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강촌 지하철을 나오니 가을 햇살이 마중 나왔습니다.
산은 단풍 옷을 입었습니다.
길에는 노란 은행잎 양탄자를 깔았습니다.
참새들이 반갑다고 귀가 따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가을 속 강촌 유스호스텔로 나들이를 했습니다.
나무 데크, 그 위의 줄지어 있는 책상과 의자.
따뜻한 햇빛에 등을 맡기고 수업을 했습니다.
박후영님의 <이벤트>, <손편지>를 합평했습니다.
신선한 공기, 조용한 공간, 따뜻한 차와 달콤한 과자, 그리고 과일.
완벽했습니다.
이런 곳에 이렇게 앉아 만 있어도 저절로
시든, 수필이든 마구마구 써질 것만 같습니다.
“매주 이곳으로 수업 오실 분~~”
아침 일찍부터 설레었던 화요님들이 찡긋 웃었습니다.
그래요. 매주는 힘들지요.
겨울의 강촌도 보고 싶다. 살짝 또 설레 봅니다.
“인연의 그물망”
이재무 교수님의 <가을단상>을 읽으며
아차! 이미 그 고리 안에 들어와 앉아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저 혼자 스스로 깊어진 생은 아무 것도 없다.”
오늘 우리는 그 배움 하나를 챙겼습니다.
응원 차 먼 길 달려오신 정진희 회장님.
내년 봄 소풍 답사까지 챙기시는 열정에 감복했습니다.
소탈한 대화, 훈훈한 분위기~~~
찬조도 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울 회장님이 오시니
한국산문이 통째로 울 반에 소풍 온 것 같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살짝이 나타나신 김정연 선생님.
여전하신 모습에 환호를 보냈습니다.
울 반 샘들이 김 선생님을 만나면 늘 환호하는 것은
무슨 인드라망인지!
오늘 좀 따져봐야겠습니다~~~^^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박순덕 샘은 언제나 우리 곁에 계셨던 듯 늘 친근합니다.
지금 멀어 잘 못 오시지만
울 반에 계신 마음 다 알고 있습니다.
오늘 함께 해서 반가웠습니다.
곧 복귀하소서.
찬조 감사합니다.
구금아 총무님은 ‘우리 금아’로 불립니다.
왜냐구요?
글쎄요. 언제부터인지 울 반 님들은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싹싹하지, 늘 밝지, 언제나 긍정모드이지~
이렇게 먼 곳도 꼭 와서 총무일 열심히 하고
중간에 휘리릭 직장으로 복귀한답니다.
사랑스런 ‘우리 금아님’ 파이팅!!!
사정이 있어 참석 못한다는 문우님들의 안타까운 사연들~
그래도 마음은 모두 강촌에 오셨습니다.
오늘 하루 울 반 연합 카톡과 문자가 빗발쳤습니다.
나경희 샘이 보내준 포도주~~ 오늘 환상짝꿍이었습니다.
이상무 샘 찬조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강촌 유스호스텔 안주인 김요영 샘
하루 전에 오셔서 준비하시느라 바쁘셨지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30명 이상만 주문 받는다는
바비큐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푸짐한 점심~ 가을의 야외~ 환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내년 봄 캠프파이어를 기약하며
깊어 가는 가을 정취에 마음을 담아봅니다.
아울러
11월호 표지에 김요영 샘의 파스텔 그림이 실린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문우님들 얼굴에서 가을을 봅니다.
우리는 이렇게 인연을 엮어나갑니다.
오늘도 힐링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