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은 분들이 늦게 오셨네요^^~.
송교수님께서 한참 글을 많이 내시고 양적으로도 수강생 수가 많아진 금요반의 예를 들어서 목동반도 글을 많이 써보길 권면 하셨어요^. 우리 모두 힘내야 할 것 같아요^^~.
항상 일찍 오셔서 커피 물을 준비하시고 수업준비를 챙겨주시는 이순례반장님과 박유향총무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늦게 오신 분들도 많고 사정상 결석하신 분들도 많았네요^~.
다음 주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꼭 뵈어요...
<두근 두근 하이힐> - 황다연
송교수: 좋은 글이다. 이 글을 처음 시작할 때의 느낌을 설명할 수 있는지...
작가: 작년 이맘 때 쓴 글인데, 마음에 맞는 구두를 찾기 위해 발품을 많이 팔았던 때였다. 올해는 다른 일 때문에 바빠서 이 글을 빨리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에 내게 되었다. 교수님께 묻고 싶은 것은 처음에는 혼잣말처럼 했는데, 다음 문장부터는 ‘...했다’식인데 그것도 괜찮은지...
송교수: 처음 시작이 꽤 어려운 시작이고 그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나도 묻고 싶었다.
작가: 하이힐에 관한 많은 말들이 있는데, 나는 주된 이유가 키 때문에 신게 되었다. 그런 부분도 언급하고 싶었다.
송교수: 하이힐이야기인데도 품위가 있고 잘 된 글이다. 그런데 맨 앞에 들어가는 말이 좀 그래서 물었던 것이다. 그래도 재밌고 품위가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처음으로 했었던 것”은 “처음으로 한 일은”로 바꿔야한다. “처음으로 감행한 것” 등으로 바꿔도 좋다.
“이렇듯 구두에 대한”은 ‘이렇듯’을 빼도 좋을 것 같다.
마무리는 좀 바꾸면 좋을 것 같다.
전체적인 평은 신발이야기를 품위 있게 쓴 좋은 글이다.
독자: 구두라는 소재를 가지고 맛깔스럽게 요리한 글인데, 소재를 따라 쓰면 글을 더 쓰기가 쉬운데, 주제라는 측면을 생각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 부분을 묻고 싶다.
송교수: 주제가 뭉쳐져 있지는 않지만 전혀 없지는 않다. 그 문제는 작가라면 항상 고민해봐야할 것인 것 같다.
독자: 구두 중에서도 하이힐 이야기에 집중해서 쓰면 좋을 것 같다.
독자: 황선생의 다른 글들보다 좀 더 사회성이 들어간 것 같다.
송교수: 좋은 글이 나왔고 상큼하게 잘 썼다.
<젊은 왕> - 마리 폰 에브너-에센바흐
외국작품은 특징이 확실하다. 구성이 좋고 말의 논리성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어머니의 섭정이 있었다. 젊은 왕의 대관식에 오지 않은 것은 단 한사람 ‘늙고 착한 어머니 경험’이었다. 그 다음에 그가 성숙한 사나이가 되자 어머니 경험이 찾아와서 왕이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나무라자 “그게 바로 힘겹고 어쩔 수 없는 나의 운명이란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끝난다.
이것을 읽고 난 느낌은 외국작품은 기본적으로 논리가 지배한다는 생각이었다. ‘정반정반정’으로 나가서 ‘정반, 정반 합’으로 나간다. 이 두 부분을 다 감싸는 것이 ‘어머니 경험’이다.
동화의 세계로 나아간 것이다.
독자: 삶에서 경험이 아주 중요하지만 경험을 통해서 지혜나 깨달음을 얻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서 ‘경험’보다는 ‘지혜’나 ‘깨달음’으로 번역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송교수: 서양에서는 ‘wisdom’이란 말을 가지고 무엇으로 확실히 나아가지는 않는 것 같다. 지혜라는 것은 더 동양적인 말인 것 같다.
독자: 어머니와는 지혜보다는 경험이 더 와 닿는 것 같다.
송교수: 나는 조선조의 섭정하는 어머니를 떠올렸다.
금요반 이동용 선생의 <오백원>을 읽었습니다. 참 좋은 글입니다.
다음에는 <폭발성 혼합가스>를 읽어오세요...
#목동반 소식
점심은 '쥐눈이콩'에서 하고 티타임은 7층에서 가졌습니다.
시원한 7층도 괜찮아서 가끔은 공간을 옮길 필요도 있음을 느낍니다^^~.
건강한 한주 되시고 다음 주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