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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낡아빠진 속어는 쓰지 말아라... 속어가 즐거우려면 신선해야 된다!    
글쓴이 : 홍성희    15-03-30 20:51    조회 : 4,766

0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오늘 점심은 귀한 손님이 오셨습니다. 미주 한인 문학 협회 회장님이신 장효정님(LA거주), 수필반 이영실님과 함께 의미 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정진희 회장님, 김미원 명예회장님과 성필선님 등 특별한 분들도 오셔 ‘한옥집’에서 우리 용산반도 한층 깊어지길 바라며 깊은 맛이 나는 김치찜을 먹었습니다. 

매주 월요일 12시 30분 문화센터 앞으로 오시면 교수님과 함께 점심식사 할 수 있어요~


* 장효정님 이메일 : jhyochung @ yahoo.com

                            jhyochung @ hanmail.net



1교시 : 명작반      제12강  키웨스트의 문학인들  

 - 로버트 프로스트, 존 도스 페소스, 헤밍웨이, 테너시 윌리엄스 -


1. 로버트 프로스트 (1874.3.26.-1963.1.29.) : 순수한 자연파 시인!

아버지 : 교사, 언론인.

어머니 : 스코틀랜드 계. 스웨덴보리 파(신비주의, 사후세계 연구)

 

* 방황의 시기 : 하버드대중퇴, 할아버지가 사준 농장에서 농사. 성공 못하자 교직.

* 도영 : 미국에서 인정 못 받음. 비콘스필드에 머물며 시 창작.

* 몇몇 시인 만나 큰 영향 받다!

 (1) Edward Thomas(1878-1917) : 전쟁시인.

 (2) Thomas Ernest Hulme(1883-1917) : 평론가. 이미지즘의 중요한 시인. 모더니스트.

 (3) Ezra Weston Loomis Pound(1885-1972) : 이미지즘 운동 시인. 무솔리니 지지.


* 케네디 대통령 취임식 때 자작시  낭독.<아낌없이 주는 나무 (The Gift Outright)>

* 89세에 죽음. ⇒ 고독한 장수 시인!


* 묘비 : 시 <오늘을 위한 교훈(The Lesson for Today)>(1942)에서 인용.

~ 나는 나의 비석에 다음과 같이 쓰고 싶다. /

즉, 나는 이 세상과 사랑싸움을 한 사람이라고.


* 유명한 시〈눈 오는 저녁 숲가에 서서(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1923)

~ 숲은 아름답고, 어둡고, 깊다,/하지만 난 지켜야 할 약속이 있고, /잠들기 전에 갈 길이 멀다,/잠들기 전에 갈 길이 멀다.


 * 가장 유명한 시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

노랗게 물든 숲 속 두 갈래 길을 ~ 두 길이 숲 속에 갈라져 있어/

사람이 덜 다닌 길을 갔더니/그 때문에 이렇게도 달라졌다고.



2. 존 도스 패소스 (1896-1970) : 미국 문학의 가장 유명한 사회주의 작가.

아버지 : 포르투갈 계 변호사. 아내 있는 입장에서 작가의 생모와 관계, 사생아로 출생.  생모 : 똑똑, 아들 데리고 국내외 여행 등.

* 아버지는 패소스를 인정 않아 어머니가 양육 ⇒ 정체성 문제 ⇒ 사회주의자가 됨.


* 거트루드 스타인 : “상실의 시대”라는 말을 만든 유럽 사교계 대모!  기억하세요!

◎ 피츠제럴드 : 연애 소설만 씀.

◎ 헤밍웨이 : 연애 + 인생 = 중간.

◎ 패소스 : 연애 + 인생 + 자본주의의 모순과 갈등, 환멸 = 사회주의.


* 사코-반제티 사건(1920) ; 이태리계 이민 노동자, 살인 혐의로 처형당함.

⇒ 사코는 범죄 가능성 높으나 반제티는 무혐의라는 설.

⇒ 미국 법정사상의 일대 오류로 남음.

⇒ 소설 <(Three Soldiers)> 높은 평가. 실험적 소설. 어렵다. 교수님 사놓고 안 읽음!^^


* 소설 <<맨해튼 트랜스퍼>> : 가장 유명, 대표작!

‘재즈 시대’의 뉴욕, 뉴스와 노래 가사, 광고 등 그대로 삽입하는 등 혁명적인 기법.


* 거작 <미국(The USA)> 3부작.

 (1) <북위 42°>(1930) (2) <<1919>>(1932), (3) <재벌(The Big Money)>(1936).


* 트로츠키 옹호 : Reinhold Niebuhr(유명한 기독교인, 평온을 위한 기도),

Edmund Wilson(교수님이 가장 존경하는 평론가) 등이 참가, 위원장은 John Dewey.



3. 헤밍웨이의 문학수업 시대 (1899.7.21.-1961.7.2.)

아버지 : 영국계 이민(1634년 이주) 후손. 사냥과 낚시를 즐겼던 건장한 산부인과 의사.

어머니 : 음악적 대성 꿈꿨던 재원, 신경질적. 월수 1천 달러 능가.


* 문체 요령법

제1조  짧은 문장을 써라. 첫 연은 짧게 하라. 생동하는 영어를 써라

제3조  낡아빠진 속어는 쓰지 말아라. 속어가 즐거우려면 신선해야 된다

제21조  형용사를 피하라. splendid, gorgeous, grand, beautiful, magnificent 따위 단어 사용 금지.

* 기자 : "First do, then talk"란 현장주의 투철. (행동하라, 그리고 말하라!)


* 제1차대전 참전 : 유럽전선에 종군, 북 이태리에서 중상, 밀라노 야전병원 6개월간 요양, 전투요원 체험은 나중 <<무기여 잘 있거라>>의 소재.

⇒ 모델 간호사는 애그니스 : 헤밍웨이 덕에 표창 받고 국립묘지 안장.

 

* 셔우드 앤더슨(Anderson, Sherwood, Carl Sandburg, Theodore Dreiser 등과 시카고그룹)의 도움으로 작품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문학 수업.

⇒ 문장의 집중론을 체득. 반복적인 강조법.


* 에즈라 파운드(1885-1972) : 플로베르의 문장(일물일설설). 형용사를 삭제.


* 해들리 : 첫 부인, 6세 연상. 파리 시대.

 Pauline Marie Pfeiffer(1895-1951) 결혼 : 여기자, 두 번째 부인.

헤밍웨이에게 새 여자가 생기면 : 이사, 새 소설을 씀 ⇒ 걸작 많다(?^^)



2교시  수필반

성필선님 <빨강을 위한 변>

신선숙님 <무지개>

신선숙님 <백 오십 만원>

김형도님 <춘향목>  등 네 편의 글을 합평하였습니다.

* 모두 재밌고 좋은 글로 OK 받으셨습니다.



* 강의 자료

866번 조한순 <안성집 능금나무> : 초보 느낌(일기식 수필), 독자가 알고 싶어하는 것을 써라.

875번 유영애 <진짜와 오리지널> : 당연한 얘기는 쓰지 말자.(평범한 정보는 정보가 아니다)

877번 정목일 <고요와 차> : 최고 수준의 수필가. 360°가치관 회전 필요.



3교시 티타임

 <빨강을 위한 변>의 글을 합평하기 위해 빨강 바지를 입고 오신 성필선님께서 뱅쇼와 츄러스 아이스크림을 내셨습니다. 더불어 오늘 용산반엔 빨강 티셔츠, 빨간 목도리 등 빨강 물결이~ 오늘 점심부터 성필선님의 용산반에 대한 사랑을 느낀 날이었어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군대 간 아들위해 갈비찜하러 집으로 총총히 가신 박은지샘, 누나 같다니까요, 정말로!

매주 글이 나오는 김형도샘과 새롭게 불 붙으신 신선숙샘 존경합니다~

우리 모두 본 받아야겠습니다, 용산반 파이팅입니다!


홍성희   15-03-30 21:01
    
* 평온을 위한 기도

하나님
바꿀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는 평온을
바꿀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또한 그 차이를 구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하루하루 살게 하시고
순간순간 누리게 하시며
고통을 평화에 이르는 길로 받아들이게 하옵시고,

죄로 물든 세상을 내 원대로가 아니라
예수님처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옵시며,

당신의 뜻에 순종할 때
당신께서 모든 것을 바로 세울 것을 믿게 하셔서,
이 땅에서는 사리에 맞는 행복을
천국에서는 다함이 없는 행복을
영원히 누리게 하옵소서

아멘

                                            - 라인홀드 리버 -
권정희   15-03-30 22:18
    
홍성희 샘!
 빠른 후기에,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시까지 후다닥 칠판에 정리해놓고 가셨군요.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고등학교 때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을 얼마나 외우고 또 외웠던지...
 가지 못하는 길이라는 그 말이 너무 아련해 투박한 발음으로 애송했던 기억이 납니다.
순수한 자연파 시인인 그분이 고독한 장수시인이었답니까. 역시 센티멘탈한 여고생들이 좋아할 시인이군요.
헤밍웨이의  'The Killers'를 보면 정말 문장이 짧은 것 같아요. 항상 짧게 쓰라고 하는 데  수필을 쓸 때는 왜 자꾸 길어지는지... 오늘도 명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빨강의 변을 비롯하여 글들이 다 재미있고, 술술 읽혀 좋았습니다.
성필선샘. 오늘 아이스츄도 참 맛있었어요. 빨강 바지 입고 멀리 가느라 수고많았네요. ㅎㅎ
얼굴을 뵌지 오래된 선생님들! 건강하게 얼른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홍성희   15-03-31 17:19
    
제목이  <가지 않는 길>이라니, 너무 멋져
어렸을 때 여러번 감탄하며 외웠는데
이제 내용이 기억 나질 않네요~ㅎㅎ
89세까지 사는 동안
자식들이 불행해지기도 하고
먼저 죽기도해서
그렇게 불렸다네요~고독한 장수 시인!

사진이 너무 예쁘게 잘 나왔어요, 원래도 예쁘지만 ㅎㅎ
등단 한번 더 축하하고
멋진 글과  활동 기대합니당!
임정희   15-03-31 00:49
    
오랫만에 뵙는 이영실 선생님, 처음 인사 나눈 장효정 회장님의 방문으로 달동네 밥상머리가 반가움과 이야기로 가득찼습니다.
  마음과 머리에 담아두어야 할 내용이 많았던 1교시, 글에 담긴 의미와 분위기에 취했던 2교시, 빨간 바지 성필선 샘이 쏘신 티 타임 3교시.
 저의 부주의한 시선이 놓쳐버린 것도 보입니다. 
 평온을 위한 기도까지 올려주신 홍 총무님, 짱!! (짱 대신 엄지 척!이라고 써야  쬐게 신선한 표현일까요?)
 체험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달님들의 글의 보면서 글쓴이의 아름다운 내면 풍경과 마주할 때의 기쁨도 조금씩 체득하고 있습니다.
 요즘 결석하시는 분이 많지요.  아프셔서 결석하신 샘, 아픈 가족 간호하시느라 바쁘신 샘, 꽃놀이 가신 샘들 모두 건강하신 모습으로 4월에는 꼭 뵈어요.
 평온한 밤 되세요~
     
홍성희   15-03-31 17:27
    
하필 늦어서 허둥댄 날,
손님들까지 계서 어리둥절했어요~^^
반장님 옆에 박은지샘이 함께 있어 다행이다 싶었고
강의실에서도
조용히 이것저것 도와줘 은지샘께 감사해요, 그쵸?

봄바람탓에 바쁜 건 좋지만
아프지는 마시길~
우리 모두 4월, 건강하게 만나요!
손동숙   15-03-31 09:06
    
오래전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에 영상과 음악넣어
여기저기 소개하고 즐기던 기억이 나네요.
여러사정들로 결석이 많아 교실이 좀 허전했지만
뜨거운 강의와 열공하는 학생(?)들로 시간이 참 빨리 갔지요.

얼굴이 갸름해져 더 예뻐진 정희반장님,
후기로 수고하신 성희총무님, 감사합니다.

용산반님들 4월엔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뵐께요.
     
홍성희   15-03-31 17:32
    
음악이 깔린 <가지 않는 길>  영상도 보고 싶네요~^^
<무기여 잘 있거라> 영화 보고 왔어요,
한글자막이 있어 저같은 사람은
너무 반가웠어요~^^
영어는 어려워, 멀미나요~ㅎㅎ

네, 4월엔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쌤 만나러 갈게요~~
양경자   15-03-31 09:46
    
바꿀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는 평온을
바꿀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또한 그 차이를 구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위의 구절이 절대로 흩어지지 않도록 마음속에 꼭 꼭 눌러 담습니다

어제 받아온 글( 김혜정샘, 박옥희샘, 신선숙 샘) 들이  너무 재밋어
담주 합평시간이 기다려 집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홍성희   15-03-31 17:39
    
<평온을  위한 기도>  너무 좋죠?
특히 앞부분은 살면서 항상 마음에 새겨야겠어요!
작가 리버는 유명한 기독교인이래요,
그래서 그런 울림있는 기도문을 썼나봐요~

프로스트, 헤밍웨이 등
유명한 작가들의 시나 소설을 다시
공부하려니 옛날  생각도나고 좋네요~
샘도 좋아했을텐데요.
후기 자주 들어와 주고 댓글도 계속 부탁해용~
김미원   15-04-01 10:33
    
나이 든다는 것은 같은 양의 일을 가지고도 오늘 더 힘들어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제가 딱 그래요.
요즘 보는 사람마다 얼굴이 안되었다고 하니, 정말 그런 것도 같구요.

그제도 많은 양의 지식을 듣고 머리에 넣으려 하지만
얼마나 남아 있을지...
기억도 가물가물, 과부하가 걸린 머리를 재부팅해야겠어요.

반가운 님들, 눈인사만 겨우 나눴지만, 그나마 눈도 마주치지 못한 님들,
모두 마음에 있답니다.
저도 같이 뱅쇼를 할 날이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