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둘째주로서 시를 공부하는 날이었습니다.^^
시의 구성요소로는 이미지, 비유, 묘사, 상징, 알레고리, 신화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시를 잘 쓰려면 이미지와 비유, 묘사를 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김광균의 <추일 서정>을 보면
낙엽은 폴-란드 망명정부의 지폐
포화에 이지러진
도룬 시의 가을 하늘이 생각케 한다
길은 한 줄기 구겨진 넥타이처럼 풀어져
일광의 폭포속으로 사라지고
조그만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새로 두 시의 급행 열차가 길을 달린다
포플라나무의 근골사이로
한 가닥 꾸부러진 철책이 바람에 나부끼고
그 위에 세로팡지로 만든 구름이 하나
자욱ㅡ한 풀벌레 소리 발길로 차며
호올로 황량한 생각 버릴 곳 없어
허공에 던지는 돌팔매 하나
기울어진 풍경의 장막 저쪽에
고독한 반원을 긋고 잠기어 간다
이 시에서 1연부터 3연은 낙엽을 묘사하고 있는데 묘사가 잘되어 낙엽의 황페함이 느껴집니다.
4,5연은 길을 다양한 비유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길이 사라졌다는 활유법, 길은 풀어진 넥타이처럼의 직유법, 일광의 폭포는 은유법이 쓰였지요.
교수님께서는 은유법은 역설로 표현하는게 더 좋다고 말씀했습니다.
예을 들면, 사랑의 증오...
이 시의 이미지는 시각적입니다. 다양한 비유가 쓰여졌고 묘사도 잘쓰였습니다.
하나의 옥의 티라면, '황량', '고독'의 시어는 안썼으면 더욱 좋았을거라 합니다.
두 시어가 없어도 충분히 황량과 고독이 느껴지는 시였습니다.
또 다른 시를 쓰는 방법으로는
"선경 + 후정" 방식이 있습니다.
먼저 시인의 생각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사실적인 재현을 하고, 그 다음에 시인의 생각으로 쓰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시로는 복효근의 <누우떼가 강을 건너는 법>이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유사성"을 등장시키는 것입니다.
내용이나 형태의 유사성으로 시를 진행하는 것이지요.
시는 작가의 생각이나 느낌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방법과 비유로 표현하고 있지요.
교수님께서는 시 뿐만 아니라 수필도 마찬가지라고 계속 강조하였습니다.
우리 화요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강의였습니다.
봄처럼 통통튀고 활기찬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