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새로 단장한 '신기소'가 교수님께 반응이 좋아 당분간 자주 갈 것 같습니다. 연 2주째 회덮밥을 드시네요~^^ 카레, 덴부라 자루소바 등 뜨거운 것과 찬 것 모두 입맛에 맞습니다.
가을이 되니 용산반도 달동네 밥상도 북적북적 합니다. 기분이 짱~ 좋습니다.^^
월요일 12시 30분 문화센터 앞으로 오시면 교수님과 함께 점심식사 할 수 있어요.~
1교시 : 명작반 제2강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
1. <<수업시대>>의 형성 배경
* 리스본 대지진으로 충격. : "신은 정의로운 사람을 정의롭지 못한 사람과 더불어 똑 같이 재앙에 희생시킴으로써 결코 아버지다운 존재로 자신을 증명하지 못했다."
* 7~14세 : 7년 전쟁(독일 프로이센-오스트리아 간 전쟁).
* 괴테의 여자 : 프레데리케 브리온(첫사랑 <들장미>), 샤를로테 부프(애칭 로테), 엘리자베드 셰네만(애칭 릴리), 샤를로테 폰 슈타인 부인(<<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등등
2.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 <<수업시대>>의 제5부 초반에서 빌헬름이 연극계를 떠나는 데까지가 <<연극적 사명>>에서 차용. 그 이후 3부를 더 추가한 것이 <<수업시대>>.
* 시대적인 배경은 대략 1780-1790년대 초반, 무대는 독일. 유랑극단으로 다니면서도 도시나 지역을 밝히지 않음.
* 빌헬름을 인생의 성공자(巨匠)로 설정, 성공하기까지의 도제시대(수업시대)와, 수련의 연장선인 편력시대를 그린 게 괴테의 작품.
* 가곡(Beethoven) : 미뇽과 하프 타는 노인이 노래 : 멋진 시!
그리움을 아는 사람만이 / 내 슬픔을 알리라. / 홀로, 나 홀로 / 모든 즐거움과 담쌓고 앉아 / 오로지 저 창공을 / 아득하게 바라보노라. // 나를 사랑하고 나를 알아주는 사람은 / 저 멀리 있구나!/이 눈은 어지럽고 이 가슴은 타들어간다./ 그리움을 아는 사람만이 / 내 슬픔을 알리라.
3. 제1-4부
* 괴테가 초점을 맞춘 것은 인간 개체의 내적인 갈등. 연극을 통한 인생 탐구와 국민 계몽, 여인을 통한 탐미주의적인 삶 조명.
* 여행 하는 법, 상업의 위대성, 연극배우들의 슬픔과 사랑, 후진 독일의 귀족 풍습 등을 매우 구체적으로 묘사.
연극배우 마리아네, 빌헬름, 바르바라 할멈, 매제인 베르너 등장.
* 청춘 그리고 사랑 : “청춘이여! 처음으로 사랑을 알게 된 젊은이들이여! 그대들은 몇 시간 동안을 메아리로 즐거워하는 어린아이와 같다.” “사랑은 강력한 향신료와 같아서 아무리 맛 없는 수프라도 맛있게 만들어준다.”
* 후반생 망친 장난 : 백작부인은 빌에게 필이 꽂혔고, 남작부인은 라에르테스에게 눈독. 후작은 잘난 척 하느라고 라신을 찬양, 빌이 맞장구에 한술 더 뜨자 뜨악, 그저 건성으로 대꾸. 남작은 배우들을 노골적으로 차별 대우.
백작 일행이 사냥 간 틈에 빌 일당은 장난 시도. 빌이 백작으로 분장, 백작 방에 앉아 있을 때 백작부인을 그리로 인도, 놀라게 하려고 시도. 그런데 마침 백작이 사냥에서 돌아와 촛불을 들고 자기 방으로 가다가 그 모습 보고, 자신이 헛것을 본 것으로 착각, 너무나 놀라 그냥 나가버림. 거꾸로 빌은 촛불 든 백작을 본 듯 못 본 듯 착시. 결국 백작 부인을 데려오려던 패들은 당황해 포기. 이 사건은 나중에 엄청나게 중요하게 작용, 백작 부부의 후반기 인생을 망친다.(은퇴 후 '헤른후트'(신앙촌 - 주님의 보호)에 백작부인도 함께 들어감.)
4. 제4부 : 심리묘사 일품.
* 유망한 극단을 경영하는 제를로의 여동생 아우렐리에와 밀착 : 불행한 그녀의 과거. 3세 남아 기르고 있음(빌헬름의 친아들). 아우렐리에 남성론 전개.
⇒ 약삭빠른 점원과 잘난 척 잘하는 상인의 아들에서 뺀질뺀질하고 계산속 훤한 한량, 대담한 군인, 성미 급한 귀공자에 이르기까지 온갖 사람들이 내 앞을 지나갔으며, 그 한 사람 한 사람 … 고상하게 멋을 부린 학생, 겸손한 척하면서 실은 오만한 구제불능 학자, 위태롭게 걷는 내성적인 고위층 자제, 뻣뻣하게 구는 약삭빠른 관리, 흙냄새 풍기는 시골 남작, 친절하지만 따분하기 짝이 없는 궁정 귀족, 친절하지만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도련님, 여유로운 장사꾼, 성미 급하고 투기에 목숨 거는 상인, 이런 별의별 사람이 다 몰려왔습니다. 그런데 정말이지, 그 많은 이들 가운데에서 나에게 아주 흔하디흔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 나열법(표현 기술)의 명문.
5. 제5부 : “빌헬름은 아직도 좋아하는 여성이나 존경하는 작가에게도 어떤 결점이 있을 수 있다는 진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행복한 시기에 있었다.”
⇒ 인생이 별 거 아닐 때 우리는 죽음을 맞는다.
6. 제6부 : 찬찬히 꼭 읽어 보세요! (여성의 성장기) 아름다운 영혼의 고백, 한 여인의 감동적인 삶을 독백 형식으로 축약.⇒ 문장이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 어머니 : 책벌레에 머물지 말고 요리 실습. 해부학을 겸함.(철저히 시킴)
* 나는 완전한 자유 희구. (여자의 희원)
내가 얼마나 나르치스를 사랑하는지, 지난 2년 동안 얼마나 참았는지, 내가 한 일이 옳다는 것을 얼마나 확신하는지, 또 그 확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어도 좋으며, 필요하다면 전재산을 버릴 각오도 되어 있고, 내 생각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느니 조국도 부모도 친구도 버리고 타국에서 사는 게 낫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 빌란트 소설 <<아가톤 이야기>> : 독일 근대 심리주의 소설의 기원을 이룬 작품으로 평가.
* 영화 <다윗과 밧세바> : 다윗의 참회 -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 교육이란 “효과를 얻으려면 먼저 그 사람의 취향과 소망이 어느 쪽으로 향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고, 그 다음에는 그 취향을 되도록 발리 만족시키고 가능한 한 그 소망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것.”
2교시 수필반
* 다른 사람의 글을 볼 때!
1. 주제 찾기 - 주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글엔 있다.
2. 소재 - 글감(주제와 궁합 맞게)
3. 구성(순서) - 4단계 : 논술의 기본
◎ 내용별 분류
기 - 서론
승(내 주장) -본론
전(반론, 가상(해명, 회답)) - 본론
결 - 결론
◎ 형식적 분류
① 화자에 따른 분류 - 1인칭, 2인칭, 3인칭
② 시간에 따른 분류 - 샌드위치형(시작과 끝을 맞춰라)
③ 기타 - 장소별, 계절별, 무대별 …
4. 문장(표현법) - 문법에 맞는 문장, 레토링(수사학).
* 평소 컴퓨터를 잘 활용하자. (저장, 글의 구성 등에 도움)
* 맑은 정신으로 쓰고 반드시 다음 날 냉철한 정신으로 퇴고 할 것!
* 오늘은 세 편의 글을 합평하였습니다.
◎ 김선옥님 <그래, 난 당신의 영원한 팬이야 그레고리 팩>
좋은 글이지만 조금 더 밀도 있게 하려면 한 가지 소재로(하나의 영화) 그레고리 팩의 역할 부각,
깊이 있게 쓰면 품위가 있다. 제목은 좀 더 연구.
◎ 김미원님 <부끄러움을 가르쳐준 시인 윤동주를 찾아서>
취재, 정보 수집 매우 잘했다. 제목은 좀 변형시켰으면 좋겠다.
◎ 김유정님 <곱하기, 나누기>
제목이 아주 좋다. 글 속에 궁금한 것은 집요하게 묻고 글은 많이 써낼수록 좋아진다.
* 강의실 자료
910번 박민규 소설집 《더블》 :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작가. 표절고백-용기 있다.
죽어가는 남자의 인생무상. 얕지만 기교 훌륭, 재미있다.
* 다음 주에는 《한국산문》9월호 공부합니다.
* 정진희 회장님께서 간식 준비해 주셨어요. 맛있는 단팥빵 잘 먹었습니다~
3교시 티타임
가을 날씨가 좋아 이태원 츄러스 야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랜만에 오신 홍도숙 선생님과 조선근샘이 함께 하셨어요, 건강한 모습 보여주셔 감사합니다.
오늘 매직카드는 김선옥 선생님께서 뽑으셨는데 인원이 많아 거금(^^) 쓰셨어요. 달지 않은 아이스크림과 츄러스 카페라떼 쇼콜라 등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신입생이신 전효택 선생님께서는 바삭한 일본과자로 티타임을 더 풍성하게~ 감사합니다.
춥기도 하고 덥기도 한 요즘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주 월요일 건강하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