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두번째 화요일,
우리반 교실은 여름 열기로 영그는 연분홍빛 복숭아 맛이 나는 날이었습니다.
넘치게 오셔 앉을 자리 부족할까봐 조마조마 쫄깃한 행복감은
수업시간으로 이어져 독서토론 마루리까지 가는 신기록을 세웠으니끼요.
첫 시간은
이미지, 은유, 상징, 신화,
네 요소들 상호 관계를 쉽게 설명해 주셔서 시간을 붙들어 놓고 싶었답니다.
1. 이미지,
이미지 표현방법은 감각어, 색채어를 사용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청각, 공감감적 이미지가 느껴지도록
문장을 표현하면 감각적 표현이라 한답니다.
적절한 시를 소개하자면 이재무시인의 <종소리>에서
종소리가 몰래 빠져나와 골목도 돌고 맨발로 가파른 빙판길도 오른다는
청각의 시각화의 감각적 표현을 쉽게 알게 되었어요.
<종소리>
아랫마을 성당에서 울려퍼지는
종소리, 종소리들
그중 하나 대열에서 빠져나와
몰래 골목, 골목을 돌아
하늘 가장 가까운 마을 찾아나선다
맨발로 가파른 빙판길 오르다,
오르다가 미끄러지고,
오르다가 미끄러져
무릎까지 피 흘리는 하나님
아랫마을 성당에서 울려퍼지는
종소리, 종소리들
저 보이지 않는 견고한 평화의 울타리
2. 은유,
비유는 다른 사물이나 현상을 끌어다가 그 성격 , 형태, 의미 등을 나타내는 표현 기법인데
그중 한 수사법이 은유입니다.
1). A(원관념)는 B(보조관념),
표현 대상을 이어주는 말 없이 다른 대상을 빗대어 표현하는 방법으로 그 예는
' 하늘에 떠 있는 별들은 튀밥이다', '내 마음은 호수다'.
2). 소유격 은유의 예로는
A( 원관념)의 B(보조관념)
'일광의 폭포속으로'
3)역설적 은유의 예는
상호 모순이 되는 표현으로 ' 고통의축제'
* 치환은유와 병치은유를 알고 넘어가야하는데
치환 은유는 한 시행 안에서 'A 는 B'의 형태로 이루어진 '내 영혼의 고운불',
병치 은유는 한 행이 A, 또 다른 행이 B가 되는 형태의 은유 그예로는
' 바다위, 거미줄 친 돛단배들 (A)
물거미 입에 물린 흰 나비의 우화들 (B)'
4). 상징과 은유.
상징과 비유는 차이가 있는데,
상징은 원관념은 은폐 되고 보조관념만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하고
비유(은유 직유 대의 풍유 의인 활유)는 원관념과 보조관념이 가시적인 것을 말합니다.
구체적 내용을 알아보자면
ㄱ). 제도적 관습적 상징에서 '태극기= 나라'는 제도적의미 표현이고, '비둘기=평화'는 관습적의미 표현
ㄴ). 개인적 창조적 상징에서 <국화옆에서>의 '국화꽃'을 들 수 있는데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은 설득력있는 개인적 창조적 상징의미여야 합니다.
ㄷ). 원형 상징은 칼 융의 원형이론에 기초하고 있는데
집단무의식의 내용 즉 인간은 사물을 놓고 공통 된 의식을 갖고 있는데
바다, 물, 바람, 동굴, 갯벌 같은 것들은 고대나 현대나 상징적 의미가 같다는 이론입니다.
5). 신화,
우리 민족 기원은 과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해서 <단군신화>라는 이야기를 지어서
암시적으로 알게 만들었답니다. <단군신화>에서 간단히 신화적 발상만을 압축시켜 말한다면
' 곰이 여자가 되었다'인데 이야기를 세속화 시키면 소설이 되지만 신화적 발상만을 세속화시키면
시가 됩니다.
서정주시인의<내가 돌이 되면>에서 '돌은 연꽃이 된다'라는 발상도 같습니다.
이는 원형 상징과 관련이 깊다고 할 수 있답니다.
두번째 시간은 멀리 전남 광주에서 오신 박병환 선생님의 작품 <찬밥>을 합평 하는 시간이었어요.
글의 구성 형태는 '피드백 구성"으로
현재로 시작하여 과거로 갔다가 현재로 돌아온 구성이랍니다.
이재무시인의 <나는 나를 떠 먹는다>는 작품을 감상하시면서 어머니의 물 말은 찬밥을
더 깊은 감동 일으키도록 참고 하라시네요.
어머니를 떠먹는다는 표현이 좀 과하지 않느냐는
설도 있었지만 박병환선생님의 지혜로움에 맡겨야지요.
할매 되시더니 더 환히 잘 웃으시는 혜숙씨가 담백한 기정떡( 술떡), 식혜로 즐겁게 하셨구요.
이어서 박병환선생님의 추억의 찐빵괴 튀긴 찹쌀떡,
게다가 우리에게 너무나 과분한 불고기 낙지전골을 내 주셨어요.
세상에나 ~~~ 우리반 가을도 되기 전에 풍년들었쥬~?
박병환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3부로 이어진 독서토론.....
짧은 시간에 짧은 분량으로는 도저히 담기 어려워
후기 한편으로 길게 올려야 할 것같아 다음으로 미루고 이만 총총....
알림사항은
가을 학기 서둘러 등록 하시고.
8월 마지막주 4시에 시작 되는 북토크 쇼에 강혜란님이 수필 낭송참가하므로
많이들 참여해서 힘을 실어주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