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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ik Satie - Gymnopedie No.1 (에릭 사티 짐노페디 1번)    
글쓴이 : 이화용    15-08-12 23:20    조회 : 5,827
짐노페디(Gymnopedie)는
프랑스 출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에릭 사티가
1888년에 파리에서 발표한 피아노 곡으로 3곡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입니다.
1번 느리고 비통하게
2번 느리고 슬픈
3번 느리고 무거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산문 8월호  <어둠의 환> 최민자님의 글에서
작가는 마크 로스코의 색면 추상을 보고
"사티의 <짐노페디>에 <재클린의 눈물> 한방울 섞어...."라고 합니다.
또,
"사각형 안의 질료들이 인간과 소통을 할 수 있다면 그 에너지는 어디서 오는 걸까.
빛깔 자체가 품고 있는 주술적인 힘인가.
붓질을 통해 전이되는 화가의 내공이나 영성같은 것인가."라고도 했습니다.

마크 로스코의 그림들을 떠올리며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곽미옥   15-08-13 11:08
    
선생님~ 마크로스크의 그림이 이렇게 애절한가요?  그림을 보질 못해서요. . 추상화의 대가라는 로스크의 그림은 신화나 심리적인 책들을 탐독한 화가의 사상이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하던대요?
사티의 1번 곡은 느리기도 하지만 애절한 느낌이 많은 거 같아요..
지루할 것 같은 하루의 시작을 선생님의 글을 보며 음악감상 잘 했습니다.. ㅇ
오늘 하루도 해피데이 입니다..~^^
     
이화용   15-08-13 11:48
    
로스코의 그림은 애절하기 보다는
보는이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기도 하지만,
때론 말할 수 없는 우울감과 절망감에 빠뜨리기도 하고,
그 우울감이 심해서 심지어 자살 충동을 일으키기도 한답니다.
실제로 저도 전시장에서 세로 길이가 3m가 넘는 한 작품을 대했을 때
아! 하는 틴식의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급격한 심리적 down.
그는 자신의 작품 안으로 관람자가 들어 오기를 원했지만
그의 세계는 너무도 확고하고 단호해서
어찌 타인이 그의 내면 속으로 들어설 수가 있을런지....
규정 지을 수 없는 그런 그림들입니다.
제가 유독 그에게 민감한가요?
이화용   15-08-13 11:39
    
<짐노페디>의 선율에 오펜바흐의 <재클린의 눈물> 한방울 섞었다...
이처럼 감각적인 문장이 있을까요?
제가 아둔하여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로스코의 그림을 말로 글로 풀어 낸다는 것이 제게는 불가능에 가까운데
<어둠의 환>이란 수필를 쓰신 최샘께 존경 보냅니다.

교수님의 엄명으로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를 올렸는데
제 노트북으로는 아무리 음량을 높혀도 너무 작게 들려서 답답하네요.
제 컴이 넘 연세가 많으셔서 그리 작게 들리는 건지...걱정됩니다.
김정미   15-08-14 00:25
    

작고
느리고
비통하고 !!!
저의 좁고 얕은 지식으론 ....
그저 부럽고 존경스럽고
요즘들어 왜 그런 분들이

많아지는 걸까요?
화용샘!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하트 뿅뿅뿅~~
이은하   15-08-14 07:14
    
마크로스코의 그림을 찾아보고
샘이 올려주신 음악을 들었습니다.
음악만 들었을때랑 그림을 보고 들었을때랑
너무나도 느낌이 다르네요.
마크로스코의 그림을 본순간..
가슴이 옥죄여 오는 느낌~
먹먹하다.  답답하다. 깝깝하다 였습니다.
미로속에 갇힌 고양이 같았습니다.
샘 감사~
정진희   15-08-14 11:58
    
최민자선생님의 글도 대단하지만 그걸 알아보시는
이화용 선생님의 안목도 대단하시네요.
그림과 음악에 두루 박학하신 선생님께도 존경의 마음 전합니다.^^
참고로 이달 8월 북토크쇼에 최민자 선생님이 직접 오셔서
어둠의 환을 낭송하실것이니 많은 참석 부탁드려요~~
공해진   15-08-14 17:46
    
화용샘!
하트 뿅뿅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