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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온전히 나로 사는 시간”    
글쓴이 : 유병숙    14-10-02 13:44    조회 : 4,049


“누구도 자신 내면을 완전하게 공유하지 못한다.

상상력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시는 산문에 배어들고

시를 풀어 산문을 씁니다.

문우님들의 문장에는

이제 별빛이 흐르고

강물이 흐릅니다.


강혜란 님의 새 글

단번에 오케이를 받았습니다.

일취월장하시는 부반장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구린내 나는 은행알에서

새끼를 보호하려는 모성을 찾고

그래서 껍데기는 가면 안 된다는 새로운 시어를 낳습니다.

감에서 홍시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통해 강한 저항 정신을 배우고

땡감에서 설익은 젊은 날의 객기를 봅니다.

울퉁불퉁한 시골길이 두근두근 우리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산길은 직선이 아니라 산의 허리를 돌아갑니다.

정령이 사라진 숲 속, 옥토끼가 사라진 달, 신화가 사라지고 과학이 지배하는 세상.

그래도 자연과 함께 호흡했던 상생의 관계는 잊지 말아야겠지요.

별이 안 보이는 도시는 마치 혈우병을 앓고 있는 환자처럼 창백합니다.

광도 높은 달을 볼 수 있는 진한 어둠이 그립습니다.

처마 밑에 둥지를 튼 제비에게 세를 받아보신 적 있으십니까?

지저귀는 소리를 월세로 받으시면 됩니다.

낮에 밭을 매던 호미가 밤에는 허공을 매고 있습니다.

낫은 밤에 달빛을 깎는답니다.

첨단의 도시 서울에도 전근대와 근대가 공존하고 있답니다.

찾아보면 마천루 뒤에 숨어 있는 것들(솜트는 집, 움다리 풍경 등)이 있습니다.

환금성만 내세우는 세상은 비판할 것이 많습니다.

“갈 데가 없는 갈대”

“가득 고여 출렁대는 검푸른 그늘”

시장이 반찬이 아니라 얼굴이 반찬이라고 합니다.


상상력이 강의실에 넘실거리고

이걸 다 글로 써 볼까?

욕심만 앞선 마음 허둥허둥 구름에 올라탄 것 같습니다.

아니, 아니, 아니랍니다.

빙그레 나를 보고 웃는 문우님들~

글은 못 써와도

화요일 이 시간만큼은

“내가 온전히 나로 사는 시간”이라는 말씀.

그만 가슴이 콱 막혔습니다.

사랑합니다! 문우님들!!!



수요일 저녁 7시 교보문고에서

‘이재무 시집 출간 기념회’가 열렸습니다.

식장엔 교수님들의 수많은 팬들이 몰려와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정진희 회장님, 임명옥 편집부장님, 최화경 홍보부장님, 한지황 섭외부차장님을 비롯한 많은 한국산문작가님들이 참석하셨습니다.

김주대 시인과의 대담에서 교수님의 시 창작을 하게 된 동기와 여정, 시인의 현주소, 그리고 앞으로 펼칠 계획까지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문하생으로 매주 강의를 듣고 있지만

시인의 진솔한 이야기를 많은 독자와 한자리에서 듣고 있으려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교수님의 새 시집 《슬픔에게 무릎을 꿇다》의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시집이 되길 기원합니다.






김정연   14-10-02 13:52
    
ㅎ, 유반장님의 후기가 한편의 아름다운 수필입니다.
이재무 선생님의 사인회에 참석치 못하여 아쉬운 마음 큽니다.
오늘, 비 추적이는 가을날, 선생님의 시를 읽어야겠어요.~~~
     
유병숙   14-10-02 13:59
    
김정연 선생님.
반갑습니다.
시집을 읽고 계실 선생님의 모습이 눈앞에 선해서~~
보고 싶습니다.
약국 닫고 나오심 앙돼요~~^^
     
강혜란   14-10-02 20:16
    
김정연 선생님!
보고 싶습니다.
일교차 심한 날
감기조심하세요.
교실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유병숙   14-10-02 19:00
    
홍정현 사이버부장님
S0S 칠 때마다
바쁘신데도
빠르게 도와주시는 마음결~~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사진 덕분에 울 반 님들 궁금증~
환하게 풀렸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강혜란   14-10-02 20:28
    
사진 정말 멋집니다.
구도 좋고
인물 좋고
눈이 호강합니다.^^
강혜란   14-10-02 20:24
    
유병숙 섭외부장님!
그리고 묵묵히 화요반을 위해
애쓰시는 모습
항상 감사드립니다.
멋진 한편의 수필같은 후기 잘 읽고
복습했습니다.

울 이재무 교수님!
<<슬픔에게 무릎을 꿇다>> 출간 축하드립니다.

화요반님들!
비가 그치면 날씨가
더 쌀쌀하겠지요.
깊어가는 가을과
멋진 시간 보내세요.^^
     
유병숙   14-10-03 06:40
    
강혜란 샘~
독서토론 제안하신 덕분에
벌써 1권이 휘리릭~~~!
책거리로 떡 해 올까요?
          
강혜란   14-10-03 08:45
    
제가 떡 해가겠습니다^^
               
유병숙   14-10-03 10:51
    
어머나
감사합니다.
몸도 마음도 배부른 독서토론
만세~~~!!!
강혜란   14-10-03 08:49
    
화요반님들!
다음 주 7일은 도서토론이 있습니다.
49권 72쪽까지.
열심히 밑줄치고, 별표하며
읽고 가겠습니다.
     
유병숙   14-10-03 10:59
    
문우님들~
많이 참석해주시고
열심히 별표치고, 밑줄치고,
작가, 글 배경 조사해오시고,
그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수업은 사정상 못 오셨어도
독서토론 사수해주시는 마음 짱!입니다.
나경희 샘, 임명희 샘~감사합니다.

교수님이 권해주신 책은 '20세기 한국소설'(창비)입니다.
50권부터 거꾸로 읽는 묘미.
왜 교수님이 이렇게 권하셨는지 알겠습니다.
유명작가님들의 단편
우리 손에 있소이다~~~^^
김요영   14-10-03 10:20
    
날이 제법  쌀쌀 합니다.
그날 뜨거웠던 교보에서의
열기를  떠올려봅니다.
울 선생님  인기가 이렇게 높은 줄
새삼 실감했습니다.
대한민국 곳곳에서  오직 선생님을 보기위해
먼길을 달려온  친구들 덕분에
더욱  빛났던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문하인게
더욱 자랑스럽습니다.
     
유병숙   14-10-03 11:11
    
김요영 샘~
울반 일에 매사 열정적으로 참석해 주시는 샘의 열정에 늘 감사드립니다.

이번 교수님 행사에서도
많은 사진사들 제치고 적극적으로 앞에 나가 사진을 찍으셨네요.
덕분에 좋은 사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출판기념회에서
시 낭송을 듣고
김주대 시인의 입담에
이재무 교수님의 현답을 듣고 있노라니
문학을 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복을 누리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석해주신 김명자 샘, 나경희 샘, 김요영 샘께  감사드립니다.
김혜숙   14-10-06 14:58
    
참석은 못 하였지만 유반장님을 비롯한 우리반님들의 열정 격려합니다
    보기에 참 아름답습니다..
    나날이 높이 오르시는 이재무교수님 낙오없이 끝까지 배움을 같이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강혜란   14-10-06 18:20
    
김혜숙 샘~
딸이 샘이 주신 옷을 보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날씨에 딱 필요해 살려고 했답니다.
감사합니다.
샘~
일교차 심한 날 감기 조심하세요^^
     
유병숙   14-10-06 22:36
    
김혜숙 샘~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댓글 나들이까지~~~
감사합니다.
덕분에 울 반이 늘 든든합니다.
샘~~ 끝까지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