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름학기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은 세편을 합평했습니다.
<백난영 선생님과 스코필드 박사님>- 성민선
몇주전 내신 글을 수정하신 것입니다.
교수님께서는 원래 글보다 글이 훨씬 선명해지고 좋아졌다고 평하셨습니다.
스승을 그리는 정이 잘 나타나있는 글입니다.
<남편과 아들> - 문경자
작가가 남편과 아들에 대한 태도가 너무 다른 것을 재미있게 쓴 글입니다.
여러 집안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을 리얼하게 다루었습니다.
단 교수님께서는 글 중에 운문형 부분이 너무 긴 것을 지적하셨습니다.
재미있게 쓰더라도 품위와 격조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문자에 날개를 달고자> - 송명실
역시 수정본입니다. 신입회원꼐서 내신 자기소개서입니다.
교수님께서는 글이 순수하고 정서적이어서 좋다고 하셨습니다.
자기 소개를 부드럽게 한 글입니다.
회원들 의견 중에 마지막 단락을 집약했으면 좋겠다는 평을 있었습니다
달라진 서술형도 평서문으로 통일하고 정서적으로 두 동강이 난 것을 하나로 통일해보기로 했습니다.
회원들 글의 합평을 마치고 지난주에 이어 '환상동화'의 마지막 작품 <옛날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이 소설은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있지만 그 어느 쪽에도 서있지 않습니다.
사냥꾼을 통해 죽음을 이야기한 이 소설은 다른 생명을 죽이고 또 자신은 죽임을 당하는 카테고리에서 죽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여러 가지 답 중에서 어느 편엔가 서면 논리적이고 명확해집니다.
예를 들면 신문 칼럼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어느 한 편에 설 수 없는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럴 때 소설이라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어느 한 쪽에서만 말하면 소설은 필요 없습니다.
소설은 은유를 통해 세상의 많은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무질의 이 소설은 사냥꾼을 통해 인간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