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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개 떡의 구름다리 (무역센터 반 )    
글쓴이 : 오길순    15-07-22 18:10    조회 : 4,247
 
아침 일찍 무역센터 반의 다과상에는
따끈한 기운이 아직도 살아있는 무지개떡이 배달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분당반 조정숙 전 반장님의 따님
결혼식 자축 케잌이었다고요.
 
참석도 못한 우리에게까지 떡을 돌리시니 모두들 덕담을 하셨죠.
암튼 따님의 앞날에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사랑의 구름다리가
평생 놓여지기를 바란답니다.
 
그리고 그렇게 따끈한 마음이 영원히 조반장님 댁에 서기로 머물기를 기원해 봅니다.(꾸벅)
 
어제 강촌 유스호스텔에서의 즐거웠던 흥취가 아직도 남아있는 까닭일까요?
아니 오실 분이 아닌데 아침에 몇 분이 아니 오셨어요.^^
쉬려는 게 아니라 어제 할 일을 오늘로 미룬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송경미 전국장님, 혼자 강촌까지 왕복하셨으니, 정말 고맙습니다.
김화순님, 문영휘님 신성범님, 씩씩한 두 미남 배우를 모시고 쪼께 떨리지 않으시던가요?^^
불편하신데도 오신 옥화재님, 장정옥 전반장님께서 모시고 와주셨어요.
저희(이건형님, 설영신님)는 이종열 선생님의 하얀 붕새 날개에 올랐더니
순식간에 김유정 역에 도착하더이다.
 
문학촌 관람과 봄,봄의 닭갈비 점심식사를 하고는 전상국촌장님의 알찬 강의를 들었지요.
저녁 통돼지 바베큐를 무한 리필로 들고는
이정록시인과 이명랑 소설가의 특강을 시작으로 세미나가 시작되었어요.
 
의성어나 의태어를 그리도 잘 표현하시는 두 분에게 우린 쫑긋 그만 빠져버렸지요.
까마귀도 암수 서로 우는 소리를 그리 밀어로 속삭인다는 걸 처음 들었어요.^^
글구 잘생긴 어떤 물리치료사도 이명랑소설가에게 독심술을 하는 과정에서 역시
우리 숨죽도록 대단하신 통찰력을 보았습니다.
 시인이든 소설가든 자연현상에 남다른 귀를 가졌다는 것 그 특기가 특별한 ‘끼’ 아닐까요?
 
울 반의 자랑인 최반장님과 이종열 전이사장님의 대표노래로 천만원^^ 거금 상금도 받고
특히 박상률 선생님께서 하사하신 금일봉으로 오늘 찻집 파티는 성황이었답니다.
다음 수욜에 또 박교수님 하사금으로 차파티를 더하기로 했습니다. ^^
세상에 공짜 없다는데 왜 이렇게 공짜는 좋은 건지요!^^
 
그러고도 ‘진도 아리랑’을 그리도 잘 해 주셨으니 박교수님게 또 한 번 놀란 사건??이었지요?^^
 
어제 얘기로 날 새겠어요. ^^
오늘 공부한 것 더듬어 봅니다.
일기는 저녁에 쓸 때는 치유, 아침에 읽을 때는 성찰! 참 좋은 말씀이지요?
일기를 매일 쓴다면 정말 훌륭한 문학 수업이 되겠죠?
문학인은 관찰을 잘 해야 한다고요. “나부터, 오늘부터, 쉬운 것부터!”
 
오늘 작품은
1. 이건형님.....아뿔싸! 이게 웬일?
2. 박종녀님.....널 포기할 수 없어
3. 최화경님.....꽃 뱀과 강박증 환자
4. 신성범님.....40년 만에 배트를 잡다
오늘은 특별히 서술과 묘사에 대해 강조하셨어요.
 
#.묘사의 방법
1. 소설: 묘사가 서술보다 많다.
수필: 서술이 묘사보다 많다.
 
2.묘사의 방법
가. 설명: 과학적 묘사
나. 들려주기: 소설적 묘사
다. 보여주기: 영화 연극 등 있는 그대로만 그려놓음.
라. 낯설게 하기: 주로 시에 해당 됨. 뒤집기, 독자 판단,
시는 압축, 생략. 여백은 설명 대신의 효과.
3. 시적인 산문수필을 쓰자. 어제에 이은 오늘의 수필 공부가 이틀 세미나 같았어요.
 
울 선생님 고생 많으셨어요. 홀로 오시고 홀로 귀가하시느라...어둡고 먼 길...잘 가셨지요?
미국에 계신 주기영 특파원님, 어서 나오셔요~~~^^
오늘도 수업에 열중하셨을 진연후님, 요즘 많이 바쁘신가요?^^
코스모스 같은 애희님, 여전히 곱고 예쁘셨어요.
정충영님, 분홍 셔츠가 어쩐지 맘에 들었어요. ^^
이정희님, 다음 주 화요일 북 콘서트에서 수필 낭독, 멋지게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설영신님, 카나다에 한 참 가 계신다고요?
이건형님, 골프에 문외한인 저이지만 그렇게 힘차게 치신다고요?^^
한영자님, 어제도 안과 진료 보셨다고요?
신화식님, 다리가 불편하시어 어제 못 오셨다고요?
 
임미숙 총무님, 화욜은 그리 바쁘시다고요?
박윤정 총무님, 어제 회비만 내시고 못 오셨으니 ㅠㅠ
이신애화백님, 오늘 복채 값 톡톡히 하셨어요. ^^손재수가 있다고요?^^
박종녀님, 제자 사랑이 가득하십니다. ^^
 
김현정 전 회장님, 더러 출석도 좀 하셔요.~~
고옥희님, 늘 아름다우십니다. 이 옥희님, 오늘 결석하셨네요.~·
심재분님, 오늘 줄 무늬 의상이 아주 멋지셨어요.
이상태님, 물 떠오시려 그리도 엘리베이터에 뛰어 오르셨죠?
 
그리고...혹시 이름 안 불리신 분 절대 섭 하지 마시기로...두리번 두리번~~
제 이름도 더러 잊은 지 오래 되었기에...^^
대신 한 말씀 하셔요~~~
 
다음 주 화욜 북 콘서트를 기약하면서...이 무더운 날 모~두 향복하소서~~~꾸벅!
 

심재분   15-07-22 21:32
    
선생님!
오늘도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군요?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이상태 선생님 글을 읽으며
눈물이 찔끔찔끔 나왔어요.
젊은 나이에 남편을 전쟁터에서 잃고  '요만한 것' 하나 남겨진 슬픔
글도 잘 쓰셔서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오늘도 열대야로 잠을 이루기 힘들것 같은 밤이네요.
선생님들 모두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오길순   15-07-23 20:03
    
'요만한 것' 표현이 있어요? ㅠㅠㅜ
(어서 읽어 봐야.^^)

이상태님은 가끔 씩 꼭 고렇고롬 안타를 치시더만요. ^^
아마 천성이 수필가로 타고 나신 듯...
그래서 우린 아침에 주전자 들고 선생님을 기다리죠.
주전자나 물, 이런 것으로 언젠가 명수필 쓰시지 않을까, 글감 드릴 요량으로.^^
(고마우면 이렇게 딴 소릴 해요~~^^)

심재분님은 참으로 마음이 곱고도 맑으세요.
우린 그래서 행복하지요. 좋은 이웃을 만난 다는 건
누구나 삶의 축복이라죠?
진연후   15-07-23 00:43
    
결석자도 호명하시기에 저요...하고 손 들어봅니다.
어제 종일 궁금했어요. 강촌 문학기행 소식...
예전에 김유정 문학관을 찾아갔다가 역 근처 우체국에서 엽서를 썼던 기억도 떠올리고..
좋은 강의를 좋은 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놓친 아쉬움에 종일 허전했습니다.
오늘 수업 내용 정리도 감사하고 뵙지 못한 분들 소식도 세세히 알려주심에 반갑고 감사합니다.
많이 덥지만 모두 뒤척이지 않고 아침까지 편안하게 주무시길 기도하며...
     
오길순   15-07-23 20:08
    
곱고도 고운 진연후님,
김유정 문학관 댕겨 오셨죠?
갈 때마다 그 곳의 너그러움과
병풍처럼 둘러싸인 금병산이
천상 김유정을 작가로 만들수 밖에 없는
지형적 특성을
지닌 것 같지 않으세요?^^

오늘 비가 내리네요.
참으로 오래만에 빗낱 드는 소리가 혈맥을 통하는 것 같습니다.

꼭 행복하세요~~~
     
임미숙   15-07-26 21:25
    
우리 착한 진연후님, 잘 지내시죠?
자꾸 손들고 들어와서 소식 남기세요.
이제 곧 있으면 동문수학(?)하게 생겼네요.
더위 잘 이기고 건강한 모습으로 보아요.
설영신   15-07-23 08:48
    
우리가 한 식구임을 분명하게 묘사한 수필 한편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카톡소리에 한명 한명 주소를 정리 하는 반장님.
총무님 그리고 소리없이 애 쓰시는 여러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이런 분들이 계시는 우리 수요반
복 많은 것 맞지요?
     
오길순   15-07-23 20:12
    
그날 선생님이 맑은 소녀 같았어요.^^
참깨꽃의 꿀도 맛보고 두릅 싹도 맛보고...
코스모스에 환호하시던 설선생님의 맑은 마음...
제가 본디 촌 녀~ㄴ이라서 아주 촌스러울수록 좋아하거든요. ^^

그날 생강나무가 정원수를 이룬 문학촌에서 함께 헤매고 다닌 것,
제 마음의 앨범에 새겨버렸어요. ^^
백련이 만발한 연못가, 동백꽃이 피었던 마당,
암튼 그 맑은 공기는 더욱 남을만 하지요?
최화경   15-07-23 09:03
    
어젯밤엔 넘늦게 눈팅만하다가  이제 들어왔네용.
어느새 글케 꼼꼼히 후기를 잘 올리셨더라구요.
짱이십니다 오쌤~!

어제는 조정숙쌤댁 따님혼사턱 떡이 오색백설기더라구요
따끈따끈 넘맛있어서 수업시작도하기전에 홀람다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따님 새로운 가정위에 하나님의 크신축복과 동행하심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어제이옥희님 제짝으로 앉았다가셨는데 오쌤께서 못보셨나봐요. ㅎㅎ

박샘 하사금으로 마신 커피와빙수 꿀맛이었구요
담주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니
어제 못누리신분은
담주 밀탑까페에서의 수다살롱 놓치지마시길요

낭안적인 강촌세미나 좋은추억이 될것같네요
다음주 한국산문북토크쇼 울반 이정희쌤 출연하시니
많은 호응과 참석부탁드립니다
     
오길순   15-07-23 20:18
    
그러잖아도 계속되는 행사에 얼마나
울 반장님 얼마나 애쓰실까 싶었는데,
씩씩하게 댕기시니 마음이 그래도 좋였죠.
이옥희님,
저하고 눈팅 안하면 결석한 것이 맞습니다. ^^
(이런 폭력도ㅎㅎ)

이쁜 사람은 많이 먹을수록 매덩이던데
저처럼 근종이 나가는 사람은 쪼께 그러하니
세상은 참 불합리하고 말고요. ^^

근데 그 커피맛 엄청 좋았죠?
공짜라서 그럴걸요~~^^
주기영   15-07-23 09:36
    
오쌤~~
저 왔어요, ㅎㅎㅎ.
이름을 불러주시니 참 좋네요.
1등은 못했어요. 딸아이 저녁 밥 해주느라..
먹고 노는 특파원 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이가 8월에 보드 시험이 있고, 클리닉에 출근도 하고 해서
도서관과 클리닉만 오갈 뿐 저랑 놀아주지 않아서 글로벌 도우미 하고 있어요. ㅠㅠ
(내일 23일이 딸램 생일이라 미국에서 미역국 끓이고 있다는 소식 전합니다 하하하)

수업을 못가도 이렇게 확실한 후기가 있으니 믿고 봅니다.
애쓰시는 오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꾸벅!
-노란바다 출~렁
     
오길순   15-07-23 20:23
    
ㅎㅎ
글로벌 도우미라고라?
정말 행복하신 말씀입니다.

머지 않아 의사따님 두겠으니
이 얼마나 재미진 일인가요?

1등? 그거 놓칠수록 좋은 걸 걸요.
세상 1등에 대한 것 버리고 나면
얼마나 가볍고 홀가분한지...

그대가 안 계시니 울 반장님 옆구리가
쪼께 허전해 보입디다요.^^
정충영   15-07-23 10:41
    
역시 젊음은 좋은것이더군요.
  전날 강행군으로 지칠법도 하건만  여전한  모습으로
  나오신 박샘을 비롯한 여러님들, 부럽습니다.
  박샘의 하사금으로 즐긴 밀탑에서의 제 3교시,
  언제나 뒷 담화가  더 재미있는 법, 궁금증 해소되었습니다.
  멀리 필라에서 망중한을 즐기시는 기영씨,
  여기 더 재밌어요, 속히 컴백하세요.
  그런데 옛날 수필과 현대 수필의 차이를 강조하셨는데
  아직도 피천득의 수필이 상큼하게 와 닿으니
  좋은 수필 쓰기는 영 글렀나봅니다.
  그래도 글쓰느건 즐거운 노고인가하구요.
  축축한 날씨에 건강들 지키세요.
     
오길순   15-07-23 20:26
    
3교시는 정충영님의 솔직 담백한 강의?에
모두 흠뻑 빠지지요.^^
서방님과의 평생 훈련으로 그리 되셨다는 말씀에
얼마나 재미있던지요!^^
부럽습니다.

서방님 시집살이 혹독하게 한 지는요...^^
그래도 어느 한 순간
그렇게 시집살이 시킨 사람이
고맙기도 하더라구요. ^^

그래서 요새는 날마다
제 딴에는 최상의 밥상을 끼니때마다
폭폭 안겨주죠. ^^
이건형   15-07-23 12:25
    
오쌤 수고하셨습니다.
일일히 거명하시며 수요반을 사랑으로
챙겨주심 고맙습니다.
 미쳐 듣지 못한 강의 내용도 삼입해 주어
더욱 고맙구요.
이곳에선 멀리게신 주기영님 소식도
들을 수 있어 기쁘기도 하고 마냥 즐겁습니다.
헌데 주기영님에게 항시 궁금한 건
왜?  "노랑바다 출렁"인가요. '파아란 바다 출렁'이
아니고... ㅎㅎㅎ
     
오길순   15-07-23 20:31
    
울 이건형선생님은 정말 영민 하십니다.
그리고 이 시대 그렇고롬 공주님이 계시다는게
저희는 마냥 자랑스럽고 즐겁답니다. ^^

아마 다른 분들은 이건형선생님이 왜
공주님인지 모르실 걸요. 비밀^^

글구요...
그 새끼 새들, 딱새라고 하셨나요?
정말 꿈꾸듯이 사라진 것 같아요. ^^
그렇게 털끝도 안 남기고 데리고 갔을까요?
혹시 족제비나 도둑고양이가 침범한 건 아니지요?
이신애   15-07-23 18:27
    
멱서리에 더위를 몽땅 넣어서 개천에 갖다 버렸으면  작히도 좋으랴!
우연이나 재미로 시작하는 것이 본업이 되는 것이 인생이라네요.
그렇게 재미지게  되었으면 좋으련만 너무 너무 힘들게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왜 인생은 내게만 유독 가혹한거야?

오 쌤이 오늘은 플랑크톤 하나도 남겨놓지 않고 다 잡아다 글을
쓰셨습니다요. 훌쩍 잉----

글재주는 타고 나는 것 같습니다. 너무도 쉽게 쓴듯한 글을 보면
더욱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특히 구수하게 이어지는 오쌤의 글을 읽다보면 나는  또 삽질하는
것을 느낍니다.

설쌤은 미국가고 좋겠다.
주쌤은 이미 미국에 있어서 좋겠다.
송경미 쌤은 스페인 갔다와서 좋겠다.
한영자 쌤은  가끔 돈벌러 나가서 좋겠다.
정충영 쌤은 유머가 풍부해서 좋겠다.
우리 반장님은  이쁜데다 일까지 잘해서 좋겠다.
박 총무님은 모두가 착하다고 인정해줘서 좋겠다.
미숙쌤은 날씬하고 우아해 보여서 좋겠다.
화순씨는 요즘 한가해서 좋겠다.
이 정희 쌤은 늘 단정해 보여서 좋겠다.
하다교 쌤은 손목을 다쳐 일하지 않아서 좋겠다.
심재분 쌤은 머리가 짧아서 좋겠다.
윤애희씨는 아직도 애리애리해 보여서 좋겠다.
이 종열쌤은 소년같이 보여서 좋겠다.나이가 몇갠데...
박종녀 쌤은 길고 아름다운 손을 가지고 있어서 좋겠다.
이상태 샘은 글을 잘 써서 좋겠다.
장정옥 쌤은 바이올린도 하고 멋진 옷도 잘 어울리고 좋겠다.

그리고 내가 이름 안 부른 사람들은 내 눈에 보이지 않아서
아무말도 하지 않으니 좋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좋은 사람들 옆에 있는
나는 정말로 좋다.
     
오길순   15-07-23 20:38
    
정말...이 화백님은 박교수님 수제자십니다.
처음 배운 멱서리를 금방 이렇게 응용하시니...
저희 지방에서는 메꾸리고 한 게 있었어요.
그런데 멱서리는 좀더 가는 새끼줄로 엮어 만든 것 같았어요.
멱서리가 메꾸리보다 깊이도 더 깊고요. 부드럽겠죠?

암튼 어제 공부는 잊어버린 농기구가
새롭게 탄생된 것 같았어요. 멱서리...^^

글구요...
이화백님 덕분에 플랑크톤이 몽땅 잡혀 온 것 같아요.^^
멸치 어선 선장, 키를 놓아야 할 때 아닌가 몰러요.^^
요렇고롬 매화타령이 절로 나오니
우리 쾌지나 칭칭 나네~~~한 바탕 추임새 넣어야 하지 않을까요?
     
임미숙   15-07-26 21:32
    
마니또 이신애 선생님의 '좋겠다 시리즈'
와! 너무 재미있고 신나요.
이신애 선생님은 식물이름박사여서 좋겠다.
관찰력이 뛰어나고 그림을 잘 그려서 좋겠다.
남편분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 좋겠다.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서 사람들의 귀를 쫑긋 모을 수 있어서 좋겠다.
송경미   15-07-24 08:48
    
멱서리~ 그게 뭐여요?ㅠㅠ

좋겠다 시리즈~~
이신애샘은 우연히 시작한 일 둘 다가 본업이 되었으니 좋겠다.
이건형샘은 아직도 누군가의 마음을 훔칠 수 있어서 좋겠다.
김현정샘은 손자 재롱에 날새는 줄 몰라 좋겠다.
정충영샘은 은퇴 후 15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인기많은 남편분이 계셔서 좋겠다.
설영신샘은 착함속에 숨긴 영리함이 있어서 좋겠다.
이상태샘은 순수함을 잃지 않아서 좋겠다.
이정희샘은 이지적인 이미지에 맞는 글을 쓰셔서 좋겠다.
하다교샘은 날마다 아름다운 보석들 보면서 행복해서 좋겠다.
최반장님은 언제나 확~ 눈에 띄게 예뻐서 좋겠다.
윤애희님은 뜨개질하며 사랑할 수 있어서 좋겠다.
박윤정총무님은 여전히 생얼과 생머리가 어울려서 좋겠다.
임미숙총무님은 조곤조곤 자분자분 말하는 입이 예뻐서 좋겠다.
이종열샘은 샘을 꼭 닮은 손자들을 가져서 좋겠다.
장정옥샘은 빨강 민소매 원피스를 잘 소화할 수 있어서 좋겠다.
한영자샘은 언제나 혼자서도 잘 해요라서 좋겠다.
김화순샘은 좋은 것을 나누는 따뜻한 마음이 있어서 좋겠다.
심재분샘은 타인의 글을 읽고 눈물 흘리는 감성이 있어서 좋겠다.
주기영샘은 미국에서 딸아이 생일 미역국 끓이고 있어서 좋겠다.
이옥희샘은 조막만한 얼굴에 오밀조밀 예뻐서 좋겠다.
고옥희샘은 웃는 얼굴이 수국처럼 화~안해서 좋겠다.
문영휘샘은 중절모가 잘 어울려서 좋겠다.
신성범샘은 시집 다섯 권 낸 열정이 있어서 좋겠다.
박종녀샘은 방학 때만 와도 반겨주는 수요반이 있어서 좋겠다.
우리 오샘은 지적인 두뇌와 부지런한 손과 꾀꼬리같은 목소리를 가져서 좋겠다.
저는 이런 분들과 함께여서 괜히 으쓱으쓱, 좋~~다!!

모처럼 시원하게 비가 와요.
고무신 신고 철벅철벅 양재천을 걸어야지 싶네요.
님들 좋은 날 보내세요~
오길순   15-07-24 10:28
    
와~~~송국장니임~~
이러다가 신의주까지 가서
가 본 적 없는 압록강으로 넘어 와야 할까 싶어요.~~~^^

참말로~~수필가는 칭찬쟁이?
이것 쓰시느라 밤 새운 것 아니지요?ㅎㅎ
저, 왈칵 눈물 난 거, 못 보셧죠?
정말 명수필 감이십니다요.^^

오늘 하루 일진 만점일 듯 싶네요.
으쓱 으쓱~~ㅎㅎ
     
송경미   15-07-24 23:12
    
우리 오샘은 오늘 창넓은 거실에서
따뜻한 차 한 잔 들고 비내리는 정원을 내다보며
행복한 시간 보내셨죠?
백일홍이 핀 정원 부럽습니다!!
          
오길순   15-07-25 06:13
    
ㅎㅎ 이 새벽 비상 걸렸어요.
지붕의 수통이 막혀서리..ㅠㅠ
사다리를 타고 높은 지붕에 오른 서방님,
어둠 속 수통을 막은 낙엽을 꺼내면서...
이 새벽 뭔 짓이냐고...ㅎㅎ

꽃백일홍은 피었어요. ^^
글구, 흰 패랭이 씨앗 빗물에 안 떠나갔나 모르겠네요. ^^

마당 터진데 솔뿌리 걱정이라더니
우리들은 그저 긍정의 달인??ㅎㅎ
정충영   15-07-24 13:46
    
송경미 쌤은 아직도 신혼 때처럼
    콩꺼풀 쓰고 열애하는
    신랑있어서 좋겠다.
   
    그리고 교정봅니다.
    내 남편 은퇴한지 10년 밖에  안 흘렀당께.
     
송경미   15-07-24 23:05
    
ㅎㅎㅎ
아직도 콩꺼풀 쓰고 열애, 그것 참 좋네요!!
죄송해요, 선생님! 5년 불려서...
5년 후에도 여전히 인기 만점일테니까 샘이 진짜로 부럽당께요!!
남편이 삼식이 되면 매끼 따뜻한 밥 지어서 극진히 봉양하려 했는데
세간에 나도는 블랙유머가 헛소리가 아닌가봐요.
요즘은 은근히 저 자신을 뭇 믿겠거든요.ㅠㅠ
최화경   15-07-24 15:11
    
참말로 재미진 한판이 벌어젔군요.
훌륭한 작 가는 뛰어난 관찰력에서 시작된다는데
이신애쌤에 이어 송경미쌤의 '좋겠다 타령'
정말 끝내주는군요 ㅋ
특급작가로 인정 탕!탕!탕!
제가 권위가 별 없어 제인정이 큰 영향력은 없어서 아쉽지만
암튼 제가 본 안뮥대로 특급작가의 길로 계속 쭈우욱 나가시길요~~ㅎㅎ
     
송경미   15-07-24 23:06
    
근데 반장님도 멱서리가 뭔지 모르시죠?ㅋㅋ
          
최화경   15-07-25 09:23
    
결석하신 티가 요럴때 팍팍 나는군요.ㅋㅋ
반에서 서로 그거이 뭔지 맞추느라 시간 좀 끌었더랬습니다.
박쌤께서 짚으로 엮어서 짠 소쿠리 같은것이라 하시더군요 ~~~
오길순   15-07-24 18:50
    
참말로 재미진 세상,ㅎㅎ
정충영님, 은퇴 10년 밖에 안 되셨다고요?^^
송경미님 서방님은 아내가 날로 이뻐진다는데...^^
우리네 서방님은 날로 늙어간다고 하덜 않나!^^

암튼 우리, 교수님 시 한 점 읽고 또 시작하십시다~~^^


 뿌리, 꽃을 보라/박상률


흔한 것은 귀한 것이 아니듯

가까이 있는 것은

그리움이 아니다


닿지 않을 듯한 거리를 두고

이름을 이름을

노래로 부를 때

그리움은 더하는 것


여러 가지로 살려하지 않소

오롯이

하나의 무엇으로

살아갈 때

나머지 무엇은

그리움으로 남아

뿌리에서 가장 먼 자리에

꽃 되어 피어오른다


꽃이야 아니어도 좋고

그리움은 이슬보다

바람을 닮는다



박상률 시집, 꽃동냥치에서
최화경   15-07-25 09:30
    
우리 박쌤 시 읽으면 늘 마음이 아련하네요.
뭐든 풍요롭고  갖고싶은 모든것이 손끝에 있는듯 살수있는 환경에서도
스스로 절제하며 닿지 않을 거리에 두는것
선생님의 인생철학이 담긴 시인듯요.

늘 부지런히 어미새가 새끼들에게 먹이 물어다주듯 열심히 옮겨주신 오쌤께 감사드립니다
임미숙   15-07-26 21:16
    
한판 신나게 수다마당 벌이셨군요.
오길순 선생님, 일일히 호명하시니 더욱 정겹네요.
푸근하게 감싸주시면서 우리 반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하시는 오선생님 감사합니다.

송경미님의 '좋겠다 시리즈'  박수 짝!짝!짝!
우리 반 문우님들은 진짜 좋겠다.
송경미님은 항상 웃는 얼굴에 글도 시원시원하게 잘 써서 부럽고 좋겠다.

밀탑에서의 3교시가 진짜 재미있고
가장 기억에 새록새록 남는데 바쁜 일이 있어 참석 못해서 무척 아쉬웠어요.
다음 주에 하사금으로 수다 파티가 계속된다고 하니 조금은 마음이 풀렸어요.ㅎㅎ

더위의 절정을 향해서 수은주가 치솟고 있네요.
여름철 건강 잘 챙기시고 수요일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