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시끌 벅적벅적, 강의 시작 전 강의실 분위기입니다.
일주일 못 본 동안의 안부 물으랴, 들어오는 분 인사하랴, 커피 타랴, 간식 챙겨주랴.
이번 학기 쉬고 계신 오윤정님, 도저히 참을 수 없는지 태극당빵 한보따리 들고 오셨습니다.
단팥빵, 크림빵, 생크림빵.
"많이 사와요." 했더니 정말로.
지난 주 토요일, 하나 밖에 없는 아드님 결혼시키신 이원예님은 큰절을 해야 마땅하나 인사로 대신한다며 100도로 인사 하시더니, 식후 커피와 팥빙수, 치아바타를 또 거하게 사셨습니다.
이래저래 금욜은 다이어트 금하는 날입니다.
오늘은 글 속의 캐릭터에 대한 것을 공부했죠.
소설 속 캐릭터는 뭔가 결여된 인물이다.
완벽하면 소설 속 인물이 될 수가 없다.
가난하거나 병신이거나다.
'벙어리 삼룡이'는 보잘 것 없는 인물이나 속에 엄청난 사랑이 들어있다.
거꾸로 부자는 돈만 많지 사악하거나 욕심이 많은 인물로 그려진다.
부정적 캐릭터를 인격적인 캐릭터로 바꾸는 것을 환치라 한다
결여된 부분을 채워가는 것이 소설이다.
글을 단문으로 쓰면 접솏사로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글을 쓸 땐 띄어쓰기같은 부분적인 것부터 해결하라.
팥빙수 먹고 수다떨던 우리를 남겨놓고 나윤옥님이 벌떡 일어나며 말했습니다.
"도끼자루 썩는 줄도 모르고 앉아 있었네요, 오늘은 가는 길이 엄청 막히는데..."
우리 모두 금욜엔 그렇게 도끼자로 썩는 줄도 모르고 앉아 있다 갑니다.
아직 결석 중이신 상향희샘, 일초샘, 강수화샘 얼른 얼굴 보여주시고요, 일이 바빠 못 호신 김정희샘, 이종열샘, 뱅승휴샘 담 금욜엔 나오시는 겁니다.
즐거운 일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거든요.