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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유당하기에는 인간은 너무나 고결하게 태어났다.    
글쓴이 : 홍성희    15-02-02 21:46    조회 : 5,713

0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오늘 봄을 느끼셨나요?

아침, 저녁은 당연히 아직 춥죠. 그런데 낮에 햇빛이 환히 비칠 때면 이제 겨울은 다 갔구나 싶네요. 지난 주 여행 가셨던 분들까지 밥상 멤버 8명이 모여 오모가리 김치찌개 집에서 맛있게 흡입! 교수님께선 연두부, 미역냉채 등 건강식을 좋아하셔서 피부도 좋으시고 걸음도 반듯 하신가 봅니다. 우리 모두 배워야겠어요.~

배탈이 나 호박죽을 드신다던 김혜정샘, 어서 쾌차하시길~

교수님과 함께 식사하고 싶으신가요? 매주 월요일 12시 30분 문화센터 앞으로 오세요~



1교시 : 명작반       제6강 미국의 낭만주의


1. 에머슨의 후반기

1838(35), 에머슨 : 하버드대 <신학부 강연>, 급진사상가로서 인정.

① <<성서>>의 기적을 부인하고  ② 예수를 신이 아니라며 ③ 기독교사가 예수를 반신반인으로 만들었다고 주장.

⇒ 이집트인이 오시리스를, 그리스인이 아폴로를 만든 것과 같다고 함.

⇒ 진보적인 하버드에서조차 한동안 초청 안 함.


“자신 외에는 아무 것도 보지 말라”(개인주의)→에머슨의 문학사상 중 가장 중요함!


* 아이 같은 마음. “아이는 누구의 말도 따르지 않는다. 오히려 모든 것이 그 애에게 맞춰진다.”

   ‘각주’ 필요 없는 독립적 자기 생각이 중요하다. ⇒ 수필도 ‘각주’를 달지 않도록.


* “우리는 책을 읽을 때 마치 구걸하는 것처럼 책 내용에 아첨한다.”

* “나는 그 어떤 설교보다 예배가 시작되기 전의 고요한 교회를 좋아한다.” : 참 좋다!


2. 이 시기의 미국 사회

*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 : 영국과의 전쟁을 피함.

* 제4대 제임스 매디슨 : 영미전쟁(1812-1814).→ 백인 민족주의 고양, 친영적 당의 약화.

* 제5대 먼로 대통령. :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마지막 대통령. → 호감의 시대


* 미국의 인구 추이 ; 1790년 ; 4백만. 1820 ; 1천만, 1830 ; 1천3백만.

→ 공중보건의 개선과 출생률 증가. 유럽 이민 급증(운송비용 절감)


3. 헨리 데이비드 소로

Henry David Thoreau(1817.7.12.-1862.5.6.)

* 하버드대 입학, 홀리스 홀에 기숙. : 육신은 하버드에, 마음과 혼은 고향 마을을 헤매.

* 1837(20), 하버드대 졸업. 에머슨 만남.(여동생소개) : 에머슨 14세 연하, 그러나 절친됨!

* 콩코드 박물관(The Concord Museum) ;  에머슨과 소로의 자료와 시설 원형 보존.

* 1846(29) : 납세 거부, 이유

(1) 미국과 멕시코전쟁. → 텍사스 일대, 1천5백만 달러로 매입한 것으로 조인.  (2) 노예제 반대


* <시민의 저항> 강연 : 명 강연, <<시민의 불복종>>의 초석.

“소유 당하기에는 나는 너무나 고결하게 태어났다.”

⇒ “지배하지 않는 정부가 최상의 정부다” ⇒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


* <<월든>>

 2년 2개월 동안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 근처 월든에서의 체험을 정리한 에세이집. → 치밀한 자연 묘사가 추가.

제1장 <숲 생활의 경제학>. : 최대한 검소하게 살자.  1년간 총 $28.12½, 6주일의 노동으로 가능.

제2장 <나는 어디서,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  :  “지성은 식칼과 같다. ”

 제3장 <독서>. 구어보다 기록어를 중시. 지식보다 지혜가 중요하다.

제18장 <맺는 말>. “기러기는 인간들보다 더 세계인에 가깝다. 그는 캐나다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점심은 오하이오 강에서 먹으며, 밤에는 남부 지방의 늪에서 날개를 가다듬고 잠자리에 든다.⇒ 멋진 시 같다.

“지는 해는 부자의 저택이나 마찬가지로 양로원의 창에도 밝게 비친다. 봄이 오면 양로원 문 앞의 눈도 역시 녹는다.” ⇒ 늙어 양로원 가는 것을 서러워 말자.^^


* John Brown(1800-1859) : 노예폐지론자.

목적 : 남부 산악지역에 탈주 노예 공화국 설립하려함.

버지니아 주 하퍼스 페리의 정부군 무기고 습격, 잡힘. 교수형 판결.

에머슨은 “교수대를 십자가와 같이 영광스럽게 만들 것이다.” : 처형반대

빅토르 위고 : 대단한 투사, 건지 섬 망명 중 그의 선처 촉구 공개서한.

“미국인들이 이것을 숙고했으면 한다. 카인이 아벨을 죽이는 것보다 더 공포스러운 일로, 그것은 바로 워싱턴이 스파르타쿠스를 죽이는 일이라는 것을 말이다.”


남부에서 : 교수형 당함.(노예주)

북부에서 : 교회는 조종, 조포(弔砲)도. 에머슨과 소로우 등 도 브라운의 운구를 기다림.

               휘트먼, <유성의 해>, 처형과 장례 묘사.(자유주-노예폐지제)

사후에 남북전쟁(1861) : 그는 영웅화. <존 브라운의 주검>이란 노래는 북군 애창곡.


2교시  수필반

임정화님 <영원으로 멎은 -문학으로 기억하는 4월 16일>

홍성희  <김 여사의 힐링 레시피> <연희동 빨간 집>

윤효진님 <삼각지역 12번 출구>

김형도님 <내려올 때에야 보았네>

오늘은 5편의 글 합평이 있었습니다.


* 의미전달 : 작가가 말하려는 것을 좁게, 구체적으로 써야 독자의 이해가 쉽다.

* 인용은 글에 맞는 지를 확인하고 인용문을 너무 많이 쓰면 복잡하다.

* 문장에서 ‘오늘은~’ 같은 표현은 쓰지 말 것, 나중에 읽을 때를 위해.

* 경칭은 문장 끝에 한 번만 쓰도록 한다.

* 갈등 구조에서 화해를 할 때는 극적인 화해 방법(계기, 공감)이 중요하다.

* 주제가 분산되는 글은 두 개 이상의 글로 나눠 각각의 주제에 집중하자.

* 중복되는 글의 축약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하자.


* 오늘은 모처럼 홍도숙선생님과 박상주선생님께서 나오셔 많이 반가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신선숙샘이 맛있는 초컬릿을 가져 오셔 풍성했습니다. 총무는 먹을 것이 많으면 푼수가 됩니다, 히히~



3교시 티타임

신선숙샘께서 맛있는 레몬티, 망고티, 커피로 남미 여행을 마치고 왔다고 신고를 하셨습니다. 항상 푸근하고 넉넉하셔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저만 그런 건 아니죠?^^

이번 주까지도 등단 축하 인사를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반장의 공백을 도와주기로 한 박은지샘 고맙습니다.~^^

김미원샘과 양경자샘 성필선샘이랑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하며 추억에 잠기기도…

윤효진샘의 재밌는 길치 얘기를 하며 모두 공감!

티타임은 또 다른 합평시간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담 주 티타임을 기대해 주세요.~


윤효진   15-02-02 23:45
    
호수
                      --정지용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 밖에

PS.
정(情)도 과하면 병(病)이 듯이
기대도 과하지 마십시요.
아무, 아무것도 아닌 것을 요. 

모쪼록 건강 조심하시고 아프지마시고 시원 상쾌한 날들 되소서.
     
홍성희   15-02-04 21:30
    
예쁜 시네요~
ps가 더 와닿아요.
맞아요,  정도 과하면 병이 되지요~
효진샘 마음이 느껴져 짠하네요..
네, 모두 건강하시고 상쾌한 날 보내시길
손동숙   15-02-03 11:14
    
벌써 2월, 짧은 달이니 곧 지나가면
봄이 오겠죠.
벌써 낮엔 봄햇살 같은 느낌이 드는 날도 있더라구요.
감기기운이 있어 열심히 약먹고 조심합니다.
배움은 사람을 활기차게 해 주는 듯해요.
이번엔 미국에 대해 좀더 많이 알고 싶네요.
총무님, 후기 감사드려요.
용산반  님들~즐겁고 기운 팍 팍 나는 2월 되세요 ^^
     
홍성희   15-02-04 21:34
    
네, 선생님
2월은 정말 짧아요, 벌써 종강이 두번밖에 안 남았어요..
설날도 2주앞으로  다가왔고요.
감기 조리 잘 하시고
건강하게 담주 월요일에 뵈요~
임정희   15-02-03 11:17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에세이 중
'지성은 식칼과 같다. 그것은 사물의 비밀을 식별하고 헤쳐 들어간다.'에 감탄하며
'그래, 나의 지성의 칼을 갈아보자'라는 마음으로 수업에 임했지요.
그러나 수업 초반, 유명론자와 실재론자의 설명을 들을 때부터 제 지성의 칼의 모양은 '?'
붉은 사과, 붉은 토마토, 붉은 노을이 있을 때 붉은 개념을 말하면 실재론자.
붉은 사과, 붉은 토마토, 붉은 노을이 있지만 붉은 개념은 없다고 말한다는 유명론자.
이것이 무슨 뜻인지 헤맬 때 '몰라도 된다'는 교수님의 한 말씀이 가슴에 팍 와 닿아 위로가 되었습니다ㅎㅎ

소유당하기엔 나는 너무 고결하게 태어났다는 등 멋진 표현들, 철학적 내용, 에머슨과 소로의 삶...
쓸 내용이 넘 많아 고민하시던 홍총무님,
명작반과 수필반 수업, 달님들의 밥상머리와 티타임 분위기까지 잘 정리해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등단파티 답례떡으로 맛있는 영양 구름떡까지 가져오신 홍 총무님, 최고!!
신선숙 선생님 무사귀환 커피와 차도 감사합니다~^^
박상주 선생님, 홍도숙 선생님 얼굴 뵈서 넘 반가웠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결석하신 선생님들, 얼른 쾌차하소서~
또 약드시고 죽 드시면서도 열공하신 샘들께는 응원과 탄복의 박수 보냅니다.

저도 좋아하는 정지용님의 시 올려주시고 첫 번째로 달려와주신 윤효진샘.
ps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며 제 지성의 날이 또 '?'가 되었습니다.
샘도 건강하시고, 밝은 한 주 되세요~
     
홍성희   15-02-04 21:41
    
왜 교수님은 몰라도 되는 것을 그리 난해하게 설명하셨을까요?
아마도 우리  표정을 보시고 안 되겠다, 하신 거 같아요~^^
인문학에 철학, 문학을 넘나드는 수업에
총무 머리가 멍~~
그래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리라'  하고
교재를 보고 또 봅니다~
양경자   15-02-03 15:14
    
후기도 읽고 댓글도 달아야지 하고 일부러 컴열었는데
일교시 수업을 안들어서 그런지  통 쓸말이 생각나질 않네요 ㅎㅎ
그 바람에 손동숙 샘 올리신 게시물 복남이랑 한참동안 신나게 놀다왔습니다
이름도 예쁜 구름떡  총무님, 새콤달콤 레몬차 신선숙선생님,

원조 겸댕이 효진샘 글
정도 과하면 병이 듯이 기대도 과하지 마십시요.
아무, 아무것도 아닌 것을요.  => 요 대목에 고개를 끄덕입니다.ㅎ
한 주동안도  평화로운 날들 되시기를 바램합니다~
     
홍성희   15-02-04 21:44
    
1교시에 샘 모습이 안 보여  궁금했는데
안하시겠다는 얘기에 으음~
그래도 하다보면 조금씩  알아듣게 되던데요~^^
대신 2교시 글 많이 쓰시길요~
김혜정   15-02-03 19:56
    
에머슨,소로,브라운....
믿을 수 없는 미쿡쏴람이라지만
많은 부분 그들의 생각에 동의하며 수업을 들었습니다.
헌데....
소유당하기에는 인간이 너무도 고결하다~?????
매사를 혼자 선택,결정,책임을 지며 나이 60이 넘다보니
인간대 인간으로 강하게 소유당함도 오히려 인격적 고결함을 제대로 지키는 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이 독자적이고 주석을 달 필요가 없는 경험적사고에 동의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감히 한국의 월든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답니다.

심한 위경련으로 나흘만에 겨우 묽은 밥을 한 술 먹었습니다.
다망하신 반장님께 공연한 심려을 끼쳤네요~^^;;;
다음 주에는 씩씩하게 뵙겠습니다.

손동숙선생님
감기로 편찮으셨군요.
귤,자몽,키위,사과,레몬 등을 푹 끓여서 꿀을 조금씩 탄 후 자주 마시니
회복에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쾌차를 기도드립니다.
     
홍성희   15-02-04 21:49
    
노예폐지론자다운 얘기죠?
모든 인간은 소유당하면 안되지만
때론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소유당하고 싶기도  하겠죠~^^
저만의 생각일수도 있지만...
얼굴이 많이 청초(?^^)해 지셨더라고요..
어서 나으셔서
담주엔 씩씩하게 나오셔요~
김미원   15-02-03 22:15
    
구름처럼 흩어질 지식이지만 그래도 어느 땐가 비로 내려
곡식을 살찌우게 할지도 모른다는 기대로 열공 ㅎ ㅎ
남미 여행 무사히 마치셨다고 맛난 초코레트에 티타임까지 신선숙 샘
용산반 맏언니 맞습니다. 맞고요.
잼난 이야기가 쭈욱 이어졌지만 성필선샘 말처럼 우리는
식구들 밥을 책임지는 다섯시 신데렐라이기에 아쉬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감기 걸리신 분들이 많네요.
감기 핑계삼아 한 템포 쉬어가는 것도 좋으실 듯~
그래도 담주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홍성희   15-02-04 21:52
    
맞아요, 흩어져  날이갈지라도
하고 또 하다보면 조금은 쌓이기도 하겠지요~^^
그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열공하고 후기를 씁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담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