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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들의 만찬    
글쓴이 : 노정애    14-08-22 20:24    조회 : 4,235
금요반 여름학기 종강!
한학기가 끝났습니다.
오늘 유난히 결석이 많았습니다. 바쁜 일이 있어서 못 오신 한희자님, 송경순님. 아프셔서 못 오신 일초님, 황경원님. 멀리 여행가신 임반장님, 정지민님. 허전한 금요반이였습니다. 아픈 분들은 언능 털고 일어나소서. 9월에는 모든 분들 뵐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허전함을 달래주려는지 이종열님이 오셨습니다.
다음 학기부터 금반에서 함께 수업을 받으신다고 합니다. 오늘은 신고식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종열님이 시원한 가을바람을 몰고 오셨네요. 환영합니다.
 
지난 편집회의에 있었던 일들을 보고했습니다.
홈피의 자유게시판에 자신의 PR성 글, 자극적 글, 사생활적 글은 자제해달라고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새로이 주주가 되신 여러분들과 큰 도움주신 주주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가을에 있을 청송문학기행에 모두 참석하셔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금요일 수업은 그곳에서 합니다. (1017~1812)
합평 받아 완성된 글은 에세풀에 올려주세요.
다음주 29()은 수업이 없습니다.
보고프시겠지만 95일이 가을학기 개강입니다.
 
수업시작합니다.
조병옥님의 <메꽃아 힘내, 금아가 있잖아>
사랑하는 손주들에게 남기는 할미의 옛날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6.25때 작은 오빠를 잃고 전쟁이 끝났을 때 여고 합창단으로 판문점에 가서 포로 교환하는 것을 본 이야기와 2003년 금강산 육로관광에서 메꽃을 본 이야기가 잘 어우러진 한편의 소설 같은 글입니다. 처절한 역사 속에서 힘겨운 시간들을 보낸 아픈 글이랍니다.
 
송교수님의 평
오빠를 처절하게 썼습니다. 조병옥님은 아픈 것을 잘 쓰십니다. 좋을 글로 고칠 것은 없습니다. 마지막에 금아의 시를 넣어야하는지 생각해보셔야합니다. 그리고 팩트에서 어긋나는 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본인의 설명이 필요합니다.(오늘 조병옥님이 결석하셨기에 이 부분은 다음에 들어야한다는 말씀이랍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알려진 들풀들의 이름이 머슴이나 농사꾼들이 이름 붙여서 생활과 밀접하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조병옥님의 <사막체험>
LA에 사는 친구인 며느리는 이산가족 상봉으로 온가족이 금강산에 가면서 독일유학생인 나에게 80살 할머니와 집을 부탁하고 떠납니다. 그리고 강도가 들어옵니다. 강도들이 집안에 있는 값나가는 물건들을 트럭에 다 실었을 즈음 그 트럭을 다른 도둑이 몰고 가버리는 이야기입니다.
 
송교수님의 평
잘 되었습니다. 수필이 아니라 픽션입니다. 마지막 부분이 상황과 좀 동떨어졌습니다. 마무리가 아쉽습니다.
 
강수화님의 <편한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매년 삼복더위에 시조부모님 제사를 지내는 맏며느리 강수화님의 이야기입니다. 1년에 한번 가족회의를 겸하는 이날은 7남매의 가족들 20여명이 모두 모여 함께 한다고 합니다. 이 날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치러내면서 힘들지만 보람도 있다는 작가. 빠른 몸놀림으로 분주히 움직였을 강수화님이 보일듯합니다. 이렇게 모든 가족이 모일 수 있는 것도 맏며느리인 강수화님의 넉넉함 때문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올해도 행사가 끝났다. 일주일이나 계시던 아버님도 오늘 아침 떠나셨다. 이 자유!’ 이 글을 읽으며 얼마나 감정이입이 되던지요.
 
송교수님의 평
어긋남이 없이 잘 빠진 글입니다. 강수화님은 자기를 쏟아내는 힘이 강합니다. 자기표현은 아주 좋습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문예물로의 가치는 조금 떨어집니다. 어떤 대상을 객관적으로 놓고 의미를 부여하는 글은 아직도 서툽니다. 계속 쓰면서 이 부분을 보완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안명자님의 <외손자의 깜찍한 배신>
외손주 민성이를 하루 돌봐주는 안명자 외할머니. 어여삐 여기던 손자라 힘들어도 기쁜 마음으로 국립박물관에도 다녀오고 맛있는 것도 해먹이며 놀아줬지만 저녁에 엄마가 오자 돌변해 버린 것. 재미있게 놀았냐는 엄마의 질문에 잘 놀았지만 할머니가 다리가 아프고 뚱뚱해서 하고 싶은 축구를 못해서 서운했다는 이야기에 배신감이 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손자 돌봐주시는 할머니들 이런 일 많으실듯합니다. 어찌하오리까?)
 
송교수님의 평
고칠 곳은 없습니다. 매끄럽고 편안합니다. 제목이 너무 노출되어있습니다. 바꿔보세요.
 
정지민의 <여행을 잊은 사람에게 보내는 짧은 보고서>
이글은 잘 쓴 글이라는 송교수님의 평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산문을 했습니다.
목동반에서 너무나 자세히 써 두셔서 제가 더 쓸 것이 없습니다. (김은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맛난 점심을 먹으며 오윤정님이 지어주신 금반님들의 별들 이야기를 했습니다. 송교수님의 별이 대장별보다는 솔로몬별이 어울린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점심은 별들의 만찬이 되었습니다. 한분 한분의 별들이 빛나서 은하수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금반님들의 글들도 솔로몬별 아래서 반짝반짝 빛을 낼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조순향님이 대접해 주신 맛난 복숭아로 후식도 먹었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부산으로 가셔야하는 이원예님. 가을학기 등록도 못하셨다고 합니다. 부산 가서 일이 잘 마무리 되면 올 수 있지만 그렇지 못 할 경우에는 그곳에 머물러야한다고 합니다. 이번학기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고 계속 말씀하시며 이별이 아쉬워 눈가가 촉촉해 지는 것을 보았답니다. 저희들 모두 이원예님 없이는 반이 너무 허전하다는 것을 압니다. 겉은 딱딱하지만 속은 한없이 달콤하고 부드러운 코코넛 같은 이원예님. 그래서 코코넛별이 되었지요. 부디 부산일이 잘 마무리 되어서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여름학기동안 많은 도움주시고 챙겨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금반님 모두 다음주 푹 쉬시고 가을바람 살랑 부는 9월에 뵙겠습니다.

안명자   14-08-22 22:49
    
여름학기 종강 하는 날, 이런저런 사정으로 빈자리가 있어
허전했던 날이었습니다.
그 사이를 비집으며 주어진 탈랜트를 요모조모로 발휘하신
 총무님 덕분으로 금반은 유감없이 빛을 발했고,
 총무님 열정은 모두의 사랑안에서 위안과 소통과 만족으로 채워졌습니다. . 
사정상 결석하신 일초샘, 경원샘, 푹 쉬시고 건강하시어 구월에 뵙겠습니다.
한희자샘, 송경순샘도 팔월달 잘 마무리 하시고 새 학기에 뵙겠습니다.
여행가신 문우님들 외지에서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원예샘, 우리 모두는 그대를 많이 좋아하고 아낍니다.
하시는 일들 잘 되셔서 좋은 글과 따뜻한 마음 우리에게 다시 안겨 주소서.
 모두가 구월의 새 학기에 반갑게 만나뵙길 바라며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 올 구월엔 좋은 일들이 금반 모두에게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노정애   14-08-24 16:04
    
안명자님
여름학기동안 감사했습니다.
늘 칭찬으로 어여삐 봐주시고
반 모든분들께 애정을 쏟아주셨어요.
가을학기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고운 마음의 안명자님이 금반이라서 참 좋습니다.
감사해요.
가을에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수화   14-08-22 23:47
    
원예 샘과 앞뒤로 앉았지만
특별히 친하다고 생각지 않았는데
가신다고 하니
특별했던 사이처럼 아쉬움이 밀려 들었답니다.

이제
저의 억센 갱상도 사투리는
누가 통역해 주나요?

종일 서운한 마음이.....
     
노정애   14-08-24 16:07
    
강수화님.
금반에서의 여름학기가 어떠셨는지요?
저희는 강수화님이 있어 참 좋았답니다.
글에 대한 에너지가 넘치셔서 정말 많이 부러워했던 제 맘을 아실까요.
앞으로도 그 열정 그대로 계속 쭉~~~ 가는 겁니다.
그 경상도 사투리 원예님만은 못해도 제가 번역할께요.
원예님 오기 전까지만...
수화님 여름학기 동안 많은 관심과 칭찬 감사했어요.
오윤정   14-08-23 00:25
    
울 총무님의 저력은 어디까지 일까요?
저녁 준비하고 마무리하셔야 했을텐데 그새 후기까지...
오랜만의 강의 시간에
여러 선생님들을 못 뵈어 많이 서운했습니다. 
가슴속 여린 속살을 품고 계신 원예샘과의 짧을 이별도 ㅠㅠ
원예샘 얼른 다녀 오세요. 기다리고 있을께요.
일초선생님. 황경원 선생님 얼른 회복하셔서 가을 학기에 뵙고 싶습니다.
     
노정애   14-08-24 16:15
    
오랫만에 오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오윤정님
울교수님이 이번학기 결석 몇번이라고 콕! 찝어서 말슴하셔서 깜짝 놀라셨죠.
우리 모두처럼 교수님도 많이 기다리셨나봅니다.
늦게 퇴근하는 남편과 약속 많은 딸 덕분에 요렇게 후기를 빨리 올렸답니다.
가족의 도움으로 저력이 있는 사람처럼 포장 되었네요.
제가 폭음과 광란으로 즐기던 불금을 자제한것도 이유.
그리운 마음을 별로 풀어내시는 오윤정님이 진정한 금반의 별.
이렇게 재치스러운 멋진 언어는 어디서 다 나오는지... 부럽부럽^^
금반의 무한 애정을 보여주신 오윤정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가을학기에는 금요일만은 바쁜일도 아픈일도 없기를 엄청 기도드리고 있답니다.
     
조병옥   14-08-26 00:19
    
송교수님과  금반의 여러 별님들이 합평해 주신 귀한 얘기들을
    꼼꼼히 적어다 주신 나의 '모모별' 오윤정양에게 감사드립니다.

    지난 학기의 금요반 화제는 단연 '별'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다지 '별'스럽지 않았었는데 모모별이(윤정양, 미안, 난 나혼자 속으로 그리 부른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름을 달아주면서부터 금요반은 '별'스러워졌지요...
    새로오신 이종열님은 일초가 이름 한 번 달아드려볼까요? 아직 모르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니
    '구름 뒤에 별' ... 글세.. 어떨까요? 구름 뒤에 별은 희망이거든요.

    그나저나 우리 반장님, 우리 총무님!  금요반 받쳐들고 사시느라 너무 고생하셨읍니다.
    반장, 총무 시켜놓고 이렇게 미안해보긴 처음(?) 같습니다.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원예씨, 당신 빈자리를 어떻게 보라고 떠난다는 거요? 풋덕 다녀오셔요. 꼭요.

    이사람이야 늘겄으니까 자꾸 아프지만 안명자님, 황경원님! 제발 제 흉낼랑 내지 마소서.
    일산팀! 힘냅시다!!
    향희언니, 옥남이언니, 혜종언니를 비롯한 모든 식구들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방학시간
    가지시길 빕니다.
소지연   14-08-23 11:44
    
무더웠던 여름 학기가 아쉬움속에 막을 내렸네요.
저를 포함한 막내그룹( 입회한 순서로)중 한분인 원예님이 잠시 떠난다니,ㅠㅠ..
처음 만났을때  프레시( 해병대?ㅎㅎ)하게  제게 한방 날려 주었는데,
이제 보니 살뜰한 문우의 정임을 깨닫고 있는 바입니다, 땡큐!
딱딱해 보여도 속이 말랑한 녀자, 이원예님! 어제는 눈시울을 다 적시고...
코코넛 그대여! 언능 잘 다녀옵세!

세대를 초월한 금반을 은하계에 하나로 묶어주신 윤정님,
그대의 감성이 우리를 아주 귀한사람으로 일으켜 주네요.
'선녀별', '윤슬별'이 추천되었으니투표해 주세요, 윤정님 별이름을.
우리 교수님은 '대장별', '솔로몬별' 중에서...
더 좋은 이름 생각나면 건의해 줍쇼.
     
노정애   14-08-24 16:18
    
소지연님
여름학기가 꿈처럼 흘러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움주셨기에 가능하지만 참 달달하고 좋았답니다.
특히 소지연님이 함께여서 더더더 좋았지요.
항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윤정님는 '윤슬별'
울 교수님은 '솔로몬별'에 한표 던집니다.
소지연   14-08-23 12:04
    
강의시간을 그대로 옮긴 듯한 총무님의 후기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어제 '노아'에서 맛있는 후식까지 사 주셨으니 탈랜트 별+ 싼타별?
지난 학기도 수고 많으셨어요...
     
노정애   14-08-24 16:18
    
감사감사^^
김진   14-08-24 16:03
    
오랜만입니다.  보고싶은  금반 문우 여러분,
    가을 학기에도 또 뵙지 못할 것 같네요.  기다리는 사람 없지만,......
    시간 날때 한번 들릴께요,  추석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강수화님 뒷모습보고 싶고,
  소지연 누나도 보고싶고,  소주 짝꿍 옥진, 지민씨 여행 잘 다녀오시구, 그리구 누님들,
  사랑하는 일산팀도, ......
     
노정애   14-08-24 16:22
    
김진오빠...
가을학기에도 못오신다니 무지 섭섭합니다.
저위에 후기에 나와있지요.
가을학기에는 이종열님이 금반에 오신답니다.
오래 기다리셨던 남자 회원인데....
언능 나오셔서 관리 들어가야합니다.
그냥 말로만 보고싶다 하지 마시고 그냥 나오시면 힘들까요?
우리 모두 기다린다고 그리 말을 했건만 무얼 자꾸 확인하고 싶은신건지...
바쁘시더라도 못오시더라도 건강 잘 챙기세요.
항상 기다립니다.
김진   14-08-24 21:29
    
" 김진오빠 " 오랜만에 들으니  가슴이 뭉클,  역시 우리총무,
    이종열님이 누군진 몰라도 제발 나오셔서 울 송교수님 친구되주세요.
    금반 여인들 氣가 하도 쎄서 버퍼(buffer)작용을 해 주셔야합니다. 3년간 김진은 70% 여성화
    되여 바렸읍니다.  남성으로 회복하는데 약 6개월은 걸릴것 같읍니다.  김진이나 하니깐 버틴거지요.
임옥진   14-08-25 23:35
    
안녕하세요.
여행 잘 마치고 무사히 돌아와씁니다.
시간이 여기와 똑 같아서, '아, 지금쯤 송샘이 들어오셨겠구나, 합평시간이구나, 점심을 드시고 계시겠군....'
저는 어쩔 수 없는 금반 여인임다.
근데 결석이 많아 오붓했겠네요.
이종열샘, 환영합니다.
중간에 포기일랑 마시고 끝쩌정  자리 지키십쇼.
즐겁고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입니다.
조 위 김모샘은 아마 금방 잊혀질 오빠가 될 것이군요.(메롱)
9월에 뵙겠습니다.
     
노정애   14-08-28 06:50
    
반장님
잘 다녀오셨군요.
어쩔수 없는 금반의 여인...
곁에 없어서 엄청 허전했습니다.
9월까지 어찌 기다릴꼬~~~~
김진   14-08-26 23:10
    
응, 옥진 반장님 오셨군,  선물은 택배로,
  잊으라면 잊으라지,  만남은 해여짐이요, 언젠가는  헤여짐이 만남으로 되겠지,
  옥진반장이라면  김진의 처지를 잘 이해 할 것 같기도 하련만은, .....................
김진   14-08-30 11:16
    
일 하다 한번 들어와 보면  왜 이리 금반의 활기가 없는가 생각된다.
  글과 그림은 나에 삶에 있어서 비빔밥에 들기름 같은 효소이다.
  이러한 취미생황이 정지되니 삶이 삭막해짐을 느낀다. 가까이 지냈던 사람들의 정다운
  목소리들이 귓전을 건드린다. 이렇게 삶의 패턴도 변화 하는 것인가,  새것이 싫어지고
  묵은 사람들이 좋아진다. 모처럼 9월호 한국산문을 다 읽고 그림 한폭을 담아 보니 마음의 평안함이
  나의 가슴에 스며든다. 이런것들이 나이 먹어가는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는걸까. 나도 모르겠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는 건지 공식을 모르겠다, 아니  인생에는 공식이 없다.  그저 물결따라
  흘러가는것이 인생이었던가.  그냥 사는것이다.  그러다 끝을 만나면  빈손으로간다.  어디로 \, 왔던곳으로,

  벌써 가을이 오려는가 사내의 마음을 건드린다.        young old  jhin.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