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보다 수학적 사고를 훈련하라
등교를 하노라니 서울 거리가 텅 비었습니다.
아하! 휴가철이 휴가를 주는구나, 싶었죠.
연중휴무, 아니 연중무휴인 백조?^^에게 씽씽 달리게 하다니,
여름날의 보너스 같았어요.^^
더욱이 셀프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보니 저렴한 금액 또한 보너스를 추가했죠. ^^
오늘은 특별히 박기숙 선생님께서 오신다기에 40 분 전에 도착했는데^^
선생님은 교실 밖에서 계셨지 뭡니까?
박기숙 선생님, 모처럼 오셨는데도 간식 떡 사 주시고
푸짐한 중국요리까지 도원에서 사 주셨으니 저희 반 모두 감사하고, 또 죄송하고...
아무튼 어디서나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셔서 노년의 향기를 맘껏 푸시와요.
오늘 유난히 많은 결석으로 박기숙 선생님을 못 뵈어서, 서운 하실 것 같습니다.
여전히 고우시고 아직도 분결처럼 아름다우신 박기숙 선생님, 우리 모두 사모합니다.~~
오늘은 7편의 합평이 있었습니다.
1. 박기숙님...너는 개님이렸다
2. 박기숙님...한강을 닮다
3. 이종열님...주판 이야기
4. 이신애님...입 맞춰 주세요
5. 최화경님...조부잣집 악양별장
6. 박종여님...어메이징 그레이스
7. 신성범님...바다는 내 마음 속 보물 상자
합평 내용
오늘은 주로 세상사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실은 글쓰기에는 그런 일들이 더욱 도움이 되겠죠?
예를 들면, 나이가 들면 마음 둘 곳이 있어야 한답니다.
그러니까 우린 걱정이 없죠. 활자와 씨름 하다 보면 마실 갈 틈도 없죠.
전화 오기를 기다릴 짬도 없죠. ^^
공원 빈 의자에서 오가는 이들 우두커니 훑어보는 걸로
세월 보낼 일도 절대 없을 것 같습니다. 그쵸?^^
어떤 분은 은퇴하고 얼마 안 가서 가시는 분도 있답니다.
마냥 쉬는 게 좋은 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저 끊임없이 방도 쓸고 닦고 설거지도 하고 음식물 분리수거도 솔선하
라는 말씀이시지요?^그리고 글을 써야겠죠?^^
삶에서는 얼마 간의 스트레스가 세포를 긴장시켜준답니다.
생명 연장에 알맞은 긴장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지나친 운동 또한 독이라니 극한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답니다.
또 재미있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이야기...
옛날 어떤 분에게 소가 한 마리 있었더랍니다.
그런데 하도 말을 안 듣고 속을 썩이니 주인이 음독했다는 말씀,
자식처럼 귀했을 소이니 말 안 듣는다고 본인이 그리했을 옛사람,
참으로 흘러간 일이지만 안타깝습니다.
살아가면서 적당한 아픔은 벗이랍니다.
견딜 아픔을 데리고 살면 그도 훌륭한 벗이 되나 봅니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이 예기치 않은 걸 겪지만,
골골팔십이란 말에 우린 웃지요.
이젠 백세시대이니 이젠 이 말도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골골 백세...^^
그리고 또...
돈이란 별거 아니라고요.
교수님 자신을 예를 드셨어요?^^
당신은 가난해서 하루 두 끼 드신다고요. (누가 들으면 정말 교수님 가난해서 그리하시는 줄^^)
또 자녀들에게 수학보다 수학적 사고를 가르치라고요.
사고의 안내랄까요? 참 좋은 말씀을 들은 것 같습니다.
논리보다 감성을 훈련시키라는 것이지요?
누구? 시제의 구실과 수필 쓰기에 대해 써 주시와요. (이신애님 기억력을 빋습니다^^)
3교시, 밀탑에서 신화식 선생님께서 내신 단팥죽과 다양한 케잌,
벌써 계산하시어 저흰 그저 입이 호사했습니다.
무지 덥습니다. 알맞은 몸의 운동과 알맞은 야채 과일,
그리고 적당한 온도의 샤워가 숙면을 돕는다죠?
설선생님 멀리 떠나셨는지 오늘 아니 오셨고요.
이정희님, 멀리 미국에서 오셨고요.
김화순님, 당분간 급한 일 있으시다고요.
장반장님, 왜 아니 오셨나요?
이옥희님, 고옥희님, 휴가 가셨나요?
진연후님, 오늘도 수업허시느라 못 오셧죠?
정충영님, 오늘 패션 아주 젊으셨어요. ^^
모두들 하시고자 하는 일 몽땅 이루어져서 다음주, 혹은 그 다음에는
우리 또 웃으면서 만나시기로 하십니다. ~~
윤애희님, 식사시간에 다가갔더니 그새 떠나셨더군요. ^^다음주에 꼭 뵙기로..,
울 최반장님, 초록이 하도 빛나서 가보지 못한 하와이 온줄 알았어요. ^^
임총무님, 박총무님, 그리고 여러님들 오늘도 떡에 차에 정말 잘 살았어요.
늘 아름다우신 이건형선생님, 신화식선생님, 이 다음 우리도 그렇게 곱게 나이 들고 싶습니다.
오늘도 우리 오로지 행복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