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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에는 악마를 배웠다, 밤에는 천사처럼 놀았다. (이호상 샘의 등단파티)    
글쓴이 : 임정희    14-09-16 16:21    조회 : 4,363
0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동관 5층 팟타이 태국 음식 전문 식당으로 갔습니다. 시원한 국물의 쌀국수 맛, 고슬고슬 볶음밥, 스파이시한 볶음국수를 주문하였습니다. 오늘 등단 파티를 하는 이호상 선생님께서 쌀국수 국물 맛이 참 좋다고 하시니, 이 국물보다 더 찐한 등단 파티가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식사 시간이 즐거웠는가 봅니다. 수업 시간 5분전에 후다닥 교실로 향했습니다.
  담주에도 오후 1230분에 문화센터 앞으로 오셔서 함께 식사하러 가요~
 
1교시 : 1강 아담의 첫 아내 릴리트 / 2강 살인의 추억
* 팜므 파탈(femme fatale, 치명적인 여인)과 뱀파이어(Vampire, 흡혈귀)를 좋아하세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세요?
사극 장희빈이 드라마로 만들어질 때마다 높은 시청률을 올리고, 뱀파이어 영화가 계속 제작되는 것을 보아도 많은 사람들이 악녀나 흡혈귀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팜므 파탈을 실현함으로써 남자를 파탄으로 몰아가고 악마는 서큐버스입니다. 서큐버스와 한 쌍인 존재로 인큐버스가 있습니다. 여성을 덮쳐 임신을 시키는 악마인데 태어난 아이들은 기형아이거나 초자연적인 능력 가집니다.
서큐버스와 인큐버스는 꿈속에서 관계를 맺거나 정력을 뺏아가기에 몽마라고 합니다. 이들 몽마의 기원은 릴림과 릴리트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릴리트와 데몬 사이에 태어난 딸이 여자 악마 릴림입니다. 아담의 첫째 부인의 자리를 박차고 나온 릴리트는 서큐버스가 되었답니다.
  오늘의 수업으로 사극<<장희빈>>의 장옥정이나 영화<<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을 보면 팜므 파탈 뿐만 아니라 서큐버스, 릴리트까지 떠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임을 하는 애들은 인큐버스, 서큐버스를 캐릭터 이름으로 이미 알고 있네요.
 
  교수님께서 마크 트웨인의 <<아담과 이브의 일기>>를 수필에서 참고할 만한 작품이라고 추천하셨습니다. 신성시 하던 창세기에 대한 신랄한 첫 풍자소설로 인간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하였는데 이런 상상력으로 글을 쓰라고 강조하셨습니다.
 
* 인류 최초의 살인자로 알려진 카인은 죄인일까요? 농부였던 카인은 목동이었던 동생 아벨을 질투하여 죽입니다. 신이 아벨이 바친 제물은 받고, 카인이 바친 제물은 안 받아서 질투심이 일었기 때문입니다. 신은 그를 떠돌아 다니는 신세가 되게 하나, 세상 사람이 그를 죽이지 못하도록 그에게 표를 찍어 주었습니다. 이후 에덴 동쪽 놋 땅에 살면서 아들 에녹을 낳습니다.
  왜 신이 카인을 보호했을까요? 이런 것을 수필로 쓰라고 하십니다.
  현재 모든 종교와 윤리는 인명을 최우선합니다. 그러나 근대 인권 사상 형성 이전에는 살인도 처벌 대상이 아니었던 경우가 허다하였습니다. ‘신성 침범을 범하면 인명을 처단해도 죄가 안 됩니다. 신성이 우선시 되었던 과거에는 살인이 죄가 되지 않았기에 죄없는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 것입니다. 카인이 살았던 기준에서 보면 살인이 죄가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 문학예술에 나타난 카인을 살펴보기 위해 보들레르의 <<악의 꽃(Les Fleurs du mal)>>, 위고의 <<징벌시집>>, 르콩트 드 릴의 <<카인>>, 카뮈의 <<반항적 인간>>, 아리시마 타케오의 단편 <카인의 후예>, The opera <>, 존 스타인벡의 <<에덴의 동쪽>>읽고, 듣고, 영화를 보세요.
 
 * 2강이 조금 남았습니다. 다음 주에도 잊지 마시고, 복사물 꼭 가져오세요.
 
2교시 수필반
1. 박승희님의 <독일의 성 매매와 성 체험기>
2. 박상주님의 <대나무 숲>
3. 양경자님의 <다섯 살 아이의 눈>
4. 김형도님의 <흘리는 아취(Arch)>
네 편의 글을 합평하였습니다.
 
- 외래어 표기는 우리나라 맞춤법 표기법에 확인 후 쓰도록 한다.
- 짧은 수필 한 편에서 열 개도 훨씬 넘는 문단이 생기지 않도록 행간을 자주 띄우지 말 것.
- 수필의 시점은 쓸 때, 읽는 시점을 생각해서 과거형으로 쓰는 게 좋다.
- 한 문장이 2~3행을 넘어갈 때는 두 문장으로 짧게 나눠 쓴다.
- 글 쓸 때는 항상 최선을 다해 쓰고, 합평 후에는 정성을 다해 수정하자.
- 한 편의 글에서 한 소재만 집중적으로 쓰자.
 
  제가 2교시 참석을 못해서 홍성희 총무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노트 정리도 일품인 홍총무님, 수필반 시험이 있다면 우리 모두 홍총무님 노트를 복사하느라 난리였을 거예요.
 
3교시 이호상 샘의 등단파티
  문화센터 옆 한정식집 <기와>에서 오후5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저녁때 하는 축하자리라 많이 설레고 기대되었습니다. 분당에서 박서영 반장님과 박재연 총무님이 축하해주시러 오셨습니다. 서영 반장님의 우아한 시낭송, 중국 변검보다 더 재미있는 재연 총무님의 공연은 즐거운 충격이었습니다. 태양이 지배하는 낮의 모임과 달이 떠오르는 저녁 모임은 정말, 확 달랐습니다. 구체적으로 후기를 써야 한다구요? 싫사옵니다. 달밤을 같이 공유한 자들의 즐거움으로, 참석 못하신 분들의 궁금증으로 남기겠습니다.
  사진으로 그 느낌이 살짝 전달해봅니다.
  사진 촬영 하시느라 애쓰신 조선근 선생님, 고맙습니다^^
  4교시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천사처럼 놀았습니다. (사진 없습니다!)
 


손동숙   14-09-16 18:47
    
반장님, 많은 소식 전하느라 수고하셨어요.
왜 제겐 이호상선생님의 등단파티소식이 안 전해졌을까..왜 난 몰랐지?..그러고 있네요.
나만 몰랐던 것처럼 모두 모였는데..

등반대장으로, 여러면에서 한국산문식구들에게 도움을 주시는
이호상샘의 기쁜자리는 꼭 함께 하려 했는데..그냥 그렇게 돼 버려서
정말 아쉽고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

사진보니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음이 짐작되네요.
수고들 하셨습니다.
건강하게 담 주에 뵐께요. ^^
     
임정희   14-09-17 19:23
    
오실려는 마음이었는데 참석못하셨다니 아쉽습니다.
속으로 손동숙선생님께서 자리를 안하셔서 약속이 있는 줄 알았어요.
광고를 한 번 더 하는 거였는데... .

용산반에서는 저녁 때 처음으로 등단 파티를 했는데요.
넘 재미있었어요^^
이호상 선생님도 많이 행복해 보이셨답니다.
윤효진   14-09-16 22:38
    
반장님 ^^
이리뛰고 저리뛰고 정신이 없었지요? ㅎ 고생 많으셨어요.
캔디처럼 씩씩하고 예쁜모습!!!  참, 아름답습니당~~~^
홍총무님의 노고도 감탄이었어요.  감사해요~~^*
분당반의 의리 짱!!!  서영반장님과 재연총무님과 공해진선생님 먼길까지 오셔서 축하및 분위기 업되게
해주신거 감사 감사!!!  고맙습니다.
백호 등단 호상샘^^;;  다시 축하드려요~~~^
음치,박치...등등 오치가 몰창피를 무릅쓰고... 에구우 지금 생각해도 챙피해.... ㅠ ㅠ
공부하러 어찌가나... 
<오징어>~~~  큰소리로 외쳐봅니다~~~  오랫동안 징하게 어울려서 함께가자!!!
     
임정희   14-09-17 19:27
    
오징어~~
목동반님들이 많이 오셔서 효진 샘도 더욱 신나셨지요.
기쁜 자리를 많이 분들이 참석하시니 확실히 잔치 분위기가 업!!
이호상 선생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효진 샘 노래는 저보다 휠~~씬 나았습니다 ㅎㅎ
울 남편도 십 년 동안 내 노래를 못 들어 봤는데.... .
김미원   14-09-16 22:49
    
반장님, 총무님 참으로 화끈한 등단파리였지요?
이렇게 멋진 자리를 만들어주신 이호상선생님, 감사하고,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어제 그러셨지요. 마음이 선한 사람들만 한국산문에 모여있다구요.
일견 긍정했지만 그것은공자를 읽으며 울었다는 이호상 샘 마음이 선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거예요.
이제 시작입니다.
마음 따뜻하고 깊은 성찰이 담긴 글 기다리겠습니다.

글구 반장님, 화끈한 2차 사진도 멋지던데요.
사진 찍으랴 진행하랴 수고 많으셨습니다^^
     
임정희   14-09-17 19:32
    
네, 뜨거운 열기에 데일뻔하였습니다.
감당이 안돼서 당황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갔습니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흔들려도 멋져 보이는 2차 사진이지요ㅋㅋ
이호상   14-09-17 11:09
    
늘 점심에 해왔던 등단파티를 제가 저녁에 하자고 제안은 했지만 마음의 부담이 적지 않았습니다.
수업 끝나고 한시간의 공백이 있는데 다가,  저녁이라는 부담감으로 '많이 안오시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였지요
그러나 그것은 기우였습니다. 한정식집을 꽉 채운 문우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교수님, 회장님의 격려사에 이어 벌어진 1차공연에서 보여준 문우님들의 노래실력에 놀랬습니다
평소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용산반 문우님들, 노래 고수가 그렇게 많이 숨어 있는줄 미처 몰랐습니다. 또 먼 분당에서  특별공연을 보여주러 온 서영반장님, 재연총무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재연샘의 마스크 공연은 그중 압권이였던 것 같습니다. 한산의 마스크 우먼으로 추천하고자 합니다
1차에 이어 벌어진 2차공연 또한 즐거운 무대였던것 같습니다. 앗! 그런데 임반장님, 왜 2차사진은 한장도 없나요??
(2차사진 없다고 유난히 강조하는 임반장님의 지혜가 놀랍네요!!)
멋진 싸이키조명의 무대에서 열창하던 문우님들의 모습 또한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느라 고생하신 임정희반장님, 홍성희 총무님, 축사를 해주신 교수님, 정진희회장님, 김미원명예회장님, 그리고 문우님들께 감사드리며, 문우님들의 앞길에 문운이 활짝 열리기를 기원합니다~~
     
임정희   14-09-17 19:59
    
용산반 등단 파티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셨습니다. 정확히 창조하고 꽃피우셨지요.
유엔 사무총장보다 더한 이호상 선생님의 인기를 실감하였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축하하러 오신 분들의 열정도 놀라웠습니다.
박재연 총무님의 마스크 공연은 즐거울 뿐만 아니라 준비해오신 정성에 감동 받았습니다.
2차 사진은 밤을 공유한 분들께만 메일로 보냈습니다.

유레카~~ 울 용산반에 요로콤 많은 가수들이 있으셨네요.
이 또한 이번 등단파티의 수확입니다.

호상 선생님의 등단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요,
자연친화적인 유기농 같은 글이 제주도에서 전해지기를 기다립니다.
          
이호상   14-09-17 23:20
    
이번 등단파티때 많은 도움을 주신  임반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장소예약, 등단파티 홍보는 물론  수필수업까지 빠져가면서  반원들 대기장소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용산반이 왜 일취월장하는지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건승하시고, 항상 좋은일이 많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홍성희   14-09-18 12:11
    
마크 트웨인 《아담과 이브의 일기》
세익스피어《윈저의 유쾌한 아낙들》《햄릿》등
읽어봐야 할 것들이 쌓였습니다.
 문학과 영화, 음악등에서 다뤄진 카인에대해 배운 시간이 새로웠습니다. 홋카이도 여행가면 니세코초의 아라시마농장에도 들려봐야겠네요~

반장이나 총무등 임원을하려면 가무에 능하고
분위기를 띄울줄알아야 된다는  것을 새삼 느꼈네요~
분당반 문우님들 대단하셨어요,  의리도 감사하고!!

십여년 글을 쓰면 저에게도 향기가 날까요?
회장님과 명예회장님 등등 원래도 예쁘셨겠지만
분위기에서 우아한 아우라가 보여 한국산문을 더 고상하게 만들어 주는것 같습니다. 파티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호상샘 한번더 등단 축하드리고
용산반 훌륭한 카수(?)분들 모두 즐거웠고 반장님 애쓰셨어요~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임정희   14-09-19 19:11
    
홍총무님의 촘촘한 도움없이 어찌 용산반이 운영되겠어요?
늘 감사하지요.

춤과 노래.... .
제가 갈고 닦기에는 길이 너~무 멀어요.
총무님 또한 제 맘과 같으리라 추측하여 드리는 제안 한 가지!
가무에 능한 부반장을 선출하면 어떨까요?!

샘, 지금도 포근하면서도 깔끔한 향기가 납니다.
준비해오신 꽃다발보다 향기롭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