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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은 짧고 여운은 길~~~~게    
글쓴이 : 장정옥    14-10-01 19:41    조회 : 3,895

글쓰기에서 문장은 짧게 쓰되 여운 있는 글이 되도록 하라는 말씀입니다.

언제나

그게 생각처럼 안돼서 탈이지요.

그래서 말없는 사람이 한마디 던지면 의미심장한 이야기가 되는 건가???


1) 글을 쓸 때 꼭 필요한 것이 감수성과 관찰력이다.

    그러나 장황해지면 주제가 흐려진다.

    - 나무의 가지치기.

     잔가지를 잘라내야만 원하는 모양의 나무를 만들 수 있다.

     아깝다고 그대로 두면 다른 형태의 나무가 되어버린다.

    - 원석 깎기

      다이아몬드의 원석도 다듬어야 멋진 보석으로 탄생되는 것이다.

      과감히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기 위해 쪼개야 한다.


2) 문장을 잘 쓰는 법

    단어를 선택하여 적절하게 배열하는 것이 구성이다.

    구성은 뼈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적절한 살을 입히는 과정을 거친다.

    뼈대에 살을 입히는 과정을 묘사라 한다.

    외모를 보고 아름답다고 말하듯

    뼈대(구성)에 살을 잘 입혀야(묘사) 멋진 문장이 되는 것이다.


3) 글의 눈치보기

    작가가 너무 많은 것을 의식하며 글을 쓰면 자기검열이 된다.

    이것은 이래서 빼고, 저것은 저래서 뺀다면 글의 흐름이 매끈해 질 수 없다.

    오직 글의 철학과 미학만 생각하며 써야한다.

    비유는 적절한, 대중적인 것으로 골라쓴다.


4) 글의 묘사

     1. 설명하기 - 과학적 묘사로 문학적으로는 잘 쓰지 않는다.

     2. 들려주기 - 작가의 의도, 추측, 판단, 단정 짓기 등 소설쓰기에 유용하다.

     3. 보여주기 - 있는 그대로의 사건을 형상화 하는 것으로 연극, 영화에 유리하다.

     4. 낯설게 하기 - 자신의 느낌보다 타인을 관찰하여 쓰는 것으로 시에 유리하다.

        수필은 어떤 방법을 정하지 않지만 ‘보여주기’ ‘낯설게 하기’ 로 써야

       독자에게 읽히는 글이 된다.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지만 정작 글을 쓸 때는 나도 모르게 이상한 방향으로 가던데

저만 그런 건 아니지요? ^^




10분 일찍 수업을 시작했는데 엄청 바빴습니다.

그래도 다들 일찍 나와 주셔서 감사드려요.

여유 시간이 없어서 다소 불편하겠으나

수업 중이라도 조용히 차와 간식을 가져다가 드시기 바랍니다.


오늘 많은 분들이 결석했어요.

문영휘 샘, 최화경 샘, 심재분 샘, 임미숙 샘, 김난원 샘, 김봉규 샘.

가을 냄새 흠뻑 맡고

다음 주에는 꼭 뵈어요.


캐나다에 계신다는 옥화재 샘,

두 아들 뒷바라지에 바쁜 박윤정 총무

그리고

다 열거하지 못한 수요반의 오랜 문우님들,

기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고 어서 웃는 얼굴로 만나 뵙기를 소망합니다.




오길순   14-10-01 22:15
    
장반장님의 모범 후기에 문학 수업 한 시간 더 한 것 같습니다.
  ^^감사~~~

오늘 부족한 제 글을 섬세하게 다뤄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근시안에서 거시적인 안목으로 퇴고해야겠다는 생각을 일깨워주셨습니다.
수필은 쓸수록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갈수록 문장이 퇴화하는가 싶습니다.
장황하지 마라...보약이 될 것 같습니다.
 
글구 퇴화되는 뇌에
'진인사대천명고'를 하라는 어느 의사님의 처방이 새롭습니다.
진 땀나게 운동하라...
인정사정없이 술과 담배를 끊어라...뭐 이런 거였는데
요즘 인정사정 없이 걸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
좁아진 뇌 혹시 깨어나려나 싶어서요.
 

가을이 부르는 소리에들 나가셨나요?
다음 주에는 모두 모두 뵙기를...
     
장정옥   14-10-01 22:29
    
오붓한 밀탑에서의 교제는
참 아름다웠습니다.

한잔의 차를 나눔이
수요반의 정다운
가을 열매로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오길순 선생님의 요구르트 만들기
다늘 요긴하게 쓰시겠지요?

담주 튼튼해진 모습으로 만나요~~♥
정충영   14-10-01 22:34
    
장반장님 요즈음 힘드시죠.
  항상 함께하던 윤정 총무님의 빈자리까지 챙겨야하고....
  그래도 씩씩하신 반장님이 있어서 편안히 수업듣고 점심들고
  밀탑에서 오손도손 놀다온 하루였습니다.
  금적색 자켓이 화사하게 어울리던 이신애님
  오늘 무척 매력적입디다.
  설영신 님도 멋진 가을옷 속에서 우아하셨고
  박기숙 선생님 은행원이 선물했다는 보라색 코사지가
  금상첨화여서 예쁘시더군요.
  계절이 바뀌니 옷갈아 입는 모습들만 봐도 신선하네요.
  글도 안써지고  그저 함께 어울리는 재미만 좋은 요즈음입니다.
정충영   14-10-01 22:39
    
아이고 깜빡했네요.
  시 창고 오길순님 무슨 좋은 시 소개하신다면서요.
  해주세요!
     
오길순   14-10-02 08:54
    
<그 땅 그 하늘>
                              박상률

물은 흘러가 버려도/땅은 떠나지 않고/바람은 불다 물러가도/하늘은/그대로 얹혀 있네//그 땅 딛고 살던/고무신은/흰 코 앞세워 떠나고/그 하늘 이고 살던/보릿대 모자는/뒷꼭지 뚫린 채 떠나지만/누구라서/그 땅 그 하늘/끝내/버릴 수 있으랴//떠나면 떠나 있는 그곳에/남으면
앉아 있는 그곳에/보배땅 숨소리/흙빛으로 보듬고/하늘 저 하늘/두루 두루 이고 지고//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아리랑 가락에/지친 몸을 누일까/들뜬 맘을 앉힐까


우연히 들른 페북에서 울 교수님의 노래로 된 시가 있어 퍼다 놓습니다.
90년대 초라고 하셨는데 고향아리랑을 지으셨나 봅니다.
정충영 선생님 기억력이 하도 좋으셔서 잊은 저를 깨워주십니다.~~

님들은 어디 가셨나요?
여러 남성님들,  우리의 어머니 박기숙선생님, 소녀같으신 이건형선생님, 전회장 김현정님,
\전반장 최화경님, 늘 안아주시던 이정희님, 사랑이 많으신 설영신님, 즐겁게 게시판을 이뤄주시던 송경미님,
어휴! 제 머리가 영 나빠서 다 쓰지 못한 님들....새로 오신 이옥희님, 심재분님, 임미숙님~~또~~~
꽃과 호랑이 화가 이신애님~~~

좀 이 곳에서 뵈십시다~~~
정충영   14-10-02 09:37
    
와우!
시 좋습니다. 박샘께서 이런 시를 쓰셨군요.
아마 이 가을 어느날 예술의전당에서 박샘 작품이 공연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때 꼭 가보고 싶어지네요.
하여튼 오선생 찾아내시는 능력에 감사하며
예술의전당 공연 구경갑시다.
이건형   14-10-02 19:42
    
성의가 없는지, 관심이 없는지, 아니면 게을러서인지
이곳을 방문을 하지 않아
우리 수요반 님들에게 자주 질책을 받곤합니다. 

들어와 보면 장반님의 후기 내용에 다시금 수강하는 좋은 기회인데도
그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어영부영 지나갑니다.
그보다 더 좋은 님들의 글도 지나치고요.

오길순 샘이 올린 우리 박상률성생님의 시
<<그 땅 그 하늘>>
감명 깊게 잘 보았습니다. 읽어도 또 읽어도 좋네요.
오선생님! 고밥습니다.

가을이 깊어 가는 이 밤 잘 보고 갑니다.
다음 수요일 뵈어요.
아참 정충영 샘은 여행 가시느라
이번 수요일 아니 나온다 하셨죠?
재미 있는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정충영   14-10-02 21:44
    
아이고, 반가워요 이건형 선생님
  이제 꼭 들르셔서 정담을 나누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는 수요일에 전 오끼나와에 갑니다.
  제몫까지 누리시고 이 마당에 그 소식을 전해주시와요.
이건형   14-10-02 22:40
    
이 좋은 계절
  비행기 타고 여행 가시니 부럽군요.
  더구나

  내가 안방 드나 들듯, 가시니.
  더욱 부럽구요.

  잘 다녀 오세용~~~
오길순   14-10-03 09:21
    
이건형선생님, 반갑습니다~~~
앞으로 장반장님이 이 곳에서 많이 기다릴 것 같습니다.
정충영 선생님, 오끼나와에 가셔도 이곳에는 잠시 머무르시와요.
궁금~~~할 분 많으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