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감을수 밖에 없도록 눈부시던 태양,
그 아래 물든 단풍 길을 걷는 묘미에
부지런히 청계산으로 달려갔던 게 천만 다행이라 여기며...
시몬 너는 듣느냐, 이 낙엽 밟는 소리가...속으로 주절거렸지요.
골다공에 비타민 디 부족에...이제는 어디 오라는 곳이면 달려갈 태새로...
수요반 가는 길에 오케이댕큐감사 하면서 가을 하루 나들이를 잘 했습니다.
그리고 어디 산국이 휘들어진 곳에서 꽃을 따는 순간도 누렸지요.
혹시 산국차 만들고 싶은 분은 손 드시와요.
제가 안내해 드리리다.
따고 따고 또 따도 남을 산국산을 침뱉어 놨습니다.
기침 해소 천식 편두통 위장 등 어디 어디 다 좋다는 산국화차,
이 가을이 가기 전에 몇 날 따서 만들면 겨우내
손님 맞이에 혹은 그윽한 맛도 느끼실 것 같은데...^^
수요반 님들 어제 많이 안 오셔서 섭섭했어요.
박기숙선생님, 문영휘선생님,이건형선생님, 이정희선생님, 설영신 선생님, 이신애선생님, 주기영선생님, 또 심, 이, 김,박 님들......이 다음 꼭 함께 가시기로...
장정옥반장님, 박서영반장님, 추진하시느라 엄청 바쁘셨죠?
문영일 선생님, 이 곳에 오시어 반갑습니다.~~
모두모두 가을 만끽하시기를 바라면서 오 해피 데이~~~
오선생님 자꾸 뵈닌까 정도 들고 너무 좋아요. 저희만 그런가요?ㅎㅎ
가을날의 산행, 여러 선생님들께서 닦아놓으신 길 위에서 후배들이 누리는 호사였습니다.
풋풋한 신입 분들이 너무 좋아 하시길래 앞으로 <한국산문>에서 펼쳐질 행복을 기대하시라
홍보(?)를 좀 했네요. 까르르~~ 가을볕에 소녀였던 아낙들의 웃음소리가...
오! 박서영 반장님이 예까지 나오셨네요. 반갑습니다.
수요반 모두 합치니 청계산이 그득했죠?
기를 쓰고 올라간 옥녀봉에서 님들이 주신 대추차도 마시고...
집에서도 못 먹는 것을 먹다니요!
귀한 걸 가져오신 님께도 꾸벅!인사 드려요.
그래선지 집에와도 피로를 모르겠더군요.^^
글구, 누가 주셨는지 모르지만서두...
청송의 선물 잘 받았어요. 손도 미운 여자, 이젠 손이 좀 이뻐질 것 같습니다.
자꾸만 만나니 정말 정이 단풍처럼 들어가네요. 그쵸?
가을 여인들의 발길이 모두 든든하시기를 빌어요.~~~
장정옥 반장님의 문자
"난씨가 썰롱하니 옷 두둑하게 입고 오세요"
이 뭉클하고 따뜻한 말도 지키지 못해 미안합니다.
해마다 박윤정 총무님과 중간 약수터에 앉아
가을 눈 부신 단풍의 향연에 취해 담소하며
정상으로 오른 벗님 일행을 기다렸는데 ....
요즘 이 가을에 무엇인가 쪽기듯이
첫번째 시작으로 쌓인 책 그리고 옷가지등 정리했습니다.
법정스님 망씀 '무소유'는 우리 속인들에게는
잠시 멈추라는 일침을 주시는 가르치심인가 봅니다.
생활에 연결되어 그리움과 정으로 버무려진 필요한 치어도 치어도 쌍이는 물건들~~
마감을 위하여 나름의 정리가 머리를 욱신거리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