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요반 풍경
* 10월로 접어들면서 학교에서는 운동회가 벌어지고 있더군요.
가을비가 살짝 심술을 부리네요.
우리 목요반이야 커피 물 바글바글 끓이며 '수필 친구'와 가을 낭만으로 데이트하기 딱 좋은 날이지요
보고 싶은 얼굴들 강의실로 우르르 모이고 있었지요.
빈자리가 조금 보였어요. 연휴 탓인지? 몇 분이 보이지 않아 허전했답니다.
그래도 꿀맛 강의는 맛있었지요.
귀 쫑긋 올리고 대학 강의 시간으로 돌아갔답니다.
* 창작 합평
* 유인철 님 <오도재>
* 자연과 호흡하며 상생하는 아름다움 우리도 함께 느꼈답니다. 글이 깔끔하고 묘사력도 좋으시다고
칭찬하셨답니다. 좋은 글 한결같이 주시는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 꿀맛 강의
♣ 글은 강물이다.
1) 글은 자연스레 흐른다.
* 앞강물이 뒷강물을 데려 온다.
* 앞문장이 뒷문장을 데려 온다. 글을 두려워 말고 일단 쓰라고 하셨어요. 관객으로만 있으면 1보의
진전도 어렵다나요?
낙엽지는 가을 밤 수필 속으로 빠져 봅시다. 아무도 염탐 할 수 없는 '나만의 사색의 창'에 노크 하세
요. 수필은 뚜벅뚜벅 걸어 나온다니까요.
2) 우리 한글의 우수성
* 아름다운 우리글 - 한 글자가 한 개의 소리로 납니다.
* 한글: 24자 로 자연계의 소리를 모두 나타내고 있답니다. (12,800개정도)
* 한문 : 발견된 것이 80,000자. 소리로 나타내는 것이 800개 정도랍니다.
* 문맹률 : 우리나라 1%
독일 ,일본 미국 : 20%
* 외래어가 너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I.C 같은 경우도' 나늘목 '으로 쓰도록 합시다.
3) 구성
* 주제에 기여하는 소제(제재)만 가져오세요.
과감히 가지치기를 하십시오. (충실한 열매를 위하여)
* 인과 관계가 분명해야 합니다.
예) 이몽룡이 서울로 갔다.
얼마 뒤 춘향이가 교통 사고가 났다 . ( 구성 - NO)
이몽룡이 서울로 갔다.
허탈해진 춘향이 술을 먹고 운전하다가 교통사고가 났다. (구성 - YES)
4) 필연, 우연이 아니어도 개연성만 있으면 됩니다.
* 직접 체험, 간접 체험을 통한 상상력이 발휘된 가장 개성적인 문학이 수필이라고 하네요.
5) 도덕 선생님은 싫어요.
* 처음과 끝이 중요합니다. 끝부분에 설교는 싫어요.
♣ 만학의 기적
* 소설가 성석제 님의 어머니를 잠시 소개 하셨습니다.
* 70세의 노령으로 (특별 전형) 대학에 입학하여 글을 쓰신 채병순 님.
불붙는 향학열에 우린 고개가 숙여 지더군요. 1930년에 태어 나셔서( 만 84세 ) 지금도 글을 쓰시는
그 열정. 꺼지지 않는 열정이 오늘의 유명 작가를 낳으셨겠죠?
<택시 유감> 이라는 멋진 글을 교수님은 우리에게 소개해 주셨어요.
일침. 자극을 받았답니다.
♣ 솜리에서 점심식사
* 꿀맛 강의를 끝내시고 교수님은 떠나셨어요. 사실 허전 했답니다. 냠냠 씹으며 음미하는 식도락도
한자리 하는 판에 빈자리가 조금 썰렁 했어요. 우린 '글 맛' + '밥 맛' + 깨알 수다. 이 재미로 쪼르르
달려 오는데 말입니다.
♣ 목요일만 기다리는데....
* 이를 어쩌죠? 10월 9일이 휴강이네요. 2주를 또 기다려야 하네요. 오늘 결강하신 홍정현님, 양희자님
윤송애님, 한종희님, 김보애님, 김숙자님, 황윤주님. 명정강님. 너무 너무 보고 싶었어요. 10월 16일
꼭 만납시다. 한국산문 꼭 읽어 오라고 하셨어요.
♣ 광고 하나!
* 분당반 이우중 님의 등단파티가 10월 8일에 열린답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리며
뜻이 있으시면 배반장 님께 연락해 주세요.
가을비가 단풍채색 작업중인가 봐요. 세수하고 분장하려나? 화려한 변신! 짝짝짝.
멋진 낭만! 수필과 데이트!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