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식은 이완숙샘이 모시송편으로 준비해주셨어요.
진한 쑥색 떡이 이 가을과 너무 잘 어울리는 아침이었는데 정작 본인은 일이 많아 못 오셨어요.. 다음 주에는 꼭 뵈어요.
이순예 반장님은 언제나처럼 일찍 오셔서 떡과 커피를 준비해 주셨구요, 언제나처럼 안옥영샘이 도와주셨어요^. 항상 감사드려요^.
박유향 총무님, 김영샘, 김혜정샘, 김선희샘, 문경자샘, 심희경샘, 김소희님이 여러 이유로 결석을 했는데 빈 자리가 너무 휑 했어요^^~. 다음 주에는 더욱 반가울 얼굴들을 그려봅니다^~.
한금희샘이 사정상 오지 못하셔서 작품 합평은 다음 주에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환상동화>를 읽었습니다.
<루비> - 프리드리히 헤벨
송교수: 어렵지 않은 작품인데 이야기가 길게 가서 그 길이가 독자에게 좋은 것인지 아닌지 생각해보며 읽기를 바란다. 좋은 작품이다.
주인공: 젊은 터키 청년 아사드
처음 부분은 보석을 묘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언젠가 보석을 아주 잘 묘사한 대목이라고 박완서의 소설 일부를 예를 들어준 적이 있다. 이 작가는 보석에 대한 표현을 “네가 왕들의 장관을 장식하기 위하여 선택된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인 것 같구나......” 등으로 썼다.
주인공 아사드는 보석상이 선물로 끼워준 준 반지에는 관심도 없고 루비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보석상 주인이 루비를 주지 않자 그것을 들고 도망쳤으나 붙잡혀서 재판을 받게 된다.
재판장 앞에서 보석상 주인은 청년이 루비를 훔쳐 간 과정을 자신의 입장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재판장에 대한 묘사나 문장들이 아주 길고 장황되게 서술되고 있다.
그 다음 청년의 처형장면 앞에서 문제는
재판장의 인생관, 보석상의 측은지심, 청년의 보석에 대한 집착
등 세 부분으로 나뉘게 된다.
그 후 노인이 나타난다.
청년은 지고지순한 “루비가 다른 사람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보느니 제가 강도와 살인으로 제 손을 더럽히는 것이 나을 것 같은 생각이 들거든요.”라고 노인에게 고백한다.
그 후 노인은 청년을 구해내 어느 낯선 큰 길 위에 있게 된다.
다음에는 ‘소유욕’에 대한 문제가 나온다.
재판장의 ‘도둑’이라는 판결은 인공법(인간적이고 인공적인 법)인데, 노인은 청년에 대해 자연법을 설파하고 있다. 노인에 따르면 청년은 보석이라는 일반적 상품에 끌린 것이 아니라 ‘보석 속의 치명적 미(마법에 걸린 공주의 무덤)’에 끌린 것이다 라고 말한다. “자네의 손은 가슴과 감각이 명하는 일을 수행할 수밖에 없었던 거야.”라고 청년이 보석의 본질에 끌렸음을 설명하고 있다.
노인은 루비 속에 있는 공주와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그것의 위험함에 대해 언급하고 사라진다.
공주는 청년 앞에 나타나 마법을 풀 수 있는 방법을 알지만 알려줄 수 없고 너무나 쉬워서 사람들이 그 수단까지 생각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공주는 다시 루비 속으로 사라진다.
1년 후 청년은 루비를 여전히 가지고 있었고 어느 도시에서 한 노인을 만난다.
루비를 팔라는 노인을 거부하며 무사들이 청년을 죽이려하자 청년은 루비를 강물에 던져버리고 단검으로 스스로를 찔러 버렸다. 그 때 공주는 루비에서 풀려나오게 된다. 노인은 공주의 아버지인 술탄이었고 청년은 죽지 않았다.
그 후 술탄은 그를 포상하려 했지만 청년은 이 모든 것이 우연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거절한다. 공주는 “루비를 자발적으로 당신 몸으로부터 던져버림으로써 나의 구원이 이루어졌기 때문이지요.”라고 말하고 술탄은 청년에게 “필요할 경우 운명과 싸워 힘과 불굴의 투지로 얻어낼 수 있었을 것을 우연에 의해 선물로 받았다고 해서 창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법이다.”라고 말하며 그를 아들로 받아들인다.
다음 시간에는 프란츠 베르펠의 <가잔파와 친>를 읽어오세요
#월반 동정
식사는 수빈에서 따끈한 뚝배기와 다양한 한식으로 즐겼어요.
이정임샘께서 트윈빌의 장소를 섭외해주셔서 송년회 준비와 티타임을 그 곳에서 했어요^^.
장소 섭외해주신 이정임샘... 너무 감사하고 담 주에도 계속 쭈~욱 부탁해용~~.
오랜 만에 나오셔서 점심 같이 하고 송년회 준비를 함께 해주신 안정랑샘... 너무 반가웠어요^. 외손녀에게 기를 흠뻑 받아 미모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듯했답니다^.
오늘은 유난히 목동반의 많은 분들이 결석하셨는데, 다음 주에는 꼭 뵈어요...
목동반님들....가을 너무 타시지 마시고 목동반에서 함께 커피 타용^^~.
그 커피를 함께 마시면 가을이 어느새 커피잔 안에 들어와 있답니다^^~.
즐겁고 힘찬 가을날들 되시고 한 주간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