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 가을 학기의 첫 수업이 있었습니다.
박상률샘도 에어컨 없이 잠들지 못하셨다는 더운 여름이 한풀 꺾이는 오늘 이었습니다. 샘처럼 마르신 분은 더위도 안타는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오랜만에 더위가 물러가고 잔뜩 흐린 하늘이 좋아서 설렌 탓인지, 가도 너~무 일찍 갔답니다. 백화점에 도착하니 10시 40분 이었어요. 지난 주 월요일에 한국에 와서 쉬지를 못했더니 결국 주말쯤부턴 감기 몸살에 시달렸지요. 아침에 감기약 하나 털어넣고 몽롱하게 수업에 갔는데, 쌤들이 격하게 반겨주셔서 사랑을 듬뿍 먹고는 완전 건강해진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 수업후기
* 제목에서 호기심이 가도록 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시작되었습니다.
* 수기나 수상이 아닌 수필은 문학이 되려면 사건화(형상화)가 필요하다.
* 글의 구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택과 배열이다. 그때 선택의 기준은 사건화(극적인 장면)가 가능한 것을 말한다.
* 소설은 허구(거짓말)로 진실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서술보다 묘사가 많고,
수필은 참(진실)을 가지고 진실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특히, 수필에도 진실에 덧붙일 가공이 필요하며, 가공을 하려면 상상력이 요구된다.
* 긁어부스럼, 사족, 노파심, 한말씀은 모두 불필요한 것으로 과감히 버리고, 독자가 생각할 여지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긁어 부스럼을 찾아 보니, 사자성어로 말하면, 타초경사(打草驚蛇) 라고 할 수 있다네요. 풀밭을 두드려 뱀을 놀라게 하다는 뜻. 하나를 알려주면 우리는 둘을 알고 넘어가니 샘이 자랑스러워 할 수요반 이지요? 하하하!
* 소설의 3요소는 주제, 구성, 문체 이며, 구성의 3요소는 인물, 사건, 배경이다. 문체는 서술,묘사,대화를 말한다.(그런데 모두 여기서 낯설어 하셨죠? 전 학교 다닐 때 시험에 매번 나오던 거라 입에서 줄줄이 이어지면서 갑자기 학창시절이 떠올랐답니다. 이거 아는 사람은 샘이랑 같은 나이라고 하셨는데… 아, 몹시 억울하옵니다!)
** 합평
신성범님 : 우여곡절 끝에 받게 된 석사학위
정충영님 : 선택
*** 환영합니다
신입회원이 여섯분 오셨습니다.
강미숙, 김빛나, 한정자, 박석란, 김병순, 박무희 님, 모두모두 환영합니다.
처음이라 낯설더라도 꾸준히 출석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공부도 하고 친구도 사귀고 맛난 것도 먹고 좋은 구경도 하고 …… 두루두루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긴답니다.
**** 하다교님은 안오시고 맛난 떡만 왔지만,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다음주엔 꼭 뵙기를.
고옥희님의 달콤한 빵도 감사합니다.
솜리에서의 식사후, 7명의 정예부대만 대표로 커피를 마셨답니다. 다들 어디로 도망가셨나요? ㅎㅎ
감사하게도 신입회원이신 강미숙님께서 맛난 디저트를 쏘셨답니다. 감사합니다!!
성지순례 떠나신 심재분님, 그리운 김화순님, 멀리계신 설영신님, 글이 대리 출석한 장정옥님, 김초롱님, 박종녀님, 무엇보다 보고싶은 오길순님~~~~ 다음 주엔 꼭 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