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이브가 아담의 둘째 부인이라고요?    
글쓴이 : 임정희    14-09-02 00:15    조회 : 4,897
0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김혜정 선생님께서 궁금해 하시던 오모가리 김치찌개 식당으로 성큼성큼 들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김치찌개, 삼치구이, 오징어볶음 시켜 골고루 먹었습니다. 전 매콤한 음식이 땡겼던지라 칼칼한 오징어볶음에 손이 자꾸 갔습니다.
  바이칼 호수 여정에서의 아쉬움과 즐거움을 얘기하시는 샘들의 모습이 행복해보였습니다.
  저는 우리 예쁜 샘들 승마하면서 엉덩이에 몽고반점 도로 생기는 것 아닐까 걱정했는데요, 그런 일은 없었답니다^^
  2주 뒤 월요일 낮 1230분까지 문화센터 앞으로 오세요. 함께 식사하셔요~
 
1교시 : 1강 아담의 첫 아내 릴리트 -인류 역사에 처음 등장하는 유혹녀-
 
  이브가 아담의 둘째 부인이라고요? 아담에게는 성행위 자세가 마음에 안 들어 나간 첫째 부인이 있었다니. 그때 노인이 있었다면 말세야, 말세.”하고 쯧쯧 혀를 찼을 겁니다.
  여자 악마의 시초가 된 그 이름이 릴리트구요, 아랍 전설에는 릴리트가 악마와 교접하여 모든 악령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여자를 아름답게 하는 것은 신이나, 여자를 매혹적으로 만드는 것은 악마이다.”라고 말한 빅토르 위고가 신이나 악마보다 더한 어떤 상위의 존재가 아닌가 잠시 상상해봅니다.
 
*악마(惡魔)
  모든 종교에서는 신앙 수행을 방해하는 악한 영의 명칭입니다.
  조로아스터교,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에서 선악이원론 구분하여 악마, 악령의 총칭이지만 현대에서 이원론은 무의미합니다. 한 사람 안에 선과 악이 존재하니까요.
  현존 최고의 악마 기록서로 악마의 성서 <>가 있습니다.
 
* 악마학(惡魔學, Demonology)
  16-17세기 유럽의 악령과 마녀에 대한 연구 총칭. 오컬티즘(Occultism)도 포함.
  이성만으로는 규명이 안 되는 신비주의적인 현상, 비학(秘學)의 총칭. 중국의 역학, 도교, 오컬티즘은 준비된 제자에게 스승이 나타난다는 원리에 따라 선별된 사람만에게 전수되는 것을 원칙.
  인도의 아유르베다와 요가, 탄트리즘, 유대교의 카발라, 초기 기독교의 영지주의. 신지학회, 프리메이슨, 장미십자회 등 결사의 원리이기도 하다.
 
*불교와 악마
  수행을 방해하는 귀신과 중생에게 번뇌를 가져다 주는 신. 사람을 죽이거나 괴롭히는 악령. 범어로는 장애, 교란이란 뜻으로 수도를 방해하고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간악한 귀신이나 사물을 지칭.
  중생 괴롭히고 수행 방해하는 네 악마가 있다. 온마(蘊魔), 번뇌마(煩惱魔), 사마(死魔), 천자마(天子魔)이다.
 
*유대교와 기독교의 악마
  유대교(Judaism)의 악마, 히브리어의 사탄은 <<구약>>27회 등장. 그리스어 디야볼로스와 사탄의 두가지 혼용. 기독교로 이어짐.
  기독교의 사탄(satan)은 헤브라이어의 적대자로 점점 신의 적대자란 의미로 승화, 그 무리의 최고 존재가 사탄. 구약에서는 재판소에 대한 고소자, 주의 설교에 대한 반대자를 의미. 신약에서는 인류를 유혹해서 타락에 빠지게 하는 나쁜 영의 최고신으로 승화.
 
*이슬람교와 악마
  알라가 진흙으로 사람 만들 동안 연기 나는 불에서 악마 만듬. 특징은 오만(불순종)과 유혹이다.
  전설에는 이블리스가 신이 만든 천사가 아닌 요정 진(Jinn, 아담보다 2천년 먼저 만들어짐)이 만들었다고 한다.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램프 문지르면 나타나는 거인도 진이다. 진은 나쁜 진과 선량한 진이 있다.
 
*아담의 본처 릴리트
  유대교에 따르면 아담이 동물들과의 교합에 질려서 릴리트 여신과 결혼했다. 아담은 힘으로 릴리트를 쓰러뜨려 자신의 밑에 눕게 하자 그녀는 남편을 쫓아버리고 홍해 근처로 이주했다. 혹은 신이 아담 보호코자 불순종 죄명으로 악마로 변신시켜 낙원에서 추방했다는 설이 있다. 분격한 신이 그녀를 소환했지만 따르지 않고 아담과의 사이에서 얻은 아이 잡아먹고 젊음 유지, 데몬들과 교합, 매일 1백 명이 넘는 자식을 출산했다고 한다. 남성 침실에 등장하여 욕정 부추기는 전설적 여성이다.
  신은 그 대안으로 순종적인 이브를 아담에게 선물한 것이다.
  아랍 전설에는 릴리트가 악마와 교접하여 모든 악령이 탄생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유대인만이 아담의 자손이고 다른 민족은 '아담 이전'의 인간의 자손이라고도 주장한다.
  구약 <'이사야>, 3414들짐승이 이리와 만나며 수염소가 그 동류를 부르며 올빼미(히브리어 lilit)가 거기 거하여 쉬는 처소를 삼으며...” 16절에는 만물이 짝 짓는 것으로 묘사했다.
반인반수의 릴리트는 냉혹, 사악하여 밤마다 요람의 아이들로부터 흡혈한다. 일부일처제 거부했고, 난삽한 성교로 아비 모르는 사생아 양산했다.
  미술작품으로 Dante Gabriel Rossetti(1828-1882, 시인, 화가)의 작품 가 있으며. <<파우스트>>에도 등장한다.
  문학작품으로 The Victorian poet Robert Browning, (1883). Catherine Lucille Moore(1911-1987)<>(1940)가 있다.
 
  릴리트는 예술 작품에서 과연 각광을 받았을까요? 아니면 천대를 받았을까요? 다음 시간에 이어집니다. 오늘 복사물 꼭 가져오세요~
 
2교시 수필반
 
  추석이 가까워서일까요? 빈자리가 많았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의 짧은 여름 방학 보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영화를 본 홍성희 샘, 권정희 샘, 양경자 샘.
  백두산 천지를 보고 오신 김미원 샘.
  글쓰기 열망이 가득한 조선근 샘, 김선옥 샘, 김성례 샘.
  즐기면서 다니신다며 당당하게 나이를 밝히신 이영실 샘.
  수필반 수업은 꿈꿔왔던 시간이며 소중한 시간이라고 하신 김원자 샘, 윤효진 샘.
  집안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계신 박현분 샘.
  3개월 전보다 똑똑해지셨다는 양경자 샘.
  코드가 맞아서 재등록하신 임영숙 샘.
  지난 학기에 이어 교재 준비를 해주신 김형자 샘.
  김성례 샘과 시 동아리 모임에서 공부하고 계신 김경희 샘.
  소녀 감성 물씬 풍기시는 강애순 샘.
  함윤수 시인의 아내 오영숙 샘.
 
  첫 발걸음 하신 오영숙 샘, 강애순 샘, 김경희 샘 환영합니다.
 
  여름을 가장 멋지게 마무리 하신 분은 김미원 선생님이실 겁니다. <<달콤한 슬픔>>의 제목으로 두 번째 수필집을 완성하셨거든요. 낭군님과의 합작품이라 더욱 빛나 보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가을학기를 시작하며 공고가 많았지요. 다시 한 번 적어봅니다.
  912일 우면산 산행
  915일 이호상 샘 등단파티
  10/17~ 10/18 한국산문 세미나 (객주문학관)
 
3교시 티타임
 
  김성례 샘의 카드로 즐거운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달콤한 슬픔>>이 화두였지요. <<즐거운 고통>>에 이어 멋진 제목입니다.
  앞서가는 멋진 선배님의 그늘이 참 좋습니다. 그림자 안에서 여유 부리며 이야기하다가 후다닥 일어섰습니다. 오늘도 바쁜 주부들은 밥하러 갑니다. 추석 준비하러 갑니다~
  풍성한 추석 보내시고요, 2주 뒤에 뵙겠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손동숙   14-09-02 11:56
    
오랫만에 반장님 얼굴보니 얼마나 반가웠는지요
일을 하면서도 용산반 후기를 이렇게 멋지게 쓰시니
님의 능력은 정말 대단(박수 짝 짝) 해요.
울 반장님과 총무님의 말없이 뒷받침을 잘해주셔
용산반 분위기도 참 따뜻하네요.
첨엔 얼마나 어색했는지..
여자들에겐 바쁜 명절이지만 모두 자~알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담에 뵈요. 
해피추석되세요!!
     
임정희   14-09-03 10:52
    
저도 무척 반가웠답니다.
후기 쓴 지도 1년이 훌쩍 넘어버렸네요.
모자란 후기를 사랑의 눈길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거기에 댓글도 요케 달아주시니 손 선생님, 사랑합니다~~

따뜻한 분위기속에서 열공하는 화끈한 용산반!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윤효진   14-09-03 13:20
    
늘 싱싱하고 긍정적인 임반장님.
어쩜 후기를 요렇게 잘쓰시는지요. 그대의 능력과 열정에 고개를 숙입니다.
시원한 가을에는 좀더 여여롭고,  넉넉하게 , 익어갈수록 고개숙이는 들판의 곡식처럼 되고자...  해 봅니다.
<달콤한 슬픔>책 내신 김미원선생님. 축하드려요~~~^^
삭고삭고 삭아서 달콤하게 만든 선생님의 슬픔.  감동!!!  입니다. 늘 부러웠어요. 읽어내려 가면서 추억에 잠겨 두 눈이 젖어들었어요.  아하! 이래서 '달콤한 슬픔'인가보아요.  ^^

 새로오신 님들. 반갑습니다. 우리 오래오래 함께하며 지내어와요.

 정다운 모든 님들 달같은 풍요로운 추석보내시고 반갑게 만나요~~~ ^^;;

      나침반 바늘은 정확한 방향을
      가리키기 전에 항상 흔들린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지금
      흔들리고 있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언젠가는 바른 방향을 가리키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김 은주 <달팽이 안에 달에서>
     
임정희   14-09-05 10:19
    
예쁘게 봐주셔서 탱큐베리감사합니다^^
효진 샘의  댓글 흔적이 없었으면 한국산문 저희반 마당이 휑~ 할 뻔하였습니다.

시도 읽으시고, 김미원 샘의 글을 읽으셨군요.
책을 읽는 내내 딱이야! 꼭이야! 바로 그거야! 이런 문장들이 생각나면서
균형잡힌 생활을 하려고 결심하는 제 자신을 발견했답니다.
책 표지도 멋지지요. 

포근한 정이 오가는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
홍성희   14-09-05 22:36
    
당연히 아담의 아내는 이브인줄 알았는데~릴리트가 있었네요!
사랑은했지만 뛰쳐나간 릴리프! 
사랑하진 않았지만 곁에 남은 순종적인 이브!
역사에서는 악녀보다는 순종적인 이브를 인정했나 봅니다..

한 주만 쉬었을뿐인데  오랫만에 만난듯 모두 반가웠어요.
새로 오신 오영숙샘, 김경희샘, 강애순샘 환영합니다~^^
겁(?)내지마시고 우리 함께 열심히 글공부 하도록 해요~

반장님!
손작가님과  인터뷰 준비 하느라 바쁜데 후기쓰랴, 공지사항 알리랴
고생이 많으셔요! 그래도 역시 후기는 우리 임반장님이 짱!  ^_^

우리 용산반님들 모두 즐거운 추석보내시고 15일에 만나요~~
홍성희   14-09-05 22:41
    
아이러니한 제목 ㅡ달콤한 슬픔, 김미원샘 수필집 너무 좋네요!!
사이사이 멋진 사진이 궁금했는데 남편분의 작품이라니~~부럽습니다.
책 감사하고 꼼꼼히 잘 읽어보겠습니다!
권정희   14-09-06 12:53
    
낼 모레면 추석이군요. 다들 맛있는 것 준비하느라 바쁘시죠?
이 와중에 우리 반장님은 변함없이 후기를 적느라 얼마나 바쁘셨을까! 고맙고 고맙습니다.
지난 시간은 좀 어려웠어요.
릴리프와 이브에 관한 것도, 종교적, 신화적, 악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 깊었던 건, 존. 클리어스가 그린 릴리프 그림이었습니다.
뱀에 휘감겨 에로틱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림은 팜므파탈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살짝 소름이 돋기도 했네요. 요부와 현부, 왜 여인들에겐 유독 야누스적인 요소가 많이 강조됐을까요...앞으로 문학작품에 나오는 선과 악 많이 기대가 됩니다.

김미원 명예회장님! 두 번째 작품집 달콤한 슬픔!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선생님의 편안하고 부드러운 글이 독자를 편안한 감성으로 인도합니다.
 밤도 익어가고, 감도 익어가고, 둥근 달도 훤히 떠오르는 한가위!
어릴 때는 때때옷을 입고 즐거이 노래했는데...
지금은 누군가를 먹이느라 바쁘게 종종걸음을 하네요.
모든 님들! 건강하게, 즐겁게 추석명절 보내시고 다음 시간에 뵙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