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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aedra》(1962) 와 Never On Sunday / Melina Mercouri    
글쓴이 : 손동숙    15-08-04 10:42    조회 : 3,888
Phaedra (1962)


Original Music by: Mikis Theodorakis

그리스 해운업계에 새로운 실력자로 부상한 야망의 사나이 타노스 크릴리스.

전통있는 선박왕 집안의 딸인 페드라정략적인 재혼을 한다.

엄청난 부와 빼어난 미모를 소유한 페드라는누구나 부러워하는 선망의 대상.

모든 것을 가진 그녀지만 사업가인 남편이 너무 바빠마음 한구석에는 조금씩 허전함이 쌓여간다.

런던에서 경제학 공부를 하는 영국인 전처소생의 아들알렉시스(Alexis-Anthony Perkins)를

보고 싶은 타노스는페드라를 시켜 알렉시스를 빠리로 데려오라고..

상봉 몇 시간 만에뉴욕으로 급히 출장을 가게 된다.

런던에서 서로 처음 본 순간부터 페드라는 젊고 순진한 그를 사랑하게 되고

알렉시스 역시 30대의 성숙한 아름다움을 지닌 계모에게 매혹된다

밤비가 내리는 빠리에서 이성과 예지가 마비된 채열렬한 사랑을 나누고..

비극적인 불륜의 사랑으로 서로 번민은 시작되고 24살에 첫사랑을 경험한 알렉시스에게

그리스에는절대 오지 말라고 하며 헤어진 페드라, 그리스에서도 여전히 그를 그리워한다.

아들이 'My Girl'이라고 부르며 그토록 갖고 싶어 한 스포츠카까지 준비를 해놓고

여름방학에 그리스로 부른 타노스는 처형의 딸 얼시와 혼인을 시켜 사업적인 후계자로 삼을 생각,

이에 불타오르는 질투심을 감출수 없는 페드라.

공교롭게도 첫 장면에서 호화로운 진수식을가진 'SS 페드라' 호가

이때 노르웨이 연안에서 난파를 당하고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

질투와 절망감으로 이성을 잃은 페드라는 사고 수습을 위해 정신 없는 타노스에게

그녀가 알렉시스를 사랑한다고 고백.

타노스의 놀람은 분노로 변하고 알렉시스를 불러 피투성이가 되도록 구타하고 쫓아낸다.


피묻은 알렉시스의 얼굴을 씻어 준 페드라는 운명적인 종말을 깨닫고 수면제를 먹고 침대에 눕는다.

무서운 속도로 스포츠 카를 몰아 푸른 에게해가 보이는 깍아지른 벼랑 위를 달리는 알렉시스..

절규하며 질주하는 차속 라디오에서 볼륨 가득히 울려 퍼지는 바하의 멜로디-

'토카타와 푸가'를 소리 높이 노래한다.

'그녀는 날 사랑했어! 그녀는 날 사랑했어!' '페드라! 페드라!...'

갑자기 트럭이 나타나고 이를 피하려던 알렉시스는절벽 아래로 떨어져 간다.

           

          ' Phaedra..... Phaedra......'



Melina Mercouri가 우수어린 목소리로 노래하는 Love Theme과

Goodbye John Sebastian...물흐르는 듯한 기타 소리가 아름다운 Agapimou 연주곡,

그리고 바하의 토카타와 푸가가 흐르는 가운데 Anthony Perkins의 절규..




     

     

     

     

     Never On Sunday(Ta Paidia Tou Piraia) - Melina Mercouri

     


    손동숙   15-08-04 10:56
        
    한글자막도 있고 전체영화를 볼 수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이러다가 올린이가 언제 또 지울지 모릅니다.
    있을때 부지런히 보아야...
    얘깃거리가 많은 페드라~
    덧불일 얘기는 나중에 다시 할께요. 외출해야 해서..요.

    너무나 유명한 메리나 메르꾸리의 모습과 노래를 봄도 다행한 일입니다.
    Never On Sunday도 즐감하세요. ^^
    소지연   15-08-04 12:09
        
    지금은 세상에 없는 메르꾸리를 다시 보고 들으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그리스 문화부 장관을 지낸 정치가이기도 한 여배우의 뇌살적인 표정과
    정겨운 목소리가 무더위를 달래주네요.
    좋은 영화와 음악을 매번 실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손동숙   15-08-04 16:01
        
    소지연샘, 메르꾸리를 기억하시네요.
    얼마전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에서 탈렌트 박근형과 또 한사람이
    숙소근처에 메르꾸리 동상이 있다고 보러 나가면서 페드라얘기를 했어요.
    전 이걸 올리면서 그 장면이 생각났지요.
    어린시절 내용은 모르나 어디선가 들었던 페드라..하며 절규하던 소리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말씀대로 뇌살적인 표정과 정겨운 목소리가 인상적이예요. ^^
    손동숙   15-08-04 16:13
        
    <페드라>는고대 그리스의 3대 비극시인 중 한 명인 에우리피데스의 희곡 작품인
    "히폴리투스(Hippolytus)"를 현대적으로 각색.

    ---  아테네에 테세우스라는 용맹하고 고독한 왕이 있었는데 그의 부인이 아들을 하나 남긴 채 죽자
    크레타왕의 딸" 페드라"와 결혼한다.
    페드라는 젊은 날 왕에게 버림받은 아리아드네의 자매였다. 
    아테네에 당도한 페드라 공주는 전처 소생의 아들 히폴리투스와 상면한다. 
    페드라는  전처 아들 "히폴리투스"에게 구애 하지만 거절 당한다.
    결국 페드라는 포세이돈 신에게 복수를 기원해
    바다 괴물이 히폴리투스의 이륜 마차를 산산조각 내버린다. ---

    줄스 다생(Jules Dassin,미국)감독은 할리우드에서
    사회비판적인 갱스터영화를 제작하다가
    1950년대 매카시즘의 바람을 피해 유럽으로 이주.
    1966년에야 결혼식을 했지만,
    그리스 아테네 출신의 Melina Mercouri(1920-1994)와
    1958년서부터 이미 실질적인 부부사이였다고 합니다.
    김은희   15-08-04 20:28
        
    손동숙샘.
    언제나 귀한 자료와 영상, 음악을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샘 덕분에 그리스 비극이 마구 공부해보고 싶어집니다^~.
    현대적 각색도 또 다른 맛을 주네요....건강하시고 담 주에 뵈어용^^~.
         
    손동숙   15-08-05 10:45
        
    네~ 감사해요.
    김은희샘은 그리스비극에 대해 훨씬 많이 아시니까
    더 재미있을텐데.. 워낙 바쁘니까요.
    항상 건강챙기시고 교실에서 뵐께요. ^^~
    김미원   15-08-04 21:01
        
    낮과 밤에 나누어 고전 영화 한 편을 다 봤네요.
    그리스 풍광이 흑백이지만 아름답네요.
    손동숙 선생님,
    늘 감사드립니다.
         
    손동숙   15-08-05 10:50
        
    네, 저도 오랫만에 흑백영화를 보며
    그런대로 또 맛이 있구나 했지요.
    오래된 작품을 다시 각색해서
    영화로, 연극으로 만드는 예술인의 독창성과 재창조에 놀랍니다.
    더운날 잠시 휴식이 되었나요~
    감사합니다. ^^
    홍성희   15-08-05 19:19
        
    손동숙선생님
    영화 두편을 빠르게 올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어제 오늘 바빠 아직 영화는 못 봤지만
    어렸을 때 본 기억으로도 마지막 페드라를 외치는 절규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더운날 시원한 냉커피 한잔  들고
    영화 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김문경   15-08-06 11:50
        
    와우~손샘! 체드라의  비극적인 사랑과 절규가
    무더위를 싹 가시게 하네요.
    마이다스  손으로 늘 우리를 즐감시켜주는
    샘의 봉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