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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은 모르스 부호처럼    
글쓴이 : 이영옥    15-03-04 15:53    조회 : 4,342

중국 발 황사가 긴급재난으로 경고된 요즘입니다.

화요 반 수업이 있던 오늘은 봄비가 촉촉이 내려

비로소 봄의 전령인양 화요님들의 모습이 맑고 화사했습니다.

3월 봄 학기 첫 시간은 공개수업이라

교수님도 화요님들도 신입회원들도 살짝 긴장한 모습이었지요.

가끔의 Tension은 생활의 활력소 이지요~

홍조 띤 모두들의 얼굴이 보기 좋았습니다.

수업 주제

<글쓰기의 몇 가지 법칙><글의 구성>

요 점

    <글쓰기의 몇 가지 법칙>

       1) 부사를 쓰지 마라.

       2) 수동태(피동형) 문장은 사용하지 않는다.

       3) 묘사하는 문장을 써라

       4) 가능한 문장은 짧게 써라.

       5) 어휘를 고르는 방법

    <글의 구성>

       1) 3단 논법

       2) 4단 구성

       3) 2단 구성

       4) 이야기 구성

       5) 기행문

내 용

     <글쓰기의 몇 가지 법칙>

1) 부사를 쓰지 마라.

   ‘아마도, 대체로, 다소, ~인 것 같다.’ 등의 부사는 근거가 없는 사실에 쓰이므로

      글의 신뢰성이 떨어진다.

       ① 같은 뜻의 부사를 쓰지 마라.

             ex) 넓은 판에 핀 장미

       ② 필요 없는 수식어를 쓰지 마라.

             ex) Ktx는 매우 빨리 달렸다.

       ③ 지시대명사를 쓰지 마라.

       ④ 접속부사를 남발하지 마라.

예 문

<김 훈의 ?칼의 노래? 중 발췌한 이 글에서 부사는 뿐이다.>

,,,,,, 짠지를 씹던 송여종이 말했다. “겨울이 빨리 가야 할 터인데요.” 그 말은 밥을 넘기기가 민망한 자의 무의미한 소리처럼 들렸다. “겨울이 빠르거나 더딜 리가 있겠느냐?” 나는 송여종처럼 무의미한 소리로 대답해주었다. 다들 아무 말이 없었다. 나는 말했다. “보리알이 여물었다. 씹어 먹어라.”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그해 겨울의 밥은 무참했다. 끼니는 계속 돌아왔고 나는 먹었다.

이렇듯 부사가 들지 않은 글은 깔끔하고 힘이 있다.

3)묘사하는 문장을 쓰라.

   *묘사는 ‘비유 + 이미지’이다.

   *묘사하는 문장은 인간의 감각기를 통해서 차악할 수 있는 내용을 쓴 문장l다.

   *설명의 문장은 눈, 귀, 코를 이용하지 않고 누군가의 마음 속에 들어가야 알 수 있는 내용을 쓴 문장이다.

     묘사가 설명보다 좋은 문장인 이유는 묘사가 설명보다 구체적이어서 독자가 받아들이기 편하다.

예 문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턱(설명) --> 야구의 홈 베이스처럼 각진 턱(묘사)

   *길은 구겨진 넥타이처럼(직유법) 풀어져 일광의(은유법) 폭포 속으로 사라져(활유법)

        -->이 글은 직유법, 은유법, 활유법 + 시각적 묘사가 어우러진 좋은 글이다.

4) 가능한 문장은 짧게 써라

     가장 좋은 문장은 주어와 동사로 이루어진 글이다.

  *문법 실력을 갖춘 문장의 달인이 아니라면 짧은 문장을 써라.

  *독자는 긴 글을 읽지 않는다.

예 문

***마루야마 겐지의 작가 등단기 중에서***

통신사의 문장은 정확, 간결해야 한다. 이것을 통해 체득한 인색한 문체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글의 구성>

      글 쓰는 이는 수학자와 같다 (장 콕드)

 1) 3단 논법 ; 정반합, 서론 본론 결론.

       글의 분량이 정해진다 ; 서론- 개념이나 정의 소재를 소개 (15% 정도)

                                       본론- 60~70% 정도의 분량

                                       결론- 마무리, 본론 요약과 자신의 의견 피력(15% 정도)

 2) 4단 구성 ; 주의, 주장이 강한 글(ex 칼럼)

    ① 소재, 취지 소개

    ② ①을 구체적으로 소개

    ③ 전환(그런데, 그러나)

    ④ 결론(마무리)

 3) 2단 구성

       서경(객관적 사실) + 서정(의견을 피력하여 실제 결론)

 4) 이야기 구성(서사 구성)

       역순환 구성(or 순차적 구성) ; 현제-> 과거 ; 회상의 매개체가 있어야 한다.

 5) 기행문

    ① 여행의 취지, 동기

    ② 여정(3~4개 정도); 선경후정, 묘사, 느낌이 있어야 한다.

    ③ 여행의 총평 ; 느낌과 배운 점 등.

꼭 숙지하세요~!!!

    *** 좋은 문장은 주어와 서술어로 이루어진 글이다.

                    ; 마치 모르스 부호처럼 정확 간결해야 한다.

    *** 최고의 작가는 퇴고가 결정한다.

    *** 글쓰기는 습관이며 실천이다.

    *** 아는 것과 쓰는 것은 다르다.


오늘 수업은 이론수업으로 다소 어려운 점이 있었으나

모두 흡수해버리려는 화요반님들의 놀라운 집중과 열정으로 뜨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공개강의에 참석하셨던 세 분 모두 설레는 가슴으로 등록을 하셨습니다.

시가 좋아 화요반에 합류하신 김재희님

시를 공부하셨고 수필을 위한 심화과정을 거치고 싶어 오신 임철호님

시인이며 한시조가이신 친정아버님의 영향으로 시와 수필에 항상 목이 마르셨던 권희교님

모두모두 반갑습니다.

화요반에서 일가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2015년 봄, 화요반의 시작이 아주 좋습니다.

화창한 봄날만큼이나 번창하는 화요반이 기대되는 올 한 해입니다~~^^


강혜란   15-03-04 20:24
    
이영옥님이 올려주신 일목요연한 후기로
듣지 못한 강의를 복습했습니다.
이번주 화요일은
개인적인 일로 조퇴를 해 아쉬웠습니다.
아쉬움을 후기로 채웠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이토록 알찬 후기를 올려주신
이영옥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영옥   15-03-04 23:07
    
그러니까요~ 돌아다보니 빈 자리더라구요~ㅠ
바쁜 일은 잘 마무리되셨는지요~
부지런한 강샘, 다음 시간에는 손을 꼭 잡고 있어야겠어요~^^
     
유병숙   15-03-06 07:18
    
강혜란 부반장님
빈자리 너무 컸어요.
독서토론도 접었구요.
잉~
책임지셔요.
강혜란   15-03-04 20:28
    
화요반에 오신 신입 문우님들~
김재희님
임철호님
권희교님
환영합니다.^^
     
이영옥   15-03-04 23:08
    
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신 분들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화요반이 기대됩니다~^^
     
유병숙   15-03-06 07:13
    
대단한 분들이 오셨습니다.
공개강좌 신청하시는 분들의 수준에
울 반 님들도 긴장하셔야겠습니다~~~^^

신입생님들을 환영하며
함께 쭉~~가시는 겁니다.
이상무   15-03-04 21:01
    
와!  놀랍습니다.
같은 할매클럽인데 저는 늘 쳐저있는 느낌이고 영옥님은 톡톡 열정이 넘치십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느낌이 살아있는  후기를 마치 강의를하듯 써 놓으셨네요.
박수를 보냅니다. 영옥님의 수고에.

벌써 삼월입니다.
이제 머지 않아 여기 저기서  꽃 망울 터지는 소리에 소란스럽겠지요.
또 한번의 봄을 맞이하며 새로운 맘으로 다시 심기일전 해야겠어요
문우님들.  다음주에 뵈어요.
     
이영옥   15-03-04 23:10
    
아~~ 다음 시간에 이상무샘을 만날 수 있단 말이지요~?
'듣던 중 반가운 소리' 가 바로 이런 때 쓰는 말이겠지요~? ㅎ
할매클럽이 모여야 따끈따끈한 화요반이 되지요~
다음 시간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유병숙   15-03-06 07:17
    
할매클럽 님들이 오시면
손주들도 함께(?) 오더라구요.

뭔가~~
생동감있는 분위기
참 그립습니다.

화요반으로 GO! GO!
유병숙   15-03-06 07:07
    
이영옥 샘 
후기를 읽으며
수업을 다시 듣고 있는 듯 했습니다.
넘 감사합니다.

강의를 듣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시도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미있겠지요?
박후영   15-03-08 08:48
    

첫 수업
새로오신 신입회원 님들과 함께
들어도 또 들어도  부족함이 없는
샘의 열강속에 풍덩

더 작아진 모습에도
후기로 다시 한번 공부하게 한 영옥 할미 
열의에 또한번 후끈.

화반은 꽃반이 되어 꽃내음  솔솔 ~~
     
이영옥   15-03-11 01:30
    
든든하고 넉넉하게 화요반을 지켜주시는 박후영샘, 김현자샘~~
샘들의 뒤를 쫒아가니 길도 편하고 맘도 편합니다.
감사합니다. 빛으로 늘 그자리에 계셔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