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요반 풍경
* '말복'이란 작자가 다녀간 후 날씨는 변덕을 몰고 오더군요. 어젯밤 문을 닫고 잤답니다. 바람 끝이
상큼해졌지요.
강의실로 들어오는 목반님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 가득.
저도 오늘은 조금 일찍 서둘러 입실 했지요. 아 글쎄 반장님께서 미리 오셔서 문우들을 위한 사전준비
백만불입니다. 복통으로 허리를 움켜잡고 커피 물을 끓이는 이 충성!!
눈물겹도록 헌신하는 그 모습에
오늘은
후기를 서로 쓰겠다고 다투었답니다. 부족하지만 오늘은 제가 이겼습니다.
저의 반에는 간혹 혼란이 일 때가 있답니다. 점심값, 커피값을 서로 쏘겠다고. 이제는 순번을 정해서
조금은 질서가 정연합니다.
아 ! 빅 뉴스.
김광수 선생님. 출석 ! 10년 젊어지신 건강하신 모습으로 강의실로 입실하셨습니다.
짝짝짝!!!
박수소리가 한여름의 천둥소리를 닮았지요. 환영합니다.
♣ 창작 합평
김형도 님 < 경춘선의 낭만>
* 연세를 뒷걸음질 하시는 그 비결도 놀랍지만 수필에 대한 열정이 오뉴월 삼복 더위를 능가하십니다.
매주마다 제출하시는 수필. 도대체 잠은 언제 주무시는지요?
* '낭만' 이라는 제목의 폭이 넓으면 짜임새가 넓어질 수 있다.
♣ 수필은 문학. 수상은 아니다.
* 수필 - 서정적 : 대상을 느낌으로
서경 : 풍광( 사진이 대신)
서사 : 이야기가 들어 있다.
옛날에는 느낌만 써도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서사적인 면이 추가 되어야한다.
이야기가 추가되어야만 맛이 난다. 재봉선이 보이지 않게 매끄럽게 자연스럽게
전개 되어야한다.
* 글의 짜임
그 제목에 맞는 소재, 삽화, 상징.
제목이 광범위하면 산만해질 우려가 있다.
식상하지 않게, 낯설게 하기, 뒤집어 보기
♣ 문학은 언어가 도구
우리말 사랑하자. 영어에서 실수를 하면 수치심을 느끼면서 우리말에서 실수를 할 때
당연히 여기는 우리의 언어 문화가 심히 부끄럽다. 예를 들어 wife를 상용하는 우리의
언어. 반성해 볼 문제가 있다. 국어 사전은 5개 정도는 준비해야 한다. 식탁에, 책상에
화장실에, 서재에, 거실에. 국어에 대한 자부심.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 감동을 주는 글
구체성 편향. 지식인들은 관념에 사로 잡히는 경우가 많다.
물 흐르 듯 자연스럽게 쓰기
* 우리말 바르게 쓰기
하늘을 날으는 ( ×) 깜짝 놀라다 ( ○ )
하늘을 나는 (○ ) 깜짝 놀래다 ( × )
♣ 한국산문 8월호 탐색전
한국산문 8월호를 훑어보면서 작품 특유의 맛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깔깔 소통
* 오늘도 솜리에서 점심 식사가 있었답니다. 갈비탕, 비빔밥, 돌솥비빔밥으로 깔깔 수다를 불러 오고
소통의 정감을 양념하여 냠냠 쩝쩝의 식사판은 소통이 주동이 되었답니다.
서로의 눈맞춤으로 거리의 벽을 헐고
수다로 세상살이 고난을 풀면서
우린 한 솥밥 식구가 되었답니다.
오늘은 박병률 선생님께서 점심값을 내셨답니다. 월급 털어 점심값, 참외값 쏘시는게 아닌지
조금 염려스럽습니다. 너무나 자주 지갑을 여시니 송구스럽습니다.
어찌 되었건 꿀맛이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 10년 젊어져서 출석하신 김광수 선생님께서 커피값을 내셨습니다.
행여 주름살 수술도 하셨는지요?
빵을 준비하신 양희자 선생님. 은빛 투피스가 지적이었어요. 감사합니다.
귀뚜라미 우는 밤입니다. 여기에 수필이 친구가 된다면 금상첨화입니다. 광복 70주년 연휴 값지게
보내시고 20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