상하는 듯
3) 지연시키기 - 머뭇거림 : 담담하게 스케치화하기
수필에서는 3)의 지연시키기 방법으로 사건을 스케치하듯 그려냄으로
독자로 하여금 상상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기행문은 정보 위주에서 벗어나 현장 상황을 체험을 바탕으로
심리적 내면을 드러나게 쓰는 것이 좋은 수필적 기행문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오늘의 수업은 이렇게 마쳤고요.
어쨋거나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중식당에 모였습니다.
오늘은 약속이나 한 듯 자장면이 대세인 하루였습니다.
소스가 너무 적어 더 달라는 번거로운 요청이 있기도 했습니다.
요즘 좀 ~~ 불친절이 보여요.
애고~~ 한 자리에 모일 곳이 거기밖에 없으니 그래도 참아야겠지요.
우리는 강한 을에 당하는 나약한 갑.
그렇다고 슬퍼할 수요반이 아닙니다.
오늘은 설영신 선생님께서 인문학 강의도 땡땡이치시고
밀탑에서 맛있는 라떼와 빙수, 대추차를 사주셨습니다.
모처럼, 진짜 모처럼 교수님도 함께 한 즐거운 티타임이었습니다.
교수님은 수요반 선생님들보다 훨씬 젊으시면서
살아온 모습은 조선시대 사람 같다는 정충영 선생님의 귀여운 질타를 들으셨어요.
정말 박상률 교수님의 기억은 개화기 시대에 머물러 있는 듯합니다.
교수님!!
21세기에 살고 계심을 잊지 마세요.
오늘 결석하신 고윤화 선생님,
이사 준비로 분주하시다구요. 돕지도 못하고 죄송합니다.
이사 잘 마치고 담 주에 뵈어요.
여행 떠나신 임미숙 선생님, 즐거운 여행 보내시고요
연락도 못 받은 이옥희 선생님, 사랑방에 계란 먹으러 가신 건 아니시죠?
김난원 선생님, 혹 강아지가 많이 아프신 건가요?
그리고 지구 저편에서 따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는
김현정 선생님, 옥화재 선생님,
사업으로 바쁜 하다교 선생님,
아들들과 씨름이 한참 일 박윤정 총무님,
모두모두 보고 싶습니다.
어서 돌아오세요~~~
*공지사항*
2014년 한국산문 송년회
날짜 : 12월 10일 (수요일)
장소 : 리버사이드 호텔 (6층)
시간 : 오후 5시
회비 : 3만원
일 년에 한번 있는 회원들의 친교를 겸한 한해의 마무리 시간 입니다.
부디 참석하시어 서로의 안부와 사랑을 전하는 시간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