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악녀는 미녀다. 미녀가 아니면 악행을 삼가라.    
글쓴이 : 박서영    14-10-01 21:39    조회 : 4,182

1교시 명작 교실

 

3)부활하는 메데이아

1,코르네유의 <메데>는 세네카의 모방이거나 거의 번안이란 평. 보복을 강조

그 밑바탕은 3요소( 말주변(설득력), 질투심, 사악함(독약)).

2,독일의 그작가 H.H얀은 탁월한 관능성 소유, 잔혹함을 모르는 여인으로 묘사.

3,장 아누이(20세기 프랑스 최고의 그작가)는 등장 인물을 집시풍으로 부각

4,크리스타 볼프(20세기 최고의 여류작가)는 소설 속에서 메데이아를 악녀가 아닌 남성권 력, 집단적 폭력, 이방인에 대한 배타성,야만에 대한 문명의 오만에 희생당한 제물로 평 가.(정치적인 희생양)

 

4강 남편을 살해한 여인들

1.클리타임네스트라--트로이 원정에서 승리하고 귀국한 남편 아가멤논왕을 애인 아이기 토스와 죽인 여인.

그리스의 팜므파탈 중의 하나, 그리스 문학사의 가장 뛰어난 미인인 헬레네의 이부 언니.

티에티스의 아들 탄탈로스와 첫 결혼, 사촌 아가멤논에게 남편과 아 기를 잃고 자신은 그의 아내로 들어감.

 

클리타임네스트라+아가멤논= 31

1).장녀이피게니아-(많은 예술작품속에서 다루어짐) 트로이전때 예언자의 말에 따라 아가 멤논이 아킬리우스와 약혼시킨다고 아내를 속이고 제물로 바침. 그러나 아르테미스가 마지막 순간 사슴과 바꿔치기 해서 살아난 후타우리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무녀로 지내 다가 남동생의 도움으로 탈출.(그녀가 살아 있었다는 것은 아무도 몰랐음).

괴테는 휴머니즘적으로 재해석.

 

2),둘째딸 엘렉트라-아버지를 죽인 어머니와 그녀의 정부에게 끝까지 복수.

엘렉트라 콤플렉스_딸은 아버지를 좋아한다.

유진오닐은 <상복이 어울리는 엘렉트>.에서미국남북전쟁이 배경인 일반가정을 그렸다.

3),셋째딸 크리소테미스_셋째딸은 보지 않고도 데려간다는데 그리스는 예외(?)

가장 못생김. 남매들의 보복행위를 만류함.

4),아들 오레스테스_아버지의 보복을 주도.

 

2.아이스킬로스의 비극<<아가멤논>>

1<<아가멤논>>-트로이전 승리하고 귀국한 아가멤논을 왕비 클리타임네스트라가 시 사촌 동생이자 애인인 아이기스토스와 함께 살해.

2<<제주를 바치는 여인들>>-아가맴논의 아들 오레스토스가 몰래 귀국, 엘렉트라와 함께 아이기토스를 죽이고 어머니도 살해.

3<<자비로운 여신들>>-친족 살해범 오레스테스가 용서 받기.

 

*왕비가 왕을 죽인 이유

1,맏딸을 전쟁 제물로 희생시킨 것(사실은 죽지 않았음)

2.왕의 무절제한 외도(아가멤논의 향락)

 

악은 악을 낳고 인간의 추악함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악녀는 미녀다, 미녀가 아니면 악행을 삼가라는 스승님의 말씀에 한바탕 웃었습니다. 아트레우스와티에스테스 가문의 얽히고 설킨 계보도로 인하여 얽혀버린 머리에 쥐가 날뻔 했는데

역시나 스승님의 한 말씀은 오늘도 청량제였습니다.

 

 

2교시 수필반 풍경

 

이문자<등용>

조정숙<양말>

류문수<저녁이 있는 삶>

공해진<타작마당>

김영환<아슬아슬한 노출>

정길순<마법의 열쇠> 의 합평이 있었습니다.

 

단일 주제, 단일 소재로 글을 써라.

작품하나에 많은 것을 담으려 하지 말고 글을 분리해서 써봐라.

취재를 하라. 성의 있는 글을 써라.

 

매번 반복되는 스승님의 가르침이건만 우리들의 걸음마는 너무 작거나 느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나무늘보처럼 일지라도 가다 보면 바라는 그곳에 도달하겠지

스스로 위로해 봅니다.

구멍 숭숭 뚫린 옷을 입고 나섰다가 싸늘한 기온에 깜놀했네요.

이런날을 감기란 놈이 가장 좋아 한다죠? 교실을 꽉 채우고 열공하신 선생님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다음 주에 있는 이우중샘의 등단파티때 즐겁게 만나시게요.


문영일   14-10-02 06:28
    
그 놈이 그 놈 같고 그 년이 그 년 같았다.
 (정제되지 않은 말이라고 제 인격을 거기에 결부시키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학창 시절, 러시아 문학소설을 읽을 때, 제일 곤역스러웠던  것은 그놈의 이름들이었습니다.
 진도가 나가다가  비슷한 이름이 또 등장하면 책장을 앞으로 되돌려 읽어야 했던 기억 말입니다.
 그리스 신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감기까지 걸려 수업을 빠지고 싶었으나 님들이 보고싶어 무리해서 나가 앉았는데
 메데아로 시작된 수업 내내 그 이름들이  앞에 표현 한대로 여서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박서영 총무께서 이렇게 수학 문제 풀이하 듯 요약을 해 놓으시니
 '아! 개가 개였구나"하며 조금 선명해 지기 시작했습니다.(앞 좌석의 공해진님 뭔가 열심히
 노트하기에 넘겨다 보았더니 족보 가계도 같이 그리듯, 피타고라스 정리 하듯 멋지게 요약 하더군요
우리반 최고의 범생임에 틀림이 없더라고요)

 자극과 반응
 제가 답답함을 느낄 때가 반응하지 않을 때 입니다.
 만약 식당에서 음식 먹을 때 주방장이 옆에 지켜보고 있다면
 저는 눈치 안 보고 당당하게 말 해 줄 것 같습니다.
 짜다, 싱겁다. 맵다. 달다, 고소하다,매코롬하다, 구수하다, 얼큰하다,짭조름 하다.
 물론 관심 있고 사랑하는 주방장이라면 말입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자극에 대한 반응은 자제 해야하는 게 현명한 처사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합평시간,
 실력있는 기라성 있는 문인들이 상당히 많은데 여간해서는 말씀들을 않하시데요.
 임교수님 혼자 하시는 게 안타깝고 자유분방했으면 좋을 합평시간에 시간 가는 게 아까워
 초자인 제가 몇 마디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글 쓴이에 대한 '자극과 반응'입니다.
 글 쓴이에 대한 관심과 사랑입니다.
 글 쓴이에와 더불어 공부하고 싶어서입니다.
 제가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단지 그것입니다.

 장기나 바둑 뚜는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훈수꾼이 직접 뚜고있는 사람보다 잘 하는 경우는  없을 겁니다.
 제가 바로 그 훈수꾼입니다.
 제가 훈수를 안(못)할 때는 두 가지 경우이겠지요.
 너무 잘 뚜는 선수라 감히... 할 때가 첫 번째 이고
 일면식도 없고 관심을 갖고 싶지 않은 선수가 뜰 때.

 합평이라고 되지도 않은 말씀을 드릴 때
 사랑과 관심, 자극과 반응이라고 생각 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게 제 본 마음이게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꾸뻑^^
     
이화용   14-10-02 07:48
    
문선생님 말씀에 그냥 지나쳐지지가 않네요.
동감합니다.
다만 저는 제 감성 코드? 또는 관심 코드가 아닐때는 말을 줄입니다만,
왜냐면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왈가왈부하긴 싫으니까요.
잘 쓴 글일때는 눈에 불을켜고 어디 트집 잡을 데 없나 벼릅니다.
제 惡性이 여기에 있는거죠. 
사실 각기 다른 주제와 제가 잘 접할 수 없었던 소재로 쓴 글을 보면서
합평에 참가하는 것은 사실은 제 글공부를 위함이 제일 큰 이유겠지요.
문샘의 야무진 말씀에
어제도 글을 낼까말까 망설이다 내버렸으니
책임지시고 매운 말씀 기대합니다. 꾸벅^^**
     
엄선진   14-10-02 08:37
    
문영일 짝꿍 선배님!
몸은 좀 괜찮아지셨는지요?
어제 수업하는 동안 힘드신거 같아서 짝꿍 마음이 아팟습니다 
감기 때문에 힘드시면서도 관심 어린 글을 접하니까
많이 많이 반갑습니다
빨리 쾌유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문영일   14-10-02 19:52
    
우리 짝궁님  정말 잘 하고 계십니다.
    1교시에 좀 늦어  뛰어 왔는지 옷이 다 졎을 만치 땀을 흘리셨더군요.
  열정이 좋습니다.
 
  잘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하지요.
  그냥 즐기십시오.
  그러면 어느 날 희미하게 보입니다.
  저도 이제 3년 밖에 안된 초등 수준입니다.
  서당개 겨우 풍월 읇는 수준이지만 그냥 즐겨요.
     
이은하   14-10-02 09:02
    
문선생님
전 무슨 급한 볼 일이 있어 먼저 가시나 했지요.
감기셨군요.
몸조리 잘하시고 담주에 뵈요.
     
이여헌   14-10-02 10:03
    
문선생님,
주방장의 요리, 바둑의 훈수 등을 언급하시며
이렇게나 성의 있고 긴 답글을 달아 주시다니요!.. 
이것이 바로, 저희반에 사랑과 관심이 많으시다는 증거일 테지요.
감기 빠른 쾌유를 빕니다.
     
박서영   14-10-02 14:30
    
문선생님 마디마디가 지당하십니다.  울반의 합평  문화 발전  도약하라고  문선생님 보내신것 같습니다.
 진심과 열정이 느껴지는 합평  감사드립니다.
글고 진짜 그가 그고 그녀가그녀인듯한 이런 수업을 우리가 어디가서 듣겠습니까.
그래서 마냥 행복합니다.뒤죽박죽이다가 어느순간 깨달음처럼 정리가 되며고내것이 되겠거니 하며  교수님 강의 저장하고 있답니다.
이화용   14-10-02 07:34
    
그놈이 그놈 같았고 그년이.....
어쩜 그리 제 맘과 똑 같으신지....
신화 얘기만 나오면 자라 목아지처럼 고개를 쏙 빨아들이는데
게다가 이 얘기의 주인공들은 왜 이름까지 그렇게 긴 거야...하며
이름 투정 할려고 후기마당 들어왔는데,
그만 문선생님의 촌철살인 말씀에  제 맘이 다 씨원해 졌어요.

구약 창세기의 악녀, 악남
그리스 신화의 악녀.
문학 속의 악과 실존하는 악,
제 맘 속에 존재하는 惡性?이 과연 봐줄만한 것인지
고것도 궁금합니다. 악은 지루하거나 상투적이진 않으니까요.

서영반장님 머리에 쥐나는 얘기 정리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기 걸리진 않으셨나 걱정되네요.
담주의 이우중샘 등단및 출판기념 파뤼,
보태드린 것은 없어도 앗싸!! 기대 됩니다.
     
박서영   14-10-02 14:42
    
남의 기쁨을  더 기뻐하고 마음으로 축하해 주며 시간을 나눠주는것, 가장 큰 보탬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멋좀 내 보자구요. 드라이도 하고 루즈도 진하게 바르고... 왜냐면 가을이자나요.
엄선진   14-10-02 08:28
    
반장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어제 수업 제가 지각해서 조금 서운 했는데
이렇게 반장님의 후기를 보니까 복습되고 든든 합니다
반장님 멋집니다. 덕분에 즐겁습니다

제가 초보자나요
인사만 드릴께요.  댓글 이니까 그래두 되는거죠?
오늘도 멋진 날 보내세요.
     
박서영   14-10-02 14:24
    
엄선생님은 확실히 가을의 입구에서 귀인을 만나신듯, 짝꿍  문영일 선생님 말예요.
 후기방에 입성을 환영하고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은하   14-10-02 08:53
    
악녀 아닌 악녀같고
미녀 아닌 미녀같고
악녀인듯 미녀인듯~
에고 모르겠다.
아무리 신화라고 하지만 눈쌀 찌푸리게 하네요.
무시무시하기도 하고요.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가...
미녀는 분명 아닌데 악녀같기도 하고...
좋은 아침 입니다.
후기 잘 읽고 갑니다.
     
박서영   14-10-02 14:21
    
난 악녀여도 미녀였으면 좋겠어요. 요샌 이쁜것들이 공부도 잘하고 마음씨도 좋고 성격도 좋다네요.
 치명적인 팜므파탈이 되어 보는 상상, 누구나  한번즘 해봤지 않을까요?  샤론스톤 흉내내며 다리 좀 꼬아 봤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재연   14-10-02 09:03
    
분명 수업때 다 한 건데  후기를 보면 왜 이렇게 새로운건지요  ㅠㅠㅠ    악녀가 되는데도 자격이 있다니요  너무 슬퍼요 ㅠㅠㅠㅠㅠ  하지만  악녀가 되기에는 못난이가 훨씬 유리?할 것 같아요.  못생겼다고 구박받으니  저절로 악해지지않을까요???    어쨌거나 즐거운 시간입나다  문영일 선생님의 날카로운 합평에  역시  선배들의 내공은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다음주가 기다여져요~~~
이여헌   14-10-02 10:25
    
옆에 앉으셔서 열심히 경청, 열심히 메모 하시던 우리의 박 반장!
불량학생인 저, 덕분에 한시간 내내 잡담 한마디도 못하고 낑낑대며 더불어 열공 했것만 ..
어떤 악녀가 어떤 악녀인지? 누가 누구를 죽이고 요리 해 먹었는지?  아고~~!! 끔찍ㅠㅠ
아무것도 기억에 없었는데.. 반장님 후기 덕분에 환~ 해 졌습니다.^^.
정말 수고 하셨어요.
     
박서영   14-10-02 14:17
    
'자식을 잡아 먹였다'  대목에서 소스라치던  선생님  ㅋㅋ 귀여우셨어요.
공해진   14-10-02 12:52
    
왕비가 왕을 죽인 이유가
1,권력을 위해 맏딸을 희생시킨 것
2.왕의 무절제한 외도라고 하였다.

이때 당황하지 않고
족보를 그렸더니~ 권력도 권력이지만 사랑과 배신의 가계도였다.
‘끝’
살인의 모티브는 결국 유행가사 ‘목숨보다 더 귀한 사랑’ 이었다.
1번은 명분 찾기였고
2번이 살인의 공식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깐죽대다가 ‘끝’
     
박서영   14-10-02 14:15
    
꽁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 놈의 사랑이 뭔지... 신화속의 얘기만도 아녀요. 요즘 세상도 뉴스속에서, 멀지 않는곳에서 사랑쟁탈전은  살벌하게... 깐죽아닙니다.
이승종   14-10-05 16:15
    
글도 미모대로 쓰나보죠?
저는 무슨 말인지...1교시 수업내용 인가 보죠?
제가 요즘 수요일 저녁에 교회에서 맡고 있는 일이 있어,
수업후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고 잇읍니다. 이해해 주시길...
헌대 우리 며느리 말씀이 70이 넘으면 젊은 여자들 많은데는 참석을
사양하라는 엄명도 있었어요. 특히 미인이 많은 곳은...싫어 한다나.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