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쓰기 공부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3강. 시의 범주를 공부했습니다.
인문학의 본질은 인간 탐구에 있습니다.
인물의 등장이 없는 시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시인이 자연을 노래한 것 역시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의미를 탐구하는 작업의 일환이기 때문입니다.
고대 그리스 인들의 세계관에서 자연은 대우주, 인간은 소우주라 하여
궁극적으로 자연과 인간을 동일시했습니다.
따라서 문학이 자연의 모방이라는 말은,
곧 시가 인간의 모방이라는 말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모방 가운데서 인간을 존재 그 자체로 모방하는 문학 양식을 "시"라 부릅니다.
즉 시란 '인간 행위'을 모방하는 문학양식이 아니라 '인간 존재'를 모방하는 문학양식인 것입니다.
허구적 차원에서 창작할 경우를 "소설"이라 부르고,
인간의 한 특별할 상황의 모방을 "드라마"라 부르지요.
이렇듯 문학의 세 가지 모형으로는 시, 소설, 드라마가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시라 부른 것의 영역에도 장르적 순수성을 지키고 있는 시 이외에,
소설적인 요소가 도입된 시, 극적인 요소가 도입된 시가 있습니다.
이를 각각 시, 이야기체시, 상황의 시라 부릅니다.
정통시로는 정지용의 <벌>,
이야기체시로는 고은의 <딸그마니네>,
상황시로는 유홍준의 <오후의 병문안>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상황시란 시간의 흐림이 없고, 공간도 없으나, 인물이 있는 시를 말합니다.
시의 범주에는 정통을 따르는 시와 파격이라 할 예외적인 시가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 수업은 문학의 세 가지 모형으로 시의 범주를 공부했습니다.
매달 둘째주는 "시 쓰기의 발견" 공부하는것 아시죠~~
다음달엔 4강,, 이미지, 은유, 상징, 신화를 공부합니다.
다음달도 알찬수업 기대합니다^^
다음주 화요일은 강촌에서 문학 세미나가 있습니다.
그러니 현대백화점으로 오시면 안되고 강촌으로 오셔야 합니다.
아직까지 신청안하신 분은 빨리빨리 총무에게 신청해주세요.
상봉역에서 10시에 만나 같이 가면 더욱 즐거울것 같습니다.
화요님들 모두 모여 한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