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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유의 모든 것, 이해와 오해(서강반)    
글쓴이 : 강진후    15-08-22 22:54    조회 : 4,509

서강수필바운스(8. 20 )

- 비유의 모든 것, 이해와 오해

 

 

1. 비유는 무엇인가?

 

비유는 서로 다른 대상에서 유추(상상의 과정)를 통해 유사점을 찾는 수사법.

미적 감동이 구체적으로 생생하고 인상 깊게 전달할 수 있고 여운이 오래 감.

2. 비유의 일반적 분류

 

비유는 편의상 여러 개로 구별.

직유와 은유는 형식(문장 구조)이 아니라 내용(숨긴 뜻)으로 구별하기도 함.

 

. 직유: AB와 같다. 사물의 속성을 직접 견줌(Silmilie)

(새떼가 지퍼처럼 날아간다/새우처럼 몸을 웅크리다)

. 은유: AB. 표현 속에 은근히 비유를 숨김(Metaphor)

(내 마음은 호수요/겨울은 강철로 만든 무지개)

. 풍유: 속담, 우화를 차용한 교훈적이고 비판적인 비유(Allegory)

(<이솝 우화>) (껍데기는 가라. 4월도 알맹이만 남고) (<하이 눈>)

. 대유: 사물의 부분이나 특징과 속성으로 전체를 대신하가나 환기

제유(Synecdoche)는 부분으로 전체를 비유(우리들 서울의 빵과 사랑)

환유(Metonymy)는 다른 사물이나 기호로 실체를 대신

(백의의 천사/간판은 절색이다/요람에서 무덤까지)

. 활유: 무생물을 생물로 비유

(춤추는 바다, 울부짖는 하늘)/(2월은 꼬리 잘린 도마뱀)

. 의인: 사물을 사람에 비유(Personification)

(산은 내게 말하였다. 그저 침묵하라고)

. 의성: 소리, 동작, 상태로 의밀로 나타냄(싸락싸락 눈이 내린다)

3. 비유의 실용적 분류

 

직유와 은유로 대별하고 은유를 계열화 함. 비유의 기초는 직유, 대표선수는 은유. 풍유, 제유, 환유, 활유, 의인 등은 은유의 특별한 양태로 봄. 상징(symbol), 신화 (Myth), 전설(Legend)은 높은 단계의 은유. 현대수사학에서는 환유를 특히 중시하 여 은유와 환유로 대별하기도 함. 병치 은유, 은유와 환유의 차이점은 다음 시간에!

3. 회원 글 합평

 

. 행복한 중독(심혜자)

 

내적인 동기에서가 아니라 외적인 필요에 의해 쓴(<한국산문> 특집) 글임을 알 수 있음. 이런 유의 글도 잘 쓸 수 있어야 한다. 다음과 같은 얼개로 구성함이 바람직함. a. 중독의 의미, 본질, 종류 b. 매니아, 페인 오다꾸(분야의 전문가, 공상적 세계에 갇혀 사는 사람을 칭하는 말)의 같은 점, 다른 점. c. 나의 경우 축구에 중독 d.축구의 매력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 d. 금단현상 강조(이 글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 e. 중독의 긍정적인 면...

 

. 등잔(안해영)

 

치열한 방황과 습작의 고뇌가 와 닿는다. 글을 많이 써 본 사람의 글이다. 제목에 함의가 있다. 문단 구분, 독백체 문체, 등단을 매개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책읽기의 경험을 병치서술(cross-cut) 하는 등 나름 여러 시도를 했다. 두 화소, 어머니와 책을 통한 성장의 비중이 비슷해 시선이 혼란스럽다. 개개 문장은 정확한데, 다른 문장과 연결되면 힘을 잃고 뜻이 모호해지는 것은 문제다. 방황 끝 자기류의 덫에서 헤어 나오면 높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이 콩을 띄우다(박도원)

 

글이 잘 고쳐졌다. 한결 간결하고 일관성이 있다. 고구려 벽화 인용도 바람직하다. 합평에서 나온 문우들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여 자기 것으로 보완하여 다시 내보이는 것도 능력이다. 특히 제목에 시선을 끈다. 글에서 제목의 중요성은 50% 이상이다. 글의 가독성은 제목에서 판가름 나는 수가 많다. 이 바쁜 세상에서 제목이 구태의연하면 제껴지기 마련이다. 통과를 받은 박도원님에게 문우들의 박수가 우렁차다. 그나저나 말()이 콩을 띄운다고?

 

4. 서강반 동정

 

행복 가득한 강의를 받고 일어서는 문우님들의 얼굴이 환하다. 강정자, 홍순설님은 바쁜 일정으로 먼저 가시고, 오늘 합평에서 치열한 토론을 이끌어 낸 안해영님도 살짜기 가셔서 아쉬웠음. 메뉴를 바꿔서 낙지 불고지 전골과 해물전으로 곡주를 곁들여 1시간여에 걸쳐 화기애매(?)한 분위기는 계속 되었다.


안해영   15-08-23 13:44
    
흠~~.  늘 강의 시간보다 뒤풀이가 더 활기찬 우리 서강반. ㅎㅎㅎ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아시나요?  내 맘도 거기 있었걸랑요.

합평에 기꺼이 채찍을 가해준 교수님과 문우님들 감사합니다.  사실 글쓰기가 어렸을적 일기에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어머니의 노동력에 대한 안타까움. (아버지는 말로만 하는 노동이 더 컷으니까요.)  일찌기(초등6년) 유학(?)을 오느라 부모님과 함께한 시간이 적었던 것에 대한 그리움이  발목을 잡고 놓아주질 않습니다.  언제 이 모든 것들과 한판 축제를 벌이고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난주부터 비유에 대한 글을 모으고 있는데,  참 재미 있네요.  이런 글도 있구나 하는 새로움이랄까요? 
적절한 비유로 내용이 빛나는 글이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비유글 적어 봅니다.
"유리창 처럼 봄볕이 쨍하다.  햇살 한 잔 마시다. 젖은 울음 소리, 초록빛 풀 냄새, 강물이 간질간질 간지럼을 탄다. ....등등 참 좋은 비유글들이네요.

*사족:  고생하신 강진후 반장님 기왕 고생하신 것. 
글 타이틀(비유의 모든 것 이해와 오해) 뒤에(서강반) 이렇게 괄호 안에 넣는것을 왜? 빼셨어요?
     
심혜자   15-08-23 17:17
    
안해영선생님은 댓글은 항상 한편의 수필 같아요~^^
          
안해영   15-08-23 18:26
    
심혜자샘,
그렇게 좋은 말씀으로 기를 살려 주시는데, 작품에서는 어찌 그리 힘드는지 모르겠습니다.
               
강진후   15-08-23 21:15
    
안해영셈 유년의 어머니에대한 안타까움이 젖어서 있어서 늘 가슴알이를 하는건 아닌지요?
그래요 한번쯤은 털어놓는 축제도 때로는 필요하겠지요.
우리 서강반에 안해영셈이 계셔서 더욱 활기 넘치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해영   15-08-28 20:46
    
강진후 수필가님 저번에 받은 소중한 수필미학에 실린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잡지에 실린 것 축하드립니다.
심혜자   15-08-23 17:19
    
합평을 받고 글을 다시 수정하니 제가 봐도 확실히 다르더라구요~ㅎ
우리 서강반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글에서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강진후반장님~ 애쓰셨어요~^^
     
강진후   15-08-23 21:09
    
심혜자셈 고맙고 감사하고 늘 옆에서 도와주고 따라줘서 ...
 발전하는 많은 모습으로 재 탄생시키는 글쓰기에 열정을 보이는 심총무
보기 좋아요..사랑합니다.
          
심혜자   15-08-24 18:52
    
아시죠~ 저도 많이 사랑해요~~
신현순   15-08-24 01:20
    
문학적 깊이를 더하기 위해선 비유에 능숙해야 할것 같은 데 갈 길이 점점 멀게 느껴지는군요. ㅎ
허나 갈 길 멀다하여 의기 소침하지 않으려구요.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큰 길로 달려 가는 날이 오겠지요.
안해영 샘 비유의 글 참 좋으네요~ 비유의 여러가지 종류 잘 보았습니다.
강진후 반장님~ 후기 정리하느라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심혜자   15-08-24 18:54
    
신현순샘~ 지금도 아주 잘 하고 계신데 무슨 걱정을 하셔요.
앞으로 분명 멋진 작가님이 되실거라 믿습니다..^^
     
안해영   15-08-28 20:50
    
신현순샘 점점 글쓰기가 어렵다는 것을 느낌니다.
평소 좋은 글을 많이 읽고 쓰기 작업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하는데,  참 어렵네요.
배경애   15-08-24 12:59
    
**교실보다 더욱 생생한 후기 ~~
강진후 샘 감사합니다.~^^
.실전에 적용하기엔 머나먼 길. 많이 써 보는 길 밖에 없네요.~ㅎ
문학도 좋고 사람이 더욱 좋은 서강반 모두 모두 회이팅입니다!
박도원 선생님, 등단 축하드려요. 작품마다 완전 감동이에예요.
안샘, 심샘,  멋진 글 부럽습니다.
     
안해영   15-08-28 20:53
    
배경애 샘 사이버 총무님 수락 하실 때 멋져 보였어요.
글도 잘 만드시고,  외모도 아름다우시고 함께 있어 든든해요.
심혜자   15-08-24 18:57
    
이구 이구~ 무슨 그런 말씀을요~ㅎ
지금 멋지게 잘 쓰고 계시면서.
맞죠~ 우리 서강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