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반 오늘
맛난 완두 앙금 팥시루떡을 간식으로 준비해주신 김정희님,
경산 대추를 한아름 가져오신 안명자님,
뭉크 전시회에서 뭉크의 그림이 있는 파일 폴더를 사 오셔서 금반 식구들에게 나누어주신 백명숙님.
세분님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감사히 잘 먹고 잘 쓰겠습니다. 이렇게 늘 챙겨주시는 님들이 있어 너무나 행복합니다.
결석하신 송경순님, 오윤정님, 정지민님, 김혜순님, 임혜진님 다음주에는 꼭 나오셔야합니다.
저희들 모두 많이 보고파하고 있습니다.
반장님이 지난 편집회의 보고 했습니다.
한국산문이 교보문고에 배치되었습니다. 오며가며 꼭 들러서 한권씩 사 주세요.
한국산문 회원분들은 2014년 회비 입금해주세요.
12월 10일(수요일) 한국산문 송년 행사 확정되었습니다.
다행히 저희반은 이번에 장기자랑 없습니다.
수필 쓰실 때 다양한 소재(드라마 본 이야기, 전시회, 음악회, 책, 여행등등)로 글을 써달라고 합니다.
주변에 기업하시는 분들 소개부탁 드립니다. ‘클릭 코너’위해서랍니다.
수업시작 합니다.
조병옥님의 <하느님의 사닥다리>
이 글은 소설입니다. 여인의 죽음 뒤에 오는 이야기들. 그런데 하느님이 외롭다는 말. 외로운 하느님께 어깨를 빌려드린다는 말. 노인이 다시 아이가 되었다는 글. 그리고 고맙다. 사랑한다. (그런데 이 글을 읽고 저는 마음이 조금 무겁고 슬펐는데 조병옥님은 이 글을 쓰면서 더 밝아 졌다고 합니다)
송교수님의 평
이글은 좋은데 왜 이런 소설을 쓰셨는지요? 마치 유언장 같은 글이었습니다. 잘 쓰셨습니다.
조순향님의 <가장 좋은 음식과 가장 훌륭한 모임>
아들가족의 영구귀국으로 온가족이 떠나는 여행. 사위가 고향에 준비한 도고 농가주택으로 떠납니다. 모두 10명. 추사 고택에서 추사를 만납니다. <대팽두부과강채, 고희부처아녀손>이라는 글귀, 그리고 추사의 삶. 만년의 추사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소박한 늙은이로 돌아갔다는 구절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다시 한 번 추사의 삶과 작가의 삶이 오버랩 됩니다.
송교수님의 평
글이 좋습니다. 글에 품위가 있습니다. 중간에 있는 추사의 시가 있어 글이 더 살았습니다. 이런 글이 <<한국산문>>에 실리면 좋겠네요.
백명숙님의 <신 삼다도>
따님이 마련한 제주도의 작은집. 그곳에 자주 머물면서 보게된 요즘 제주도의 모습입니다. 제주도가 예전하고 많이 달라 보입니다. 신 삼다도는 바람과 펜션, 그리고 중국인이라고 하네요. 간결한 문체가 돋보이는 글이랍니다.
송교수님의 평
백명숙님의 글은 처음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어긋남이 없는 글입니다. 제목을 ‘신 삼다고 유감’ 혹은 ‘삼다도 유감’이 어떨지 생각해 보세요. 후반부에 설득하기에 안정된 문장으로 다듬었으면 합니다. 매끄럽게 다듬어 보세요.
강수화님의 <신혼일기-4>
시댁 벼농사를 하러간 작가. 남편과 떨어져서 온갖 농사일을 다합니다. 그래도 돌아오는 것은 지옥 같은 시집살이. 한 달을 넘게 있다가 돌아와서 다시 일거리를 찾다가 파출부 일을 하게된 강수화님. 두 달로 파출부 일은 접었지만 그때의 경험이 면역력을 기른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언제쯤이면 이 지옥 같은 시집살이가 끝날지...제가 다 걱정이 됩니다.
송교수님의 평
잘 쓰셨습니다. 계속 써주세요.
안명자님의 <카르페 디엠>
한번 수정되어서 나온 글입니다.
동네 장에 들어오는 상인중 야채를 파는 금슬 좋은 부부를 보면서 카르페 디엠을 떠올리는 작가입니다. ‘현재에 충실 하라, 현실을 즐기라!’라는 뜻이랍니다. 그리고 작가의 삶을 돌아봅니다. 안명자님에게는 아무리 사소한 일도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모티브가 됩니다. 참 어여쁜 마음을 가지셨지요.
송교수님의 평
잘 고쳐졌습니다. 안명자님은 지적한 것을 바로 수용해서 잘 다듬는 능력이 있습니다. 후반부는 조금만 더 매끄럽게 다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프란츠 카프카의 <법앞에서>를 공부했습니다.
이 글은 짧은 소설입니다. 한 사람의 늙어가는 과정과 인간의 한 생애를 잘 풀어썼습니다. 수필은 작가의 세계이고 소설은 허구의 세계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적어도 3번 정도는 읽어야 완전한 감상이 된다고 합니다. 교수님은 이글을 읽으면서 카프카가 정말 글을 잘 쓰는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이 책을 구매해서 함께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월요반처럼...)
앞으로의 수업이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이렇게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맛난 점심을 먹고 즐거운 시간도 가졌습니다.
오늘도 평범하지만 그래서 더 좋은 하루가 되었습니다.
모두 금요반님들이 있어서입니다.
다음주 저는 청송에 갑니다. 저희들 잘 다녀오겠습니다.
청송에 가지 못하시는 분들 열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