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금희샘께서 미국 초콜릿을 가져오셔서 너무 달콤했습니다.
아상일샘께서 깨양갱(앙코르와트산)을 가져오셔서 달콤함에 달콤함을 더했네요^^~.
일찍 오셔서 커피 물과 간식을 정리해주신 이순례반장님과 안옥영 선생님 고맙습니다^^!.
오랜 만에 풍성히 글 합평이 있었습니다.
<은사님의 부음> - 성민선
작가: 다른 곳에 기고한 글을 줄인 글이다. 백병원을 건립한 설립자의 맏딸인 백난영 선생이라는 은사에 대해 쓴 글이다.
송교수: 이 글이 너무 짧아서 또 다른 은사인 스코필드 박사로 건너가기 위한 다리로만 백선생의 이야기가 전해져 그 분의 일생이 궁금했다.
작가: 언젠가 스코필드 박사 얘기를 꼭 쓰고 싶었고 그 박사는 곧 백선생님과 연결되었기에 이 글을 쓰고 싶었다. 추모의 글은 23쪽 분량으로 썼다. 이 글은 신문에도 실렸었다. 그래서 그 기사를 보고 백병원에서 백선생을 찾아 치료도 해주고 가족도 찾아주었다.
송교수: 은사인 백선생과 스코필드 박사와의 인연이 좀 더 자세히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
다른 반에서 이광수와 그의 부인 허영숙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했는데, 그 반에 이화여고에서 허영숙선생에게 배운 조병옥 회원이 있어서 그 조병옥 회원에게서 개인적 에피소드를 재밌게 들었다.
이 글에서도 구체성이 좀 더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
“가셨다고 했다”는 “가셨다고 한다.”로 고쳐야한다.
“땋아 올린 머리 모습”은 “모양”으로 바꿔야한다.
“태어나셨다.”는 “태어나셨다고 한다.”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
독자: ‘세 분 아버지’는 친아버지, 스코필드 박사, 하나님을 말하는 것인가?
작가: 그 은사가 나중에 종교에 귀의해서 살았기에 그렇게 쓴 것이다.
<노인의 아일라> - 김명희
송교수: 아일라는 무슨 뜻인지...
작가: 터키어로 ‘달’을 말한다. 여자 이름으로 많이 쓴다고 한다.
송교수: 가이드 이름이 아일라인데 그 뜻을 좀 밝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쪽을 찐”은 “쪽을 진”으로 바꿔야한다.
시작부터 멀리 두고 잘 그려주었다. 서술자가 나와서 막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묘사로 처리해서 잘 그려냈다. 글 속에 반전이 있어서 더 좋았다. “무엇을 볼 겨를 없이”는 “아무 것도 볼 겨를 없이” 등으로 바꾸면 좋을 것 같다. “힘에 부친다.”는 “힘에 부치다”로 바꾸는 것이 좋다.
앞의 얘기는 서사이다. 캐릭터가 있고 시간의 경과가 있고 인과관계가 있다. 그 이후의 본인의 감성이 수필로 마무리된 것이다. “우선 먼지 낀 마음의 방부터 청소를 해야겠다.”라는 너무 직접적이고 다 드러낸 것이기에 다른 표현으로 바꾸면 좋겠다.
밑의 서너 줄은 빼도 좋을 것 같다.
독자: 너무 감동적이고 좋은 글이다.
송교수: 작가로서 앞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것이 쉽지 않은데 아주 잘 쓴 글이다. 할머니의 침묵 속의 마음과 아일라와 연결되는 부분 등이 아주 잘 엮어냈다. 울림이 있고 감동이 있는 글이다.
독자: ‘무엇’이 4번이나 나왔는데, 2번 정도는 다른 표현을 썼으면 좋겠다.
독자: 작가의 ‘무엇’이 무엇인지 알기에 그 표현이 좋은 것 같다.
송교수: 작가가 여행길에서 들은 얘기를 잘 포착한 것도 좋은데 그런 얘기를 들은 것도 행운인 것 같다.
독자: 조각이불하면 퀼트 이불이 떠오르는데 퀼트 이불은 예술품이 떠오른다. 그래서 다른 표현을 쓰면 좋겠다.
작가: 꼭 퀼트 이불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조각 이불을 말한 것이다.
송교수: 그 표현이 좋고 아주 좋은 글이다.
<읽기 중독> - 김은희
송교수: 다른 책의 이야기를 넣어 중요한 글이 되었다. <한국산문>의 특집에 들어갈 글인데 좋은 글이다.
그런 주제에 맞추다 보니 무거운 글이 된 것도 사실이다.
“그녀는 푹 빠져 있었다.”로 시작했는데 “그녀는 무엇인가에 푹 빠져 있었다.” 등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 “그녀가 빠져든 것은...”은 “그것은 사랑이 아니었다.”로 바꾸면 좋겠다.
“그녀는 뭔가에 푹 빠져 있었다. 그것은 사랑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일도 아니었으며 약물은 더구나 아니었다. 그것은 ‘책읽기’였다.”로 시작하는 것도 좋다.
그녀의 이야기가 작가 본인의 이야기가 아니어서 좀 그랬다.
작가: 여자 주인공이 누구일까 하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하려고 한 것이다.
송교수: 잡지의 편집의도에는 잘 맞춘 글이다.
<나도 책이다> - 임명옥
송교수: 잘 된 글이다. 비유가 나오고 그것을 작가가 설명하니 좋은 글이 되었다. 된 글이다.
“도서관의 책들은 친근하다.”라는 문장은 무엇인가가 빠져있다. 어떤 면에서 친근하다는 설명이 들어가야 한다.
“... 시장 등으로 나아간다.”는 “...시장 등으로 대출되어 나아간다.”로 바꾸면 좋겠다.
“...제자리로 돌아온다.”도 “...제자리로 반납되어 돌아온다.”로 바꾸면 좋겠다.
“책은 친근하여 거부감이 없다. 늘 덮던 이불처럼 말이다.”를 “책은 늘 덮던 이불처럼 거부감이 없다.”로 바꾸면 좋다.
잘 된 글이다.
<집 나간 돈 찾아오기> - 임명옥
송교수: 일상적 소재이기에 편안한 글이지만 위의 글처럼 의미는 그 보다는 못하다. 글감이 그렇게 좋지 않은데 잘 된 글이다. 마지막은 “집 나간 돈 또 어디 있을까?”가 아니라 “없을까?”로 바꾸면 좋겠다.
제목은 “집 나간 돈 찾아내기”가 더 좋을 것 같다.
# 목동반 소식
점심은 '면채반'에서 했는데 좀 짰네요^^~.
칼국수 면발이 쫄깃해서 너무 맛나게 먹었는데... 먹고 나서 물 좀 먹혔습니다.ㅎㅎㅎ.
커피와 맛난 케익은 한금희샘과 김혜용샘이 쏘셨어요^^~. 정말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이번 주가 더위의 절정이겠지요^^~.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한 주 되시고 담 주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