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간식은 이상일샘, 이완숙샘, 김혜용샘이 준비해주셨어요^^!.
새벽에 베트남에서 도착하셨음에도 수업에 나오셔서 반가운 얼굴 뵈어준 이상일샘, 이완숙샘... 고맙고 맛나게 달콤한 베트남 젤리와 웨하스 잘 먹었어요^^.
맛있는 빵은 이혜숙샘이 가져오셔서 간식이 풍성하였습니다.
햄이 들어간 영양 풍부한 빵이 목동반의 아침을 든든하게 해주었답니다. 또한 감사합니다.
항상 목동반을 위해 일찍 오셔서 수업을 준비해 주시는 이순례반장님, 박유향 총무님.... 꾸벅~ 고맙습니다^^~.
간단한 합평 내용과 <<환상동화>> 중의 단편의 수업내용 올립니다.
<비정상회담>- 성민선
송교수: 몇 문장은 바꾸어야 한다. “열쇠는 교수들이다.”는 “열쇠는 교수들이 쥐고 있다.”라고 바꾸던지, “문제는 교수들이다.”라고 해야 한다.
가톨릭 대학의 문제를 다룬 것도 좋았고 교수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를 다룬 것이 좋았다.
어떤 잡지를 염두에 두고 쓴 글인지...
작가: ‘가대 이야기’에 실릴 글은 아니고 다른 잡지를 염두에 둔 글이다. 너무 오랫동안 글을 쓰지 않아서 그 잡지를 보고 써 본 글이고 다른 글들을 쓰려고 작정하고 있다.
송교수: 교수 이야기를 쓰다가 뒤 부분이 너무 불교 이야기로 빠진 것 같아서 물어본 것이었다. 좋은 글이다.
<공주의 잃어버린 속눈썹 이야기> - 베른하르트 켈러만
송교수: <<환상동화>> 중에서 남은 단편을 하고 나면 이 책의 2편격인 <<상상동화>>를 하려고 한다.
<공주의 잃어버린....>은 수사법(레토릭)에 주의를 기울이며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그녀의 속눈썹은 유달리 길었으며 동그란 담홍색 두 뺨을 비추는 햇살처럼 보였다.”라든가, “그믐달이 보름달이 될 때까지 쉬지 않고 달렸다.”는 등의 표현이 아주 좋다.
송교수: 얼마 전에 <<현대문학>>에 <벌거벗은 거인>이란 소설을 발표했는데 끝이 괜찮았다는 평을 들었다. 한 음식점을 들어갔는데, 이름이 ‘반월’이었다. 그런데 막상 자리에 앉아 보니 식당의 그릇에는 ‘만월’이라고 써있었다. 그래서 한 사람이 ‘문에서 여기까지 오는 동안 반월이 만월이 되었다’고 하자, 다른 사람이 ‘그래서 내가 이렇게 배가 고팠구나’하는 것으로 소설이 끝난다. 이 마무리가 좋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
단편에서 공주에 반한 왕자는 처음에 자신이 얼음 거인족이자 왕족이라는 가문을 내세우며 구혼한다.
비유법은 직유와 은유로 나뉜다. 세종대왕이 만든 자모 28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이 너무 많다. 그래서 있는 언어로 맞춰서 표현해주는 것이 비유법이다. 이미 존재하는 ‘해, 햇살, 광채’로 속눈썹을 대주는 것이 비유법이다. ‘공주의 속눈썹은 지는 해의 햇살 같다.’라고 하면 직유이고, ‘공주의 속눈썹은 지는 해의 햇살이다.’라고 하면 은유가 된다. 비유법에 사용되는 두 개의 개념을 ‘원개념’과 ‘보조개념’이라고 한다. 속눈썹은 ‘원개념’이고 햇살은 ‘보조개념’이 된다. 보조개념은 자신만이 아는 것이면 안 되고 남들도 모두 알고 인정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것이 쉬운 문제이면서도 어려운 문제이다. 그것은 내 안에 있는 감각의 문제이다. 사전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사물이나 사람은 내 마음에 드리워진 그림자가 있으며 그것이 심상이다. 그것을 언어, 색, 리듬 등으로 표현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면 이미지가 된다. 문학은 언어, 그림은 색, 음악은 리듬이라는 표현 수단으로 전달하게 된 것이 이미지이다. ‘엄청 예쁘다, 너무 예쁘다.’등의 표현에서 ‘엄청, 많이, 너무’ 등의 부사 자리에 들어가야 할 것이 바로 비유법이다. 그 비유법은 각각 한 쌍에만 맞는다. 그것을 창작해내야 한다.
논리적인 글은 비유로 감정을 표현하는 글이 아니다.
그 다음에 왕자는 ‘보물 자랑’을 하며 공주에게 구혼한다. 공주는 또 다시 거절한다.
세 번째로 왕자는 세 번의 대전투에서 승리했다며 자신의 ‘용맹함’을 자랑하며 공주에게 구혼한다. 공주는 “승리는 신께서 내리시는 것이지요.”라며 또 거절한다.
그 때 공주의 눈썹 하나가 떨어지고 왕자는 눈썹을 찾기 시작한다.
옛날이야기의 기본은 줄거리는 모두 알지만 표현이 문제라는 것이다. 이 단편도 그렇다.
그리고 갑자기 작가가 끼어들어 ‘이 이야기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라는 식으로 말하며 독자의 관심을 이야기 속에 머물게 한다.
왕자가 온갖 선물과 보물과 희귀동물을 담은 대상과 함께 사신을 보내 공주에게 다시 구혼한다. 그러나 공주는 다시 거절한다.
그런 다음 왕자의 명으로 속눈썹 하나를 찾던 천문학자가 공주를 찾아와 자신의 확대경을 찾는다며 공주를 만나며 반전이 일어난다. 공주는 너무 열심히 자신의 속눈썹을 찾았던 왕자의 진심을 알게 되어 청혼을 받아들인다.
모든 이야기는 해피엔딩이지만 작가가 끼어들어 이야기를 계속 듣게 만들었으며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표현들이 아름다운 소설이었다.
#목동반 소식
점심은 송에서 했습니다.
제가 일이 있어 안타깝게도 점심과 티타임을 함께 하지 못했네용^^~.
재밌는 수다와 티타임 소식은 참석하신 분들이 댓글로 올려 주세용^^~.
오랫만의 단비로 메마른 땅을 적셔 주고 녹조로 병든 강을 씻어 주었기를 바래봅니다.
한주간도 건강하시고 담주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