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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은 강물이다.    
글쓴이 : 김인숙    14-10-02 17:20    조회 : 4,399
 
 * 목요반 풍경
 
  *  10월로 접어들면서 학교에서는 운동회가 벌어지고 있더군요.
      가을비가 살짝 심술을 부리네요.
      우리 목요반이야 커피 물 바글바글 끓이며 '수필 친구'와 가을 낭만으로 데이트하기 딱 좋은 날이지요
      보고 싶은 얼굴들 강의실로 우르르 모이고 있었지요.
 
      빈자리가 조금 보였어요. 연휴 탓인지? 몇 분이 보이지 않아  허전했답니다.
      그래도 꿀맛 강의는 맛있었지요.
      귀 쫑긋 올리고 대학 강의 시간으로 돌아갔답니다.
 
 *  창작 합평
  
  * 유인철 님 <오도재>
 
   * 자연과 호흡하며 상생하는 아름다움 우리도 함께 느꼈답니다. 글이 깔끔하고 묘사력도 좋으시다고
     칭찬하셨답니다. 좋은 글 한결같이 주시는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 꿀맛 강의 
 
   ♣ 글은 강물이다.
 
    1) 글은 자연스레 흐른다.
     * 앞강물이 뒷강물을 데려 온다.
     * 앞문장이 뒷문장을 데려 온다. 글을 두려워 말고 일단 쓰라고 하셨어요. 관객으로만 있으면 1보의
       진전도 어렵다나요?
       낙엽지는 가을 밤 수필 속으로 빠져 봅시다. 아무도 염탐 할 수 없는 '나만의 사색의 창'에 노크 하세
       요. 수필은 뚜벅뚜벅 걸어 나온다니까요.
 
    2) 우리 한글의 우수성
      * 아름다운 우리글 - 한 글자가 한 개의 소리로 납니다.
      * 한글: 24자 로 자연계의 소리를 모두 나타내고 있답니다. (12,800개정도)
      * 한문 : 발견된 것이 80,000자. 소리로 나타내는 것이 800개 정도랍니다.
      * 문맹률 : 우리나라 1%
                     독일 ,일본 미국 : 20%
      * 외래어가 너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I.C 같은 경우도' 나늘목 '으로 쓰도록 합시다.
       
   3) 구성
     * 주제에 기여하는 소제(제재)만 가져오세요.
       과감히 가지치기를 하십시오. (충실한 열매를 위하여)
   
     * 인과 관계가 분명해야 합니다.
     
       예) 이몽룡이 서울로 갔다.
            얼마 뒤 춘향이가 교통 사고가 났다 . ( 구성 - NO)
 
            이몽룡이 서울로 갔다.
            허탈해진 춘향이 술을 먹고 운전하다가 교통사고가 났다. (구성 - YES)
 
   4)   필연, 우연이 아니어도 개연성만 있으면 됩니다.
       * 직접 체험, 간접 체험을 통한 상상력이 발휘된 가장 개성적인 문학이 수필이라고 하네요.
 
   5) 도덕 선생님은 싫어요.
       * 처음과 끝이 중요합니다. 끝부분에 설교는 싫어요.
 
  ♣  만학의 기적
      * 소설가 성석제 님의 어머니를 잠시 소개 하셨습니다.
      * 70세의 노령으로 (특별 전형) 대학에 입학하여 글을 쓰신 채병순 님.
         불붙는 향학열에 우린 고개가 숙여 지더군요. 1930년에 태어 나셔서( 만 84세 ) 지금도 글을 쓰시는
         그 열정. 꺼지지 않는 열정이 오늘의 유명 작가를 낳으셨겠죠?
        
        <택시 유감> 이라는 멋진 글을 교수님은 우리에게 소개해 주셨어요.
         일침. 자극을 받았답니다.
 
  
    ♣ 솜리에서 점심식사
 
     * 꿀맛 강의를 끝내시고 교수님은 떠나셨어요. 사실 허전 했답니다. 냠냠 씹으며 음미하는 식도락도
        한자리 하는 판에 빈자리가 조금 썰렁 했어요. 우린 '글 맛' + '밥 맛' + 깨알 수다. 이 재미로 쪼르르
        달려 오는데 말입니다.
 
   ♣ 목요일만 기다리는데....
 
     * 이를 어쩌죠? 10월 9일이 휴강이네요. 2주를 또 기다려야 하네요. 오늘 결강하신 홍정현님, 양희자님
        윤송애님, 한종희님, 김보애님, 김숙자님, 황윤주님. 명정강님. 너무 너무 보고 싶었어요. 10월 16일
       꼭 만납시다. 한국산문 꼭 읽어 오라고 하셨어요.
 
 ♣  광고 하나!
     * 분당반 이우중 님의 등단파티가 10월 8일에 열린답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리며
        뜻이 있으시면 배반장 님께 연락해 주세요.
       가을비가 단풍채색 작업중인가 봐요. 세수하고 분장하려나?  화려한 변신! 짝짝짝. 
        멋진 낭만!   수필과 데이트!   어떠세요?
 
   
 
  
 
     
 
    
      
 
   
  
 
 

홍정현   14-10-02 18:33
    
앗! 일등댓글입니다.
오늘 결석했어요.
아들과 조카의 운동회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제발~~아이의 학교에서 목요일에는 행사를 잡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별로 하는 일도 없는 총무의 빈자리가 전~~~혀 티가 안났을 것 같아
뜨끔했습니다.
아침 커피를 끓이시는 차복인, 김인숙 선생님과
점심 예약하러 휘리릭 솜리로 달려가시는 반장님의 모습이
눈에 선했습니다.
늘....감사합니다.
이번 가을은 정말 붙들고 싶네요.
가을비마저 좋습니다.
울 목반 샘들 가을기운에 취하셔서 좋은 글 많이 쓰시길....바랍니다.
김인숙   14-10-02 18:53
    
총무 자리가 그리도 큰 줄 몰랐어요.
오늘은 결석이 너무 많았어요.
사실 목요일은 제가 기다리는 날이예요.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님들이 모두 가을 따라 갔는지?
빈자리만 휘이잉- - -
점심식사 나누며 오손도손 이야기로 달래며
커피 타임 생략....
9일. 한글날. 16일은(?) 어찌하오리이까?
남편은  친구 회식. 수필쓰라니까? 수필....
글쎄말입니다. 써야죠.
     
오정주   14-10-04 02:52
    
우왕 ~~김인숙샘  생생, 꼼꼼 , 엑기스 후기 멋져부려요!!!
    덕분에 멀리서 꿀맛  느끼며 많이 배웁니다.
  언제나 아름다운 열정 가득하신 게 후기에 쫘악 배어  있네요.
    배반장님은 복도 많으셩 저 반장일 때는 후기 절대 돌려가며 안써줬어용
    그 때는 오직 반장만 쓰는걸로 민주화가? 덜 되었던건지ㅋㅎ 
  강물 같은  글 많이 쓰는  풍성한 가을 되세요.
          
김인숙   14-10-04 07:46
    
오! 오반장님!  보고 싶어요.
 방학 때 오시죠?
 꿀맛. 입맛 당기는 분 또 한 분 계시죠.
 오 반장님!
 후기는 배반장님이 참기름 발라 늘 올리십니다.

 오늘은 총무님. 반장님.
 워낙 바쁘시기에....
 무딘 호미도 더러는 쓰일 때가 있나 봐요.
 총회 때 오실거죠?
 이억 만리에서 보내주시는 글. 감사합니다.
박서영   14-10-02 21:26
    
아!  목요반 멋져요. 그리고 감사해요.이렇게 광고도 해 주시다니요. 꼭  놀러 오세요.
     
김인숙   14-10-02 23:01
    
박서영님!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배반장님께서 꼭 참석해야 한다고 당부 당부 하시길래
 광고 팡 뛰웠지요.
 가봐야겠네요.
 벌써 가슴이 두근두근...
     
홍정현   14-10-03 13:44
    
저는 못 가지만 저희 아름다우신 목반 샘들이 많이 가실거예요...박서영 반장님...댓글 반갑고 감사해요. ^^
이마리나   14-10-02 22:23
    
추적추적  가을비는 내리고 어느새 옷차림이 바뀌는계절이 되었네요.
  각 종 문화행사와 더불어 개인적인 여행을 하기에도 좋은계절
  문우들의 결석도 늘어납니다.
  깊어가는 가을만큼이나 우리의 마음도 깊어져 좋은 글들이 쏟아졌으면 해요
  후기 올려주신 김인숙 선생님 복습 잘하고 갑니다.
 
  다음시간에는 모두 얼굴보여 주시길 기대할께요.
  즐거운 연휴되시길요...
     
김인숙   14-10-02 23:05
    
이쁜이 얼굴 한 번 볼라고 했더니
 꽤 값이 나가나 봐요.

 오늘 따라 결석이 너무 많았어요.
 16일엔 수필 움켜잡고 오세요.

 마리나님. 얘기도 글만큼 어찌 맛깔나게 하시는지
 우리반 깨소금. 예천댁. 저는 영주댁 이웃사촌입니다.
          
홍정현   14-10-03 13:46
    
순간, ' 이쁜이=나' 라고 자동으로 생각하고 흠칫 놀랐습니다.
김인숙샘에게 너무 세뇌당해서...
2년동안 깊숙하게 세뇌당해서...
나이에 맞지않는 공주병에 걸렸어요..
책임지세욧.....!
               
김인숙   14-10-03 15:46
    
나이들면 젊음 그 자체가 예뻐 보여요.
 홍T야 공인된 00이고, 모두다 내눈엔 예뻐 보여요.
 나 좀 이상하지 않아요?
 아마 남성 홀몬이 나오나?
배수남   14-10-02 22:40
    
김인숙 선생님~~!
촉촉한 가을비에 정겨움이 느껴지는 후기~~
감사합니다.
오늘은 연휴전이라 결석생들이 유난히 많았어요.
여행가신 님 모두들 건강하게 다녀오시길요.

채병순 여사님의 <택시유감>은
 소설가 어머님의 감성이 살아 숨쉬고
 재치가 느껴지는 글이었지요.
글쓰는 열정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목성님들~~!
가을 단풍에 홀리지 말구
그냥 글 밭으로 달려가자구요
기온 차에 감기 조심하구
목성님들~~!
시월하고도 열엿세날에 만나요~~^~^
     
김인숙   14-10-02 23:13
    
배반장님!
 낙엽따라 님따라 떠나신 줄 알았는데...
 자리가 무섭긴 무섭군요.
 노크하시고 달콤한 글
 줄줄이 엮으셨네요.

 목성님들 챙기시랴
 집안 일 돌보시랴
 글 밭 농사 지으시랴
 우리 반장님 학 춤 추는 중이예요.
 오늘은 좀 쉬세요. 님과 함께...
          
배수남   14-10-02 23:47
    
축구보느라 집중하지 못하고~~
하지만 한 골 넣었네요.

쌤이 이리도 야무지게 후기 올려주시니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지요
반장은
결석계 못내신 분들께도 안부 문자 띄우고~~
우리 님들을 챙겨야죠.
               
김인숙   14-10-03 07:00
    
맞아! 맞아!
 여자 하나를 거느리면 천하를 거느린다고 했는데...
 20여명 이상을 거느리니
 천하 20배 거느리시는 겁니다.

 목요반은 모두 순한 양
 다행히.
 하하하.
윤송애   14-10-04 14:17
    
아침 일찍 강의실 오셔서 수업 준비해주시고 뒷 마무리 까지 하셨을 텐데
후기 까지 올려주신 김인숙 선생님, 정말 감사드려요.
갑작스런 일이 생겨서 결석했는데 후기도 꼴등이네요...
성석제 작가 어머님 글 재미있게 읽어서 교수님 께서는 어떻게 평을 하실까
궁금했는데 그것도 놓쳐버렸고, 선생님들과의 재미난 수다도 놓쳤고...
하여튼 결석 때문에 목요일의 크고 작은 즐거움들을 누리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어요.
그래도 여기 들어와서 정성껏 쓰신 후기 읽고 여러 선생님들 댓글 읽으니
그나마 위로가 되었답니다~
다음 주에는 꼭 출석해서 목요일의 행복을 야무지게 누려야겠어요~^^
김인숙   14-10-04 16:36
    
좋습니다. 송애님이 안보여 허전했어요.
성석제 작가 어머님 한 번 뵙고 싶어요.
 4.4조의 내방가사를 즐기시던 분이라고 하니... 

가을잔치에 모두들 바쁘신가 봐요.
빈 자리가 정말 허전하더군요.
커피 타임도 생략하고..
점심먹고 곧바로 집으로 갓!
다행히 남편 점심은 차려주었죠.

16일엔 기대해도 되겠네요.
가을도 여물어 가고....
낙엽이 불러내고 있어요.
차복인   14-10-11 12:38
    
늦었죠?.....늦어도 너무 늦어도 너무 늦었네요!!!
우리 김인숙선생님 후기에 정말 정이 묻어나네요.....
역시 가을의 냄새까지 풍기구요.....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
     
김인숙   14-10-12 07:10
    
늦다니요? 무슨 말씀.
 수시로 노크하는 것이
 우리 산문방 아닌가요?
 가을이 무르녹고 있어요.

 마음은 단풍마당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