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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끼자루 썩는 줄도 모르고....(압구정반)    
글쓴이 : 임옥진    15-07-10 22:45    조회 : 4,236
 시끌시끌 벅적벅적, 강의 시작 전 강의실 분위기입니다.
일주일 못 본 동안의 안부 물으랴, 들어오는 분 인사하랴, 커피 타랴, 간식 챙겨주랴.
 
이번 학기 쉬고 계신 오윤정님, 도저히 참을 수 없는지 태극당빵 한보따리 들고 오셨습니다.
단팥빵, 크림빵, 생크림빵.
"많이 사와요." 했더니 정말로.
 
지난 주 토요일, 하나 밖에 없는 아드님 결혼시키신 이원예님은 큰절을 해야 마땅하나 인사로 대신한다며 100도로 인사 하시더니, 식후 커피와 팥빙수, 치아바타를 또 거하게 사셨습니다.
이래저래 금욜은 다이어트 금하는 날입니다.
 
오늘은 글 속의 캐릭터에 대한 것을 공부했죠.
소설 속 캐릭터는 뭔가 결여된 인물이다.
완벽하면 소설 속 인물이 될 수가 없다.
가난하거나 병신이거나다.
'벙어리 삼룡이'는 보잘 것 없는 인물이나 속에 엄청난 사랑이 들어있다.
거꾸로 부자는 돈만 많지 사악하거나 욕심이 많은 인물로 그려진다.
부정적 캐릭터를 인격적인 캐릭터로 바꾸는 것을 환치라 한다
결여된 부분을 채워가는 것이 소설이다.
글을 단문으로 쓰면 접솏사로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글을 쓸 땐 띄어쓰기같은 부분적인 것부터 해결하라.
 
팥빙수 먹고 수다떨던 우리를 남겨놓고 나윤옥님이 벌떡 일어나며 말했습니다.
"도끼자루 썩는 줄도 모르고 앉아 있었네요, 오늘은 가는 길이 엄청 막히는데..."
우리 모두 금욜엔 그렇게 도끼자로 썩는 줄도 모르고 앉아 있다 갑니다.
아직 결석 중이신 상향희샘, 일초샘, 강수화샘 얼른 얼굴 보여주시고요, 일이 바빠 못 호신 김정희샘, 이종열샘, 뱅승휴샘 담 금욜엔 나오시는 겁니다.
즐거운 일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강수화   15-07-11 11:06
    
빼꼬옴~~
결석하고 후기를 훔쳐보려니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와 탐나는 물건에 눈이 떨어지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소설 캐릭터에 대한 설명에 눈이 번쩍 뜨였거든요.

이원예 샘,
시어머니 되신 것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제가 어젯밤 꿈에 고구마를 잔뜩 캐서 차에 실었는데
설마 아드님 태몽을 대신 꾼 걸까요?
우리 아들은 이제 대학생인데
걔가 사고를 친 걸까요?
이래도 저래도 좋습니다.^^
     
한희자   15-07-12 13:42
    
나는 수화씨 늦둥이 태몽에 한표.
결석하면 손해랍니다.
지난주 손님때문에 결석했더니 좋은 강의 놓쳤다고 모두 안타까워합디다.
선생님도 부러워하신다는 글들이 쏟아지니 눈들이 반짝 반짝 문창과 신입생같았어요
     
임옥진   15-07-13 01:17
    
수화씨, 금욜이면 궁금해 죽겠죠?
결석하면 손해여요, 것도 엄청.
제생각엔 그 꿈  원예씨꺼 같은데요.
     
소지연   15-07-15 22:18
    
얼른 나오세요,
얼굴 잊어버리겠어요.
안명자   15-07-11 20:54
    
오랫만에 추억의 크림빵에 빠져 들엇던 금욜.
달달한 생크림과 크림이 들어있는 태극당빵.
윤정샘이 잔뜩 안고온 빵 덕분에 아침을 그제야 맛나게 먹었슴다.
강의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지요.
오늘따라  입맛에 맞는 점심에 모두가 즐거운 표정.
시어머니가 된 축하턱을 거하게 낸 원예샘 감사합니다.
수화샘,  방에서 뵈오니 반가워요. 조만간 예쁜 얼굴 보여 주삼.
더워도 너무 더워 숨이 막힐 것 같네요.
 시원한 빗줄기라도 좍좍 내려 주었으면~~
더위에 모두 건강하세요.
     
한희자   15-07-12 13:49
    
질식할것같은 더위를 무릅쓰고 컴 앞에 앉은 금요반 지킴이.
장기 결석 중에도 빵을 한짐 지고 오게 만드는 힘이 바로 이런 사랑아닐까요.
     
소지연   15-07-13 09:46
    
며느리가 되는 순간에 제일 예뻐지지요, 시샘일까요?
그런 사람이 사주는 빵이라  특별히 맛있었어요.
윤정씨가 오니까 정말 좋았어요, 그 그윽한 자태도...
한희자   15-07-12 13:33
    
안명자씨 기도 덕택에 시원한 빗줄기 솔솔내립니다.
달달하기가 금요반 교실같아요.
계시판 앞으로 모여 드시겠지요.

새 시어머니된 원예씨
피 안섞이것들하고는 거리를 두고 예의를 지켜야함다.
냄편을 비롯하야 며느리 사위등등....
남편은 빼줄까요?
내가 며느린시절에는 남편돈이 다내돈같더니
시어머니 되고보니 아들 돈이 또 내돈같아요.
자꾸만 관리하고싶고 낭비하나 근심되고요.
참 요상한 심사죠?
그나 저나 그날 원예씨 참 조신하고 참했답니다.
진실만 말하는 저올씨다.
임옥진   15-07-13 01:13
    
ㅋ 이상타.
분명 오타 있나 확인하고 오키 했는데 많네요.
한글도 제대로 모르는 ㅇㅇㅇ라 말듣기 딱이넹.
원예씨 희자쌤 진실만을 말씀 하시는 분 맞습니다.
잘 새겨 들으셈.
예의 지키라는거.
근데 후기는 보는겨?
봐야 피와 살이 되는 요런 말씀 새길텐데.
소지연   15-07-13 09:50
    
반장님! 오타든 뭐든 써주시기만 합쇼.
가뭄에 단비 같은 두분의 후기글, 감사하기만 하거든요.
최계순   15-07-13 11:40
    
단비가 금요반에 내리듯이 오더니 그쳐서 더욱 상쾌한 월요일입니다.
"피 안섞이것들하고는 거리를 두고 예의를 지켜야함다.
냄편을 비롯하야 며느리 사위등등...."
 한선생님의 명쾌한 말씀에 한주를 시작합니다.
     
임옥진   15-07-15 22:33
    
최샘, 전 한희자샘의 저 말을 첨으로 접헸네요.
그렇구나, 그렇구나!!
피 안섞인 것들 ㅎㅎ
노정애   15-07-13 19:15
    
게으른 총무 이제야 들어옵니다
그날 이원예님의 맛난 후식...
아까워라.
1차 교정보는 날이라 밥만 먹고 종로 사무실에 갔습니다.
윤정님이 사오신 빵 두개 가져가서 맛나게 나눠먹으려고 내놨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두루두루 감사합니다.
반장님의 담백한 후기며 금반님들의 알콩달콩한 댓글 보며
혼자 웃고 있습니다.
비 그치니 넘 시원해서 넘 좋습니다.
모두 편안한 한 주 보내시고 금요일에 만나요.
임옥진   15-07-15 22:29
    
와아~~~벌써 수욜이에요.
빨라도 넘 빨라, 요일 가는게요.     
우리 만나 좋긴한데, 정신이 없네요.
울 동창 부친상 당했다고 문자 받고서 그냥 지나칠 정도.
이일을 어쩌노오~~
     
소지연   15-07-15 22:36
    
임쌤 이리 바쁜 덕에 우리만 좋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