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꽃들이 놀자고 꼬시는데 음~ 《한국산문》 만나러 문화센터로 고고씽!
오늘은 조촐하게 6명이 ‘하꼬야’에서 김치와규, 에비동, 탄탄멘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한참동안 임대업이 어렵다는 얘기를 하느라 수업시간에 지각할 뻔~^^
다방면의 많은 얘기와 진솔한 대화가 있는 0교시는 또 다른 세상수업인 것 같습니다.
매주 월요일 12시 30분 문화센터 앞으로 오시면 교수님과 함께 점심식사 할 수 있어요.~
1교시 : 명작반 제13강 허만 멜빌과 유진 오닐
* 오랜만에(^^) 상을 받은 저 홍성희 총무가 달콤한 단팥빵을 냈습니다.
지난 총회에서 한국산문 신인상 받은 기념입니다~ 간식 쏠 기회가 생겨 즐거웠습니다.
1. 멜빌의 성장기
아버지 앨란(Allan Melvill, 1782-1832) : 무역상, 프랑스 상품수입상(옷, 넥타이 등)
어머니 Maria Gansevoort Melville(1791-1872) : 네덜란드계로 개신교 집안.
* 20세 : 고래잡이가 되거나 상선 타기를 희망. 뉴욕 여객선(St. Lawrence 호)의 ‘미숙한 급사’로 승선.
⇒ 소설 <<레드 번>> ; 반자전적인 기록. 알콜리즘의 해악과 인체자연발화문제 나옴.
2. 고래의 도시 뉴 베드포드
* 22세 : 뉴 베드포드(고래의 도시, 3대 포경선 출항지)에서 포경선 승선. ⇒ 인생의 출발.
* 베드포드는 <<백경>>의 도입부에 자세히 묘사. ⇒ 멋진 표현들
◎ ‘물보라 여인숙’ ◎ 뉴 베드포드의 여자들은 붉은 장미처럼 꽃피어 있다.
◎ 장미는 여름에 꽃필 뿐이지만 이곳 여자들의 뺨의 홍조는 제7천국의 햇살처럼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 매플 목사 : 뉴 베드포드의 Seamen's Bethel의 목사. 멜빌은 그의 설교 듣고 반함.
* 소설 속의 매플 목사 : 선원과 작살잡이도 했던 인물. 교회에 들어와서는 높다란 설교단으로 보트의 수직 사다리 장치를 타고 올라가 “자아, 우현에 있는 분들은 좌현으로! 좌현에 있는 분들은 우현으로! 중앙 갑판으로! 중앙!”이라면서 참석자들의 자리를 정리한 후 <요나> 제1장의 마지막 구절을 중심으로 설교. ⇒ <요나>의 기본 줄거리를 살리면서 목사는 문학성 넘치게 각색하여 명 설교!
* 목사는 강조한다. “죄를 범해서는 안 되지만 만약 범했다면 요나처럼 참회하시오.”
마침 창밖은 폭풍이 포효하고 있었기에 마치 교회가 태풍에 내몰린 배와 같았다. 목사는 계속한다. “나야말로 훨씬 죄 많은 사람”이라, 여러분의 좌석에 앉아 요나의 교훈을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고 자탄한다. ⇒ 멋진 목사, 명 설교!
3. 바다로의 탈출
* 23세 : 프랑스령 폴리네시안 섬(마르키즈 제도). 예술인의 선망지.
⇒ 화가 Paul Gauguin, 벨기에 가수 Jacques Brel : 여기서 살다가 죽음.
* <<타이피>>⇒ 원주민의 원시적인 삶 긍정하며 이들에게 선교하려는 기독교를 도리어 야만적이라 비판.
* 25세 : 타이티, 하와이, 태평양-중남미 등 거쳐 보스턴 도착. ⇒ <<오무>> <<흰 재킷>>(선상 채벌 금지법).
⇒ 이 일련의 체험은 형이상학적 괴리상태(‘metaphysical estrangement’) 로 몰아감.
4. <<모비딕>>의 세계 : 매사추세츠 주 피츠필드 애로우헤드에서 완성.
* <모비딕> <<리어 왕>> <<폭풍의 언덕>> : 영어권 3대 비극.
* 시대적인 배경
① 뉴잉글랜드 중심의 청교도 정신과 민주주의 바탕한 치열한 생존 경쟁,
② 원주민이나 흑인 문제 등의 부수적인 갈등 등이 혼재하는 사회와 문화 풍토
③ 초절주의적인 경건한 이상화
④ 절망과 좌절로 환상적인 미의 추구
⑤ 민중과 역사에 투신하기 등등의 미학 등장.
* 알렉시스 드 토크빌 <<미국의 민주주의>> : 미국식 민주주의. 문학이 인간의 외형이나 계급 등에 따른 접근을 넘어선 인간 본연의 자태를 다룰 것으로 기대. 원시적인 자연을 배경삼은 인간 정신의 새로운 탄생 기대. 도시적인 한계성 극복.
* 포경업 : 뉴잉글랜드의 대외 팽창정책의 중요 산업의 하나. 고래는 에너지 자원(특히 램프) 공급의 주원. ⇒ 미국의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이념과 상통. ⇒ 기억할 것!
* 왜 그는 이렇게 흰 고래를 잡고자 미치고 말았을까? "나는 모욕을 당하면 태양일지라도 무찌르고 만다.“
⇒ 정의가 사라진 사회에서의 정의 실현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상징.
⇒ 권력은 언제나 썩고 만다는 교훈을 일깨워준다.
⇒ 악은 외부 아닌 인간 내부에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호손의 영향).
5. 만년
* <필경사 바틀비>. : 과거사로 인한 자기 단절, 실종 사건. 부조리한 소설의 표본(까뮈).
* 뉴욕 세관 감독관, 약 20년간 근무, 1885년 66세로 사직.
* 1891(72) 사망. 사인은 심장확장. 현재 National Historic Landmark에 안장.
6. 유진 오닐의 드라마
* 부모 : 아일랜드계 연극배우였던 제임스 오닐과 엘라.
* 브로드웨이에서 존 리드(사회주의자.《세계를 흔든 10일간)와 절친.
→ 아내는 여성운동가 루이즈(존 리드의 부인). 3년만에 이혼 ⇒ 영화 <<레드>>
* 30세 : 애그내스 볼톤과 재혼. 통속소설 작가. 12년 후 이혼. 두 딸은 불행.
* 32세 : <<지평선 너머(Beyond the Horizon)>> : 일급 극작가 됨.
<<황제 존스(The Emperor Jones)>> ; 오닐의 출세작.
2교시 수필반
최유진님 <비명>
신선숙님 <하모니카 반장>
양경자님 <뻔뻔한 청개구리>
김형도님 <어느 수상자의 눈물>
◎ 꽃 잔치가 한창인 오늘은 네 편의 글을 합평하였습니다.
* 소설이 아닌 독립된 수필은 문장이나 내용에 대한 차분한 분석과 부연 설명 필요.
* 일기체 식 문장은 내용, 구성이 부족하기 쉽다.
* 실록 수기 형식(fact)에 작가의 해석, 사상을 넣는 것이 좋다 : 깊이있는 사고!
* 인용은 짧게, 작가의 의견으로 쓰는 것이 좋다.
* 기술보다는 진심, 진정성이 느껴지는 글을 쓰자.
◎ 한국산문 4월호 : 여러분, 사유하세요!
* 김인숙님 <머리카락이 말하길>, 조병옥님 <내 안에 잠든 음표들>, 김은희님 <가출이냐, 탈츨이냐>,
최화경님 <미녀와 야수> : 재미있고 잘 썼다. 수필이 격조가 있다.
* 조병옥님 《라인강변에 꽃상여 가네》: 꼭 읽어 보세요!
* 한치호님 <사별, 잊어야 하는 것이 아닌>, 김정미님 <아빠의 청춘> : 이름 잘 기억해두세요!
3교시 티타임
오늘 마법의 카드는 박옥희 선생님 당첨! 왜냐구요? ㅋㅋ
한국산문 4월호 미얀마 여행기가 좋았다며 교수님께서 3교시 티타임에서 한턱을 권하셨습니다. ㅎㅎ
오늘은 모처럼 합류하신 김미원샘, 박현분샘, 윤효진샘까지 열 명이나 모여 즐겁게 먹고 마시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어요~ 박옥희샘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교수님께도 감사합니다!
없는 자리를 재빠르게 만들어 주신 츄러스 집 사장님께도 감사!
오랜만에 나오신 님들, 뱅쇼 맛이 어떠셨나요? 오늘같이 바람 부는 날엔 딱 좋죠? 그쵸?
좋은 밤 되시고 담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