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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악녀 메데이아는 몇 명을 죽였을까? (용산반 후기)    
글쓴이 : 홍성희    14-09-23 00:34    조회 : 4,511

0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날씨가 제법 선선해짐을 증명하듯 오모가리 김치찌개 집은 사람들로 바글바글.

서운하지만 4, 3명씩 따로 앉아 식사를 했습니다. 고정 멤버가 모이고 오랜만에 함께 해주신 장정옥 선생님과 아름다운 김혜정 선생님, 교수님을 모시고 김치 전골, 삼치구이로 푸짐히 잘 먹었습니다. 얼결에 후기를 저에게 넘기고 신난(?) 임정희 반장이 점심을 샀습니다.

 우리 용산반의 앞날이 심히 걱정 됩니다. 이제 어설픈 후기로 결석을 보충하시기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담 주부터는 올 출석하시길…

매주 월요일 12시 30분 문화센터 앞으로 오셔서 함께 점심식사 하세요.

많이많이 오세요.~



1교시 : 제2강 살인의 추억/ 제3강 그리스 최고의 악녀 메데이아

제2강 살인의 추억 - 4.형제와 쌍둥이는 불화의 근원인가.

 * 에서와 야곱 형제: 아버지 이삭이 사랑한 에서와 어머니 리브가가 편애한 야곱사이의 불화.

에서를 피해 야곱이 라반외삼촌에게 피신, 그의 딸 라헬과의 사이에 낳은 요셉 덕분에 이집트에 정착. 요셉의 네 부인에게 얻은 12명의 아들이 이스라엘 12지파의 조상.

 →토마스 만의 《요세과 그의 형제들》: 이들 형제를 다룸.


 * 에테오클레스(Eteocles)와 폴리네이케스(Polyneices) 형제. 테베(Thebes)의 왕자들.

 폴레네이케스(칠용사)가 처가인 아르고스 지원으로 조국 테베 공격, 실패, 두 형제 다 죽음.

 →Sophocles의 비극 《안티고네(Antigone)》


 * 로물루스와 레무스(Romulus and Remus) 쌍둥이.

아이네아스(Aeneas)의 손자 라티누스(Latinus)의 아들.

 동생 아물리우스가 형 누미토르의 후계를 없애고자 형의 딸인 실비아가 낳은 쌍둥이를 테레베 강에 버림. 새끼를 잃은 늑대의 모성으로 늑대 젖을 먹고 자라 팔라티움 언덕에 로마 건설 선언. 도시 건설 후 쌍둥이는 갈등, 로물루스가 레무스를 죽임.

 → Peter Paul Rubens의 작품 <로물루스와 레무스>


 * 존 왕과 리차드 사자왕

헨리 2세의 5남 중 3남. 막내 존을 헨리 2세는 편애. 중세 기사문학의 영웅.

재위 즉시 제3차 십자군 원정 추진. 부재 중 동생 존의 왕위 찬탈 시도 좌절시킴.


제3강 그리스 최고의 악녀 메데이아

1. 신화 속의 메데이아

콜키스(Colchis)왕 아이에테스와 왕비 에이디아의 딸. 그리스신화 최고의 마녀.

황금양피를 갖고 있는 콜키스에 이올코스의 이아손이 아르고라는 용사의 배를 타고 감.

이아손 일행은 콜키스(Colchis) 왕국에 도착, 황금양모 구하려 하나 난관.

메데이아의 도움으로 약탈 성공.


*메데이아의 악행 : 메데이아가 사랑 때문에 아버지와 조국 배신. →동생 아프시르토스(Apsyrtos)를 죽임. →크레타 섬의 탈로스를 죽임.

→이올코스(Iolkos) 귀환. 왕(숙부 펠리아스)을 쪄 죽여 왕권을 되찾지만 이아손은 여론이 나빠 왕이 되지 못함. 코린토스로 감.→크레온의 딸 글라우케가 전신 타들어가 죽음.

→크레온도 함께 타 죽다. →메데이아는 이아손 괴롭히고자 자식들도 죽임.


2.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메데이아》

 * 여석기 외 옮김, <<그리스 비극>> 2, 현암사, 1982, 참고 인용

비극 <<메데이아>>는 남편에 대한 증오감으로 아들을 살해한 장면을 삽입한 드라마로 유명. - 신화를 바꿈.


* 남자의 변명

 (1) 그녀가 야만의 땅에 살다가 그리스에 와서 영리해져 이름도 높아졌다.

 (2) 새 장가 드는 명분은 아내와 아이들의 장래를 위한 것이라고(왜냐하면 둘 다 쫓겨

    다니는 유랑의 처지에서 어디서 왕위를 차지할 수 있겠느냐!).

 (3) 궁핍보다 풍요롭게 살게 해준다.

*목적을 위한 가장

음모 집행 위해 남편 불러 자신의 잘못 뉘우치며 축하한다 가장.

메데이아는 “자식들만은 당신 손으로 키울 수 있도록 크레온 성주님께 간청하여 추방을 면케 해주세요.”라고 애원.

* 크라이막스 : 아이들(Mermeros and Pheres) 처리문제 앞에서 메데이아의 고뇌.

*자식 잃은 아버지의 아픔을 살아서 내내 느끼도록 이아손은 죽이지 않음.


3. 부활하는 메데이아  : 다음 시간에~교재 챙겨 오세요.



2교시 수필반

1. 성필선 《빨강, 그 파격과 여유》

2. 조수근 《달빛에 마르는 빨래》

3. 조수근 《눈물》

오늘은 세 편의 글을 합평하였습니다.


? 말도 안 되는 편견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원인과 이유를 알아보고

   fact를 예로 들어 유화시키는 것이 좋다.

? 소재를 다양화 하자 - 너무 집안 얘기나 사소한 글감에서 탈피.

? 제목과 글의 내용이 일치하도록 쓸 것.


<<한국산문>> 9월호

 이번 달 한국산문의 작품은 기대만 못하다고 교수님께서 걱정 하셨습니다.

트라우마를 주제로 한 특집은 작품이 적게 실렸고 박옥희 선생님의 지구촌나그네는 좋았다고 칭찬하셨습니다.


3교시 티타임

 한국산문에서 칭찬받으신 박옥희 선생님께서 할리스 커피에서 한턱 쏘셨습니다.

달달한 고구마 라떼와 시원한 자몽에이드, 페퍼민트 티를 마시며 용산반이 더 발전하고

한국산문이 더 훌륭한 책이 될 아이디어를 얘기했습니다.

 다음 주엔 신입이신 오영숙샘께서 신고식을 하신다고 많이 참석하시랍니다.~^^


임정희   14-09-23 11:34
    
신난 표정이 얼굴에 확~ 드러났지요ㅋ?
비밀 공작 요원 같은 것은 꿈에도 꿀 수 없는 순수함이라고 해 주세용.

준비해오시는 떡에 총무님의 표정과 능력과 정서가 전해졌음을 고백합니다.
문학의 조용한 입김에 따라 교수님의 말씀에 따라 샘만의 길을 차분히 걷는 모습이 멋져보였습니다.
슬쩍 곁에 가서 많이 꼬셨음을 인정합니다. 꼬심과 부탁을 넉넉히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후기도 맡아 이리 잘 써주니 용산반의 복덩이 총무님이라 외치고 싶습니다 !
열심히 공부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후기라는 그릇이 손 끝 야무진 총무님 덕분에 반짝반짝 빛날 겁니다.
(지금 속으로 내가 역시 사람보는 눈이 있어라며 감탄중입니다.)

지구촌 나그네 작품으로 칭찬 받으신 박옥희 선생님, 시원한 자몽에이드 맛있었어요~
오늘 브라운 색 잘 어울리셨어요.
성필선 샘 글 때문에 빨강을 입고 가고 싶었으나 초겨울용이라 입을 수가 없었어요.
빨강 원피스 뷰티플~

교수님 말씀대로 다양한 소재로 좀 더 적극적으로 조사하여 글을 쓰기에 딱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좋은 글이 풍성해지는 학기를 기대합니다.

담주는 오영숙 선생님께서 신고식을 하신다며 모두 오시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시인의 아내라서 아름다운 미소를 갖게 된 것인지 담주에 조사해봐야겠습니다^^
     
홍성희   14-09-23 16:58
    
교수님께서 후기에 반 분위기를 전해주라 하셨는데
 제가 아직 여유가 없어 깜빡 잊고 못 썼어요~
근데 우리 반장님이 이리 자세히 써주니 감사하네요~^^

수필반 수업 때 빨강에대해 재밌게 얘기해주셔 용산반님들 모두
즐거우셨고, 역시 성필선답다는 교수님 칭찬이 가득했었죠~

반장님 덕분에 내 이름으로 댓글이 아닌 후기도 올리고,
나 출세한거 맞죠? ㅎㅎ
앞으로도 부족한 내용은 댓글로 보충해주고 빠진건 채워주세요~
          
임정희   14-09-26 11:05
    
그럼요, 자주 들러야지요.
가능한 1등으로. (일단 마음은 그렇다~는 것으로 알아주시와요^^)
요즘은 대기업 취업 시즌이니까 나름 가게도 바뻤어요.
울 남편 머리에 뿔이 날 뻔 하였는데 홍샘 덕분에 뿔의 싹이 쏘~옥 들어갔네요 ㅎㅎ
다시 천사 남편이 되어 옆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윤효진   14-09-23 12:17
    
홍총무님께서 바통을 이어 받으셨군요.
축하(?) ㅋ 다음주 꼬집히려나요?  홍선생님(홍성희 언니~~)  감사해요~^ 
그래서인지 유난히 스마트폰 찰칵소리가 뒤에서 나더라구요.
홍떡에 빠졌는데용. 이젠는 홍 후기에 감동하여서리... 꽈당~~~ ( 흥분하여 넘어진 소리!) 들으셨죠?
홍떡+홍 후기= 감동 (꽈~아당~~)!!!

그런데요 <메데이아>는 악녀인데 어쩜 그리 잘풀리는지요?  악녀가되야 잘풀리려나요?
아니아니 안돼요. 그냥저냥 임반장님, 홍총무님 그리고 님들처럼 착하고 바르게 살래요.
철없어 덜렁거려서 어리버리하면  좀어때요 ^^  (자화자찬)
에구우 나이도 지천명이 많이도 지났는데, 이젠 좀 얌전히 조용히 지내야겠죠?
 반성중 입니다요.

박옥희선생님 커피타임 즐겁고 감사했어요.
품위있는 글과 멋있게 사시는 모습.  바라만 보아도 즐겁고 부럽습니다~~^*

늘 건강하시고요.  ^^
     
홍성희   14-09-23 17:06
    
요즘 악녀 수업이 재밌다는 어느 분 말씀에 교수님께서
"우리는 너무 착해서 할 수없는 일을 한 악인이 재밌는 거라"고
하셨어요~
우리 모두 착한 걸로~^^ ㅋ

첨 써본 후기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들더라구요.
빠진 부분 댓글로 채워 주시길 부탁드려요~
효진샘의 댓글이 요래요래  고맙고 힘이 됩니다~

항상 밝고 즐거운 샘의 모습에 용산반도 즐겁답니다! 땡큐!
박옥희   14-09-23 19:43
    
하루종일 일리 저리 뛰어 다니다가 이제서야 컴퓨터 앞에 앉았네요.
푸근한 인상과 달리 야무진 홍 총무님 , 내가 처음부터 알아 봤지요.

저기서 튀어 나오는 내 이름에 쑥쓰럽네요. 어설픈 글인데 편집부에서 사진 배열을 너무 잘 해줬어요.
글발보다 사진발이 훨씬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티타임에 끼었는데 모두들 어느새 그렇게 친해졌나요?
잘못하면 내가 왕따 당하겠더라고요.
우리 용산반 친구들 이대로 변함없이 오래도록 사이좋게 지냅시다.
           
        용산반 화이팅!!!
홍성희   14-09-23 22:20
    
선생니~임!
반갑고 감사합니다!
박옥희샘께서 댓글 달아주시니 너무 황송해요~^^
언제 뵈워도 우아하시고 기품있으셔요, 제가 멀리서 샘 많이 존경합니다.

수업시간에 발레리는 어렵기만하더니 사진과 함께 실린 글은 재밌고
근사했어요, 역시 책으로 나온 글은 다르더라구요~

커피랑 라떼, 맛있게 잘 마셨구요,
교수님께서 점심 함께하시고 싶어 하시는듯..수업 때도 물어 보셨죠~
담주 시간 되시면 일찍 오세요~^^
양경자   14-09-23 22:31
    
저는 반쪽자리 수업이라  이곳에 댓글이 좀 망설여 지는데요~ 그건 그렇고
임쌤! 그 날에 후기만 넘긴건가요,  반장을 완전 넘긴건가요?
아무런 예고도 없이 먼 일이지 도무지 감이 안잡히네요. 
제가 워낙 행동도 생각도 굼떠서리...  아직도 분위기 파악  못하고 이렇게 버벅 거리네요.

홍샘! 어쨋던~ 둘중 어느것이든 추카아~? 아! 이거 축하 할일 맞나요?
근데 임선배 입이 너무 크게 벌어지는거 보니 뭔가 기막힌 일이 생긴듯한 느낌도 들고
이유는 모르지만 저도 덩달아 웃어볼랍니다.

오늘 문득 홍샘 어깨위에 실린 짐이 쫴끔 안스러워 보였는데 워낙 제 오지랍이 태평양인지라 ㅋ
박 옥희 선생님 바싹 긴장 하신듯 ㅎㅎ
저도요~~ 용산반 화이팅이어요~~
     
홍성희   14-09-24 19:50
    
무슨 말씀이신가요, 임반장님이 워낙 편집부 일과 반장 일,
또 가게 일도 많아 후기만 제가 맡기로했어요~
남편에게 가게 소홀히 한다고 찍히면우리 용산반 큰 손해잖아요~^^

반쪽 학생이라도 열혈 학생이시니 댓글 꼭 써주세요.
빠진 부분도 메꿔 주시고~

감사해요~
김혜정   14-09-23 22:43
    
홍총무님
수업후기를 단발로 끝내시기는 아예 틀리버린 듯 합니다.
이리 여문 후기를 쓰셨으니 수업시간에는 고개만 끄덕이고
밥상머리 찻상머리에만 잔뜩 마음이 가 있는 저같은 사람은
얼씨구나 어깨춤으로 총무님 후기를 응원합니다.
임반장님은 천군만마가 부럽지 않으실거구요.
(임반장님 저 칭찬해 주실거죠? ㅎㅎㅎ)

반 분위기 따로 전하지 않으셔도
후기에 달린 댓글이 바로 반 분위기 아닐른지요.

박옥희선생님.
지구촌기행은
먹동반에서도  달동네 밥상머리에서도
내내 감탄한 사람의 대표주자가 저이고 보니
마치 제 라떼,제 에이드,제 페퍼민트를 놓친 것 처럼 억울하기까지 하네요~~잉잉~~ㅠ.ㅠ

멋쟁이 오영숙선생님 신고식에 기필코 참가해서
이 억울함을 만회해야지.... 굳게 다짐하는 것으로 스스로를 위로합니다.ㅋㅋㅋ
     
홍성희   14-09-24 19:58
    
아름다우신  김혜정샘, 정말 감사합니다.
임반장보다 제가 더 천군만마를 얻은듯, 샘의 댓글에 힘이 난답니다~

점심식사도 함께 하시고 티타임도 함께 해 주시면
저희는 더 영광이고 기쁘죠~

어느 분께서 샘을 송곳이라 하셨던데^^
아니죠~ 예리한 합평인거죠~^^

계속 후기에 관심가져 주시고 격려해주세요~♥
     
임정희   14-09-26 11:28
    
한국산문에서 반장을 하면서 여러분을 만나게 되고 그러면서 느끼는 건데요.
말씀에, 글에 감동이 절로 묻어 나시는 분들이 있어요. 치유의 능력이라고 해야할까?
종교랑 관계가 있을까 싶어서 그 분들의 종교를 묻고는 하지요.
김혜정 선생님의 등단 글에 카톨릭 신자라고 나오는데, 또 묻고 말았지요.
(지가 좀 맹해서리~) 

다음 주에는 점심 밥상에서도 찻상에서도 뵐 수 있는거죠?
샘의 억울함이 단어에서 파악됩니다. 목동반이 아니라 먹동반이 될 정도로....
담 주에 꼭 함께 하셔요~^^
          
김혜정   14-09-27 21:12
    
ㅋ~ ㅋㅋㅋ~
         
        임반장님 홍총무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