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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산의 일각, 그리고...    
글쓴이 : 장정옥    14-09-17 19:52    조회 : 3,933


문학은 “빙산의 일각 밑에 가라앉아 보이지 않는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말씀으로 수업은 시작되었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주제의 이면에 담긴 것을 캐내어 표현하는 것이 글쓰기라고 하셨습니다.


* 독자를 의식 한다는 것은 독자와의 소통을 말하는 것으로

     - 첫째 : 읽게 만드는 것

     - 둘째 :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읽지 않으면 공감도 없을 것이니 먼저 읽게 쓰는 것이 중요하고

   읽음으로 공감을 주는 것이 독자를 의식한 글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단락 짓기

     - 단락은 소주제에서 시간적이거나 공간적, 그리고 화제가 바뀔 때 사용한다.

   단락이 없는 글은 지루한 감을 주기도하고 글의 주제를 파악하기도 힘들다.

   글은 언어를 감정으로 변환시켜 쓰기 때문에 단락을 사용하는 것은

   글의 흐름을 더 잘 표현할 수 있게 되고 전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십니다.


* 글의 첫 단락은 사람으로 말하면 첫 인상이다.

     - 구태하거나 장황하게 쓰지 말 것.


* 글은 순방향보다 역순으로 써보도록 하자.

     - 어떤 사건의 방향을 순리대로 쓰기보다 역으로 쓰면 독자로 하여금

       더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역방향의 글은 추리소설 형식의 기법으로 호기심을 더 유발할 수 있다.


* 글에 너무 많은 내용을 쓰지 말자.

     - 작가가 너무 많은 내용을 전달하려는 것 같아 글의 내용도 난삽해지고

       주제도 퇴색하게 된다.

       한두 가지의 소재로 주제를 이끌어 가는 것이 좋다고 하십니다.

       너무 많은 에피소드는 독자를 싫증나게 하기도 한답니다.


* 맞춤법

      백화점에 들려(X)

      백화점에 들러(O)


      집에 들르다 (들러서)

      일을 치르다 (치러서)



참으로 오랜만에 수업에 참석했습니다.

어디를 그렇게 재미나게 다녔느냐는

선생님들의 애정어린 말씀이 정말 듣기 좋았습니다.

장반장은 여든 일곱의 아버지와 함께 여기저기 다니며 정을 나누고 왔답니다.


모처럼 당도한 교실엔 이미 많은 선생님들이 와 계셨습니다.

역시 미모는 변하지도 않고, 건강해 보이는 모습들과

더욱이 미소는 더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여행 중이라 전해들은 설영신 선생님,

오늘 보내주신 쑥 절편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기가 심하다는 최화경 선생님,

반장없는 사이 수고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회사일이 바쁘셨나요. 윤애희님, 보고 싶네요.


그리고 새로 오신 김봉규 선생님,

글 쓰려고 오셨다니 이제부터 편안하게 많은 글 쓰시기 기대합니다.

또 오랜만에 오신 주기영 선생님, 최명규 선생님, 반갑습니다.


이제 글쓰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수요반의 모든 분들,

멋진 글로 가을학기를 단풍 들여 주세요.








이신애   14-09-18 06:25
    
아싸 ! 일빠다.
살다보니 게으름뱅이도 일등을 할 때가 있네요.
반장님. 아버님을 모시고  여행을 하셨다니 너무 부럽네요.
외국에 다녀오셨나 했더니 그보다 더 좋은 아버님 곁에 계셨네요.

어제는 작업실에서 라디오를 듣다가 돌아가신 아버님에 대한 그리움을
얘기하는 것을 듣고 저도 모르게 눈물을 짰네요.
보고 싶다고 생각하자 마자 눈물이 그저 줄줄 흐르더라구요.

눈물이 이렇게 흔해지다니 가을인가 봅니다. 아니 늙었나 봅니다.
한번 울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어요.
그래도 5년이 지나니 조금 잊혀 지네요.

반장님이 오셔서 이제 반이 활기있게 돌아갈 것 같네요.
그죠?
     
장정옥   14-09-19 06:30
    
자녀들을 모두 출가시키고
다시 신혼을 맞으신 선생님! 부럽습니다.

그래서 감성도 소녀가되셨나요?
눈물이 많아지셨다니...

역시 샘의 마음은
연하디 연한 토끼풀 같아요~^^
정충영   14-09-18 10:32
    
결코 기다려 주지 않는 부모님, 생전에 효도하는 장반장님 좋겠어요.
  가을, 생의 가을, 그 눈물이 아름답습니다.
  선들 바람이 불어오니 이제 책상 앞으로 돌아가 수필 써볼까요.
 
  우리들은 용서와 복수를 글 속에서 풀어낼 수있는 행운의 키를
  손에 쥔 수필가들이니  얼마난 좋습니까.
  오늘 귀에 남은 구절은
  ,생각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는 강의 내용입니다.
  아름다운 이 계절을 맞아 우리 모두 행복하기를.......
     
장정옥   14-09-19 06:36
    
어려서는 엄하기만 했던 아버지.
이젠 딸에게 투정도 부리시는 모습에
정말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이제는
자식과 보호자의 역할이 바뀌니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더 깊어집니다.

정말 힐링의 시간이었어요~^^
박기숙   14-09-19 07:50
    
장정옥 반장님,
오랫동안(길게 느껴져) 빈자리에 허전했던  수요반...
박윤정 총무님의 애쓰시는 모습에 어쩌나 했던 그간~~

여든넘으신 홀로 되신 아버님의 위로움 채워드리는 효녀 반장님,
어려서 엄하기만 했던 아버지가
이젠 딸에게 투정 부리시는아버지를
어찌 발길을 돌여서  오셨나요.
우리 수요반 님들 먹먹한 마음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