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침 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춘이었습니다. 24절기의 맨 처음인 입춘, 추운 겨울 동안 얼마나 기다려온 날입니까? 듣기만 해도 얼음이 녹고 가슴 따뜻해지는 그런 날이지요? 우리의 조상들은 농사일을 준비하고 입춘을 맞아 좋은 운을 기원하는 의미의 입춘대길, 맑은 날이 많고 좋은 날과 경사스런 날이 많기를 바라는 건양다경으로 대문이나 기둥에 입춘첩을 붙였다고 합니다.
입춘첩은 또 입춘 시에 맞춰 붙였다지요? 금년 2015년은 12시 58분이었답니다. 그래서 그렇게 즐거웠나요? 우린 그 시각에 세레자나에서 맛있는 피자를 놓고 붉은 포도주를 곁들이며 솔찮은 낭만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우리 아름다운 최감독님, 영화 찍느라 몹시 바쁘셨어요.^^
더불어 카톡에는 또 한 편의 명화가 탄생했습니다. ㅎㅎ
마침 최명규님께서 어떤 연극의 주인공으로 촉탁되셨다는 기념으로 피보다 진한 붉은 와인도 두병이나 가져 오셨습니다. 피자 종류도 여러 가지, 입춘 날 맞춰 아주 근사한 오찬을 내신 최명규님, 지난 번 사고에도 수업에 열심히 나오시던 모습, 귀감이셨습니다.
쨍그렁! 유리잔 부딪치는 낭낭한 소리 아직도 들리시지요?
곧 있을 연극 대박대박!!!나시기 바라는 회원들의 기원소리입니다. ^^
멋진 건배사를 하셨는데 최명규님! 직접 좀 해주시면?~~~
우리의 어머님 박기숙선생님께서 또 스크랩 하실 수 있는 서류철을 한 보따리 가져오셨어요. 무거우실 터인데도 나누고 싶어 하신 마음, 그저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도 두 벌이나 가져다가 친구 줬답니다. 마침 사려 했다면서 얼마나 좋아 하던지요! 아주 고우시고 다복하신 분의 스크랩북이었다고 하니 더욱 기뻐했지요.^^
그런데 박기숙선생님, 점심때는 안 드시고 벌써 가셨나요?
우리 박 교수님께서 식사도 안 하시고 바삐 떠나셔서 남은 저희들 많이 서운해 했답니다.
건배사 이야긴데요~~
*당나귀-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햐여~~
*혹은 당신과 나만의 만남을 귀신만 알기를~~~^^
*위하여~~흔한 건배사죠? 그런데 변형이 있답니다.
*위하야~~하면 야당
*위하여~~하면 여당
*위하유~~하면 여도 야도 아닌~~
*우리 언제 위하유~~로 해 보실까요?^^
*나가자~~ 나와 가정과 자랑스런 미래를 위하여~~
*진달래~~는 진실하고 달달한 내일을 위하여~~
뭐 많아서 다 피력하기 어렵겠네요. 혹시 더 기억되시는 분들은 좀 써 보시와요.
오늘의 수필 강의는 5편이었습니다.
1. 진연후 님의 인생 뭐 있어?
2. 최화경 님의 마녀와 야수
3. 이신애 님의 풀골무
4. 심재분 님의 마음이 바뀔지 모르니
5. 송경미 님의 마지막 순간까지
교수님의 오늘 강의는
1. 교술보다 형상화에 애쓰라는 말씀이셨습니다. 결국 작가의 내면을 피력해야 형상화가 된다는 말씀이지요?
형상화가 문학적 수필을 만든다는 것이지요.
작품에서 묘사-느낌-갈등 등을 통해 형상화를 잘하라는 말씀이셨습니다.
2. 문학은 결핍을 다룬다. -문학의 소재는 고통 상처 불편 등 충만하지 않은 것들이 소재랍니다.
즉 부족할 때 진정한 문학이 나온다는 것이지요. 풍요는 문학이 아니란 말씀이겠죠?
그래서 로망롤랑은 신의 나라에는 예술이 없다고 했답니다.
3. 소재가 빈곤하면 결핍이 결핍되어 있다.-부족함이 부족하다. (즉 문학은 결핍에서 나온다.)
4. 태양이 없으면 예술이 그 역할을 한다.(로망롤랑) 예술의 고귀함 소중함이겠지요?
예술이 없으면 삶이 얼마나 부질없을까요?
예술은 태양과 마찬가지다. 태양이 없어져야 태양의 역할을 알듯이 예술의 역할도 태양과 같다.예술이 없어져 봐야 예술의 고마움을 안다.
5. 문장을 쉽게 써라. 정말 훌륭한 문인은 쉽게 쓴답니다.
6. 작가는 쓸 수 있는 것만 쓴다. (직접 체험 아니면 간접 체험)결국 작가는 자기가 아는 것만 쓰게 된답니다.
7. 쓸 데 없는 말을 넣어 시빗거리를 만들지 마라.(꼰대질 하지 않기)
결석하신 님들, 담 주에는 꼭 나오십시오. 혹시 몸이 불편하신 분은 어여 나으시고 바쁘신 분은 빨리 처리하고 나오셔요. 오래 만에 김현정님 나오셨어요. 옥화재님도 멀리서 오셨고요. 반갑습니다.~~
새로 오신 님들 빨리 소개서 내셔야 성함이 입력됩니다. 김성운님도 한 주 쉬시고 나오셨어요. 신성범님, 안 오셨죠? 이건형님 설영신님, 고옥희님, 박종녀님, 오늘 결석하셨죠? 이종열님은 언제 오시나요? 오늘도 맛있는 떡상 찻상을 마련해 주신 최화경반장님, 임미숙 총무님, 주기영님, 진연후님, 글구 또...??
매화꽃을 잘 피운 김화순님, 봄 소식 고맙습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마음에 입춘 첩 붙이시고 금년 수필 대박나시고 가정에 만사형통 하시기를~~~^^
입춘 첩 하나 더 놓을까요? 壽如山 富如海 - 산처럼 오래 살고 바다처럼 재물이 쌓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