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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은유 상징 신화의 사각관계 꿰뚫다 (미아반)    
글쓴이 : 김양옥    15-08-12 19:05    조회 : 6,034

8월 두번째 화요일,

우리반 교실은 여름 열기로  영그는 연분홍빛 복숭아 맛이 나는 날이었습니다.

넘치게 오셔 앉을 자리 부족할까봐 조마조마  쫄깃한 행복감은

수업시간으로 이어져 독서토론 마루리까지 가는 신기록을 세웠으니끼요.


첫 시간은

 이미지, 은유, 상징, 신화,

 네 요소들 상호 관계를 쉽게 설명해 주셔서 시간을 붙들어 놓고 싶었답니다.


1. 이미지,

 이미지 표현방법은  감각어, 색채어를 사용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청각, 공감감적 이미지가 느껴지도록

문장을 표현하면 감각적 표현이라 한답니다.

 적절한  시를 소개하자면 이재무시인의 <종소리>에서

 종소리가 몰래 빠져나와 골목도 돌고 맨발로 가파른 빙판길도 오른다는

 청각의 시각화의 감각적 표현을 쉽게 알게 되었어요. 


<종소리>

 아랫마을 성당에서 울려퍼지는

 종소리, 종소리들

 그중 하나 대열에서 빠져나와

 몰래 골목, 골목을 돌아

 하늘 가장 가까운 마을 찾아나선다

 맨발로 가파른 빙판길 오르다,

 오르다가 미끄러지고,

 오르다가 미끄러져

 무릎까지 피 흘리는 하나님

 아랫마을 성당에서 울려퍼지는

 종소리, 종소리들

 저 보이지 않는 견고한 평화의 울타리


2. 은유,

 비유는 다른 사물이나 현상을 끌어다가 그 성격 , 형태, 의미 등을 나타내는 표현 기법인데

그중 한 수사법이 은유입니다.

 1). A(원관념)는 B(보조관념),

 표현 대상을 이어주는 말 없이 다른 대상을 빗대어 표현하는 방법으로 그 예는

' 하늘에 떠 있는 별들은 튀밥이다',  '내 마음은 호수다'.

 2). 소유격 은유의 예로는

   A( 원관념)의 B(보조관념)

 '일광의 폭포속으로'

3)역설적 은유의 예는

 상호 모순이 되는 표현으로 ' 고통의축제'


* 치환은유와 병치은유를 알고 넘어가야하는데

치환 은유는 한 시행 안에서 'A 는 B'의 형태로 이루어진 '내 영혼의 고운불',

병치 은유는 한 행이 A,  또 다른 행이 B가 되는 형태의 은유  그예로는

 ' 바다위, 거미줄 친 돛단배들 (A)

   물거미 입에 물린 흰 나비의 우화들 (B)'

4). 상징과 은유.

  상징과 비유는 차이가 있는데,

  상징은 원관념은 은폐 되고 보조관념만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하고

  비유(은유 직유 대의 풍유 의인 활유)는 원관념과 보조관념이 가시적인 것을 말합니다.

  구체적 내용을 알아보자면

 ㄱ). 제도적 관습적 상징에서 '태극기= 나라'는 제도적의미 표현이고, '비둘기=평화'는 관습적의미 표현

  ㄴ). 개인적 창조적 상징에서 <국화옆에서>의 '국화꽃'을 들 수 있는데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은 설득력있는 개인적 창조적 상징의미여야 합니다.

  ㄷ). 원형 상징은 칼 융의 원형이론에 기초하고 있는데

         집단무의식의 내용 즉 인간은 사물을 놓고 공통 된 의식을 갖고 있는데

         바다, 물, 바람, 동굴, 갯벌 같은 것들은 고대나 현대나 상징적 의미가 같다는 이론입니다.

 

 5). 신화,

        우리 민족 기원은 과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해서 <단군신화>라는 이야기를 지어서

        암시적으로 알게 만들었답니다. <단군신화>에서 간단히 신화적 발상만을 압축시켜 말한다면

        ' 곰이 여자가 되었다'인데 이야기를 세속화 시키면 소설이 되지만 신화적 발상만을 세속화시키면

         시가 됩니다.

        서정주시인의<내가 돌이 되면>에서 '돌은 연꽃이 된다'라는 발상도 같습니다.

         이는 원형 상징과 관련이 깊다고 할 수 있답니다.


두번째 시간은 멀리 전남 광주에서 오신 박병환 선생님의 작품 <찬밥>을 합평 하는 시간이었어요.

      글의 구성 형태는 '피드백 구성"으로

      현재로 시작하여 과거로 갔다가 현재로 돌아온 구성이랍니다.

      이재무시인의 <나는 나를 떠 먹는다>는 작품을 감상하시면서 어머니의 물 말은 찬밥을

       더 깊은 감동 일으키도록 참고 하라시네요.

     어머니를 떠먹는다는 표현이 좀 과하지 않느냐는

      설도 있었지만 박병환선생님의 지혜로움에 맡겨야지요. 


    할매 되시더니 더 환히 잘 웃으시는 혜숙씨가 담백한 기정떡( 술떡), 식혜로 즐겁게 하셨구요.

   이어서 박병환선생님의 추억의 찐빵괴 튀긴 찹쌀떡,

   게다가  우리에게 너무나 과분한 불고기 낙지전골을 내 주셨어요.

   세상에나 ~~~  우리반 가을도 되기 전에 풍년들었쥬~?

   박병환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3부로 이어진 독서토론..... 

짧은 시간에 짧은 분량으로는 도저히 담기 어려워

후기 한편으로 길게 올려야 할 것같아 다음으로 미루고 이만 총총....


 알림사항은 

 가을 학기 서둘러 등록 하시고.

 8월 마지막주 4시에 시작 되는 북토크 쇼에 강혜란님이 수필 낭송참가하므로

 많이들 참여해서 힘을 실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강혜란   15-08-12 22:21
    
일목요연하고
알토란 같은 후기
복습이 저절로...
공부 잘했습니다. 
김양옥 반장님!
멋진 후기 감사드립니다.

박병환 선생님을 모시고
편집실로 종종 걸음을 치시는
뒷모습에서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느꼈습니다.

길한 소리가 들리는 길음동
화요반 강의실~
인꽃들이 활짝 핀 날~
즐거움이 강물처럼 흘렀지요~

화요반님들~
날마다 새로운 날 되십시요
^^
     
김양옥   15-08-13 08:39
    
혜란씨의 열정!
아무도 못따라가네요.
후기 쓰는 거나 다름 없게
시간과 정성들인 댓글,
어머나~ !
감동....


마음 써 주시고 챙겨주셔서
힘납니다.

미아반을 아끼시고
사랑하시는  마음이 
알토란 같은 선물되어
많은 이들에게
전해질 것입니다.
강혜란   15-08-12 22:30
    
박병환 선생님~
귀가는 잘하셨는지요
귀한 시간 내주셔 영광입니다.
그리고
맛있는 점심 잘먹었습니다.
덕분에 제 얼굴에 살이 오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문운이 활짝 열리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강혜란   15-08-12 22:33
    
김혜숙 선생님~
맛있는 간식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제 딸에게 주시는 귀한 선물
많이 많이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강혜란   15-08-12 22:35
    
유병숙 섭외부장님~
얼른 몸추스리세요
사랑합니다.^^
박병환   15-08-13 07:47
    
반장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강의 정리를 잘 해주셔서 카피를 떠 제 나름의 명언록집에 보관해 놓겠습니다.
  세상은 말없이 '본래의 마음 자리'에서 하고픈 일을 그렇게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아름다운 것같습니다.
  열정적인 이재무 교수님. 상대가 다칠세라 조심조심 말을 주고 받는 반장님. 어떤 대화든 받을 준비가 된 듯한 유병숙 선생님. 사람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을 그대로 얼굴에 묻히는 강혜란 선생님. 먼발치에서 잔정들을 소리없이 찍으시는 나경희 선생님. 무언가 애틋한 감정을 전해 주고 싶은 김현자 선생님 등 모두가 '고맘둥이'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시간이 흘러도 순수를 가득 담은 맑은 눈빛이 언제까지나 보여 주세요. 건강하세요.
* 고맘둥이(고맙고 고마운 마음을 가진 어릴 적 친구 같은 사람): 제가 지어 내본 것입니다.
     
김양옥   15-08-13 09:11
    
박병환선생님,
고맘둥이 삼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서 토론시간에
<광주로 가는 길> 의 작가가 말하고 싶은 어려운이야기를
너무도 쉽고 명쾌하게 정리해주셔 속풀이 시원했습니다.

' 역사를 평가할때 역사의 기준점이 과학처럼 되어야 가치기준이 정립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시비비를 가리는 민족이 되어야 하는데 이때 우리는 극단의 행위은 피해야 한다.
다만
자기 위치에서 묵묵히 일하며 선택의 자리에 섰을때 싫고 좋은 표현만 정확히 해도
이미 시시비비의 경중을 가리는데 도움 되는역할을 한 것이다.
조선 500년의 성리학이 또 다시 지배하는 세상이 온듯하다.
노론의 사문난적.... 유교 질서에 기초한 이데올로기....
우리의 무관심이 자초 하기에 정치에 관심을 갖는것이
 참여이므로 그런 의식을 갖어야한다.
현대는 자본의 논리로 모든 것을 노예화하고 있어
정신적 가치관의 불균형으로 위험수위를 넘었다.
.......... '

정신줄 가닥이 잡히도록 일깨우는 힘있는 말씀들....
명사를 모신 토론장이었어요.
커피로 사워하신 투혼의 박선생님의 열정,
담 편에 기대 하겠습니다.
 
부족한데 좋은 마음 갖어 주시니 감사하고
편집실에 참석하신 분들 모두에게도 따듯하고 풍성함 안겨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겨울방학....
기다려질것 같아요
박후영   15-08-13 08:03
    
수첩공주가 되신 반장님
수고 많음에 감사.^^
어느 때보다 강의실을 빼곡하게 메운 자리.
멀리 광주에서 오신 박병환선생님
세월을 돌아 교수님을 찾아온 제자분~
그 열기에 말복이 문열다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지요
박병환 선생님이 내신 점심으로 다시 한번 풍성한 잔치.
그리고 이어진 3교시 수업까지 함께하시며 좋은 말씀 감사^^
강의실의 열기에 잠시 몸을 비켰다가  들어온 상무샘.
 선듯 쏜  커피 감사^^
아직 피곤이 가시지 않은 유부장님 합류
그래도 나와 얼굴을 보니 좀 가벼워지는것 같다는  말에 감사^^.
오늘 무르익은 분위기에
여름이 익어 툭 떨어질려고 하네요^^
     
김양옥   15-08-13 09:20
    
박후영샘~
감사합니다.
선생님 답게 조근조근 말씀해 주시는 군요.
교수님의 제자분 이야기
상무샘 이야기 유부장님의 이야기....
후영선생님은
소녀처럼 맑으셔서 마주 앉아 있음 기분이 좋아져요 ㅎㅎ

한결 같으신 잔잔함에
평안함 얻고 있습니다.
김양옥   15-08-13 09:26
    
이상무선생님~
커피 대접 잘 받았는데 인사가 늦어서 미안합니다.
카푸치노 향에
상무샘
마음을 담아 마시면서
상무샘을 느꼈습니다.

좋은 글 많이 내셔서
화요반의 글 실력을  한층 올려주시와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영옥   15-08-13 22:54
    
너무 멀리 나와 있었나 싶어 조린 마음으로 들어온 화요반 후기.
늘 그자리에 넉넉하게 펼치고 있는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한 화요반의 온기가 여전합니다.
새 반장님이 만들어가는 활기찬 화요반의 모습이
그 반장님의 등허리를 든든하게 밀어주는 화요반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김양옥   15-08-14 15:14
    
이영옥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마음 표현해 주시는
정성이
 우리를
강건히 존재하는 에너지인 것 같습니다.

부족한데
화요가족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힘내고 있습니다.

화요반에
조금
익숙해지니
이영옥선생님이
무척 뵙고 싶어요

9월의 노래와 함께
나타나실 그날....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